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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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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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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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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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DUMMY

좀비의 머리에 제대로 직격한 마체테 한자루.


마체테로 부터 만들어진 틈에서 피와 살점 대신 황금빛 동전이 우수수 쏟아졌다.


촤라라라라락!


▶ 고유 능력 : 화성 갈끄니까!


☞ 모든 생명체와 일부 물체를 죽이거나 파괴하면

코인이 떨어집니다.


월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으며 크래딧 교환

또한 불가능 합니다.


※ 특별한 조건을 만족하면 진화합니다.


▶ 고유 능력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


☞ 모든 종류의 데미지와 고통을 코인으로 상쇄

할 수 있습니다.


소모되는 코인은 데미지와 고통 계수에 비례

합니다.


내가 얻게된 두가지 고유 능력이다.


" 화성 갈끄니까는 대충 확인했고. 마체테는... 생각보다 쓸만한데? "


▶ 어느 도살자의 마체테. SR


☞ 이름 모를 도살자가 사용했던 마체테 입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비단 짐승만 죽인것은

아니었죠.


오늘은 뭘 죽여볼까나... 클클클


- 이름 모를 도살자 -


☞ 생명체의 머리를 가격해 죽이면 획득 코인량이

두배가 됩니다.


무너지듯 쓰러진 좀비는 사체 대신 코인 무더기를 남긴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윽고 황금빛 동전들은 스스로 부유해 내 몸으로 흡수됐다.


▶ 코인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내가 보유한 고유 능력은 두가지.


화성 갈끄니까! 는 방금전에 확인했다.


" 문제는 두번째인데...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


줄여서 코목살.


대강 봐선 다치거나 아플때 코인으로 그 정도를 경감시켜준다는 느낌이었다.


" 이거 참... 확인 한다고 일부러 다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


만약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하다면 다친것 자체가 손해가 될 수 있다.


야생이나 다를 바 없는 세상에서 다친다는건 곧 죽음을 의미하니까.


어쩌면 이건 내게 온 두번째 기회일지도 모른다.


한번 포기하려했던 목숨.


누군가가 어떠한 목적을 위해 나를 살려냈을수도 있다.


" 맥없이 죽기엔 미안하단 말이지... "


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에게 쫓기면서 까지 나를 살려야만 했던 이유.


난 그게 궁금하다.


그러니 쉽게 죽을 생각 따윈 추호도 없다.


지금 중요한건 바로 튜토리얼 퀘스트.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 폐 병원을 장악한 좀비를 소탕하세요.


남은 좀비 : 1/12


보상 : 소량의 코인. 고유 스킬 개방.


※ 본 퀘스트엔 히든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만족시 히든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 북을 정독하고 얻은 첫번째 퀘스트였다.


" 고유 스킬이라는게 상당히 구미가 당긴단 말이지... "


히든 보상도 탐나지만 어떤 조건인지 모르니 감도 잡히지 않는다.


" 완전히 운빨이고만? "


말 그대로 숨겨진 조건이기에 표기도 따로 되지 않는다.


" 일단 닥치는대로 구석 구석 핥아보는 수 밖에. "


이 폐 병원을.


무너진 안내 데스크와 어지러진 환자 대기석.


세군데의 진료실과 영상 의학과 까지 뒤져봤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 코인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 코인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남은 좀비 : 3/12


" 1층은 이거면 끝난것 같고... "


▶ 일반 좀비 5마리를 처치했습니다.


일반 좀비에 대한 기초 정보를 습득합니다.


▶ 개체 : 일반 좀비.


☞ 게이트에서 발생하거나 인간이 좀비에게

물려 변이된 개체.


☞ 소리에 민감하며 목표를 정하기 전까진 시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 행동이 굼뜨고 특정 장소를 배회하는 특성을

지녔으나 한번 목표를 정하면 모든 신체 능력이

세배 상승합니다.


그륵... 그르륵... 캬라라락!!!


- 어느 좀비의 괴성. -


" 오호라... "


뜻밖의 수확이다.


첫째. 일반 좀비는 기본적으로 50개의 코인을 떨어트린다.


아이템 효과로 100개를 얻은걸 보면 이건 확실하다.


둘째. 게이트라는 이상 현상이 존재한다.


" 게이트라... 이거 완전 게임이구만. "


익숙한 단어에 곧바로 푸른색의 타원형 구멍이 연상된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좀비가 그곳에서 튀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 특징은 지하 주차장에서 이미 확인했... 잠깐? "


5마리?


이곳에서 눈을 뜨고 방금 세마리째 좀비를 죽였다.


나머지 두마리는....


" 지하 주차장.... "


솔직히 이세계에서 눈을 떴거나 모종의 게임에 빙의됐다고 생각했다.


그럴만 하지 않은가?


난 체감상 겨우 5초만에 다시 눈을 뜬 기분이었다.


기절하기 전 마지막 기억은 좀비에 물렸다는 것과 군인들이 개입한 것.


단편적인 기억이 담긴 몇몇 장면들도 존재했지만, 너무나도 흐릿했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좀비도 말이 안되는 상황에서 이세계로 날려졌거나 게임에 빙의했다는 추측이 마냥 헛소리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수 많은 가능성 중 하나라고 생각했건만...


" 이걸로 확실해졌네. "


지하 주차장에서 죽인 좀비 두마리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다.


난 여전히 똑같은 지구 똑같은 대한민국에서 깨어난 것이다.


" 어쩌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기절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어. "


망한지 수십년은 지나보이는 이 폐병원의 꼬라지를 본다면 말이다.


아직 바깥 세상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


더이상의 생각은 무의미 하다.


1층은 정리했으니 이젠 2층으로 올라갈 차례다.


튜토리얼 퀘스트가 나를 옥상으로 안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 그곳에 올라가면 뭐든 알 수 있겠지. "


한정된 정보량.


그에 비해 과한 텍스트.


두가지를 비교하기 위해선 반드시 옥상으로 올라가야만 한다.


손에 들린 마체테를 꾹 쥐고 희미한 빛무리만이 존재하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 * *




" 시발! "


초장부터 욕지거리를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어찌 욕을 안할 수 있겠는가?


저 거지같은 면상의 의사 좀비가 녹슨 메스로 내 팔뚝을 그었는데.


" ... 하하. 이제야 알겠네? "


팔뚝에 그어진 길다란 자상.


그곳에서 튀어 나오는건 핏물이 아닌 황금빛 코인이었다.


▶ 고유 능력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


데미지 종류 : 자상.


고통 계수 : 3.


▶ 고유 능력에 의해 상처와 통증이 차단됩니다.


소모 코인 : 30.


길게 그어진 검은색 선에서 금빛 동전 30개가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그것들은 땅에 닿자 마자 증발하듯 찬란한 금색 가루가 되어 공중으로 흩어졌다.


메스의 궤적을 따라 팔뚝 위에 세겨진 검은색 선이 사라지고, 그곳엔 멀쩡한 살가죽만이 남아있다.


통증도 약간 따끔한 정도.


" 그래... 나도 저놈들이랑 다를바 없다는 거지? "


쐐액!


허탈함과 분노가 동시에 담긴 마체테는 거침없이 의사 좀비의 머리를 갈라버렸다.


촤라라라라락!


쏟아지는 금빛 동전 100개.


그것들이 몸으로 흡수됐고 가느다란 빛줄기 몇가닥만이 진료실 바닥 위를 질주하고있다.


염병할.


내 몸에서 튀어나온 코인들을 보며 든 생각은 하나 뿐이었다.


내 몸이 정상은 아니라는거.


어쩌면 황금 고블린 마냥 걸어다니는 코인 덩어리이지 않나 싶다.


착잡한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떨쳐내야 하는 상황이다.


까드득.


이를 꽉 깨문채 엉망이 된 진료실을 둘러봤다.


" 그래. 나도 정상은 아니지만 이곳도 마찬가지야. "


정상이 아닌 세상.


정상이 아닌 사람.


어쩌면 이곳에 가장 어울리는 존재는 바로 내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


실망해 하지 말자.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남은 좀비 : 4/12


이제야 조금 알것도 같다.


어째서 튜토리얼 퀘스트의 제목이 첫걸음인 것인지.


이건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내가 무엇인지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의 첫걸음인 것이다.


파각!


푸각!


수액실에 있는 간호사 좀비 두마리를 깔끔하게 양단했다.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남은 좀비 : 6/12


" 후... 이걸로 2층도 클리어인가. "


복도 끝에 놓여있는 장소였기에 핥을 장소는 전부 핥아본 상황.


이제 남은건 3층과 옥상 뿐이다.


" 구조상 여긴 탑... 혹은 던전과 비슷해. "


그렇다는건 3층에 있는 좀비는 5마리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한마리는....


" 옥상. 출입구가 하나. 그렇다는건 고립된 장소. "


문짝이 하나뿐인 독립된 공간.


이건 분명 보스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 깨지도 못 할 퀘스트를 튜토리얼로 던져줬을리는 없겠지. "


겨우 마체테 하나뿐인 평범한 무장으로 보스를 공략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럼에도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다는게 상당히 답답했다.


이곳에서 뭔가 쓸만한 방어구를 얻을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마체테보다 좋은 무기를 구하는건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별 수 있나.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나온다면 머리부터 쳐박고 보는게 내 성격이다.


궁금한건 못참고 납득 할 만한 추론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귀찮은 성미.


어느쪽으로든 답이 안나오는 지금 같은 상황에선 무모하더라도 몸 부터 집어 던지고 보는게 오래된 버릇이다.


답이 안나온다고 가만히 있으면 답을 얻을 기회는 0퍼센트.


그럴바엔 차라리 직접 경험하고 깨지면서 조금씩 답을 얻어내는게 옳다고 본다.


복도 한쪽 벽에 붙어있는 낡은 포스트.


거기에 쓰여진 글귀를 따라 읽었다.


" 격한 운동을 하기 전엔 반드시 스트레칭 하세요! "


포스트에 그려진 그림을 따라 몸을 이리 저리 늘리며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했다.


" 후... 가보자고. 화성... 말고 다음 층! "


그렇게 또한번 계단을 올랐다.




* * *




" 캬아아악! "


" 키릭! 키리리릭! "


" 으아아아아! 시바아아아알!!!! "


미안하다. 또 초장부터 욕지거리라서.


근데 그럴만 하잖아?


염병할 좀비 두마리가 동시에 날 쫓아오고 있는데.


아마 소리를 듣고 나머지 3마리도 금방 이곳으로 올것이다.


난들 알았겠는가.


계단을 오르자 마자 좀비 두마리가 떡하니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줄.


조심한다고 했는데 망할 깡통 하나가 계단을 향해 굴러오고 말았다.


잡을 새도 없이 계단을 타고 떨어지는 빈 깡통.


통! 통통! 토도동!


그와 동시에 좀비 쌍둥이가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2층으로 도망왔다.


신체 능력이 세배나 상승한 놈들을 상대로 2:1을 한다는건 절대적으로 불가능 하니까.


' 농성! 농성할 장소를 찾자! '


이미 꼼꼼하게 살펴봤던 2층.


놈들을 상대할 장소는 곧바로 정해졌다.


입구가 좁은 수액실.


복도 끝에 있는 그곳을 향해 미친듯이 내달렸다.


" 키하아아아악!!! "


한놈이 괴성을 지르며 점프하더니 나를 향해 쇄도했다.


반사적으로 허리를 숙여 놈의 육탄공세를 피해냈다.


부웅.


등 위로 스쳐 지나가는 시체 한마리.


철푸덕!


다소 김빠지는 효과음과 함께 바닥을 구른 녀석이 곧바로 일어나 나를 향해 달려왔다.


아아. 이것이 바로 사면초가라는 것인가.


" 진짜 열받게 하네 이새끼들... "


손해는 절대 보기 싫었건만.


세상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 하락장일 땐 공격적인 풀매수가 답이다!!!! "


부웅!


앞에서 달려오는 좀비를 향해 거침없이 마체테를 휘둘렀다.


푸각!


놈의 머리가 박살나는 동시에 뒤에서 달려오던 좀비가 내 어깨를 물었다.


콰드드득!


" 크륵... 크륵! 크르륵....? "


등에 매달린 채 잔뜩 흥분했던 녀석이 의문이 가득 담긴 목소리를 낸다.


고개를 천천히 돌려 이 못생긴 놈과 눈을 마주했다.


" 어때. 황금 고블린은 처음이지? "


어깨에서 쏟아져 내리는 황금빛 코인들.


딱히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흘러 내리는 코인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렇기에 지른 괴성.


" 뒤져어어어!!!! "


등에 좀비를 달아둔 채로 있는 힘껏 벽을 향해 뒷걸음질 쳤다.


파각!


좀비의 허약한 뼈가 바스라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만큼 통쾌할 수가 있을까.


어깨에 박힌 놈의 이빨이 뽑혀 나가고, 땅바닥으로 흘러 내리는 좀비.


곧장 뒤돌아 놈의 대가리에 마체테를 쑤셔 박았다.


푸각!


" 후.... 하락장 세이브.... "


다행히 잃은 코인보다 얻은 코인이 더 많다.


하지만, 하락장이 주춤했을 때 반드시 해야 할 건 다음 하락장을 대비하는 것이다.


인간의 광기는 천재 과학자도 예상하지 못하는 법이니까.


""" 캬하아아아악!!!! """


복도 반대쪽 끝에서 들려오는 커다란 괴성.


3층에 남아있던 좀비 세마리가 2층까지 내려온 것이다.


" 진짜.... 이젠 손절 해야하나.... "


나를 향해 미친듯이 질주하고있는 좀비 세마리.


놈들의 광적인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역시 코인이나 주식은 손도 대지 않는게 정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별 수 있나.


이미 강제된 재테크.


뒤져도 끝까지 가는 수 밖에.


" 시발 화성 가기 존나 힘드네!!!! "


다시 한번 찾아온 하락장의 위기에 숨도 쉬지 않고 수액실을 향해 내달렸다.


이번에도 풀매수를 했다간 원금도 못 건질것 같았으니까.


▶ 튜토리얼 퀘스트 : 첫걸음.


남은 좀비 : 8/12


" 캬하아아악!!!!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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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2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29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8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0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6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3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4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5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5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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