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최근연재일 :
2024.09.17 16:29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1,299
추천수 :
29
글자수 :
142,536

작성
24.09.11 17:43
조회
28
추천
1
글자
15쪽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DUMMY

' 설마 그 군인이 지금까지 서우를 돌봐줬을줄이야.... '


상상도 못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군인.


그때보다 20년이나 흘렀으니 알았다 하더라도 몰라봤을거다.


박정환이라는 남자의 얼굴에 흉터들이 가득하기도 했고.


아마 그만큼 팍팍하게 살아왔다는 것이겠지.


짧게 해후를 푼 우리는 건물을 빠져 나왔다.


곧 들이닥칠 겨울 폭풍 때문에 시간을 지체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와 서우가 선두에 서고 후미엔 나비가 자리했다.


방독면을 쓰지 않는 우리가 시야 확보엔 더 유리할테니까.


서우가 말한 플라워 한마리에 대한 의심이 지워지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다.


일단 이들과 함께 이동 할 수 밖에.


' 서우가 말한 이야기들 중엔 의심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 '


시간이 없어서 딱히 의문을 던지진 않았지만, 집에 도착하면 차분히 고찰해볼 생각이다.


걷기가 무료해질 무렵.


박정환이 근처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 주혁씨 능력은 참 대단하네요. 이 망할 오염 포자에 면역이 생기다니. "


" 뭐.... 면역은 아닙니다만. 편한건 사실이죠. "


온종일 방독면을 쓰고 돌아다녀야 한다니.


내가 생각해도 끔찍하기 그지 없다.


" 주혁씨는 지내실 장소가 따로 있으십니까? "


" 네.... 뭐. "


" 오빠 집 완전 좋다고 했어요! 막 수여.... 읍!!! "


어느새 후미에서 이곳까지 달려온 나비.


난 급하게 나비의 입을 손으로 틀어 막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 다시 돌아가. 습격 당하면 어쩔려고? "


" 쳇. 알았어. 알았다구. "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터덜 터덜 뒤돌아 가는 나비.


정환은 날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딱히 질문을 던지진 않았다.


" 저희는 그레이브로 돌아갈 생각입니다만. 주혁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저흰 집으로.... "


문뜩 서우가 나를 바라보며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그래.


너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해.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서 이리 저리 둘러보는 학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 아닙니다. 저희도 그레이브로 가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 아! 그럼요! 당연한 말씀을. 아직 못한 이야기들이 많으니 저야 환영입니다. "


박정환이 내게 손을 내밀었고, 난 그것을 붙잡아 가볍게 악수했다.


' 그래. 나도 궁금한점이 없는건 아니니까. '


애당초 지하도시의 시설이 어떻게 구비되어 있길래 350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아가고 있단 말인가.


나는 처음부터 특수한 상황에 놓여졌기에 그들의 삶을 알지 못했다.


이 개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생존 방식.


알아둬서 나쁠건 없다.


애당초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렇게 우린 급격하게 추워지는 날씨를 뚫으며 지하도시로 향했다.




* * *




' 지하철....! '


어둑 어둑한 지하철로.


우린 그곳을 걷고 있다.


다행히 길을 막는 지하철들은 한대도 없었다.


그저 길다란 터널이 철로와 함께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을 뿐.


" 이거 설마.... 지하철 짓는다고 몇년동안 온도시를 갈아 엎은게 지하도시 건설을 위해서였습니까? "


" 하하! 주혁씨는 똑똑한 사람이군요. 이것만 보고 그런 추리를 하시다니. "


" 아저씨 말이 맞아요.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우린 지하도시 설계자분을 만나기 전까진 전혀 몰랐는데. "


" 뭐.... 칭찬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딱히 겸손을 떠는 성격은 아닌지라.


그렇게 한참이나 걷던 우리는 마침내 두터운 철창으로 막힌 좁은 통로 앞에 멈춰섰다.


별안간 철창 사이로 삐죽 튀어나온 서늘한 창날.


그 끝이 눈 앞에서 바로 멈추길래 순간 움찔했다.


내 안위 따위는 궁금하지도 않은지 철창 너머에서 딱딱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여름. "


" 디스코. "


그에 정환이 답하자 안쪽에서 쇠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철컥. 철컥.


잠금 장치를 푸는 것이겠지.


' 암구호 같은걸로 피아식별을 하는건가. '


상당히 아날로그적이지만 편하고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지하도시를 나가는 사람들은 탐색대원들 뿐이라고 했으니 이편이 더 수월할거다.


따로 자원을 잡아 먹는것도 아니고.


끼이이이익.


철창이 열리고 창을 쥔 까무잡잡한 남자가 이쪽을 바라봤다.


철창의 경계를 넘어가니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 정화 구역에 입장했습니다.


☞ 남은 시간 : 68일 17시간 36분.


" 오셨습니까. 대장님. "


" 그래. 별일은 없었나? "


" 네. 별 일 없었습니다. "


남자가 정환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서우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 살아계셨군요. 한대장님. "


" 뭐, 죽다 살아났지. "


"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


서우는 남자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툭 치더니 서로를 바라보며 킥킥거렸다.


" 제 2탐색대원들이 한대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어디에서? "


" 동쪽 출입.... "


남자가 대답하려던 찰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온갖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 한대장!!!! "


" 대장님!!!! "


" 야! 시발 다 나와! 한대장 복귀했다!!! "


" 야야야!!! 씻고있는 애들 다 불러와! "


그리고 이어지는 수 많은 발자국 소리.


어수선한 것이 너 나 할거 없이 모두가 이곳을 향해 달려오는 것 같았다.


퍽 웃음이 난다.


나는 손바닥으로 서우의 등을 툭 치며 앞으로 밀었다.


" 인기 많네? "


" 그런거 아니에요.... "


" 가봐. "


나를 바라보며 멀뚱히 서있던 서우는 결국 뒤돌아 뛰어가기 시작했다.


빠르게 사라져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박정환이 곁으로 다가와 방독면을 벗었다.


" 참 세월이 빠르지 않습니까? 그 꼬마 아가씨가 저렇게 큰걸 보면. "


"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박대위님. 아, 이젠 대장님이신가? "


" 하하! 편하신대로 부르십쇼. 그리고 저에게 감사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게 다 주혁씨가 만들어낸 미래니까요. "


" 미래.... 라. "


어쩌면 이들에겐 꺼내기 어려운 단어일지도 모른다.


하루 하루 숨쉬는 것 조차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테니까.


그럼에도 그 단어가 주는 울림은 나쁘지 않다.


미래가 있다는건 곧 희망을 의미하기도 했으니까.




* * *



내가 방금 희망이라고 했나?


잠깐 정신이 나갔나보다.


끔찍한 지상의 모습을 몇번이고 봤건만.


그따위 헛소리나 해대다니.


미친게 분명했다.


그만큼 지하도시 그레이브라는 곳은 끔찍한 장소였다.


오염석에서 나던 냄새와 비슷한 퀘퀘한 공기.


허공을 잡아 먹은 정체 모를 희뿌연 연기들과 온갖 기계들에서 나오는 커다란 소음들.


더 가관인건 높다란 천장과 맞닿아있는 길쭉한 타워 형태의 건물들이었는데, 그와 비슷한것들이 무려 두개나 더 있었다.


" 저 타워들은 대체 뭡니까? "


아차.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나 보다.


그러니 박정환이 고개를 숙이며 나에게 사과를 하는 거겠지.


" 아아 죄송합니다. 미리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


" 아닙니다. 저야 말로 죄송하죠. 기껏 이곳까지 안내해 주셨는데. "


" 하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것들은 주혁씨 말대로 타워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


" 용도가 따로 있습니까? "


" 네. 중앙에 있는게 바이오 타워입니다. 식량을 생산하는 건물인데, 가용 인력도 전력도 자원도 부족해서 생산량은 턱없이 모자라죠. "


양은 적어도 식량의 자체 생산은 가능하다는 건가.


" 왼쪽에 있는 것이 정제 타워라고 합니다. 채취한 오염석을 정제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죠. "


" 정제? 이유가 뭡니까? "


" 오염석을 정제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얻은 에너지로 여기에있는 모든 시설들이 돌아가구요. "


" 석유나 석탄은요? 천연가스 같은건 없습니까? "


" 네. 그런것들은 모습을 감춘지 오래됐어요. 주유소란 주유소는 다 뒤져봤지만 기름 한방울 나오지 않았죠. "


모종의 이유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물질들이 전부 사라진건가.


" 오른쪽에 있는건 뭐죠? "


" 정화 타워입니다. 지하도시의 오염도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죠. 아, 주혁씨는 처음 보시겠군요. 능력이 있으시니 말입니다. "


" 뭐.... 그렇... 죠. "


맞는 말이다.


저렇게 큰 정화 장치를 본적은 없으니까.


우리집에 있는 건 기껏해야 중형 크리스마스 트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분수대 스킨을 입혀 놨기에 정화 장치라고 부를수도 없는 물건.


' 저렇게 큰게 필요하다고? '


내 집보다야 훨씬 넓다지만, 내가 가진 정화 장치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저 크기는 말도 안된다.


기술이 후진건지.


내가 가진게 특별한건지.


" 그 외에는 몇몇 공장이랑 주거단지. 배급을 위한 식당과 시장들이 있겠네요. "


허공을 떠다니는 희뿌연 안개들을 손으로 훑으며 물었다.


" 환기 시설은.... 따로 없습니까? "


" 있습니다만.... 전부 가동시키기엔 에너지가 한참 모자라거든요. 그마저도 지금은 대부분 꺼놨습니다. 겨울 폭풍 때문에 환기 시설을 가동 시키면 난방에 쓰일 에너지를 감당 할 수가 없거든요. "


" 그렇.... 군요. "


우리 서우가 다닐 학교가 이렇게 후진 곳이라니.


학부모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절대 용납 못할 장소다.


그럼에도 나비는 이런 공간이 신기한듯 호기심 가득한 눈을 빛내며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 배 안고프십니까? "


" 고프네요. "


" 저도 고파요 아저씨! "


" 일단 식당으로 가시죠. "


방방 뛰는 나비의 팔을 붙잡고 조용히 시켰다.


이곳을 향하는 시선들이 그렇게 곱지만은 않았으니까.




* * *




식당 건물 근처로 오니 길게 선 줄이 보였다.


" 전부 배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까? "


" 네. 시장에서 배급하는건 질이 더 안좋으니까요. "


" 배급하는 음식에 차별을 둔겁니까? "


" 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식량은 모자라고, 일은 하는 사람들만 하니까요. "


반박 할 수 없다.


분명 좋은 음식과 서비스는 몸이 불편하고 아픈 이들에게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회 전체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의 얘기다.


이곳은 정상적인 사회를 유지 할 수 없는 장소다.


누군가는 일을 해야하고, 일하지 못하는 이들은 짐이 될 수 밖에 없다.


내 입에 들어올것도 부족한데, 침대에 누워만 있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음식을 양보할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꽤나 오랜 시간을 대기한 끝에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제대로 설거지도 되지 않은 식판 위에 올라온건 뭘로 만들었는지 모를 희멀건 죽과 짙은 갈색의 단백질바였다.


" 오빠.... 나 안먹을래. "


나비는 대놓고 식판을 멀찍이 밀어냈고.


" 쉽지 않네.... "


난 뚫어져라 기름이 덕지 덕지 묻은 식판을 바라봤다.


" 어이! 너 그거 안먹을거면 내놔! "


어디선가 다가온 아저씨 한명이 나비가 대답하기도 전에 식판을 가지고 사라졌다.


" 하하.... 죄송합니다. 요즘 오염석 수급에 차질이 생겨서 더 볼품 없어졌네요. 전엔 그래도 건더기 서너개쯤은 더 들어있었는데. "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이던 박정환은 질척한 국물에 숟가락을 쑤셔 넣고 고개를 쳐박았다.


아마 쪽팔렸겠지.


먼저 밥을 먹자고 제안했는데 이모양 이꼴이었으니.


내 식판도 어디선가 다가온 아줌마에게 양보하고 멍하니 주변을 둘러봤다.


잘 씻지도 못한 사람들에게서 나는 역한 체취들과 꼬질 꼬질한 의복들.


어디서 다친건지 여기 저기 멍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 이곳 대부분은 노동자들일테니까.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배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조리실 쪽으로 다가갔다.


" 여긴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


" 박정환 대장님이 데리고온 외부인 입니다. 잠깐만 볼 수 있게 해주시죠. "


입구를 막고 버티던 말라깽이 소년은 내 단호한 표정에 결국 길을 열어주었다.


" 빨리 나오셔야 합니다. "


" 그러도록 하죠. "


대체 이들이 먹는 음식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다.


' 설마 못먹을걸로 만들지는 않겠지. '


아마 이때까지 난 현대인의 티를 벗어나지 못했던게 분명하다.


모든 기준이 내 생활보다 조금 더 열악한 수준으로 맞춰져 있었으니까.


찍! 찍찍!


사삭. 사삭. 사아악.


조리실 구석에서 들리지 말아야 할 소리들이 한가득 들려오고 있다.


두터운 암막으로 가려진 공간.


나는 모두가 바쁜 틈을 이용해 조심히 암막을 걷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결국 알아버리고 만 것이다.


망할 단백질바의 정체를.


" 씨.... 발.... "


온갖 종류의 케이지 안에 갇혀있는 쥐들.


그리고, 벌레들.


한쪽 구석에서 펄펄 끓고있는 냄비들까지.


영화에서나 봤었던 그런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수위 조절도 없이.




* * *




나비와 나는 박정환의 안내를 받아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라고 해봐야 낡은 판자들을 덧붙이고 덧붙여 만든 초라한 오두막 정도의 건물이었지만, 종이 박스로 덧댄 상자촌 사람들에 비하면 사치나 다름 없는 공간이었다.


똑똑.


나비에게 육포나 먹일려고 하니 별안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 들어오세요. "


끼이이익.


녹슨 경첩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서우가 문 틈으로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 아저씨. 시간 돼요? "


" ....? "


그렇게 서우를 따라 나선지 벌써 15분.


" 어디 가는거야? "


" 언니 만나러요. "


" 언니? 아... 안시현 이라고 했던가? "


" 맞아요. "


" 박대위님 말로는 아무나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


" 그렇.... 죠? 근데, 아저씨가 아무나는 아니잖아요? "


" 그런가.... 아, 서우야. 혹시 너 밥.... "


" 도착했어요. "


서우를 향해 뻗어가던 손은 그대로 힘없이 떨어졌다.


그래.


내가 무슨 상관이람.


그냥 보러 온거잖아.


내가 뭘 어떻게 해줄 수는 없어.


서우를 데려갈 수도 이곳 사람들을 다 먹여 살릴수도.


서우의 등에서 부터 시선을 돌리니 내가 배정 받은 숙소와 비슷한 건물이 보였다.


그 안으로 들어가니 온갖 낡은 장난감들로 어질러진 방바닥이 우릴 반겼다.


" 아빠! 아빠 데려와! 아빠!!! 오신다고 했단 말이야!!!! "


구석지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땡깡 소리.


서우가 그곳으로 조심히 걸어가며 달래듯 이름을 불렀다.


" 언니~ 시현 언니~ 나 왔어. 서우. "


" 서우? 서우!!! 왔어?! 우리 아빠는? 아빠 데려온다고 했잖아! "


" .... 미안해. 다음엔 꼭 모셔올게. 응? "


" 싫어! 저리가! 아빠 데려오란 말이야! 아빠! "


계속되는 땡깡 소리에 서우의 곁으로 다가가 쭈그려 앉았다.


그렇게 마주한 안시현.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눈을 뜨고 난 뒤로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 이건.... 뭔.... "


서우보다 두살 정도 많다고 했던 안시현은 머리가 하얗게 센 치매 걸린 노파였으니까.


" 아.... 빠?...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8화 일부 내용 수정 공지입니다. 24.09.05 15 0 -
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3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30 1 15쪽
»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9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1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7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4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4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6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6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1 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