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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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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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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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DUMMY

적당히 몸을 녹이고 나비에게 검은색 유광 패딩을 사서 입혔다.


꺼내 놓은 물건들을 정리하고 건물 입구에 서서 달빛에 물들은 시가지를 바라봤다.


은은한 연두색과 잿빛이 섞인 기묘한 세상.


거기에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까지 더해지니 장관이 따로 없었다.


" 이거 안좋은데.... "


추워하는 나비를 위해 선택한 휴식이었지만, 역시 곧장 집으로 갈걸 그랬다.


해가 지면 스토커라고 불리우는 구울들이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곁으로 다가온 나비가 나를 올려다 보며 물었다.


" 뭐가 안좋은데? "


방독면을 벗고 한결 기분이 좋아진 나비.


그녀가 페밀리어로 가입하게 되면서 코목살의 효과를 적용받기 시작했다.


화성 갈끄니까의 효과도 적용됐는데, 나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작동했다.


나비가 벌어들이는 코인은 전부 나에게 들어온다.


물론 코목살의 효과로 인해 소모되는 코인 또한 나에게서 빠져 나가고.


" 아냐. 빨리 가자. "


미니맵에 찍혀있는 주황색 점을 흘끗 바라봤다.


그건 나비의 위치를 표시하는 점이었다.


' 페밀리어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건 꽤나 좋은 기능이야. '


말이나 이동수단을 사용하기엔 시기가 좋지 않다.


구울들은 좀비와 달리 시력에 감각을 의존하는데, 녀석들이 영악한건 몸을 숨길줄 안다는 것이다.


숨을 장소가 지천에 깔려있는 시가지를 고속 주파 한다는건 나 잡아 먹으세요 하고 광고하는 꼴이나 다름 없다.


결정적으로 결국엔 춘식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춘식이의 속도로는 스토커들을 따돌릴 수가 없다.


도감을 열어 스토커에 대한 정보를 다시금 정독했다.


▶ 스토커(구울)에 대한 중급 정보가 표기됩니다.


☞ 청각과 후각이 퇴화했으나 시각은 보통 인간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 좀비 보다 힘은 약하지만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 녀석들은 사냥감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사냥감이 지쳤을때 비로소 공격을 감행합니다.


☞ 스토커(구울)와 마주친다면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우길 권장합니다.


☞ 칼날과 같은 양 팔을 주의하세요.


스토커를 처음 마주했을땐 솔직히 겁나 쫄았었다.


칼날 처럼 생긴 양 팔의 서늘함은 둘째 치더라도 인간과 달리 무릎이 반대로 꺾인 놈들의 두 다리는 정말 미친듯한 달리기 속도를 자랑했으니까.


가장 까다로운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숫자가 불어난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무리 사냥을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았다.


' 그럼 뭐해? 다 내 코인 주머니인데. '


녀석들이 아무리 빠르고 위협적이라고 하나 나에겐 코목살이라는 최고의 탱킹 스킬이 있다.


애초에 스토커에 관한 지식 수준이 중급이란 소리는 적어도 녀석들을 100마리는 넘게 도륙했다는 말이었다.


실전 경험도 충분하고 웬만해서는 죽을 일도 없으니 겁낼 필요는 없다.


문제는....


" 야, 조나비. "


" 응? 아니 그보다. 내가 왜 조나비야? "


" 연구원님이 조씨잖아. "


" 아.... 그러네. 인간들은 부모님 성을 물려받지? 좋네! 조나비! 근데 왜? "


" 너 싸움좀 할줄 아냐? "


나야 스토커 놈들을 마체테 하나로 도륙할 수 있다고 해도 나비는 다르다.


만약 나비가 싸움을 잘 못한다면.... 코인만 줄줄 샐텐데.


" 싸움? 아저씨.... 나 호랑이인거 잊었어? "


나비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고사리 같은 주먹을 쥐어 보였다.


아리따운 소녀의 얼굴.


그곳에 잿빛의 월광이 비춰지니 얼핏 드러난 날카로운 송곳니가 한차례 반짝였다.




* * *




나비의 전투 방식은 한마디로 거칠다. 라고 평가 할 수 있겠다.


스토커들의 매서운 칼날 공격을 이로 물어 막고, 거침없이 주먹을 휘두르며 다리를 이용해 적당히 견제도 했다.


격투기 처럼 훌륭한 동작은 아니었지만, 고양이과 특유의 유연함과 끝내주는 동체 시력, 무서우리 만치 빠른 반사 신경 까지.


상대방의 공격에 겁먹지도 않는걸 보면 확실히 먹이사슬 정점에 있는 호랑이 다운 전투 스타일이었다.


' 코목살 효과까지 더해지니 정말 탱크나 다름이 없네. '


덕분에 나는 뒤에서 코나 후비며 무력화된 스토커들의 골통을 마체테로 부수기만 하면 됐다.


▶ 스토커(구울)를 처치했습니다.


▶ 코인 600개를 획득합니다.


" 달다! 달아! "


스토커들은 기본 150개의 코인을 떨어트린다.


마체테의 네배 뻥튀기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노다지가 있을쏘냐.


" 나도! 단거! 줘! "


뿌각!


나비의 주먹질에 스토커의 단단한 갑피도 속절 없이 바스라진다.


무섭긴 하네.


대한민국 호랑이.


" 신난건 알겠는데. 적당히 하고 가자 나비야. 이러다가 해뜰라. "


마지막 남은 스토커의 목을 비틀고있던 나비가 나를 바라봤다.


" 알았어! 아저씨! "


" 거 참... 아저씨 아니래두. "


목이 비틀어진 스토커의 머리를 마체테로 갈라 버리고 미니맵을 살폈다.


" 방향이.... "


꽤나 많은 스토커들이 몰려들어 치고 빠지기를 수십번 해댄 탓에 방향을 잃었다.


다시 진로를 정하기 위해 미니맵을 유심히 살펴보던 중 구석지에 홀로 남아있는 주황색 점을 발견했다.


' 주황색 점....? '


주황색 점은 페밀리어의 위치를 표시하는 마크다.


내 옆에 쭈구려 앉아 자신의 손등을 핥고있는 나비.


되도록이면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고 싶다며 고집을 피우더니 하는 행동은 호랑이와 다름이 없다.


' 나비는 여기 있어. 그럼 이 점은.... '


이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은 내겐 무리다.


망할 호기심이 날뛰기 시작하니 별 수 있나.


해소하러 가는 수 밖에.


시가지에서 벌어진 소란 때문에 좀비 몇마리가 몰려들었으나 우리의 상대가 되진 못했다.


파죽지세로 놈들의 공격을 뚫고 도착한 4층짜리 건물.


나비가 건물을 올려다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여기에 뭐가 있다는거야? "


" 나도 모르지. "


" 그냥 집 가면 안돼? 아저.... 아니, 오빠 집 엄청 좋다며. "


오는 길 내내 잔소리를 했더니 이제야 내가 오빠로 보이는구나 기특한 녀석.


" 좋지. 그래도 꼭 확인 해야 해. "


뾰루퉁한 나비를 앞세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허름한 복도형 빌라 건물.


길게 이어진 좁은 복도 옆으로 총 다섯 세대가 있었고, 반대편엔 얇은 프레임을 경계로 창문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끼릭. 끼리릭.


" 오빠. 무슨 소리 안들려? "


" 들려. "


나는 이 소리의 정체를 안다.


곧바로 고개를 들어 천장 구석을 살폈다.


끼릭.


동시에 눈이 마주친 CCTV의 까만 렌즈.


그곳을 향해 망설임 없이 마체테를 집어 던졌다.


파각!


짧은 파괴음과 함께 길다란 촉수를 달고 떨어지는 CCTV.


마체테를 주워 천장에서 부터 길게 늘어진 촉수를 단칼에 잘라 버렸다.


▶ 와쳐를 처지했습니다.


▶ 코인 40개를 획득합니다.


" 와쳐가 있다는건.... "


와쳐는 CCTV안에 기생하는 일종의 촉수 괴물이다.


스스로 이동하는 능력은 없으나 자신이 본걸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이용해 공생하는 괴물.


" 여기에 뭔가가 있네. "


좀비는 와쳐를 활용할 지능이 없으니 논외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플라워인가.


잿빛과 연두빛으로 범벅이 된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올랐다.


그와 동시에 코를 찌르는 악취.


" 시발.... 뭐야 이거. "


2층에 올라오자 마자 발견한건 처절한 전투흔이었다.


여기 저기 널브러진 좀비들의 사체와 곳곳에 떨어져있는 화살들.


복도를 뒤덮은 진득한 핏물에서 썩은 비린내가 물씬 풍겨왔다.


" 으윽.... 오빠. 나 방독면 쓰면 안돼? "


후각이 예민한 나비가 헛구역질을 하며 힘겨워 했다.


" 금방 괜찮아 질거야. "


▶ 코목살의 효과로 페밀리어 나비가 데미지에 저항합니다.


시스템 메시지가 뜬 이후로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나비.


" 와.... 오빠 능력 진짜 개사기야! 미쳤어! "


" 그런 말은 어디서 배운거야.... "


컨디션이 회복된 나비를 데리고 한층을 더 올랐다.


그곳도 2층과 다를바가 없었는데, 한가지 특별한 점은 좀비들 사체 사이에 인간의 시체도 섞여있다는 것이었다.


' 끔찍하네. '


인간 시체를 대충 들춰봤는데, 좀비들에게 물어 뜯긴 자국과 작은 날붙이로 미간이 뚫린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 좀비로 변하기 전에 처리했나본데... "


상흔이 거친걸 보면 미간에 검자국을 남긴 사람은 손을 심하게 떨고 있었으리라.


' 무리도 아니지. 동료를 죽이는건 쉽지 않았을테니까. '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는 상당히 치열하고 처절해 보였다.


좁은 공간과 수 많은 좀비떼.


총한자루 없이 창과 활 혹은 석궁 같은걸로 놈들을 상대했을테니 당연한 결과였다.


미니맵을 열어 3D도식화 버튼을 눌렀다.


" 4층에 있네. "


증강현실 처럼 떠오른 미니맵을 통해 주황색 점의 위치를 특정했다.


" 나비야. "


" 왜? "


창문을 통해 연두빛 달을 올려다 보고 있던 나비.


나는 소녀에게 플라워라는 괴물에 대해 간단히 주의를 줬다.


날카로운 혓바닥을 조심하라던가 이파리 처럼 갈라진 머리가죽을 찢어야 한다는 정보.


정말 플라워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미리 주의를 줘서 나쁠건 없다.


플라워는 언젠간 나비도 상대 해야 할 적이니까.




* * *




마침내 도착한 4층.


이곳까지 오는데 와쳐란 와쳐는 전부 처리하고 왔다.


복도의 벽, 천장, 바닥 가릴거 없이 우후죽순 솟아있는 오염석들.


주변엔 버려진 곡괭이가 한무더기였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고여있는 피웅덩이.


그곳에 시체 두구가 널브러져있었다.


" 한명은 남자고.... 한명은 여자인가. "


넝마처럼 찢어진 커다란 방패와 짧은 단검 두자루가 그들 근처에 떨어져 있었다.


" 둘중 한명이 리더였나보네. "


3층에 버려져있던 인간 시체들.


그 미간에 칼자국을 남긴것이 바로 이 단검이겠지.


여전히 날이 살아있는 단검을 들어 이리 저리 살피던 중.


별안간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 흐윽...! "


그와 동시에 움찔 거리는 여성의 시체.


" 오빠! 이 여자 살아있어! "


미니맵에 떠있는 주황색 점이 미친듯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 당신의 페밀리어가 죽음의 문턱에 걸쳐있습니다.


▶ 정식 페밀리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고유 능력을 공유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 이 시발! "


나는 곧바로 스킬 상점을 열어 나비의 고유 스킬인 치유를 1회용권으로 구입했다.


" 나비! 도와줘! "


나는 곧바로 여성의 등허리 위에 양 손을 얹었고, 나비도 내 손등 위로 자신의 손을 겹쳐 올렸다.


그와 동시에 퍼져 나가는 영롱한 초록빛 광명.


그 빛이 어찌나 강렬했는지 주변을 장악한 잿빛의 빛무리를 순식간에 잡아 먹기 시작했다.


▶ 치유 대상의 출혈량이 너무 많습니다.


▶ 대상을 치유하기 위한 코인 소모가 극심합니다.


☞ 예상 소모 코인 : ???


시스템 조차도 계산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래도 괜찮다.


내가 지금 가지고있는 코인의 양은 80만개에 가까우니까.




* * *




지하도시 그레이브.


포탈을 넘어온 제 2탐색대원들을 맞이하는건 수십명의 인파였다.


그들은 탐색대원들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였고 자식이자 배우자였다.


각 조장들이 미간에 칼자국이 남은 방독면을 몇몇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그걸 건네 받은 이들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중 지팡이를 짚은 한 노파가 탐색대원에게 물었다.


" 한성이. 우리 한성이는 어디 있는가? "


자신의 딸을 들어 안고있던 대원이 노파를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 아... 아아.... 내 아들... 한성아!!! "


노파는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아 자신의 아들을 위해 울부 짖었다.


말라버린 눈물 샘.


그럼에도 노파의 처절한 울부 짖음은 주변 사람들을 슬픔에 잠기게 하기엔 충분했다.


" 무슨 일입니까. "


때마침 몰려든 인파들을 뚫고 다가오는 군복 차림의 남성.


짧게 쳐진 머리카락과 산전수전 다 겪은 듯 흉터로 가득한 얼굴을 들이민 이 남자는 제 1탐색대 대장 박정환 이었다.


" 아! 대장님! "


아이를 안고있는 대원이 박정환을 알아보고 고개를 숙였다.


" 말해봐. 무슨 일이지? 그리고 서우는? 모습이 안보이던데. "


박정환은 방금 막 탐색 임무를 마치고 그레이브에 복귀한 상태였다.


제 2탐색대 대원들이 포탈을 통해 빠져 나오는걸 복귀하던 중에 발견한 박정환이 곧장 이곳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 그게.... 대장님은.... "


" .... "


머뭇거리는 대원의 모습에 빨리 몸을 돌린 박정환이 소리쳤다.


" 1 탐색대원 전부! 총기로 무장하도록! "


방금 막 복귀해 초췌한 몰골의 대원들이 깜짝 놀라 박정환을 바라봤다.


그들이 놀란건 다시 임무에 나갈거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


" 대장님! 총기는 너무 위험합니다! "


고작 6명으로 이루어진 정예 부대 제 1 탐색대.


그들은 총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작금의 사태가 벌어진지 벌써 20년.


그리고 이들이 함께한지도 20년.


박정환을 포함한 6명의 대원들은 멸망 초창기 부터 함께 해온 군부대 출신이었다.


" 나도 알아. "


박정환의 변함 없는 태도에 결국 대원들은 무기 창고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딸을 안고있는 2 탐색대 대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 대장님.... 곧 해가 질겁니다. 그리고 서우 대장은 이미.... "


" 알고있어. 그래도 가야해. 약속한게 있거든. "


박정환.


그는 20년전 어느 남자와 나눈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약속은 끝까지 지켜져야만 한다.


그 남자가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잘 알고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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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2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29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8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0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7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6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4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3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3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2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5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5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0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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