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다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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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질럿
작품등록일 :
2016.03.15 07:28
최근연재일 :
2016.04.18 19:0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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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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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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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니산(摩尼山)(1)

DUMMY

“사건입니다.

함께 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선이 찾아온 것은 늦은 저녁이었다.

미리 연락을 받고 모여있던 사람들은 모두 주선을 따라 나섰다.

노파는 또 자신만 남겨진다며 투덜거렸지만 다은과 부용이 달래자 조용해졌기에 주선의 차에 쉽게 올라 탈수 있었다.


“뉴스에서 보셨죠.

서울시내에서 벌어진 토막살인사건입니다.

비슷한 패턴의 사건이라 주시하고 있었죠.

자살한 범인의 시체가 발견되어서 경찰은 사건을 종결하려 하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사건도 살펴보았지만 건질만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이미 대부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들이라……”


조수석의 성호가 화성과 파주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자살한 사람은 경찰이 추적하던 용의자의 친구였습니다.

유서를 발견했고 유서내용 때문에 모든 게 그 친구라는 사람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었다고 결론을 내고 있지만

이상한 것은 처음부터 주목했던 용의자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사라진 용의자를 찾아야 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위치는 확보했습니다.

중요한 건 공교롭게도 그 중국인이 근처에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하는 것이던지 아니면 흔적을 지우려고 하는 거겠죠.”


“그럼 저희가 가는 동안 사라지면 어떻게 하시려고......”


“저희 팀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동이 있다면 보고가 들어올 겁니다.”


“어디죠?”


“안산입니다.

운사께서도 준비는 되신 건가요?”


주선은 처음으로 현장으로 가는 다은에게 물었다.


“네. 준비됐어요.”


다은은 특별히 부탁해서 만든 목검을 매만지며 대답했다.

벼락을 맞아 말라 죽은 복숭아나무를 구해서 만든 목검이었다.

악령을 상대하는데 이보다 나은 무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검의 흉내만 낸 것이지만 악령에게는 사용이 가능할거라고 노파가 얘기해주었다.

하지만 상대가 사람이라면 하는 생각에 잠시 다은은 여러 가지 수를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차가 서울시내를 벗어나는 동안 부용은 같이 뒷좌석에 앉은 다은이 긴장할까 봐 손을 잡아주었다.


“긴장하지 않아도 될 거야.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않게 조심해.”


“조심할게요. 전 언니를 지키러 가는 거지 다른 걸로 긴장하는 건 아니에요.”


익숙해진 호칭으로 부용을 부르며 다은은 부용의 손을 같이 잡아 보였다.

차량이 밀리는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주택가로 들어서고는 어느 허름한 주택의 차고로 들어가 멈췄다.


“내리시죠.

집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있을 테지만 그냥 모른척하셔도 됩니다.

다 제 사람들이니까요.”


세 사람은 주선을 따라 차고에서 이어진 계단을 올라 집안으로 들어갔다.

급하게 준비된 듯 정신 없이 놓여있는 모니터 앞으로 허름한 옷을 입은 세 명이 주선과 따라온 일행을 보자 가볍게 인사했다.


“상황은?”


“집으로 들어가서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서해천은 움직임이 없나?”


“B팀도 특별한 보고는 없었습니다.

타켓은 용의자로부터 2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의 아파트에 있습니다.

아파트의 소유주는 대화그룹 계열사인 대화건설입니다.

신축아파트인데 아직 미분양상태라 입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안에서 무얼 하는지 감시하고 있나?”


“열 감시기로 관찰하고는 있다는데 그냥 바닥에 앉아있다고 합니다.

일곱 개의 열이 같이 보인다는데 아마도 초를 켠 것으로 추측됩니다.”


주선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부용에게 물었다.


“용의자를 지키고 있어야 할까요?

중국인에게 가봐야 할까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지시하시지요.”


“지원이 있으니 나누어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그럼 운사님은 저희와 함께 계시고 아가씨께서는 우사님과 B팀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시죠.”


“안 되요.”


주선이 인원배치를 하자 잠자코 있던 다은이 말했다.


“제가 그리로 갈게요.

저는 언니 옆에 있겠어요.”


주선은 인원이 더 많은 이곳에 어린 운사를 있게 하려 했지만 워낙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니 잠시 망설였다.

성호는 부용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다은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그래요. 다은이 말대로 하죠.”


부용이 동의하자 주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가 두 분을 안내하겠습니다.

우사님은 지켜보시다가 이곳 팀원들을 도와주시죠.”


“예. 그러겠습니다.”


“박팀장. 이 분 다치시지 않도록 신경 쓰게.”


“예.”


낯선 사내들과 남아 있으려니 어색할 것이 뻔했지만 부용이 결정했으니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선은 두 사람을 데리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갔다.

홀로 남겨진 성호는 빈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사람은 네 명이나 있지만 아무도 말이 없으니 빈집처럼 고요했다.


“국정원분들 인가요?”


조심스레 성호가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성호가 무안해하자 주선에게 보고하던 박팀장이라는 이가 대답했다.


“선생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여쭙지 않겠습니다.

대신 저희가 누군지도 물어보시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경석을 비롯해서 관련된 사람들은 다들 설명이란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접근하는 인원발견.”


성호에게 대답해 주었던 사내가 무전기에 대고 이야기했다.


“출동대기.”


무전기 너머에서 주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니터에선 가로등 아래를 지나 용의자가 머무르고 있는 주택의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이 비추어졌다.

여자로 보이는 사람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성호는 뭐라 물어보려 하다 그냥 그대로 의자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았다.


“B팀 타깃 움직임 확인됨.”


“무슨 움직임인가?”


무전내용으로는 아직 주선이 B팀에게 도착하지 못한듯했다.


“어 그게......

앉아있는 자세는 그대로인데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A팀 용의자 확인되는가?”


“A팀 용의자 용의자.

지금 방문객에게 문 열어주고 있음.”


모니터에는 문을 열어주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찾아온 여인이 문안으로 들어서자 문밖으로 잠시 나와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들어가는 남자의 등뒤 허리춤엔 무언가 두꺼운 물체가 보였다.


“A팀 용의자 흉기소지. 흉기소지.”


“출동하라. 출동하라.”


무전기에서 주선이 소리치자 대기하던 세 명중 두 명이 재빠르게 뛰쳐나갔다.

방안에서 나간 두 사람은 잠시 후 주택을 감시하고 있는 모니터에 나타났다.

한 명은 벨을 누르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담을 타고 넘어가고 있었다.

벨은 누르는 것은 용의자가 하던 행동을 잠시라도 멈추게 하려는 것이었다.

담을 넘어간 이가 빠르게 문을 따주고는 두 사람이 바로 집안으로 뛰어들었다.

소리가 전해지지 않는 모니터를 보다 보니 답답함이 들었다.


“가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무전기를 들고 있는 요원은 아무 말없이 모니터만 지켜보고 있었다.

잠시 후 현관이 세차게 열리며 한 사람이 얼굴을 감싸 쥐고 굴러 나왔다.

들어간 두 명중 한 명이었다.

그 모습을 본 성호와 요원이 바로 방을 박차고 나갔다.

쓰러진 요원에게 성호가 다가갔을 때 박팀장은 집안으로 뛰어들었다.

성호가 살펴보니 흉기로 얼굴을 가격당해 이마부터 코까지 기다란 깊은 상처와 함께 피가 넘쳐 흐르고 있었다.


“안으로! 안으로!”


다친 요원은 성호를 팔로 밀며 안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질렀다.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던 성호는 다친 요원이 지르는 소리에 엉겁결에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은 이미 바닥이 흥건히 피로 물들어 있었고 용의자는 작은 손도끼를 든 채 방금 들어갔던 여인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

초점을 잃은듯한 눈동자는 사람을 바로 보지 않으며 다른 이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성호는 한걸음 더 걸어 들어가려다가 바닥이 미끄러워 걸음을 멈추었다.

바닥에는 비닐이 덮여있어 피가 튄 곳이 아니라고 해도 비닐이 겹쳐진 곳은 발을 대고 움직이기 힘들도록 미끄러웠다.

용의자는 여인을 이곳에서 살해하려고 피가 바닥에 베이지 않도록 비닐을 깔아 준비했던 모양이었다.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다른 요원들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대치 중이었다.

성호는 용의자가 빙의 된 것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아 오방신장을 불러내도 되는 것인지 망설여졌다.

그 시간 주선은 B팀이 대기하고 있는 차량 앞에 차를 주차했다.

아파트가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이었다.

B팀이 제공한 열화상 모니터에는 붉은 그림자가 합장한 모양으로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주술을 사용중인 것 같습니다.

지금 막아야 합니다.”


부용이 말하자 주선이 앞장서고 차량요원 한 명이 따라 나섰다.

그 뒤를 부용이 따르려고 하자 다은이 부용의 팔을 잡아 막았다.


“언니.”


부용은 다은에게 팔을 잡힌 채 바라보았다.


“이곳에 계세요. 제가 갈게요.”


부용은 다은의 손을 풀어 내리게 하고는 말했다.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내가 할 수 있게 해줘.

나를 대신하게 하려고 너를 찾았던 게 아니야.

내 옆에서 나를 조금만 도와줘.”


부용은 그렇게 말하고 주선의 뒤를 따랐다.

다은은 노파와 우사의 당부가 떠올랐다.


‘멸(滅)자 술법을 사용하시게 되면 혼절하실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다행이 작동을 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소리에 달아날 수 있으니 밑에서 대기해.”


주선의 말에 따라온 요원은 1층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다른 세 명이 탑승했다.


“주술을 하고 있을 때 덮쳐야 합니다.

주술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게 해야 역으로 주술사에게 해를 끼치게 되니까요.

스스로 몸을 상하게 되는 거겠죠.”


주선이 물었다.


“늦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


“어떤 주술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부용이 말했다.

멀리 주택가가 바라보이는 적당한 위치인 8층에 엘리베이터는 멈추었고 연결된 현관 앞에서

주선은 잠겨있지 않은 문 손잡이를 세게 잡아당겼다.

문이 열리는 순간 실내로 통하는 입구는 어둠으로 덮이며 검은 바람이 몰아쳤다.


“고개를 숙이세요!

진법입니다!”


세 사람은 모두 몸을 숙였고 휘몰아치던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주선이 어둠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말했다.


“이게 뭐죠?”


주선의 말에 부용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책으로만 본거라 모르겠어요.

문을 여는 순간 진법이 작동한 것 같아요.”


“아파트가 아닌 것 같은데요.”


“아파트 안에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을 다른 것으로 보이게 하는 거에요.

오방신장을 부를 수 있다면 해제할 수 있었을 텐데……”


부용의 말에 다은은 우사의 부재를 아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미안해했다.


“죄송해요. 제가 고집 부려서……”


“아니야. 몰랐던 거니까.

지금은 경계하고만 있어줘.

우리는 못 보지만 저쪽에서는 우리를 보고 있을 수 있으니까.”


“젊은 무당이로군.”


어디선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시 당하고 있던 서해천이었다.

다은은 정신을 집중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서대문에서 내 선물은 잘 받았나?

죽은 사람들하고만 어울릴게 아니라 산사람하고도 어울리라고 즐겁게 해줄 놈으로 보내줬었는데……”


서해천의 목소리에 주선과 부용은 그가 서대문에서의 부적의 주인공임을 알 수 있었다.


“왜 이런 짓을 하려는 겁니까?

이 정도의 도력(道力)이라면 충분히 수행이 높으신 분이실 텐데……

그렇게 사악한 술법을 사용하셔서 얻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럼 자네가 이런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이유는 뭔가?

보아하니 정부사람들 같은데……

한국정부는 살인사건을 무당에게 의뢰하나 보는군.

하하하…...”


어둠 속에서 칼날 하나가 빠르게 날아들어 주선의 어깨와 발목을 찔렀다.

주선은 이를 악 다물어 비명을 참았지만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자리에 주저앉았다.

부용은 어둠 속에서 주선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번지는 피 냄새에 뭔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왜 귀신을 부려 사람들을 조종하고 해치게 하려는 겁니까!”


“다른 인연이 있어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내가 말해줄 수도 있겠지.

우선은 이 보게 젊은 무당……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


말이 끝나자마자 칼날 하나가 다시 날아들어 부용의 목을 노렸다.

그때까지 숨죽여있던 다은이 손에 들고 있던 목검으로 날아오는 칼날을 받아 쳐내어 공격을 무위로 돌렸지만 목검을 잡고 있는 손이 얼얼해졌다.

공격하던 검은 잠시 당황한 듯이 멈칫했지만 이내 다시 공격해왔다.

어둠 속을 가르며 날아오는 검은 정확하게 부용의 이마와 목, 어깨의 세 군데를 겨누며 빠르게 움직였고 다은은 소리에 반응하며 한걸음 나아가 목검으로 세 군데 공격을 모두 무마시켰다.


“제법 쓸만한 검사를 데려왔군.

아직 어린아이 같은데 목검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서해천은 찌르기 공격을 바꾸어 베기 공격을 시도했다.

다은은 공격방법이 달라지자 목검이 상하지 않도록 좁은 공간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부용은 다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몸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들으며 다은이 밀리고 있음을 알았다.


‘술법을......’


부용은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술법을 떠올렸다.

적절한 술법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취(取).”


부용은 정신을 집중하고 술법을 외쳤다.

순간 세 사람을 둘러싼 어둠이 걷히며 서있는 아파트의 현관이 드러났고 칼 소리가 멈췄다.

현관 너머로는 한 사내가 검을 잡고 멈춰 서있었고 부용의 앞으로 나서있는 다은이 한 뼘 이상 잘린 목검을 들고 길을 막고 있었다.

서해천은 당황한 듯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무당이 아니로구나.

진법을 깨고 내게로 뒤집어 씌우다니……

네 년 정체가 뭐냐!

무당이 아니라면 도가의 사람인 게냐?”


부용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멸(滅)자 술법을 사용할 때만큼이나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져 서해천의 말에 대꾸할 수 없었다.

다은이 서해천에게 서서히 다가가려 하자 지켜보던 부용은 불길한 생각이 들어 남은 힘을 다해 외쳤다.


“멈춰!”


다은이 순간 걸음을 멈췄지만 서해천은 기다렸다는 듯이 검을 세차게 휘두르며 온몸을 검 날로 감싸 안았다.

그렇게 휘두른 검 날에 다은의 목검이 다시 한 뼘은 잘려나갔고 칼날에 와 닿은 반응을 따라 서해천은 정확하게 다은을 향해 칼을 찔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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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동정호(洞庭湖)(2) +5 16.04.15 243 7 15쪽
31 동정호(洞庭湖)(1) +2 16.04.14 301 4 11쪽
30 무당산(武當山)(4) +4 16.04.13 242 4 12쪽
29 무당산(武當山)(3) +2 16.04.12 287 4 12쪽
28 무당산(武當山)(2) +4 16.04.11 286 5 13쪽
27 무당산(武當山)(1) +2 16.04.08 251 6 13쪽
26 북한강(北漢江)(3) +2 16.04.07 316 6 10쪽
25 북한강(北漢江)(2) +2 16.04.06 345 7 12쪽
24 북한강(北漢江)(1) +2 16.04.05 247 7 12쪽
23 마니산(摩尼山)(4) +2 16.04.04 265 8 13쪽
22 마니산(摩尼山)(3) +2 16.04.01 354 8 12쪽
21 마니산(摩尼山)(2) +2 16.03.31 283 9 14쪽
» 마니산(摩尼山)(1) +2 16.03.30 448 7 14쪽
19 천부인(天符印)(4) +2 16.03.29 319 9 13쪽
18 천부인(天符印)(3) +2 16.03.28 367 7 12쪽
17 천부인(天符印)(2) +2 16.03.25 351 8 12쪽
16 천부인(天符印)(1) +2 16.03.24 288 8 13쪽
15 서대문(西大門)(3) +2 16.03.23 347 7 12쪽
14 서대문(西大門)(2) +2 16.03.22 282 10 13쪽
13 서대문(西大門)(1) +2 16.03.21 376 11 13쪽
12 삼청각(三淸閣)(3) +4 16.03.18 381 9 13쪽
11 삼청각(三淸閣)(2) +4 16.03.18 382 12 11쪽
10 삼청각(三淸閣)(1) +2 16.03.17 324 10 11쪽
9 흑치(黑齒)(4) +4 16.03.17 460 10 12쪽
8 흑치(黑齒)(3) +2 16.03.17 447 10 12쪽
7 흑치(黑齒)(2) +2 16.03.16 420 12 13쪽
6 흑치(黑齒)(1) +2 16.03.15 451 11 12쪽
5 애월만가(漄月輓歌)(4) +4 16.03.15 537 14 14쪽
4 애월만가(漄月輓歌)(3) +3 16.03.15 433 17 12쪽
3 애월만가(漄月輓歌)(2) +2 16.03.15 561 15 11쪽
2 애월만가(漄月輓歌)(1) +3 16.03.15 706 16 13쪽
1 프롤로그 +2 16.03.15 1,279 1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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