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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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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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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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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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재건의 별.

DUMMY

안시현이 죽었다.


그녀의 허름한 거처 안에서 여러 사람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중 대부분은 서우의 목소리였다.


나와 박정환은 밖으로 나와 높디 높은 천장을 바라봤다.


" 주혁씨. 방금 그건.... "


" 제 능력입니다. "


" 치킨을 튀기는게 능력입니까? "


쌩뚱맞은 정환의 질문에 헛웃음이 나왔다.


" 허. 그런게 아닙니다. "


" 그러면 어떤─ "


" 말 끊어서 죄송합니다만.... 지금이 몇십니까? "


정환은 급하게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 오전 5시 38분입니다. "


" 해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 개념이 흐려지는군요. "


" 누가 아니랍니까. 이곳에 오래 산 사람들은 다 비슷할겁니다. "


벌써 하루가 지났다.


정말 하루를 이틀 아니, 삼일 처럼 사용한 것 같은 기분이다.


나비를 만나고 서우를 구했으며 박정환과 재회했다.


지하도시에 들어오고, 별볼일 없는 식사를 했으며 이곳 사람들의 삶을 둘러 봤다.


안시현에게 나에 대한 예언을 듣고, 수십년전의 흔적을 마주했다.


그리고 이젠 누군가의 죽음까지.


" 박대위님. "


" 네. 주혁씨. "


우린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마주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정환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 지상에서 살고싶지 않으십니까. "




* * *




안시현이 죽고, 우리는 일단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몇몇 사람들이 그녀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을 준비 할 것이다.


삐걱거리는 불편한 침대에 누워 벌레 먹은 나무 천장을 바라봤다.


" 하.... "


존나 피곤하다.


느끼지 못했던 피로가 시간을 확인 하고 나서야 한번에 몰려오는 것 같다.


나비는 싸구려 카페트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잘도 자고있다.


" 침대에서 자라니까. "


뭐, 다를건 없나.


▶ 퀘스트 :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 300명 이상에게 투자를 약속 받으세요.


☞ 진행 상황 : 1 / 300


" 투자라.... "


숫자 1의 주인공은 박정환이다.


그는 지상에서 살고싶어했고, 따뜻한 음식과 포근한 보금자리를 원했다.


그럴 수 밖에.


인생의 절반은 평화로운 시대에 살았고, 절반은 이따위 쥐구멍에서 살았으니까.


이곳에서 태어나 하늘 한번 보지 못한 사람들도 꽤 많다.


" 영웅이라.... "


안시현이 내다 본 나의 미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난 절대 영웅 같은 대단한 인물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이곳 사람들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


이건 절대 영웅 심리도.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저 내 정신은 평화로운 시대에서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니까.


이기적이게 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니까.


아직.


인류애라는 웃기지도 않은 도덕심이 남아있으니까.


어느새 잠에 들었고, 눈을 떴을 땐 나비가 내 이마를 퍽퍽 치고 있었다.


▶ 코목살의 효과로 통증에 저항합니다.


" 어! 일어났다! "


" 뭐... 하냐. "


아침부터 돈새네 썩을.


허리를 일으켜 세우니 서우와 정환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 일어 나셨습니까? "


" 아저씨. "


덜깬 눈을 비비적 거리며 하품을 했다.


" 하암. 몇십니까. 지금. "


" 오전 11시 54분이에요 아저씨. "


" 1시 30분에 장례식이 있을겁니다. "


아직 화끈 거리는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 꾹 누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 박대위님. 제 부탁은.... "


" 네. 걱정 마세요. 그레이브에 사는 모든 이들이 한곳에 모일겁니다. "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삼촌? "


" 그런게 있어. "


서우는 아직도 자신을 어린애 처럼 다루냐고 삐약 거렸지만, 정환은 너털 웃음으로 넘어갈 뿐이었다.


" 감사합니다. 그때 뵙죠. "


" 네. 그때 뵙겠습니다. "


정환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했고, 서우도 찝찝한 표정을 지은채 손을 흔들며 집을 나섰다.


" 나비야. 식당으로 가자. "


" 으.... 오빤 그 밥이 넘어가? "


" 그럴리가. 오늘은 다른걸 먹을거다. "


" 그래 봤자 거기서 거기겠─ "


" 아니, 오늘은 다를걸? "


나비를 향해 씨익 한번 웃어주니 녀석이 기겁을 한다.


" 이상해.... 사람이 이상해졌어. 누가 밥에 독을 탔나.... "


나비는 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슬금 슬금 뒷걸음질 쳤다.


보관함에서 치약과 칫솔을 꺼내 나비에게 던져 줬다.


" 이나 닦자. "


오늘은 깜짝 놀랄 날이 될테니까.




* * *




가동을 멈춘 바이오 타워 옆.


넓직한 공터가 자리 잡은 이곳에 그레이브의 주민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그레이브의 인구는 총 348명.


약간은 좁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지만, 딱히 큰 불편함 없이 모두가 땅바닥에 앉아 있었다.


" 이봐. 식당 애들은 아직도 안왔어? "


" 그러게. 아침부터 안보이던데. "


" 다 도망간거 아니야? "


" 어디로. 밖으로? 미쳤냐? "


" 하긴.... 방독면도 없을텐데. "


" 됐고. 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우린 이제 어쩌냐. "


" 어떻게든 되겠지. 그나저나. 어디서 탄내 안나냐? "


여기 저기서 탄식이 흘러 나온다.


곡소리도 섞여 있었고.


그중 대부분은 앞으로에 대한 걱정들이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 기술자들은 대부분 안시현의 능력으로 데려온 사람들이었다.


생존자를 찾고, 능력을 이용해 과거를 보고 포섭한 인물들.


그들은 전부 간부급의 인물이 되었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또한 안시현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안시현.


그녀가 괜히 대모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게 아니라는 소리다.


그레이브라는 공동체의 방향과 생존을 결정하는 압도적인 능력.


그들은 안시현의 존재가 있었기에 힘을 합치고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능력을 사용 할 수 있든 없든 말이다.


결국 1시 30분이 되었고, 몇몇 사람들의 부재와 함께 장례식이 시작됐다.


공터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조잡한 나무 관.


원래는 나무들을 겹쳐 올려 화장 할 준비를 해야했지만, 겨울 폭풍으로 인해 환기 시설을 대부분 정지시켜둔 관계로 제 1탐색대와 제 2탐색대원들이 장례식 후 지상에서 불태우기로 합의했다.


관 옆에 놓여져있는 조악한 단상 위로 한서우와 박정환이 나란히 올랐다.


그들을 향해 일제히 집중되는 시선들.


서우와 정환은 그들의 시선을 하나 하나 맞춰가며 오랜 시간을 정적으로 보냈다.


마침내 박정환이 먼저 입을 뗐다.


" 오늘 이렇게 모여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누군가는 고개를 숙였고, 누군가는 흐느꼈으며 또 누군가는 손을 들었다.


박정환이 손을 든 사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스윽.


떼가 탄 런닝 셔츠를 입은 흰머리의 노인.


그가 입술을 오물 거리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 바... 이오 타워는.... 가동 해야 하지 않겠... 습니까? "


노인의 말에 주변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 그니까. 이러면 식량은 누가 만들어? "


" 오늘 다 굶는거 아니야? "


" 그 돼먹지도 못한거. 하루 안 먹는다고 죽겠냐? "


술렁거림은 파동이 되어 물결 처럼 퍼져 갔다.


파동이 또다른 파동을 만들어 내고, 서로가 만나 증폭되니 이는 곧 불길이 됐다.


" 에잉! 됐어! 대모님이고 뭐고 우린 하루 벌고 하루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이야! "


" 이미 죽은 시체 따위! 맘대로 하라지! "


무리를 이탈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박정환은 그들을 말리지 못했고, 서우는 안시현을 깔보는 언행들을 참지 않았다.


" 자리에 앉아요! 다들 이렇게 목숨줄 부지하면서 살아있을 수 있던게 누구 때문인데! "


서우의 고함에 제 2 탐색 대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맞장구 쳤다.


" 맞아! 솔직히 대모님 없었으면 진작에 객사할 양반들이! "


" 옳소 옳소! 댁들만 일하는줄 알아?! 우린 저 망할 지상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고! "


이는 결국 증오가 되어 서로를 향해 으르렁 대기 시작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별안간 좌중들 사이로 향긋한 카레 냄새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 이 씨발! 그래서 뭐! 우린 이 밑에서 놀고있는줄 알ㅇ─!!! "


눈을 부라리며 욕지거리를 해대던 사람도.


당장이라도 몸싸움을 벌일듯 주먹을 들고 있던 사람도.


모두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코를 킁킁 거리기 시작했다.


그순간.


어디선가 청량한 쇳소리가 들려왔다.


깡깡깡!


" 거~ 다들 싸울거면 먹고 싸웁시다! 주먹질도 먹어야 힘이 실리지. "


모두의 시선이 우르르 몰려가고, 그곳엔 국자와 냄비를 쥔 두 손을 높이 들고있는 김주혁이 서있었다.


깡깡깡!


" 밥 먹고 합시다! "




* * *



질서있게 줄서있는 사람들.


그들의 손엔 깨끗한 식판이 들려있었다.


식판 위로 쏟아지는 진득한 노란색 국물.


그곳엔 온갖 건더기들이 뒤섞여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고개를 연거푸 숙이며 인사를 해오던 남자.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예예. 거 흐르겠습니다. 옆으로 가서 밥이랑 김치도 꼭 챙겨 가시고. "


직접 국자를 들고 나선 김주혁이 카레를 나눠주고, 옆에 서있는 말라깽이 남자애가 주걱으로 밥을 퍼올렸다.


" 야, 너 이름이 뭐라고 했냐? "


" 오승훈입니다. 형님! "


" 내가 왜 니 형님이야? "


" 맛있는걸 주면 다 형님입니다. 그리고 그.... 사육장도 불태우셨잖아요? "


아. 그 쥐새끼랑 벌레들이 득실거리던 그곳인가.


나는 다짜고짜 식당으로 찾아가 냅다 불부터 질렀다.


누군가 대처 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방화.


물론 박대위에겐 미리 귀띔을 했다.


환기 시설을 이쪽으로 집중시켜야 했으니까.


뒤늦게 달려온 사람들이 나를 뜯어 말렸다.


" 어어어어! 뭐하시는거에요 지금! "


" 가만히들 계세요. 알아서 끌테니까. "


스릉.


다가오려는 사람들을 향해 마체테를 들이대니 더이상 방해하는 이가 없었다.


상당히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겐 필요하다.


충격요법이.


" 슬슬 끕시다. "


보관함에서 소화기를 잔뜩 꺼내 벙쪄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 예? 알아서 끄신다고.... "


" 세상 일이 어디 생각처럼 됩디까? 그냥 잔말 말고 끄세요. 불타 죽기 싫으면. "


결국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어야 할 식당엔 무언가 타는 냄새와 새까만 연기 그리고 새하얀 소화약제만이 가득 차오를 뿐이었다.


모두의 배식이 끝나고.


깡깡깡!


" 자자! 다들 자리에 앉으십쇼! "


나는 국자를 승훈이에게 넘기고 단상을 향해 뛰어갔다.


이를 미리 알고 있었던 박정환은 옆으로 물러나 내가 설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을 서우는 눈이 땡그래진채 어버버 거리며 양손을 휘적거리고 있었지만.


" 자아. 다들 먹으면서 들으십쇼. "


급조한 단상이었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하나 하나 살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았다.


" 여러분! "


식판에 고개를 쳐박고 있던 사람들이 고함 소리를 따라 일제히 나를 바라봤다.


" 태양이 뭔지 기억 나는 사람들만 손 들어보십쇼. "


하나 둘 올라오는 앙상한 손들.


대부분이 들어올린 손.


그중엔 노인도 중년도 젊은이도 있었지만, 10대와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은 아무 말 없이 이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 히늘은! 기억 납니까! "


""" 네에!!! """


"" 아니요.... ""


극명하게 갈리는 대답.


나는 단상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 답답한 천장을 향해 손가락질 했다.


" 이게 사람 사는겁니까? "


고요해진 세상.


침묵은 곧 긍정이다.


이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이건 도저히 삶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것이라고.


" 저는 이곳에 온지 겨우 하루밖에 안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고.


" 여러분에게. "


좌중들을 향했으며.


" 귀중한 식량을. "


팔을 높이 들어 올렸다.


" 대량으로 나눠드리고 있죠. "


높이 들어올린 손을 천천히 내리며 주먹을 쥐고 내 가슴을 두드렸다.


" 전 여러분 모두를 먹일 능력도. 아픈 이들을 보살필 여유도 가지고 있습니다. "


약간의 블러핑.


딱 좋다.


리더라는 자리는 적당한 거짓으로 몸을 쳐바른 자만이 앉을 수 있으니까.


" 뭐, 대단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딱 두가지만 묻죠. "


단상 위를 배회하며 단호하게 외쳤다.


" 배고픕니까!!! "


""" 네!!! """


총기를 잃었던 저 눈빛들에 서서히 선망이 깃들기 시작한다.


"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고 싶으십니까!!! "


""" 네에!!!! """


" 저에게 투자하십쇼! 그것이 무엇이든! 그리 한다면─ "


별안간 허공으로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광활하게 펼쳐진 증강 현실 우주.


그곳에 떠있는 두개의 별자리.


하나는 깃발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건담 형태의 로봇이었다.


그리고.


새까맣게 칠해진 영역에서 조그마한 별 한개가 눈부시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중요한건.


이는 나에게만 뜬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각성자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떠오른 찬란한 우주와 황금빛 편지 봉투.


그곳에서 고급스러운 양피지가 튀어 나와 까만 잉크를 새겨간다.


▶ 투자 제안서가 도착했습니다.


☞ 여러분 개개인의 능력은 보잘것 없습니다.


☞ 허나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죠.


☞ 여럿이 뭉쳐 경이로운 건축물을 짓고, 문명을 일구며 수 많은 기술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 이는 인간의 본질. 생존에 있어서는 더더욱 무시 할 수 없는 본능이죠.


☞ 여러분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김주혁' 이라는 단 한명의 인물에게.


☞ Y / N


뭔가에 홀린듯 손가락을 움직이는 사람들.


▶ 집계 현황


☞ 273 / 348


계속해서 숫자가 올라가고.


마침내.


▶ 집계 현황


☞ 348 / 348


▶ 퀘스트.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가 완료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양피지가 불 타 없어지고, 유난히 밝게 빛나던 별은 혜성 처럼 꼬리를 늘어트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든 이들이 숨을 죽인채 그 경이로운 장면을 감상했다.


이윽고 별의 운항이 끝을 맺고.


빛을 내기 시작하는 별자리 하나.


★ 월드 메시지.


☞ 마지막 별자리. 재건이 완성 됐습니다.


☞ 꿈도 희망도 없는 무덤 같은 장소에서 마침내 빛을 내기 시작하는 재건의 별자리.


☞ 인류의 세번째 희망이 슬픔과 함께 탄생 했습니다.


☞ 재건에 속한 별의 아이들이시여. 부디 당신들의 여정에 행운이 깃들길.


새하얗게 불타오르는 별자리.


그것은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었다.


마치.


아직 여기에 살아 있노라고 울부 짖듯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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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 18. 재건의 별. 24.09.13 23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30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8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0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6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3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4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5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5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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