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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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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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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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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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파이퍼 기갑 연대장

DUMMY

한스는 부대 내에 쓸데없는 똥군기나 가혹 행위를 금지했고, 모의 훈련 도중에 가장 말단 병사도 의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자율적으로 말하도록 했다. 장전수 역할을 하는 일등병이 말했다.


"중전차 뒤로 두 대의 암컷 르노 FT나 LK II가 따라가면서 뒤를 엄호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중전차 부대, 경전차 부대를 따로 구성하는 것 보다 그렇게 혼성으로 반을 구성해서 서로의 사각지대를 엄호할 수 있도록 미리 훈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보병 장교들이 수근거렸다.


"군기가 개판도 저런 개판이 없군!!"


"시퍼렇게 어린 새끼를 대령으로 올려놓으니 병사 다룰 줄을 모르는 거야!"


"저 새끼 혹시 연대장 자리 가는 것 아냐?"


"다들 대령으로 진급시키는 것도 반대했다던데 사령관이 적극 추진했다는군!"


"뇌물이라도 먹은 것이 분명해!"


브레데마이어는 다른 장교들 앞에서 한스를 흉내냈다.


"제..제...생각은..이..이렇게 전차를 운..운용을..."


"우하하하!! 우하하하!!"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머저리 자식이 대령을 달다니!!"


"저..전차 부대에...유...육군항공대 지원이 필요합니다악!!"


"우히히!!얼간이 같은 자식!!"


한편 한스의 부대는 피셔의 돌격대와 함께 보전 협동 전술 또한 훈련했다. 한스가 외쳤다.


"도하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미리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한스 부대와 돌격대는, 광장에 다리가 있다고 가상으로 생각하고 도하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 피셔 부대의 엘리아스는 다른 돌격대원과 함께 좌우를 경계하면서 재빨리 달려갔다. 그리고 둘은 근방을 수색하는 시늉을 했다.


"정찰 완료!! 이상 없음!"


그리고 전차 부대원들이 있는 곳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다른 돌격대원이 둘로 짝을 이루며 앞으로 전진하였고, 그 동안 엘리아스는 자신의 동료와 함께 더욱더 그 근방을 수색하는 시늉을 했다. 이 광경을 본 다른 보병들과 포병들이 와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재네 뭐 하냐?"


"모의 훈련한다던데?"


그렇게 돌격대원들이 주변을 수색한 다음 전차병들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고 외쳤다.


"이상 없습니다!!"


한스, 헤이든, 프란츠, 벤, 루이스는 티거를 타지는 않았지만 티거를 탄 것 처럼 허리를 숙이고 앞으로 전진했다. 한스가 외쳤다.


"적 전차나 야포 있는지 확인하며 전진한다!!"


벤과 루이스는 가상으로 제각기 11시 방향, 1시 방향에 적 전차가 나타날지 주시하는 시늉을 했고, 헤이든 또한 전차를 운전하는 시늉을 했다. 뒤따라서 다른 전차병들도 그렇게 광장에 가상의 다리를 건너는 훈련을 했다. 타 병과들은 이 광경을 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머저리 같아!!"


그 때, 피셔의 돌격대원들이 자신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자, 타 병과들은 웃음을 그쳤다. 이 모의 훈련은 계속되었다. 엘리아스를 포함한 돌격대원들이 이 곳 저 곳을 정찰하는 시늉을 했다. 한스가 외쳤다.


"적 야포나 전차는 커브나 풀 숲에 엄폐해 있다! 적 야포, 전차를 먼저 발견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다!"


그렇게 돌격대원들이 가상 정찰을 마치고 손짓하며 외쳤다.


"이상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티거를 타지는 않았지만 티거에 탄 것 처럼 한스, 헤이든, 프란츠, 루이스, 벤이 허리를 숙인 채로 제각기 여기저기를 살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엘리아스가 외쳤다.


"1시 방향!! 풀숲에 적 야포 있습니다!!"


프란츠가 장전하는 시늉을 하고 루이스가 외쳤다.


"장전 완료!! 발사!!"


프란츠가 외쳤다.


"퍼엉!"


한스가 외쳤다.


"격파 완료!!"


브레데마이어는 소식을 듣고 이 곳에 구경 와서 완전 대놓고 폭소하고 있었다.


"우하하!!!하하!! 대단한 엘리트 부대 납셨군!!"


그 때, 리히터 연대장이 나타났다. 한스는 다시 집으로부터 배달 받은 새 군복을 입고 있었기에 리히터한테 조인트를 까일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복장은 완벽하다!'


리히터가 걸어오자 한스를 포함한 전차병들과 돌격대는 경례를 했다. 에밋은 복장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돌격대는 죄다 복장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속으로 생각했다.


'나 말고 돌격대원들이 혼나겠지?'


그런데 리히터는 걸어오더니 에밋의 대가리를 쳤다.


퍼억!


'으윽!!'


에밋은 얻어맞으면서도 잽싸게 다시 균형을 잡았다. 리히터가 외쳤다.


"복장이 이게 뭔가! 아주 군기가 빠졌어!!"


리히터는 또다시 한스의 조인트를 까려고 걸어왔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시발!! 왜 나한테 지랄이야!!'


리히터가 한스의 정강이를 걷어차려는 순간, 한스가 슬쩍 옆으로 피했다. 리히터는 헛발짓을 했고, 그것을 보던 거너가 웃음을 터트렸다.


"푸흡!!"


리히터의 얼굴은 잔뜩 열이 받아서 시뻘개졌고, 결국 한스는 양 쪽 정강이를 모두 까이게 되었다.


퍼억! 퍽!


'악!!'


"대대장이 모범이 되지 못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리히터는 복장이 엉망진창인 돌격대와 피셔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모의 훈련이 끝나고 식사 자리에서 헤이든이 외쳤다.


"이것은 명백한 부조리입니다!!"


한스는 지금 고위 장교들 사이에서 자신이 은근 따돌림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징계위원회고 나발이고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 뻔하다! 빌어먹을...'


한스는 말 없이 자리를 떴다. 프란츠가 외쳤다.


"대대장님?"


"잠시 갖다 오겠네."


한스는 돌격대의 피셔를 찾아가서 말했다.


"격투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나도 피셔처럼 전투력이 생기면 그 녀석들도 함부로 못 대하겠지?'


안 그래도 한스는 지난번 오사카 사다오의 경험 때문에 격투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롬멜 등 군사 학교 출신 장교들은 체계적으로 총검술 등을 배웠지만 한스는 훈련소에서 아주 짧은 기간 기초적인 사격술만을 배웠었다.


'전차가 기동불가가 되고 총알이 떨어지면 결국 나도 근접전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피셔가 떨떠름하게 말했다.


"정말 가르쳐드려도 되겠습니까?"


한스가 말했다.


"계급장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하게! 그래야 나도 살아남을 수 있!"


순간 피셔의 손가락이 한스의 눈에서 1센치 앞까지 날라왔다.


'흐익!!'


피셔가 말했다.


"상대방의 급소를 노릴 수 있는 순간은 아주 짧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느냐 머물쩍거리느냐가 근접전에서 승리를 좌우합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누..눈을 노리는 것은 너무 치사한데!'


피셔가 말했다.


"저 쪽으로 달려들어 보십시오."


한스는 피셔를 향해 달려들었다.


"으아악!!"


그 순간, 피셔는 양 손으로 한스의 뒷목을 끌어당기고는 왼쪽 무릎을 한스의 얼굴 5센치 근처까지 쳐 올렸다. 조금만 더 쳤다면 얼굴이 박살났을 것이 분명했다. 한스는 자신의 면상 바로 앞에 있는 무릎을 보면서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시발...난 못해..그..그만 둬야겠다...'


"하하! 이제 알겠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군!"


피셔가 말했다.


"저에게 잽을 날려 보십시오!"


한스는 슬슬 열이 받던 참이었기에 피셔를 향해 오른 주먹을 날렸다. 그 순간 피셔는 잽싸게 피하고, 갑자기 달려들어 왼손으로 한스의 뒤통수를 누르고는 팔꿈치를 뒷목에 갖다댔다.


'흐악!!'


"뒷목은 급소이기 때문에 이렇게 공격하면 한 동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한스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배우기로 했다.


"나보다 체격이 큰 상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한스는 평균보다 체구가 작은 편이었기에 이것이 매우 중요했다. 피셔가 말했다.


"가장 쉬운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살짝 주먹을 쥐고, 손가락 아래 이 손바닥 부분으로 상대방의 턱을 쳐올리십시오."


한스는 피셔가 말한대로 따라해보았다.


"이렇게 뒷목이 젖혀지면 체중이 30키로는 더 나가는 상대일지라도 뒤로 쓰러지게 마련입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좋았어!! 이렇게 하면 나도 덩치가 큰 녀석들도 상대할 수 있다!!'


"호..혹시 또 급소가 있나?"


피셔는 살짝 주먹을 쥔 다음, 새끼 손가락 관절의 뾰족한 부분으로 한스의 관자놀이 쪽으로 휘둘렀다. 한스는 관자놀이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시발 놈아!! 1센치만 더 나갔어도 난 뒤진 목숨이다!!'


"싸울 때 본능적으로 눈과 얼굴은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안면부는 가격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관자놀이를 찌르면 상대방을 기절시킬 수도 있습니다."


피셔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총알이 떨어졌을 때도 나이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아무리 격투술에 뛰어나도 상대가 나이프만 들고 있어도 별 방법이 없습니다."


한스가 말했다.


"하하!! 나이프로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게!"


"일단 기습할 경우, 상대방의 입을 틀어막고 뒤에서 달려들어 이렇게 목의 옆쪽을 찌르면 됩니다. 갈비뼈가 있는 쪽을 찌르는 것 보다는 이렇게 양 옆구리를 찌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한스는 피셔로부터 지옥의 훈련을 받고는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로 자신의 부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복귀했다. 바이스 중대장이 외쳤다.


"대대장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괘..괜찮네!!"


한스는 자신의 부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술을 마셨다. 그런데 못 보던 얼굴들도 있었다. 요나스가 말했다.


"보병 부대 녀석들이네!"


그 중에서 한 보병은 두꺼운 종이 뭉치를 가지고 글을 쓰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프란츠가 물었다.


"자네는 뭐 쓰는 건가?"


"책을 쓰고 있네. 전쟁이 끝나면 출간할 생각이네."


그 종이 뭉치의 제일 앞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라고 쓰여 있었다.


헤이든이 물었다.


"호오. 전쟁 소설인가?"


"그렇네. 나는 전쟁에 반대하는 글을 쓰고 있네. 윗대가리들의 농간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네."


한스가 물었다.


"자네는 전쟁이 윗대가리 몇 명의 농간이라고 생각하나?"


에리히 레마르크가 대답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싸우고 싶어서 끌려온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인간은 본디 악하지는 않습니다."


헤이든이 말했다.


"내 생각은 달라! 모든 인류는 강간으로 태어났거든!"


헤이든의 말에 거너가 정색했다.


"그..그게 무슨 헛소리야?"


"말 그대로일세! 우리 조상들을 쭉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중에 꽤 많은 수는 강간으로 태어났네! 인류에 문명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지 않나? 강간과 살육의 시대가 아주 오랜 시간 있었고, 인류는 전부 강간범의 후손일세!"


거너의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급하게 자리를 떴다.


한스가 중얼거렸다.


"생명이 귀중하고 탄생이 축복 받을 일이라는 것은 사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나도 생각하네. 탄생과 죽음의 관계는 닭과 달걀의 관계와 비슷하지. 원래 모든 인간 남성은 살인과 강간을 좋아하게 태어났지. 하지만 태어나면서 교육, 사회 규범 등으로 손발과 본능이 쇠사슬처럼 묶여버리게 되는 것 이지. 그렇게 사회 규범을 따르며 살아가더라도 인간이면 누구나 본능을 갈구하게 되어 있네."


한스의 말에 한 보병이 물었다.


"그..그러면 전쟁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 입니까?"


한스가 말했다.


"모든 인간은 다 똑같네. 쇠사슬을 벗어던지고 태고적 본능대로 살육을 하고 싶어서 전쟁을 하는 걸세. 애국이니 이념이니 종교니 이런 것은 전부 핑계일세. 윗대가리들이 시켜서 전쟁을 하고 사람을 죽이는 거다? 전부 핑계일세."


포수 벤이 말했다.


"솔직히 나도 포를 발사할 때마다 심장이 북처럼 울리네. 목표물을 적중하면 그만큼 짜릿한게 없네."


에리히 레마르크가 질겁한 얼굴로 말했다.


"너무 부정적인 생각 아닙니까?"


한스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자네는 아니라고 생각하나?"


에리히 레마르크가 말했다.


"살인을 금지하는 문명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고 인류애 또한 인간의 본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굳이 죽어가는 적군을 치료해주고 물로 목을 축이게 해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 때, 플로리안이 달려왔다.


"헉..헉.. 대..대대장님이.."


"무슨 일인가?"


"하..한스 파이퍼 대령님이 독일 기갑 연대의 연대장으로 보임받았다는 소식이 사령부에서 날라왔습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거..거짓말이야..'


"잘못된 소식일걸세! 난 대령이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네!!"


한스는 벌벌 떨리고 피가 마르기 시작했다. 플로리안이 외쳤다.


"지..진짜입니다!!그리고 군용 트럭, 오토바이 부대, 재생공장에서 수리한 르노 FT들, 노획한 중형 전차 호넷들도 오고 있습니.."


마르코가 환호성을 질렀다.


"우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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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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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사냥꾼과 사냥감 +5 21.06.25 601 20 12쪽
313 대전차 소총 +3 21.06.24 615 19 12쪽
312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7 21.06.23 669 16 11쪽
311 대공 트럭 +13 21.06.22 675 17 12쪽
310 소련 여군과 오토 파이퍼 +7 21.06.21 733 17 11쪽
309 짧은 휴식 +16 21.06.21 690 19 13쪽
308 고지 점령 작전 2 +3 21.06.20 667 21 11쪽
307 고지 점령 작전 +5 21.06.19 647 21 12쪽
306 한스 파이퍼 VS 조지 S.패튼 +6 21.06.18 725 22 13쪽
305 르노 전차 노획 작전 2 +4 21.06.17 634 23 11쪽
304 르노 전차 노획 작전 +8 21.06.16 682 20 11쪽
303 마지막 전투 2 +5 21.06.15 709 23 11쪽
302 외전) 파이퍼 연대의 관심 병사들 5 마무리 +1 21.06.14 574 17 12쪽
301 외전) 파이퍼 연대의 관심 병사들 4 +1 21.06.13 562 16 12쪽
300 외전) 1차대전 테마파크 좀비 생존기 4 +3 21.06.13 546 11 12쪽
299 외전)파이퍼 연대의 관심 병사들 3 +6 21.06.12 538 13 11쪽
298 외전)파이퍼 연대의 관심 병사들 2 +3 21.06.12 568 13 12쪽
297 외전)파이퍼 연대의 관심 병사들 +7 21.06.11 609 14 11쪽
296 외전) 1차대전 테마파크 좀비 생존기 3 +3 21.06.11 563 14 12쪽
295 외전) 1차대전 테마파크 좀비 생존기 2 +3 21.06.10 594 15 12쪽
294 외전) 1차대전 테마파크 좀비 생존기 +3 21.06.10 709 14 12쪽
293 마지막 전투 +4 21.06.09 846 27 12쪽
292 크리스타 +7 21.06.08 755 26 11쪽
291 거미줄 작전 +5 21.06.07 755 23 11쪽
290 히틀러와 오토 프랑크 +3 21.06.06 854 29 11쪽
289 퇴각 +4 21.06.05 753 25 12쪽
288 신병들의 전차전 +3 21.06.04 734 30 12쪽
287 신참들 +9 21.06.03 763 28 12쪽
286 다시 파리로 +7 21.06.02 798 33 11쪽
» 한스 파이퍼 기갑 연대장 +5 21.06.01 850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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