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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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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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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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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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DUMMY

" 캬하아아악!!!! "


" 아오!!! 입냄새!!! "


수액실 입구에서 입을 잔뜩 벌린채 하악질 해대는 좀비.


놈의 인중에 마체테를 정확히 쑤셔 넣었다.


푸각!


그와 동시에 쏟아져 내리는 코인들.


▶ 코인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 후.... 별거... 아니네! "


드디어 끝난 하락장 사수.


이곳에서 좀비 세마리를 잡았다.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본다면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옷깃을 잡아 짠물을 대충 닦아내고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풀썩.


발발발 떨리는 두 다리.


마체테를 쥐고 있던 손바닥은 쓸린 상처로 가득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회복됐다.


물론 소량의 코인을 소모하면서.


" 하.... 진짜 별거 아니네... "


나도 안다.


내가 존나 쫄았다는 것을.


그럼에도 이렇게 객기를 부리는건 단순히 자존심 때문이 아니었다.


어쨌든 좀비 세마리를 죽이는데 성공했고 앞으로도 좀비들을 상대할 상황은 차고 넘칠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전투와는 무관한 것들 뿐.


코목살이야 탱커 역할을 수행 하는데에는 최적의 능력이지만....


솔직히 누가 좀비에게 대놓고 물리고 싶겠는가.


종일 쳐맞는다고 놈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니 앞으로 나에게 가장 중요한건 멘탈 관리.


쓸만한 전투 능력을 얻지 않는 이상 기세라도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미친듯이 떨리던 다리가 슬슬 진정되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보스는 또 어떻게 잡나... 옥상은 이런 꼼수도 못부릴텐데. "


일반 좀비에게도 고전 할 만틈 내 전투 능력이나 센스는 처참했다.


좁은 입구에서 버티고 서서 농성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데 개활지나 다름 없는 옥상에서 보스 좀비를 상대해야 한다니.


솔직히 진짜 지릴거 같다.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남은 좀비 : 11/12


그냥 이대로 폐 병원을 나가 도망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겁쟁이가 되는게 싫어서?


아니면. 보상이 탐나서?


안타깝게도 둘 다 아니다.


" 여길 나가봤자 더 거지 같은 상황일게 뻔해. "


튜토리얼 북에 적힌 정보들은 생각보다 많았고 또 유용했다.


지금 저 밖엔 좀비 말고도 수 많은 괴물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오염 포자라는 방사능 비스무리한 물질이 방방곡곡에 퍼져있는 상황.


바깥이라고 도피처가 되어주지는 않을거라는 얘기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적응하고 진화하고 강해져야한다.


도망친다는건 스스로 도태되어 천천히 썩어가겠다고 선언 하는거나 다름 없다.


그리고 난.


뒷방 늙은이 처럼 썩어 문드러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여전히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을 빡 주고 걸음을 내딛었다.


" 이러나 저러나 죽는건 똑같아. 일말의 저항이라도 해보고 죽는게 덜 억울해. "


그렇게 마음을 단단히 먹은 찰나.


가슴팍이 갑자기 옥죄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두꺼운 쇠사슬로 심장을 감싸 쥐어 짜내는 것 처럼.


" 커헉! "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려운 상태.


누군가 명치를 있는 힘껏 때린 것 마냥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급성 심근경색에 걸리면 이런 느낌이 든다고 했던가.


진짜 졸라 아프다.


" 끄흑! 끄흐으윽! "


끔찍한 신음을 토해내며 쓰러졌고 미친듯이 땅바닥을 뒹굴었다.


가만히있기엔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의 효과로 통증에 저항합니다.


▶ 상기의 능력으로 변이에 대해 저항합니다.


▶ 저항이 끝날 때 까지 코인이 지속적으로 소모됩니다.


연이어 떠오르는 시스템 메시지.


그 이후로 통증이 격감하기 시작했다.


탁 막혀있던 숨통이 트이고 심장을 옭아 매던 쇠사슬이 풀려가는 것이 느껴진다.


' 변이? 무슨 변이? '


설마....


공격적인 풀매수의 영향인가?


그때 물린 좀비의 잇자국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에 대한 대가도 전부 지불했을 터.


이제와서 변이에 저항한다고?


바이러스 처럼 잠복기가 있는건가?


수 많은 의문이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당연 으뜸인건.


" 내가.... 면역자가 아니었다고? "


병실에서 세운 가설에 오류가 생겼다.


이 작은 오류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가설들이 흔들린다.


네스트라는 족속들이 붉은 머리카락의 여성을 쫓는 이유라던가.


그 여성이 나를 살려낸 동기라던가.


지하 주차장에서 좀비에게 물렸던건 또 어떻고?


통증이 전부 사라지고 머리가 차게 식는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추론이 전부 뒤틀린 상황.


지저분한 복도에 대자로 뻗어 천장을 바라봤다.


" 난 왜 살아있는거지? 아니, 어떻게 살아있는거야? "


어째서 진즉에 좀비가 되지 않았냔 말이야.


의문이 쌓이니 시야가 탁해진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행동. 그리고 지금껏 해왔던 것들에 대한 동력이 사라진 기분이다.


"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걸까? "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왜 살아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 살아있다는게 중요한거다.


어떻게 살아 남았느냐가 요점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 남아있다는게 요점인거다.


내가 면역자가 아니었음에도 붉은 머리의 여성은 날 살려냈다.


그렇게 했어야만 하는 정당한 이유가 따로 있다는거겠지.


꿈뻑이는 눈동자 앞에 시스템 메시지가 나타났다.


▶ 변이에 저항했습니다. 코인 소모가 중단 됩니다.


▶ 소모 코인 : 512.


그것을 보자 마자 허리를 벌떡 일으켜 세웠다.


" 어쨌든 코목살 덕분에 면역자나 다름 없어. "


지금껏 벌어들인 코인중 절반이나 소모했다.


파격적인 음봉의 향연이지만 어쨌든 파산은 면했다고 할 수 있다.


옛 말에 이런 말이 있다.


강하기에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 남았기 때문에 강한 것이라고.


가자.


옥상으로.




* * *




호달달달달.


지면을 밟은 두 다리가 진동기 마냥 격렬하게 떨린다.


" 시, 시발.... 떨지마 김주혁. "


눈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두꺼운 철문.


벗겨진 잿빛의 페인트 사이로 진득한 녹이 군데 군데 스며있다.


누군가 문 너머에 있는 것을 가둬두기라도 한 마냥 두개의 쇠문고리엔 쇠사슬이 칭칭 감겨져있다.


중간에 걸려있는 두꺼운 철제 자물쇠.


그 위로 반투명한 홀로그램 창이 떠있다.


☞ 입장 하시겠습니까? ☜


Y / N


아뇨. 안가요. 싫어요. 돌아갈래요.


홀로그램 앞에 멈춰있는 검지 손가락이 미친듯이 떨리고있다.


" 거거거걱정 마마마마마. "


누군가 주둥이에 바이브레이터라도 물려둔 듯 골통과 함께 목소리가 진동했다.


' 좀만 진정하고 들어가자. '


들어갈거다.


진짜로 들어갈거다.


좀만 더 있다ㄱ....


톡.


☞ 입장하기를 선택하셨습니다. ☜


" 아니 씨빡!!!! 스쳤잖아! 스친거잖아! 대체 얼마나 민감한거야 이거! "


손가락이 떨렸던 탓에 Y 버튼을 스치고 말았다.


역시 첨단 기술인건가.


지문도 묻지 않을 정도로 잠깐 스쳤을 뿐인데 개같이 반응한다.


썩을거.


마법이라도 부린것 마냥 자물쇠가 똑 하고 끊기고, 세상 단단해 보이던 쇠사슬이 실타래 풀리듯 훌러덩 벗겨졌다.


아주 일사천리가 따로 없다.


" 개개개개개 그그그튼 거거거거. "


아직도 내 몸에 진동기 수십개가 붙어있건만.


눈치도 없지.


철제 문은 친절하게도 자동문 마냥 스스로 입구를 열어 버렸다.


한순간 불어오는 뜨뜻 미지근한 바람.


그래. 이게 바로 상쾌한 바깥 공기ㅈ....!


" 켁! 케헥! 켈록! 켈록! "


상쾌하긴 개뿔.


미숫가루가 목에 잔뜩 걸린것 마냥 목구멍이 칼칼하다 못해 따갑다.


입 안으로 상콤하게 들어온 옅은 초록색 공기는 후두를 성실하게 긁으며 폐 안으로 직행했다.


▶ 오염된 공기를 마셨습니다.


▶ 코인으론.... 줄여서 코목살의 효과로 독성에 저항합니다.


▶ 상기의 효과로 통증에 저항 합니다.


▶ 저항이 끝날때 까지 코인이 지속적으로 소모됩니다.


" 와.... 진짜 뒤질뻔 했네. "


코목살의 효과로 진정되기 시작하는 통증.


덕분에 숨은 똑바로 쉴 수 있었지만, 입과 코 심지어 눈에서까지 흘러 내린 분비물을 없앨 수는 없었다.


마치 화생방 훈련에서 이제 막 빠져나온 느낌.


손바닥으로 온갖 분비물을 닦아내고 나니 지독한 냄새가 풍겨온다.


" 크르르르륵.... "


불과 두걸음 앞에서 얼굴을 들이민채 붉은 눈알을 기괴하게 굴려대는 좀비.


그래.


네놈이 보스구나.


" 쳐들어와서 미안합니다!!!! "


놈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반사적으로 허리를 푹 숙였다.


그와 동시에 등을 스쳐가는 놈의 날카로운 손가락.


그렇게 첫 번째 공격을 피해내고 곧장 앞으로 굴러 좀비의 뒤를 잡았다.


그리곤 곧바로 최대한 높게 점프하며 다리를 몸쪽으로 바짝 들어 올렸다.


" 태양 만세!!! "


좀비가 몸을 내던지며 휘두른 두번째 손톱이 그렇게 발밑을 스쳐갔다.


안심하긴 이르니 착지함과 동시에 뒤로 굴러 적당히 거리를 벌렸다.


중심이 무너져 그대로 고꾸라지는 좀비.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을 뻗으며 마체테를 내리찍었다.


푸각!


연두부 처럼 박살나는 놈의 머리통.


" 미, 미친... 이게 되네.... "


얼굴에 튄 동전을 손으로 받아내며 튜토리얼 북에 적혀있던 싸움의 기술을 떠올렸다.


일명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권법.


웬 꿩탈을 쓴 남자가 영상까지 첨부하며 적어둔 글귀였는데 까만 무도복을 입은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싸움의 싸자도 모르는 내가 봐도 허술한 기술이었지만 무도복에 속아 서른번씩 연습한 동작.


줄여서 사빠찬성권.


이게 진짜 통할 줄이야.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다.


물론 강함의 종류도 다양하고.


촤라라라락!


온 몸을 경련하듯 떨어대던 놈은 슬롯 머신 잭팟 마냥 코인을 우후죽순 쏟아냈다.


두둑하게 쌓인 코인.


그것들이 몸으로 흘러 들어오며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 레드 아이 데드를 처치하여 400코인을 획득했습니다.


▶ 튜토리얼 퀘스트가 완료됐습니다.


▶ 히든 조건 달성!


☞ 레드 아이 데드에게 피격 당하지 않고 처치하기.


▶ 순서에 따라 보상이 정산됩니다.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 코인 3000개. 고유 스킬인 상점, 건설, 수리, 에너지 치환이 지급됩니다.


▶ 히든 조건 달성! : 어딜 보시나요?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 스킬 광폭화가 상점에 등록됩니다.


☞ 어느 도살자의 숫돌이 지급됩니다.


연이어 떠오르는 홀로그램창.


가득한 텍스트들을 쳐다 보느라 눈알이 빠질 것 같다.


▶ 전투가 끝났습니다. 오염 지역을 벗어나는걸 권장 드립니다.


붉게 떠오른 경고성 메시지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렸다.


옥상 주변으로 둘러져 있는 회색빛 펜스.


" 보상 확인은 나중에 천천히 할까.... "


지금 내 눈길을 끄는건 휘황찬란한 보상이 아니었다.


그간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아니었고.


이젠 두 눈으로 확일 할 차례다.


세상이 얼마나 거지꼴로 변했는지.


경고를 무시한 채 가장 가까운 펜스쪽으로 걸어가 쇠창살을 손으로 움켜 잡았다.


반쯤 무너진 건물들과 그 잔해로 가득한 거리.


버려진 자동차들은 잔뜩 녹슬어있고, 그 주변엔 좀비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다.


무언가를 발견 한 듯 한무리의 좀비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 질주하고있고 옅은 초록빛 안개가 놈들을 낮게 감싸고있다.


" ..... "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지만 이건 너무 처참한거 아닌가.


사람의 머리카락 한올 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이런 환경에서 인간이 생존 할 수 있는건가?


충격에 휩싸여 의심을 품고있던 그때.


저 멀리 야생 동물 한마리가 보인다.


갈비뼈를 훤히 드러낸채 땅에 코를 박고 걸어가는 사슴.


가죽 곳곳이 썩어 문드러진걸 봐선 저것도 좀비라고 봐야 할 것이다.


건조하게 다가오는 허탈함.


그리고 무력감.


세상에 오직 홀로 남아버린 것 같은 느낌.


그자리에 주저 앉아 하늘을 올려 봤다.


찬란했던 푸른 하늘은 어디가고 건강 주스 마냥 연두빛을 내는 하늘.


그곳엔 잿빛의 먹구름만이 유영하고 있을 뿐 새 한마리 조차 보이지 않는다.


" 시발.... "


이젠 인정하자.


내가 알던 세상은 더이상 이곳에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쨌든 난 이곳에서 숨쉬고있고 특별한 능력을 얻었다.


이제서야 붉은 머리 여자의 조언이 확 와닿는다.


" 모든게 달라졌고 그것 또한 모든게 사실이라... "


딱 맞는 말이다.


모든게 달라졌지만 여기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그리고....


" 고유 능력은 분명 나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 "


비정상인 이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비정상적인 방법을 써야만 한다.


양 손으로 뺨을 한차례 갈겼다.


짜악!


따끔하고 후끈한것이 이제야 정신이 좀 든다.


"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어. "


일단 보상부터 확인하자.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살아 남을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여기까지 와서 의미없이 죽어줄 생각은 없다.


악착 같이 살아 남아서 이 세상에 나만의 깃발을 꽂으리라.


이젠 내가 있을 장소는 내가 마련 할 것이다.


예전의 나처럼 더이상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삭막한 옥상에 새겨진 두가지 규율.


그 아래에서 나만의 아포칼립스를 그려나갈 것이다.


비록 처절하고 비참한 모습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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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8화 일부 내용 수정 공지입니다. 24.09.05 15 0 -
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3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30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9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1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4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7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4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4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1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6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6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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