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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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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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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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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한울 성의 세 번째 수성전 1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물의 정령과 바람의 정령은 빠르게 날아갔지만, 땅의 정령은 자신의 방식으로 땅속으로 스며들 듯 사라졌다.

그리고 중급은 불을 정령은 날아서 이동했지만, 하급인 정령은 성벽을 타고 내려가 빠르게 적의 투석기 조립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정령을 볼 수 있는 자들은 정령이 움직이는 장면을 보고 서로 놀며 성공하기를 비는 듯 보였다.

하데스의 화령과 수아도 수많은 정령들의 뒤를 따라 빠르게 이동했다.



공성전용 공격형 투서기 조립현장….


-까앙!! 까아앙!!

-탁탁!! 끼이익!!


투석기의 조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는 줄을 당겨 고정을 시키거나 나무의 틈을 이어주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거기 밧줄을 더 당겨야지…. 그렇지 잘했어.


조립을 감독하는 서울 연합2 부 길드장은 조금씩 투석기의 모습이 갖추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돌려 멀리 떨어진 한울 성을 향해 중얼거렸다.


-하데스라!! 어디 얼마나 버티는지 두고 보겠다.


그때였다. 투석기를 조립하는 현장 오른쪽 끝에서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면서 먼지 구름이 형성되었고 그 먼지들 사이로 조립하던 투석기의 중앙 부분부터 불기둥이 생겼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이렇게 불어!! 짜증나게!!

-어? 갑자기 불이 어디서 난거야!! 어서 불을 끄도록 해!!


그러나 그 불은 조립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이 아니었고 조립을 하던 유저가 끌수 있는 그런 불도 아니었다.

그때 불을 끄라는 말이 끝났을 때 불이 올라온 옆으로 다른 불기둥이 생기며 점점 옆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그때야 조립하던 유저가 큰 소리로 말했다.


-불이다!! 투석기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그 말을 끝으로 그 유저는 쓰러지며 반짝거리더니 빛과 함께 사라졌다.

바로 바람의 정령의 수많은 마법에 공격을 받아 순식간에 생명력이 떨어졌고 바닥에 쓰러져 빛무리와 함께 허공으로 흩어져 버린 것이다.


불기둥은 마치 새끼를 치듯 중앙부터 시작해서 점점 퍼져가더니 투석기가 서 있는 자리를 삼켜버렸다.

조립하던 유저들은 놀란 것도 잠시 살기 위해 뒤로 도망쳤지만, 그자들은 투석기 조립하는 반경 20미터도 벗어나지 못하고 모두 죽어버렸다.

약 1분 사이에 1기의 투석기를 재로 만든 정령을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석기에서 조립하던 유저는 몇 명 남아있지 않았다. 첫 번째 투석기가 불에 타기 시작하자 조립을 멈추고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불의 정령의 불기둥은 오른쪽에서 시작되어 마치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두 번째 투석기를 태워버리고 다시 세 번째로 이동했다.

그러나 처음과 두 번째처럼 빠르게 다른 투석기로 이동하지는 못했다. 이미 처음 투석기를 잿더미로 만드는 사이 본진에 연락되었던 것이다.


-길드장님. 지금 투석기가 불에 타고 있습니다. 지원해 주세요. 급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누가 공격을 했다는 거야?


상황이 다급하게 보였지만, 서울 연합2 길드장은 차분히 말했다. 그러자 투석기 조립현장을 감시하던 부 길드장이 말했다.


-한울 성에서 정령을 보냈습니다. 길드장님!! 그러니 어서 지원을 해주세요.

-뭐…. 뭐라고? 한울 길드에서 정령을 보냈다고!! 알았다. 지금 바로 보내주지.


서울 연합2 길드장은 부 길드장의 귓말을 받고 천막을 나와 투석기를 조립하는 현장을 쳐다보았다.

부 길드장 말처럼 오른쪽의 투석기부터 시작해서 두 번째 투석기까지 불에 활활 타고 있는 것이 보였고 그 불로 인해 하늘로 올라가는 검은 연기가 주변을 퍼지고 있었다.

그렇게 되자 서둘려 다른 길드에게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전사를 앞세울 생각도 하지 못하고 정령을 잡을 원거리 공격수를 빠르게 투석기 조립현장으로 보냈다.


-저기 불타고 있는 곳으로 이동해라!!


서울 연합2 길드장은 당황하여 제대로 된 지시도 하지 못하고 불이 나고 있는 곳으로 인원을 보냈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불타고 있는 투석기로 보낸 서울 연합2 길드원들은 그냥 불에 타고 있는 투석기를 볼 뿐이었고. 바로 옆으로 이동했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다른 길드에서 보낸 인원이 도착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원거리 공격수가 투석기 조립현장을 투입되기 시작했다.


세 번째 투석기에 불기둥을 생성에 태우던 정령들도 몰려오는 적의 원거리 공격수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한번에 300여 마리 이상의 정령이 뭉쳐있는 곳에 화살과 마법이 날아왔지만, 정령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

하데스가 부리는 물의 정령이 제일 강한 정령이었기에 수아의 지시로 빠르게 대처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화살과 마법이 날아오는 순간 수아가 소리쳤다.


-불의 정령은 투석기를 태우고 나머지 정령은 적의 공격을 막아라!!


그러자 투석기를 공격하던 모든 정령이 수아의 지시를 받아 날아오는 화살과 마법 앞에 자신의 속성 장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쐐애액!!

-터엉! 팅팅!!


적의 화살과 마법은 정령이 만든 벽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고 막히거나 튕겨 나가리 일쑤였다.

그리고 바람의 정령은 날아오는 화살과 마법을 에워싸듯 감사며 방향을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땅의 정령은 바닥에서 원거리 공격수가 서 있는 자리 앞에 돌벽을 만들어 올렸다.


-정령들이다. 모두 조심해라!!

-바닥에서 벽이 올라온다. 옆으로 이동해라!!


여기저기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다른 땅의 정령들은 적들이 서 있는 중앙에 송곳 같은 바위를 생성시키기 시작했다.


-땅에서 송곳이 올라온다. 피해라. 으악!!


한 번의 공격을 막은 정령들은 수아의 말에 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람의 정령과 땅의 정령은 공격하고 물의 정령은 동료들을 보호해라!!


수아의 말에 물의 정령은 공격하는 정령의 보조가 되어 날아오는 공격을 막기 시작했고 바람의 정령과 땅의 정령은 적을 공격하기에 바빴다.

그때 화령이 수아에게 다가오더니 말했다.


-여긴 못쓰게 만들었는데 다른 곳으로 가야겠어.

-그래 이동하자. 우리가 이동하면 그 틈에 끼어서 이동해야 해

-응.


화령과 대화를 마친 수아는 모두에게 말했다.


-다음 투석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바람의 정령과 물의 정령은 빠르게 이동해라. 그리고 땅의 정령은 조금 더 시간을 끌고 뒤따라와라.

-알았어. 여긴 내가 알아서 할게.

-응.


수아의 말에 노움이 나서며 말했다.


하데스의 사냥으로 단련된 하데스의 정령들은 다른 정령과 많이 달랐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과 적절한 시기에 빠지는 타이밍까지…. 마치 하데스가 옆에서 지시하는 것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먼저 이동한 바람의 정령들 사이로 불의 정령이 같이 움직여 네 번째 투석기 조립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적의 원거리 공격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았기에 정령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뿐이었다. 이때 뒤따라오던 수아가 말했다.


-적을 먼저 공격한다. 불의 정령도 한번 공격한 후 투석기를 부수도록 해!!


어느 정령도 수아의 말을 거역하거나 따로 행동하는 정령이 없었다. 바로 중급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같은 중급의 정령이라도 함부로 대하지는 못했다.


수아의 말에 모든 정령이 원거리 공격수 위에서 자신의 속성 마법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바람이 이는가 싶더니 그 바람이 칼이 되어 공격하였고 땅에서는 불이 갑자기 파도처럼 밀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물의 정령은 강력한 물의 구체를 만들어 적으로 뿌렸다.

그러자 불의 정령이 펼쳐놓은 파이어 웨이브와 부딪혀 수증기가 올라왔고 그것으로 적의 시야가 가려졌다.

그때 뒤늦게 도착한 땅의 정령들이 땅에서 송곳을 솟아오르게 하여 적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불의 정령은 그때야 투석기를 향해 불기둥을 생성했다.


-화르르!! 화르르!!


중앙에서부터 시작된 불기둥은 옆으로 번지면서 빠르게 투석기 전체를 휘감아버렸으며 투석기의 원래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투석기가 불에 타기 시작하자 수아는 공격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마치 하데스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적의 본진에서 무언가 날아오는 것이 보였는데 바로 정령들이었다.

그래서 투석기를 불태우던 화령을 불렀다.


-화령!!

-응?

-너는 투석기가 못 쓰게 되면 나에게 말만 해주고 바로 이동해라. 그럼 뒤를 따라가겠다.

-응. 알았어. 지금 움직여야할 것 같은데 이미 여기 있는 투석기는 못 쓰게 되었거든.

-이동해서 적의 머리 위에서 대기해라. 알겠지.

-응. 알았어.


화령은 그렇게 네 번째 투석기를 망가뜨리고 다섯 번째 투석기로 이동했다.

그걸 본 수아가 노움을 불렀다.


-노움. 땅의 정령을 데리고 화령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대기하도록 해라.

-그렇게 할게.


땅의 정령도 노움의 지시에 공격을 멈추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편 한울 성벽에서 멀리 떨어진 적진 쪽에서 불기둥이 피어오르며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자 성벽 위에서 적진을 보고 있던 길드의 간부들이 기뻐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데스는 어떠한 표정 변화도 없이 불기둥이 올라오는 곳을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하데스가 갑자기 돌발행동을 했다. 성벽을 내려가더니 성문을 조금 열어서 밖으로 나가는 거였다.

그리고 백색의 말을 소환해 타고 적진으로 달려가기 것이 아닌가?

그걸 본 경수나 기타 간부들은 하데스에게 돌아오라는 말을 대화창으로 하고 귓말을 하였지만, 하데스가 한 말은….


-조금만 놀다가 올게요!! 히히히.


그 한마디만 남긴 채 적진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 투석기와 50미터 거리를 두고 내려 해골을 불러내었다.


-나와라!!

-덜그덕!! 덜그덕!!

-자…. 가서 마음껏 놀아라!!


하데스의 지시가 떨어지자 50마리의 해골이 덜그럭 소리를 내면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하데스는 다시 말을 타고 앞으로 조금 더 다가갔다.

적들은 정령과 싸우고 있었기에 하데스가 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하데스는 정령들에게 죽은 유저의 시체를 언 데드로 만들기 시작했다.


-리턴 언 데드, 리턴 언 데드, 리턴 언 데드….

-덜그럭!! 덜그럭!!


덜그럭거리며 하데스에게 달려오려고 하자 하데스가 빠르게 말했다.


-적을 공격해라!!

-덜그럭!!


그러자 달려오던 속도에 못 이겨 넘어지거나 간신히 정지한 해골들은 다시 뒤로 돌아 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으악!! 해골이 나타났다!!

-어디서 이런 것이 나왔지?


갑작스런 해골 출현으로 당황하는 사이 노움과 수아를 불렀다.


-수아, 노움, 이리와 봐라.

-주인님, 부르셨어요.

-여기 위험해요. 주인님.

-알고 있다. 자 노움은 이걸 땅에 심어라. 그리고 수아는 물을 조금 뿌려주고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지?

-알겠어요. 주인님.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 다시 사라지려는 적을 언 데드로 일으켜 세웠다.

그때 누군가 말했다.


-하데스가 나왔다. 하데스다!!


그 소리에 하데스는 천마를 타고 투덜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벌써 들킨 건가? 이쯤이면 되겠지.”


하데스는 약 40미터를 떨어졌다.

그때 지신을 발견한 적도 하데스를 쫓아 달려오고 있었다. 그때 적들 사이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하데스를 따라가지 마라!! 하데스를 쫓아가지 마라!!


그 소리에 하데스는 그 자리에 멈추어 적들의 진영을 돌아봤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하데스를 쫓지 말라는 소리가 들렸기에 하데스가 돌아본 거였다.

누가 그렇게 말을 한 건지 볼 수는 없었지만, 하데스는 불에 타고 있는 투석기를 보며 주변을 돌아보고 있을 때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때 천마의 울음이 시작되었다.


-히이힝…. 히이힝!!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쉬이익!! 퍼퍽!!

-으아악!!

<칼침 님의 공격을 받아 1,568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공격을 받은 하데스는 천마의 등에서 떨어지며 올라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하데스에게는 많은 데미지는 아니었지만, 지금 상태는 버프도 걸려있지 않았고 정령의 실드도 보호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데스는 공격을 받아 천마의 등에서 떨어지며 바닥에 넘어진 상태에서 자신을 공격한 칼침이라는 자를 보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어세신이 은신해 왔다고 하데스도 어세신의 은신을 펼칠 수 있기에 다른 어세신의 은신을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칼침이라는 자가 접근하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데스를 공격하자 자신의 모습을 들러낸 자는 온통 검은 천 방어구 차림을 하고 있었고 얼굴도 가려져 눈만 보이는 상태였다.

마치 일본의 닌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자신을 공격한 이는 어느 길드에서 온 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칼침이라는 자로 하데스가 천마의 등에서 떨어졌지만, 바로 공격을 하지 않았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하데스를 계속 공격해도 죽일까 말까 한 상황에서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하데스의 옆으로 날아다니는 흑아가 말했다.


-주인님아? 괜찮아요?

-시끄러워 지금 내가 괜찮아 보여? 어서 공격하지 않고 뭐 하고 있어!!

-….


하데스의 말에 흑아는 바로 상대방에게 마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흑아는 마법은 칼침에게 막혔다. 아니 칼침에게 막혔다기보다는 칼침이 저항했다.


-주인 나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요.

-이, 이….


그 말을 들은 하데스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묻은 먼지를 털면서 말했다.


“공격하려면 하든지 아니면 그냥 가라. 이번은 내가 참아주지.”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멘트를 날렸지만, 칼침은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웃기는 소리를 하는구나? 하데스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야?”


하데스는 그런 것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적들이 자신을 잡기 위해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네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건 천천히 생각해보지. 자, 간다.”


하데스는 말을 하는 사이 쌍 단검을 장비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앞으로 가면서 뒤 덮치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자신의 앞에 있던 칼침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뒤에서 기척이 느껴졌고 칼침의 공격이 하데스의 옆구리를 파고든 상태였다.


-쉬익!!

-허엇!! 커억!!


하데스는 당황했는지 헛바람과 함께 신음을 내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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