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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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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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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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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눈에는 눈 이에는 이 5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적이 성벽 위로 올라온다!

-못 올라오게 공격해라!


성벽에서 정령에 의해 올라오는 길드원을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은 정령에게 막히고 말았고 공격당한 길드원도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그렇게 1차로 올라간 인원은 20여 명이 되었고 그중에 하데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데스를 중심으로 성벽에 오른 길드원은 무리 지어 성벽 위에 있는 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10명씩 나누어 오른쪽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적을 처치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길드장님.”


자신을 중심을 양쪽으로 갈라져 빠르게 적에게 달려들자 하데스는 강민에게 빠르게 연락했다.


-형님. 지금 올라오시면 안전합니다.

-알았다. 정령은?

-지금 보낼게요.


하데스가 수아를 쳐다보자 수아는 알았다는 듯 많은 정령을 데리고 아래로 내려갔고 2차로 50여 명의 길드원과 강민 형님이 같이 성벽 위로 올라왔다.


“형님 양쪽으로 나눠서 이동해 주세요. 다른 길드원이 올라오려면 자리가 없어요.”

“그래 알았다. 조심해라.”

“형님도 조심하세요.”


다시 2차로 올라온 인원도 두 패로 나뉘어 양쪽으로 이동했고 다시 3차로 50여 명의 길드원이 올라왔고 남문 위 성벽을 완전히 장악한 하데스는 성 밖을 보며 크게 외쳤다.


-남문 공격을 중지하고 대기하세요! 성문 공격을 중지하고 성문 앞에 대기하고 있으세요!


같은 말을 두 번 반복한 하데스는 성문 위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지팡이를 꺼내 들고 혜성 스킬을 사용했다.


-혜성!

-화르르….


손바닥 위로 불씨가 생겼고 그 불씨는 점점 커지며 불덩어리로 변해 갔다. 그때 성문 입구를 지키던 적이 하데스를 본 것인지 소리치기 시작했다.


-하데스다! 하데스가 불덩어리를 만들었다!

-뭐야! 불덩어리잖아. 피해라! 하데스가 성벽 위에서 불덩어리를 던지다!


하데스에게 공격하려는 적은 없었다. 하데스의 손바닥 위에 떠 있는 엄청난 크기의 불덩어리를 던지려는 포즈를 취했기에 입구에 있던 적은 피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지만, 몇 초 동안 많은 인원이 물러날 수 있겠는가?


-슈우우웅…. 콰아아앙!

-크아악! 으악!


하데스는 혜성은 한 번으로 끝이 아니었다. 두 번이나 더 혜성 스킬을 사용하고 두 팔을 벌려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리턴 언 데드…. 리턴 언 데드!


검은 연기 속에서 새하얀 뼈만 앙상하게 남은 해골 전사와 해골 궁수, 해골 마법사, 해골 사제까지 땅속에서 기어 나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부활한 해골은 하데스가 있는 성벽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너희는 아래에 있어라! 올라오지 마!

-덜그럭! 덜걱덜걱!


하데스의 명령에 대답이라도 하듯 요란한 소리를 내더니 아래에 줄을 지어 대기하기 시작했다. 언 데드 부활은 검은 연기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었고 하데스의 마나가 바닥나자 인벤토리에서 마나 포션을 마시고 언 데드 강화 스킬을 사용했다.


-언 데드 강화!

***언 데드 강화 효과**

부활시킨 언 데드를 강화합니다.

방어력, 공격력, 생명력, 회복속도, 이동 속도 100% 증가합니다.

유저가 사용하는 버프 적용되지 않음.

*******************************


검은 마기가 해골의 뼛속으로 스며들면서 하얗던 뼈는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강화 효과가 적용되자 해골 주위로 희미한 검은 마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다.


-언 데드는 눈에 보이는 적을 죽여라!

-덜걱! 덜걱!


아래에서 줄을 지어있던 해골들은 사방으로 빠르게 흩어지기 시작했고 적의 비명이 들려오며 입구는 조금씩 정리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길드원이 아래로 내려가 문을 열어줘야 했는데 아직 입구에 많은 적이 있었기에 길드원을 내려 보내지 않고 마나 포션을 계속 마시며 언 데드를 부활시켰다.


그렇게 부활시킨 언 데드는 적의 공격에 부서지긴 했지만, 150기 가까이 남아있었고 그때 성벽에 있는 길드원에게 말했다.


-전사를 앞세워 아래로 내려가세요. 그리고 성문을 열어주세요.

-알겠습니다. 길드장님.


전사 10여 명과 뒤로 원거리 공격수가 전사를 엄호해주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기에 근처에 있는 강민 형님이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형님 이쪽으로 와주세요!


한번 소리친 하데스는 마나도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고 마나 포션도 많이 마신 상태였기에 마나를 회복시키기 위해 앉았다.


“왜 그래?”

“아래를 보세요. 이제 남문이 열릴 겁니다. 그러니 길드원을 데리고 아래로 내려가세요.”

“넌 어떻게 하려고? 같이 안가?”

“회복 좀 하고 뒤따라갈게요. 먼저 가세요.”

“빨리 따라와야 한다. 나 혼자 지휘할 수가 없다는 거 알지?”

“어린애도 아니면서 보채시기는. 하하하….”

“뭐야!”

“어서 가세요. 늦으면 힘들어져요.”

“알았다. 나중에 보자.”


강민은 성벽으로 올라온 모든 인원을 데리고 성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때가 공성전 시작되고 딱 4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쿠웅! 끼리릭!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남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성 밖에 기다리던 한울 동맹 길드원이 빠르게 성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3분이 지나자 남문은 활짝 열렸고 모든 길드원이 성안으로 들어와 한울타리를 길드를 중심으로 옆으로 두 개의 길드가 자리하였고 나머지 길드는 그 뒤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하데스는 회복하고 있었고 동맹 길드원의 마지막 길드가 이동하기 시작할 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움직여볼까.”


하데스의 펫은 남문을 통해 하데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고 있었지만, 그런 펫을 본 하데스가 말했다.


-내가 내려가니 거기서 기다려!

-알겠습니다. 주인님.


꼴통이 모든 펫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꼴통 많이 컸네. 이젠 다른 펫을 부리고 다니네.”


펫뿐만이 아니었다. 계단 아래엔 회색빛 각종 해골이 70여 기가 줄을 선채 대기하고 있었고 하데스 옆으로는 다섯 정령이 하데스를 감싸며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래로 내려온 하데스는 해골에게 자신과 펫을 보호하라는 말을 하자 빠르게 하데스와 펫을 감싸기 시작했고 그 상태로 동맹 길드원이 간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동하면서 숨은 적의 공격이 있었지만, 하데스에게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하데스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해골이 달려들어 처치하면 바로 언 데드로 부활시켰다.


언 데드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고 70여 기에서 금방 120기까지 늘어났다. 이미 본진에서 쓸고 지나간 자리였기에 쉽게 이동할 수가 있었던 거지 그것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이동할 수도 없었다.


본진이 지나간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군데군데 떨어진 아이템이 보였고 그 아이템을 챙기고 있는 한울 길드의 지원대가 보였다. 지원대 주위에는 혹시 모를 적의 공격에 대비해 몇 명의 레인저와 사제 그리고 마법사가 같이 움직이고 있었기에 하데스는 그들을 지나쳐 본진의 선두와 합류하기 위해 빠르게 걸었다.


본진의 후방이 보이기 시작할 때 비명과 함께 무기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고 하데스는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챙챙! 퍽!

-으아악…. 크아악!


적과 아군의 비명이 섞여 그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되어버렸지만, 본진의 이동은 잠시 멈추더니 다시 앞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적과 싸우는 길드는 두 개의 길드였고 한울타리 양옆에 자리했던 길드가 앞으로 나가며 적과 싸우기 시작했으며 그들로 인해 길이 열렸다.


한울타리 길드가 앞으로 나가자 뒤따르던 두 개의 길드가 다시 한울 타리 길드의 양옆으로 이동해 한울타리 길드를 중앙에 두고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적과 싸우는 길드는 뒤로 밀려나면서 후방의 모든 길드가 지나갈 때까지 막고 있었다.


하데스는 그걸 보자 언 데드에게 지시했다.


-너희는 적을 공격해라.

-더덕! 더덕!


언 데드에게 공격 지시를 한 하데스도 양팔을 벌려 다시 언 데드를 부활시키기 시작했다.


-리턴 언 데드…. 리턴 언 데드!

-바스럭! 덜거덕!


적의 시체가 검은 마기에 휩싸여 바닥으로 스며들 듯 사라지고 그 바닥에서 하얀 뼈로 형체만 간신히 유지한 해골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4초에 언 데드 1기씩 나오는 상태였기에 언 데드는 빠르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언 데드 강화!


주면에 마기가 몰리며 언 데드에게 흡수되기 시작했고 회색빛의 언 데드로 변하며 능력도 2배로 뻥튀기 되었다.


-여기는 제가 맡을 테니 어서 본진과 합류하세요.


적과 전투를 벌이던 곳으로 언 데드가 몰라가기 시작하자 아군은 하데스의 소리를 듣고 천천히 물러서면서 본진이 이동한 곳으로 빠르게 빠져나갔고 아군이 있었던 자리엔 해골이 자리하면서 적을 맞이했다.


-언 데드다! 으악!


해골 전서부터 마법사, 궁수, 사제까지 다양한 해골이 부활되었기에 그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동료 해골이 위험에 처하면 달려들어 공격했고 원거리 공격도 즉각 이루어졌다.


해골 사제들도 열심히 팔을 올려 마기가 떨어진 해골의 마기를 채워줬다. 뒤에 있는 하데스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서 언 데드를 계속 부활시키며 가끔 강화 스킬을 사용할 뿐이었다.


그때 자신의 옆에서 따라다니던 펫이 눈에 거슬렸는지 팔을 벌린 상태에서 말했다.


-꼴통! 너희는 그냥 놀고만 있어? 어서 돕지 못해!

-알겠습니다. 주인님. 얘들아! 가자!


소리치는 하데스를 보자 정령인 풍아가 눈치를 살피며 수아를 제외한 모든 정령을 데리고 적에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어? 풍아 저놈이 웬일이지? 지시하지 않으면 절대 나서지 않더니….

-조금 전에 주인님이 꼴통에게 소리치자 놀라서 그러는 거예요. 호호호.

-날 무시할 때는 언제고 하여간 우리도 앞으로 이동하자.

-알겠어요. 주인님.


상급 정령으로 성장하면서 정령의 감정표현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고 대화를 하면 딱딱하던 느낌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하데스의 명령이 없더라도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움직이니 하데스가 편할 수밖에 없었다.


언 데드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이동 속도가 빨라져다. 그 반면 적은 뒤로 물러나거나 도망가 버렸다.


그렇게 광장을 지날 때쯤 성의 부활 지점에서 적들이 부활하고 있었기에 하데스가 언 데드를 이끌고 그 부활 지점을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한울 길드장: 여기 부활 지점을 점령했으니 선두는 빠르게 내성까지 진입하세요. 그리고 로즈마리 길드장이 수정을 파괴하거나 성주를 죽이면 됩니다.

-로즈마리 길드장: 알겠습니다. 조심하세요.


부활 지점을 점령한 하데스는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마나를 보충하기 시작했다. 지금 부활한 언 데드는 약 200여 기였지만, 지금 상태에선 부활에서 나오는 적을 충분히 처치할 수가 있었기에 약간의 시간을 두고 자리에 앉아 마나를 회복하고 있었다.


마나가 완전히 회복되고 다시 언 데드를 부활시키려고 할 때 후미에서 아이템을 정리하며 오던 길드원이 광장에 떨어진 아이템을 보곤 하데스에게 말했다.


“수고하십니다. 여긴 길드장 님이 정리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저희는 본진과 합류할게요.”

“그렇게 하세요. 조금만 더 가면 본진과 합류할 겁니다.”

“네, 그럼 수고하세요.”


그들이 본진이 간 방향으로 이동하자 하데스도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노움에게 아이템이 떨어지면 한곳으로 모아달라는 말을 하고 양팔을 벌려 다시 언 데드를 부활시켰다.


10분이 지나자 부활 지점엔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언 데드가 그만큼 많이 부활되었다는 증거였다. 200여 기에서 시작해 지금은 근 1,000기가 넘어갔고 해골들의 회색빛 뼈에게 스멀스멀 옅은 마기가 주변에 퍼지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하데스가 부활 지점을 점령하고 있는 동안 본진은 내성 입구에 도착했고 경기도 연합의 본진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내성 안에서 전투 상황을 지켜보던 한 간부가 경기도 연합1 길드장에게 말했다.


“한울 길드가 신청했는데 하데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길드장님.”

“그럴 리가 없잖아? 제대로 확인한 거야?”

“네, 틀림없습니다. 저기 앞에 있는 모든 길드가 한울 동맹 길드입니다. 선두에 있는 한울타리 길드의 중앙에 모든 길드장이 모여 있지만, 하데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영지 전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합이었기에 하데스가 없다는 말에 안심은 되었지만, 한편으론 어디서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솔직히 두렵기까지 했다.


“서문은 어떻게 되고 있어?”

“아직 성안으로 진입하지도 못하고 서문만 공격하고 있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하데스가 대단하긴 대단하단 말이야. 그런데 하데스가 어디로 간 거야!”


그때 대화창에서 이상한 말이 올라왔다.


-딸기우유: 지금 부활 지점이 점령당해 부활 수가 없습니다. 으아악!

-슈팅: 수백의 언 데드가 부활하는 아군을 죽이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크악!


자신들도 한울 길드가 신청했다는 걸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성안으로 진입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기에 당하고 말았다.


계획의 모든 것에 한 박자 빠르게 행동으로 옮긴 하데스였기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여기 길드 성에서 이런 경우가 또 생겼으니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화가 난 길드장은 함께 있는 간부에게 말했다.


“경기도 연합1 길드장: 길드에 전하세요. 생명이 떨어지거나 힘들면 뒤로 물러나 회복 후에 전투에 들어가라고 하세요. 한번 죽으면 끝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경기도 연합4 길드장: 그렇게 알릴게요.”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게 되면 지랄 같은 성질에 간부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 뻔했기에 간부들은 토를 달지 않고 대답만 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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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어둠의 산 4 +2 15.07.18 2,621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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