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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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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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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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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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DUMMY

" 눈이라.... "


정오 무렵에 시작한 유적 탐색 퀘스트.


나비를 데리고 지상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었다.


이전과 같은 아름다운 노을은 아니었지만, 초록빛과 주황빛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물론....


" 아저씨.... 나 너무 추워. "


초록색 곰팡이 같은 눈이 내리는 것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 잠깐 몸이나 녹이고 가자. "


두 팔로 내 몸을 꽉 붙잡은채 발발발 떨고있는 나비.


방독면을 씌워놨기에 호랑이 폼으로 돌아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통 약국에서 약 150m 떨어진 장소.


허우대가 나름 멀쩡해서 들어온 상가 건물인데, 안쪽은 난장판이나 다름 없었다.


땅바닥에 깔려있는 유리 조각들을 대충 쓸어내고 보관함에 넣어둔 돗자리를 꺼내 자리를 잡았다.


근처엔 등유 난로를 설치하고 주전자에 흰 우유와 설탕을 적당한 비율로 섞었다.


툭.


등유 난로 위에 올라간 주전자.


" 아저씨! 방독면 언제까지 써야 해?! 답답해 죽겠어! "


" 참아라. 폐 터져서 죽기 싫으면. "


나비는 뭐라 뭐라 꿍시렁 거리면서도 등유 난로 가까이 다가가 열기를 쬤다.


' 왜 갑자기 이렇게 추워진거지? '


▶ 곧 겨울 폭풍이 찾아옵니다.


▶ 최대한 빨리 정화 구역으로 이동하세요.


▶ 겨울 폭풍까지 남은시간 : 11시간 58분.


시스템 메시지를 살피며 곰곰히 생각했다.


지난 5개월 동안 계절을 느낄만한 요소가 없었다.


바람은 적당했으며 기온도 습도도 정상적이었다.


식물이야 지천에 깔려있지만, 계절을 가늠 할 만한 종류는 보이지 않았다.


가장 큰 의문인건 퀘스트를 위해 지하로 들어간지 겨우 7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 거 참 묘하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평소와 다를바 없었는데... "


결국 이 추위의 원인은 겨울 폭풍이라는 현상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12월이라고 했으니 이해는 간다만... '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


표본이 적어 섣부르게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이 현상에 대해선 더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보상을 체크해야 할 차례다.


얻은것도 많고, 신경쓰이는 메시지도 있었으니까.


▶ 어느 도살자의 야스리.


☞ 날카로운 무언가를 더 날카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이건 숫돌이랑 비슷한거네. "


망설임 없이 보관함에서 야스리를 꺼내 마체테 위에 겹쳐 올렸다.


번쩍.


푸른빛이 점멸하니 나비가 이쪽을 바라봤다.


" 아저씨! 뭐해? "


" 아저씨라고 하지 말아라. 나 아직 젊다. "


▶ 어느 도살자의 마체테. SR


☞ 전용 숫돌이 적용된 상태입니다.


☞ 전용 야스리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 더욱더 날카로워진 날이 코인을 더 많이 뽑아냅니다.


☞ 생명체의 머리를 가격해 죽이면 획득 코인량이

네배가 됩니다.


※ 상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습니다.


※ 재료를 모으고 강화를 시도하세요.


☞ 강화 재료 : 오염석 150g.


" 환장하겠군. "


오염석.


그래 난 그 좆같은 광물을 잘 알고 있다.


당장 내 드림 하우스의 정화 구역 주변으로 도배되어 있는 것이 오염석이니까.


문제는 난 그것을 채취할 수단이 없다.


정확힌 채취하자 마자 코인으로 치환된다.


' 이럴땐 화성 갈끄니까가 불편하긴 하네. '


그러면 그거나 채취하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앵벌이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일단 수입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난 몇번이고 봤다.


오염석을 두고 서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을 벌이는 인간들을.


이게 정확히 무슨 역할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나를 제외한 인간들에겐 굉장히 중요한 광물일게 분명하다.


'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


지금 당장에서야 그들이 오염 등급 최상인 그곳까지 진입하진 못하겠지만, 언젠간 채취 할 날이 올것이다.


이건 그때를 위한 안배다.


정말 급하지 않는 이상 오염석은 건드리지 않을 생각이다.


' 밖으로 나와야 지리 파악도 하고 퀘스트도 받을 수 있으니까. '


코인 벌이는 오염석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지금은 강해져야 할 때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 마체테는 이걸로 됐고. 다음은 이건가... "


검은색 액체가 넘실거리는 주사기를 손에 쥐었다.


▶ 미감정 상태의 혈청.


☞ 감정 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감정을 시작 하시겠습니까?


Y / N


☞ 예상 소요 시간 : 5분.


혈청이란 단어가 썩 반갑지는 않다.


당장 나비가 각성하게 된 계기도 내 피로 만든 혈청 때문이니까.


" 그렇다고 까보지도 않고 창고행을 하기엔 아깝지. "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Y버튼을 눌렀다.


어쨌든 히든 보상이니 쓸만한 물건일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제발....


삐이이이이익!


감정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으려니 주전자가 비명을 질러댄다.


본관함에서 찻잔 두개를 꺼내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우유를 따랐다.


" 이거라도 마ㅅ.... "


툭. 툭.


방독면에 찾잔을 이리 저리 부딪혀 보는 나비.


언제 찻잔을 가져갔는지 눈치도 못챘다.


" 아저씨! 방독면 벗을래! 못 마시겠어! "


" 글쎄 아저씨 아니라니까... 기다려봐. "


상점에서 수통을 구매해 어느정도 식힌 우유를 옮겨 담았다.


" 가만히 있어. "


취수구에 직접 수통을 결합하고 거꾸로 뒤집었다.


" 이거 빤다고 안나오니까 이렇게 뒤집어서 마셔. 알았지? "


꿀꺽. 꿀꺽.


대답도 안하고 잘도 마신다.


그거 고무맛 장난 아닐텐데....


뭐, 잘 마시니 상관없나.


열심히 우유를 드링킹 하는 나비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조아영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 감정이 완료됐습니다.


▶ 뱀파이어의 혈청.


☞ 누군가가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던 혈청입니다.


☞ 각성자가 이 혈청을 주입하면 새로운 고유 능력을 부여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혈청은 김주혁님과의 적합도가 100%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 적합도 100%로 인해 투여시 실패하지 않습니다.


무시무시한 단어가 튀어 나왔다.


" 뱀파이어....? "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냥 판타지 세계관의 모기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날카로운 송곳니로 피를 빨아 먹는 종족.


각 설정마다 외관이나 특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의 피를 탐한다는 기본 골자는 모두 똑같다.


" 이딴걸 나보고 맞으라고...? "


고민된다.


고유 능력이 하나 추가된다는건 반갑기 그지 없는 소식이다.


하지만.


어떤게 추가될지 모른다는 미지의 공포가 나를 망설이게 한다.


꿀꺽 꿀꺽.


벌써 세번째 우유를 비우고있는 나비.


그녀를 흘끗 쳐다보며 넌지시 물었다.


" 야, 나비야. "


" 응? 왜? "


" 너라면 어떡할거 같냐? "


" 뭐를? "


" 만약 너가.... 하. 아니다. "


" 뭐야?! 왜 말을 하다 말아?! 빨리 말해! 궁금하니까! "


우유에 정신이 팔려있던 녀석이 내 어깨를 붙잡고 마구 흔들어댄다.


" 말해! 말해! 말해! "


" 어어어 아아아라라랐다다다다. "


그제서야 진정한 나비가 내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웠다.


난 손에 들린 주사기를 들어 보이며 물었다.


주사기 실린더 안에서 찰랑이는 붉은색 액체.


감정이 끝나니 색이 변한 것이었다.


" 만약 너한테 혈청을 맞을 기회가 한번 더 온다면 어떡할래? "


" 음... 잘 모르겠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것도 아니고. 연구원님이 놓아주신다면 당연히 맞을거지만! "


" 그러냐. "


쩝.


원하는 종류의 대답은 아니었으나 생각할 가치는 충분하다.


결국 혈청을 놓아주는 사람이 신뢰 할 만한 인물이냐는 것.


지금 내 상황에선 그 인물이 바로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신뢰 하느냐 마느냐.


어느쪽인지 굳이 따지자면 후자에 가깝다.


시스템이라는 존재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적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로는 신뢰는 커녕 의구심만 계속 키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타이밍엔 묘한 기시감이 내게 속삭이곤 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 시스템에겐 신뢰 할 만한 가치가 아직은 없어. '


그럼에도.


만약 내가 느끼고있는 이 기시감이 마냥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스템과의 어떠한 접점이 생겼었다면?


' 아무리 생각해도 시스템이 나에게 해를 끼칠만한 구석이 없어. '


혈청에 대한 설명엔 그 증거가 담겨있다.


나에게 맞게 혈청이 조정되었다는 것.


조정은 아마 시스템이 한거겠지.


뭘 조정한건진 모르겠지만, 실패하지 않는다는 문장을 봤을땐 나를 위해 준비한 물건임이 틀림 없다.


' 누군가가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점이 찝찝하지만.... 이제 와서 겁먹을 필요도 없겠지. '


난 주사기를 나비의 손에 쥐어줬다.


" 이걸 왜 나한테 줘? "


" 그냥? 나도 모르겠다. 내가 널 신뢰하는걸지도 모르지. "


정말 모르겠다.


그냥.... 이 애가 혈청을 놔줬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다.


" 팔 걷어봐! 나 자신있어. "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운 나비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 알았어 알았어. "


회색빛 디지털 군복의 소매를 걷어 팔뚝을 드러냈다.


곧바로 느껴지는 따끔함.


▶ 코목살의 효과로 통증에 저항합니다.


▶ 소모 코인 : 4


허벅지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황금빛 코인.


아마 나비의 눈엔 보이지 않을것이다.


녀석이 내 어깨를 물었을때도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으니까.


" 다 들어갔어! 어때? 무슨 느낌 들어? "


" 뭐.... 딱히 별 느낌은.... "


별안간 내 몸을 중심으로 푸른색 광명이 한차례 반짝였다.


▶ 새로운 고유 능력을 획득했습니다.


▶ 고유 능력 : 소믈리에.


☞ 생명체를 죽일시 일정 확률로 혈액을 획득합니다.


☞ 혈액을 섭취할시 하단에 표기된 스탯중 하나가 랜덤으로 영구 상승합니다.


☞ 상승 가능 스탯 : 힘, 민첩, 체력, 내구도.


※ 혈액을 얻은 생명체의 종류에 따라 확률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적합도 100%의 효과로 부작용을 무마합니다.


▶ 무마된 부작용 : 광란.


터졌다. 잭팟.


눈앞에 떠오른 시스템 창을 두번이나 더 정독했다.


" 생명체의 종류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라... "


정확한건 시도해봐야 알겠지만, 대충 혈액을 얻은 생명체가 어떤것이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스탯의 종류가 어느정도 정해졌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행동이 재빠른 고양이에게서 혈액을 얻는다면 민첩 스탯이 상승 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것.


문제는 스탯이란게 나한테 존재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상태창이나 고유 능력 혹은 스킬창을 살펴도 스탯에 대한 정보는 따로 표기되어있지 않았다.


" 나비야. "


" 왜? 갑자기 이상해? 치료해줄까? "


" 그건 아니고. 너 혹시.... 뭐 힘이나 민첩 그런 단어가 상태창에 있어? "


" 응! 있지! 그건 왜? 아저씨는 없어? "


" ....아니다. "


차별대우야 뭐야 이거.


왜 나만 없어?


살짝 불만은 있었지만 양심상 그걸 표출 할 수는 없다.


그만큼 내가 초기에 지닌 고유 능력의 효율이 너무 좋았으니까.


" 이제 마지막인가... 상태창. "


▶ 이름 : 김주혁


나이 : 30세


닉네임 : 핑크공듀


▶ 고유 능력


☞ 화성 갈끄니까!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

☞ 소믈리에.


▶ 고유 능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페이지를 넘겨 화성 갈끄니까! 에 대한 변경 사항을 정독했다.


▶ 고유 능력 : 화성 갈끄니까!


☞ 모든 생명체와 일부 물체를 죽이거나 파괴하면

코인이 떨어집니다.


월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으며 크래딧 교환

또한 불가능 합니다.


※ 첫번째 진화 루트가 개방됐습니다!


▶ 진화 루트 : 재건.


☞ 세가지 진화 루트중 한가지인 재건입니다.


☞ 재건 루트를 선택 한다면 페밀리어를 영입 할 수 있게 됩니다.


☞ 한번 선택한 루트는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 설명이 너무 부족한데... "


아직 알지 못하는 진화 루트가 두개나 더 존재한다.


그게 무엇인지 전부 밝힌 후에야 선택 하고 싶지만....


' 기약이 없어. '


언제 또 이런 기회를 얻을지 정말 미지수다.


분명 진화를 한다면 더 좋은 능력으로 탈바꿈 하겠지.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루트가 존재한다면?


버릇처럼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고 있으려니 나비가 꾸벅 꾸벅 졸다간 내 팔에 머리를 부딪혔다.


" 아야! 미안. 졸았어.... "


두 팔을 쭉 뻗으며 하품 소리를 내는 나비.


" 페밀리어라.... "


이 단어에 대해선 아는바가 별로 없다.


그저 서구의 민간신앙의 한 종류라는 것 정도.


' 그래. 고민해봤자 별 쓸데도 없어. '


어차피 다른 진화 루트를 개방 할 때 까지 기다릴 생각은 없다.


기약도 없는 먼 미래를 위해 지금을 포기 할 생각은 없으니까.


" 재건 루트로 정할게. "


▶ 재건 루트를 고르셨습니다. 이대로 확정 하시겠습니까?


Y/ N


Y버튼을 누르니 한차례 은은한 흰색 빛무리가 시스템 창에서 흘러 나왔다.


▶ 고유 능력 : 화성 갈끄니까! (재건)


☞ 페밀리어를 영입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페밀리어는 당신의 고유 능력을 부여 받습니다.


☞ 페밀리어의 고유 스킬을 상점에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 페밀리어 페이지가 생성됩니다.


☞ 페밀리어는 한 페이지당 4명까지 설정 할 수 있습니다.


☞ 페밀리어의 상태창, 스탯창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한번 더 진화 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진화가 최종 단계이며 진화 완료시 월드 퀘스트가 부여됩니다.


마지막 글자까지 정독하니 별안간 눈앞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별자리 두개가 나타났다.


영롱한 보라빛이 감도는 소형의 우주.


그곳에 박혀있는 별자리들은 특별한 모양을 띄고 있었다.


" 하나는 깃발이고, 다른 하나는 로봇인가? "


증강현실 처럼 떠오른 아름다운 홀로그램 위로 금박이 입혀진 고급스러운 편지 봉투가 나타났다.


붉은색 실링 왁스가 떨어지고, 조그마한 양피지 한장이 그곳에서 빠져 나왔다.


★ 월드 메시지.


☞ 이 세상 어딘가에서 재건의 길을 걷는 이가 등장했습니다.


☞ 그가 걷고자 하는 길은 분명 지치고, 힘들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여정이 되겠죠.


☞ 하지만 그 길 끝엔 분명. 끝없는 광명이 존재 할 것입니다.


☞ 세상에 떨어진 인류의 별이여. 부디 당신이 걷는 길이 끝없이 공허한 우주 같지만은 않기를.


☞ 당신의 여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이윽고 화려한 폭죽처럼 터지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고급스러운 편지 봉투와 양피지는 금색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이때의 난 몰랐다.


지금 보고있는 이 시스템 메시지가 이 땅에 살아 숨쉬고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 됐을줄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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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2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29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8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0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6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3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3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2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5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5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0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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