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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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최근연재일 :
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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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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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한울 길드의 변화 1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수성전이 열리는 토요일 아침 운동을 동네 몇 바퀴로 대신하고 토요일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아침을 드신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다른 식구는 모처럼 한가한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영석은 그렇지가 못했다. 컴퓨터를 켜놓고 이것저것 검색을 하더니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이거 동네 거리를 재기도 정말 어렵구나. 할 수 없지 시간 내어 학교 운동장을 한번 달려보든지 해야지.”


중얼거리며 컴퓨터를 끄고 캡슐로 들어갔다.


-지이잉….


캡슐의 뚜껑이 닫히며 영석은 눈에 접속 대기실이 보였고 곧바로 월드 스카이에 접속했다.


“접속”

<환상의 세계 ‘월드 스카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접속하겠습니다.>


이젠 적응이 될 법도 하건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느낌은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발이 닿는 순간 몸 전체를 감싸는 빛과 함께 서서히 주변의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적응이 안 되네.”


주변 환경이 뚜렷하게 보이자 소파에 펫 소환 스킬을 사용했고 펫이 소환되어 나오자 펫 강화 스킬도 사용했다.


<펫 소환 스킬 숙련도가 20% 상승했습니다.>

<펫 강화 스킬 숙련도가 16% 상승했습니다.>


***펫 강화 효과***

소환된 자신의 펫을 강화합니다.

공격력, 방어력, 이동 속도, 생명력, 마나, 회복 속도, 20% 증가.

펫의 능력치 10% 상승.

스킬 사용 시 데미지 15% 증가. 데미지 5,000을 견디는 실드가 자동으로 펫을 보호하며 실드의 효과 떨어지면 10분 후 자동으로 펫에게 실드가 사용됩니다.

유저가 사용하는 버프 중첩 가능합니다.

*******************************


효과가 나타났는지 소환된 펫의 몸에 밝은 빛이 스며들었다. 그리고 바로 역 소환을 시켜버렸다.

1시간에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었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사용해서 스킬 숙련도를 올려놓아야 수성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하데스는 자신의 기본 가방인 인벤토리와 낡은 마법 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오늘 있을 수성전에서 적의 아이템을 최대한 많이 챙기기 위해서였다.

기본 인벤토리는 물론 낡은 마법 가방에도 잡다한 아이템이 많이 있었기에 조금이라도 공간을 만들 생각이었다.


“왜 이런 게 들어있지? 이건 필요 없는 거고 이건 넣어둬야 하고….”


아무도 없는 집무실에서 중얼거리며 가방을 정리했다.

가방에는 여러 잡동사니가 많이 들어있었다. 돌멩이부터 시작해서 여러 개의 스킬 북도 발견했고 사용하지 레벨 낮은 아이템도 조금 들어있었다.


하데스는 잡다한 아이템 중에서 10권이나 되는 스킬 북을 꺼내어 하나씩 확인해 보았다.


-파이어 볼, 아이스 볼, 돌진, 방패 치기, 은신, 난타, 힐링….


그렇게 스킬 북을 확인하며 꺼내고 있는데 금빛을 내는 스킬 북과 다른 빛을 내는 스킬 북이 두 권이나 들어있었다.

보통 스킬 북은 금빛이 났지만, 인벤토리에서 막 꺼낸 두 권의 스킬 북은 회색을 띠고 있었다.


“이건 어디서 난거지? 처음 보는 건데….”


아무 생각 없이 스킬 북을 잡고 확인해 보았다.


“확인”

***네크로맨서 스킬 북***

리턴 언 데드: 시체를 언 데드로 되살린다. 한 명당 마나 100 소모, 스킬 레벨에 따라 더욱 강한 언 데드로 되살릴 수 있다.

언 데드 강화: 리턴으로 되살아난 언 데드를 강화한다. 방어력, 공격력, 생명력, 회복 속도 증가.

*******************************


지금 확인한 스킬 북은 하데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자신이 그동안 위탁 판매장이나 길드 간부에게 찾아 달라는 부탁했던 그 스킬 북이었다.

그렇게 찾던 스킬 북이 자신의 기본 인벤토리에 들어있다는 것도 모른 채 여기저기 찾아다닌 것을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파랑새가 접속했다는 메시지가 올라왔고 빛 기둥이 생성되면서 흐릿한 파랑새의 모습이 나타났다.

빛 기둥이 허공으로 흩어지며 파랑새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주변을 인식하게 된 파랑새는 소파에 앉아있는 하데스가 자신을 보고 있는 걸 확인하자 하데스 옆으로 바짝 붙어 앉으며 말했다.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접속하는 거 처음 봐?”

“아, 아무것도 아냐.”

“왜 그래? 멍하니.”

“여기 스킬 북 때문에….”


하데스는 그렇게 말을 하며 손에 들린 스킬 북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러자 파랑새는 하데스의 손에 있는 회색 스킬 북을 보며 다른 스킬 북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는지 하데스에게 물어봤다.


“스킬 북인데 표지가 금빛이 아니라 왜 회색이야?”


파랑새가 자신의 손에 있는 스킬 북을 보며 말하자 하데스가 말했다.


“이게 네크로맨서 스킬 북인데 그래서 색이 다른가 봐. 그런데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어.”

“뭐?! 네크로맨서 스킬 북이라고? 네가 찾고 있던 거잖아?”

“그건 맞는데 갑자기 인벤토리 정리하는데 구석에서 발견한거야.”

“어디서 난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지금 네가 배울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냐?”


파랑새의 말에 그때야 정신이 든 하데스는 파랑새를 보며 말했다.


“그래 배우면 되는 거였어. 하하하.”

“바보처럼 왜 그래? 어제 그 일로 충격을 받았나?”


한참을 웃던 하데스가 파랑새를 보며 말했다.


“네가 오기 전부터 스킬 북을 확인했는데 이상하게 어디서 난 건지 자꾸 궁금해서 그거만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네가 배우면 된다는 말을 듣고 내가 왜 이렇게 궁금해 하나 해서….”

“바보같이 그래서 웃었던 거였어?”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히히히.”

“난 또 뭐라고. 깜짝 놀랐잖아. 그리고 지금 배워서 한번 사용해 보자. 나도 궁금하니까.”

“그럴까? 조그만 기다려 봐.”


파랑새의 말에 하데스는 손에 들고 있는 스킬 북을 습득이라고 말을 했다.


-습득.

<하데스 님이 네크로맨서 스킬 ‘리턴 언 데드, 언 데드 강화’ 스킬을 배우셨습니다. 스킬 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킬을 배우면 금빛이 몸으로 스며드는 이펙트가 생기는데 지금 하데스에게는 그런 금빛이 아닌 검은 안개 같은 것이 하데스의 몸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이런 현상을 처음 본 파랑새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기분 나쁜 끈적거림과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다.

그랬기에 자신도 모르게 약간 인상을 쓰자 하데스가 파랑새를 보며 말했다.


“넌 갑자기 왜 그래?”

“아니 네가 스킬을 배우는데 뭔가 끈적거리는 기분 나쁜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그건 마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잠깐만 있어봐. 내가 뭐 보여줄게.”


하데스는 그렇게 말하며 암흑 정령을 소환했다.


-암흑. 소환.

-헤헤헤. 네가 나를 부를 줄 알았어. 이 바보 인간아….

-이놈이 어디서 시끄럽게 조용히 있어.


하데스는 암흑 정령이 보이게 파랑새와 파티를 맺었고 그러자 파랑새도 검고 흐릿하게 움직이고 있는 암흑을 볼 수 있었지만, 조금 전에 하데스가 스킬 북을 습득할 때 느꼈던 기분 나쁜 느낌이 느껴졌다.


“어머!! 뭐야 저건 처음 보는 건데?”

“암흑 정령이야.”

“암흑 정령이라고? 그런 것도 있어?”

“영지 마을에서 다크 엘프를 만나 암흑 정령과 계약하게 되었거든….”

“아…. 그랬구나. 그런데 이름은 없어?”

“아직 없어 저놈이 나를 주인으로 인식하지 않아서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설마….”

“맞아. 너 생각처럼 교육을 시켜야겠어. 잠시만.”


하데스는 바로 다른 정령을 소환했다.


-수아, 풍아, 화령, 노움. 소환.

-주인님, 부르셨어요?

-주인, 안녕?

-화령, 인사 올립니다. 주인님.

-안녕하세요. 주인님.


풍아는 하데스에게 인사를 하자마자 하데스의 주변에 있는 암흑 정령을 발견했는지 떠들기 시작했다.


-잘 쉬고 있었어.

-어라!! 저놈에 저번에 봤던 놈이잖아. 주인?

-그래 풍아 말이 맞다 저번에 잠깐 소환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서 그냥 소환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말인데….

-헤헤헤…. 알았다. 주인 내가 저놈을 교육시키겠다.


하데스의 말이 끝나기 전에 풍아가 좋은 장난감을 발견한 것처럼 웃으며 하데스의 말을 막아버리며 하데스가 하려는 말을 이해라도 한 듯 말했다.

그래서 하데스가 풍아에게 당부 하듯 말했다.


-저놈이 이렇게 보여도 암흑 정령이니까 조심해라.

-흥... 주인 나 중급 바람의 정령이야. 내가 알아서 한다.


풍아가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말을 하자 화령도 덩달아 말했다.


-주인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불로 태워버릴 테니까요.

-그, 그래 알았어. 죽이는 말고 잘 해봐라.


풍아는 이미 암흑에게 날아가 구타를 시작하고 있었고 수아는 그냥 하데스의 옆에 붙어있었다.

그리고 화령은 하데스에게 말을 하고 암흑 정령에게 날아갔고 노움은 여전히 바닥에 앉아 풍아와 화령이 암흑 정령에게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암흑 정령이 풍아와 화령이 다가오자 말했다.


-뭐야!! 너희들은?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거야!!

-이게 어디서 소리를 치고 있어!! 주인 말처럼 버릇이 없구나.


풍아는 그 말만 하고 바로 암흑 정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암흑 정령도 풍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암흑 속성 마법을 사용해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풍아는 이미 중급을 넘어서 하데스가 전직만 하면 상급으로 바로 성장할 수 있는 상태였기에 하급 암흑 정령이 막는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불의 정령인 화령이 가까이 있었기에 구석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어딜 도망가? 네가 도망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에게 왜 이러는 거냐?

-몰라서 물어보는 거야? 아니면 알면서 그냥 물어보는 거야?

-이것들이 어디서 덤비고 있어!!


암흑 정령이 큰소리치자 풍아가 말했다.


-내가 말했지 소리 지르지 말라고 말이야!!

-아, 알았다. 소리 지르지 않겠다. 그런데 왜 나에게 이러는 거냐? 난 너희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넌 우리 주인에게 막 대했다면서? 그게 바로 이유야.

-그건…. 나 같은 위대한 암흑 정령은 누구도 섬지기 않는다.

-이게 아직 덜 맞았구나? 뭐 위대한 암흑 정령? 그래 얼마나 위대한지 내가 한번 봐야겠다.


그 후론 풍아도 말을 하지 않았다.

암흑 정령은 하데스가 지니고 있는 마기로 소환이 되었고 풍아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마기가 점점 소모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풍아의 구타를 멈추게 했으며 10분간 회복을 하고 나서 다시 풍아의 구타가 계속되었다.

파랑새를 비롯한 모두가 보는 가운데 암흑 정령의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구타를 자행하는 풍아의 모습은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암흑 정령을 다루고 있었다.


-크악!! 그만하란 말이야. 그만해!!


암흑 정령의 비명과 발버둥에도 풍아는 멈추지 않고 구타를 계속했다.

무려 30분이 넘도록 말이다.

풍아의 구타에 암흑 정령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그때 하데스가 암흑 정령에게 말했다.


-잘 생각하고 대답해라. 이제 나를 주인으로 섬기겠어?

-하찮은 인간이 나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그렇단 말이지…. 풍아 아직 멀었으니 강도를 조금 더 높여야겠다.


풍아는 하데스의 말에 즉시 대답했다.


-헤헤헤…. 알았다. 주인.


풍아의 대답은 짧았지만, 암흑 정령에게 가해지는 강도는 조금 더 높아졌다.


-퍼퍽!!

-아, 아프단 말이야!! 으악!!


암흑 정령이 소리치며 발버둥을 쳤지만, 그럴수록 풍아의 구타는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하데스는 그런 암흑 정령을 보면서 파랑새에게 말했다.


“저놈은 쉽지 않겠어.”

“그러면 차라리 소환하지 않는 게 좋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보자. 풍아가 교육시키는 동안 우리는 저놈의 이름을 지어 볼까.”

“말도 안 듣는데 이름은 무슨 이름이야.”

“그래도 암흑아 이렇게 부르면 이상하잖아.”

“키키…. 그렇기는 하네. 뭐 좋은 이름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 이제부터 생각해봐야지. 그냥 단순하게 지으려고.”

“그럼 이건 어때? 둠아, 둠이. 흑이, 흑아….”


파랑새의 말에 하데스는 파랑새를 보며 말했다.


“흑아라…. 이것 괜찮은데. 이걸로 해야겠다. 계속 생각해 봐야 머리만 아프니까. 그냥 흑아로 해야겠다.”

“키키키…. 그러고 보니 정령의 이름이 모두 ‘아’자로 끝나네.”


그때 암흑 정령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그만!! 내가 잘못했다.


그 말에 풍아가 말했다.


-저 조금 전에도 그렇게 말하면서 하찮은 인간 어쩌고 했잖아.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으악!!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해!! 으아악!!


암흑 정령의 말에 하데스가 끼어들 듯 말했다.


-이제 날 주인으로 섬긴다는 말이야?

-그렇다. 주인.

-아직 멀었군. 어디서 주인에게 반말하고 있어!!

-바람의 정령도 주인에게 반말하잖아.

-그래서 존대를 못 하시겠다? 이 말이지…. 넌 안 되겠다. 너의 세계로 들어가서 평생 살아라.


하데스가 역 소환을 하려는 듯 손을 올리지 암흑 정령은 깜짝 놀라 하데스에게 빠르게 말했다.


-주인, 나 암흑 정령은 누구에게도 존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명령이라면 따르도록 하겠다.

-뭐야? 그래 명령이다. 나를 주인으로 섬기고 앞으로 존대하도록 해.

-아, 알겠…. 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말을 잘 들으니 얼마나 좋아. 안 그래?

-….


하데스의 말에 암흑 정령은 더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하데스는 바로 암흑 정령의 이름을 부여했다.


-앞으로 너의 이름은 흑아다. 알겠지?

-알겠습…. 니다. 주인님.


<하데스 님이 암흑 정령의 이름으로 흑아라는 이름이 부여되었습니다.>


흑아라는 이름을 부여받는 암흑 정령은 그때야 풍아의 구타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한 가지 해결을 마친 하데스는 파랑새와 정령을 데리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이제 사냥터로 가보자. 네크로맨서의 스킬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나중에 좋을 것 같으니까.”

“나도 그 스킬이 궁금했는데 잘 됐다. 어서가자.”


그리고 둘은 성의 근처 산적 서식지로 이동했고 테이머 스킬로 펫 두 마리를 소환하고 다시 펫 한 마리를 소환했다.

산적을 사냥하기 전에 펫을 소환한 것은 재사용 시간이 되었기에 사용한 것도 있었지만, 산적을 사냥하면서 펫의 레벨을 올리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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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4대 금지 구역 (불의 산) 1 +5 15.01.31 4,120 1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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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한울 성의 세 번째 수성전 5 +4 15.01.29 3,843 101 15쪽
242 한울 성의 세 번째 수성전 4 +3 15.01.28 4,110 10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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