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조회수 :
743,364
추천수 :
21,451
글자수 :
5,647,234

작성
21.05.28 17:43
조회
796
추천
22
글자
13쪽

공통 루트 롤 기동

DUMMY

보병에게 최악의 계절은 당연 겨울일테지만 이제는 전차병에게 최악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휘핏 전차 마우스의 마르코, 파울, 베겔러는 질투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닭장 속에서 노닥거리는 보병들을 바라 보았다. 이 보병들은 사소한 규율 위반으로 닭장으로 만든 영창에 2일간 갇히게 된 것 이었다.


파울이 궤도에 윤활유를 바르면서 수근거렸다.


"우리도 싸우는 척 하고 영창이나 갈까요?"


파울이 말했다.


"가고 싶어도 못 가니 포기하게나. 봉급이나 깎이겠지."


마르코가 말했다.


"호넷 몇 대가 노획되었다는 소문이 있네. 여기 점령만 마무리되고 그 쪽으로 이동하면 냉각장치가 달린 호넷에서 근무할 수 있을 걸세!"


마크 C 호넷은 휘핏의 두 단계 업그레이드 형태였다. 최고 시속 12.7km에 엔진이 격벽으로 분리되어있을 뿐더러 큐폴라에 냉각장치까지 있어서 여름에는 휘핏보다 훨씬 편하게 탈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반면 지금 타는 휘핏은 앞에 연료탱크가 있었고 얇은 장갑으로 보호 받는것이 전부였던지라 대전차 소총에도 취약했다. 매번 선두에서 정찰하면서 기관총알만 날라와도 벌벌 떨어야했다.


그 때, 40대 정도의 여자들 몇 명이 오더니 무어라 무어라 독일 병사들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마르코가 물었다


"뭐라는 거냐?"


불어를 아는 베겔러가 말했다.


"우리가 닭장을 뜯어간 것을 따지는 것 같은데요?"


아줌마들은 성난 표정으로 닭장을 물어달라고 따지고 있었다. 여차하면 연대지휘소에 쳐들어갈 기세였다. 그 때, 바그너가 와서 군용 빵 몇 개를 주더니 소리쳤다.


"당장 꺼지시오! 당장!"


바그너의 호통에 아줌마들은 꽁지 빠지게 도망갔다. 파울이 물었다.


"저럴 것 까진 없지 않나? 왜 저러시지?"


그 때, 한스가 걸어와서 말했다.


"티거, 생샤몽 한 대와 휘핏이 하나의 반을 이루고 보병 두 소대와 함께 이 구역을 점령한다."


한스는 보다 많은 보병 소대를 붙여달라는 자신의 요청이 관철되어서 뿌듯해하고 있었다.


'이젠 나도 다른 장교들처럼 할 수 있다!'


마르코는 머뭇거리다가 한스에게 말했다.


"마우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전차로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호넷을 우리 부대에 보내준다고 하니 걱정 말게나!"


마르코가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그...죄송하지만 혹시 휴가는..."


베겔러 또한 거들었다.


"어머님이 편찮으신데 1년 넘게 찾아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울도 말했다.


"저..저도 1년 넘게..."


한스는 당황했지만 그들을 안심시키기로 했다.


"내가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볼테니 안심하게!"


한스는 주변을 슬쩍 살피고 목소리를 낮추고는 말했다.


"뇌물을 바쳐서라도 우리 부대도 휴가를 갈 수 있게 힘을 써보겠네."


마르코 파울 베겔러의 표정이 더욱 안 좋아졌다.


'망했다!'


'대대장님은 전술만 잘 알지 그런건 전혀 잘 할 성격이 아닌데!'


'더 나빠지는거 아냐?'


한스는 자신도 뇌물을 통해 전차부대의 휴가와 복지를 좋게 할 수 있을거라 굳게 믿었다. 한스는 전투 직전, 바이스 중대장과 슈바르츠 중대장을 불러 놓고 물었다.


"각 중대에 필요한 지원이나 보급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예비 기관총이 더 필요합니다."


"정비사가 더 필요합니다!"


"알겠네. 내가 조만간 이런 요청들을 위에 전달하겠네."


한스를 존경해서 한스의 메모를 빠짐없이 읽고 암기하던 바이스 중대장이 말했다.


"지금 물자도 딸리고 공세 중이라 힘들지 않을까요?"


"정치적인 방법을 써볼 생각이니 걱정말게."


바이스와 슈바르츠의 표정이 당황스러워졌지만 한스는 이를 보지 못하고 티거에 탑승했다.


마르코, 파울, 베겔러는 마우스의 시동이 안 걸리기를 기대했다.


위이잉 위잉


하지만 마우스의 시동은 잘만 걸렸다. 마르코가 속으로 생각했다.


'신이시여 제발 살아 돌아가게 해주세요.'


그렇게 티거와 생샤몽, 마우스는 두 보병 소대와 앞으로 전진했다.


끼긱 끼기긱


세 대의 전차가 내뿜는 먼지는 어마어마했다. 뒤따라가는 보병들이 재채기를 하며 중얼거렸다.


"연막이 따로 필요 없겠네..."


티거에는 대전차소총이 스프링으로 부착되어 있었다. 이는 독일의 재생공장에서 장착한 것으로, 티거 외에도 중대장의 전차나 그 외 몇 대에도 이렇게 달려 있었다. 하지만 평소에는 거의 쓰지 않았다. 한스가 대전차 소총을 만지며 생각했다.


'급할 때는 한 번 써볼까?'


독일이 점령 완료한 구역을 지나는 중이라 전차들은 측면 해치를 모두 열어둔 채로 전진했다. 전차병들 또한 해치가 열린 쪽으로 코를 갖다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때, 한스가 외쳤다.


"이제 측면 해치 닫고 기동한다!"


끼긱 끼기긱


전차병들과 보병들은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적을 경계하며 전진했다.


수 년간 생사를 오고 가는 환경에 있다보니 병사들은 땅바닥에 쓸린 자국, 미세한 소리, 작은 불빛, 민간인들의 움직임, 약간 열려있는 문, 깨어진 창문, 구멍이 뚫려 있는 건물, 대로변 한복판을 향해 뚫려 있는 지하실 창문 등 모든 것에 예민해졌다.


휴식 시간에 술을 먹고 쉬던 병사들도 전투 때는 점점 야생의 육감이 깨어나서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간혹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런 미묘한 징후들로부터 비롯되는 불길한 예감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더라도 거의 틀린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신호조차 싸한 느낌이 들면 경계해야 했다.


보병들의 총구는 창문, 문, 골목 등을 빠르게 훑으며 치즈를 훔쳐가는 쥐새끼 마냥 은밀하게 이동했다. 보병들은 한스의 명령대로 바닥에 궤도자국이나 그슬린 자국 등을 살피며 걸었다. 아직까지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한스가 전차병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헤이든!우측으로 꺾는다!루이스 좌측 코너 주시하고 이상 있으면 자유 사격!"


한스는 지도를 보며 혹시 적 야포나 전차가 있을 경우 탈출 루트까지 미리 계산했다.


'이 쪽으로 놈들이 야포나 전차를 이동할수도...'


전차가 세 대나 기동하면서 내는 소리는 어마어마했다. 근처에 프랑스 잔존병력이 있고 놈에게 통신수단이 있다면 바로 놈들이 박격포, 대전차 수류탄 등으로 공격해올 수 있었다.


'놈들이 접근한다면 우리가 먼저 발견해야 한다!'


휘핏 전차 마우스는 앞서 전진하면서 각 골목 등을 관찰하며 미리 정찰하고 있었다. 마르코, 베겔러는 기관총을 들고 여차하면 긁어댈 준비를 하며 관측창을 엿보았다.


'!!!'


베겔러는 골목에서 푸른 형태의 무언가를 보고 실수로 방아쇠를 누를 뻔 했다. 하지만 그것은 건물에서 떨어진 천막이었다.


'프랑스 놈들 군복이랑 너무 똑같은데...'


끼긱 끼기긱


마우스는 돌아와서 신호기로 아무 이상없다는 신호를 전달했다. 헤이든이 외쳤다.


"전진할까요?"


한스는 측면 해치를 열고 머리를 내밀어서 주변을 관찰했다. 프란츠도 관측창으로 주변을 경계했다.


'아무 것도 없는데?'


보병 소대장이 달려와서 외쳤다.


"적 전차의 궤도 자국이나 야포가 굴러다닌 흔적도 없습니다!"


한스가 외쳤다.


"연대 지휘소로 돌아간다. 돌아갈 때도 사주 경계한다."


한스의 명령에 티거, 생샤몽 한 대, 마우스, 보병 두 소대는 왔던 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적 보병, 전차, 야포 보이면 바로 자유 사격!"


이 갑작스런 명령에 전차병, 보병들 모두 당황했다.


'기껏 왔는데 뭐야?'


'연료만 축냈네...'


한스는 연대 지휘소에 가서 리히터 연대장에게 외쳤다.


"공중 폭격 지원이 필요합니다."


리히터가 콧수염을 씰룩거리며 말했다.


"자네 말대로 보병 두 소대를 붙여줬는데 연료만 낭비하고 와? 자네 덕분에 얼마나 시간을 낭비한 줄 아나?"


브레데마이어도 씨익 웃으며 말했다.


"보병 두 소대가 이번 작전에 끌려가지 않았다면 적 보병을 수십 명은 사살했을 겁니다!"


한스가 말했다.


"놈들의 거점으로 가는 두 대로변 중에서 한 쪽은 지뢰를 설치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뭐라고?"


"며칠간 교전이 있었으니 궤도 자국이 있었어야 하는데 이 근방에 궤도 자국이나 야포 바퀴를 끈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위적으로 빗자루로 쓸고 덮은 흔적이 있는데, 아마도 지뢰를 불규칙하게 개설하고 흔적을 지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전진했으면 대전차지뢰에 전차가 먼저 당하고 그 이후 대인용 지뢰에 보병 피해가 컸을 것 으로 추정됩니다!"


리히터가 불만스럽게 말했다.


"다른 경로로 가면 되지 않나?"


"이 쪽 길에는 지뢰를 설치해두었으니 다른 경로에는 야포, 박격포 등으로 철저하게 방어를 준비해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번거롭더라도 폭격이 필요합니다."


결국 한스의 요청이 전달되어 플라잉 서커스단의 미하엘, 후고, 노르만, 게르하르트는 편대를 이루어 랭스로 비행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비행하기 전에 유서를 써두고 이를 제출하는 관습이 있었다. 미하엘은 여태까지 늘 유서를 제출했다가 전투에서 돌아오고 돌려받고는 했는데, 그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유서를 불로 태워버렸기에 다시 써야 했다. 노르만이 허세를 부렸다.


"하하! 죽더라도 하늘에서 죽는다면 저는 미련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노르만의 글씨는 벌벌 떨고 있었다. 후고가 말했다.


"저는 하늘을 비행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모든 생각이 다 잊혀지고 자유로운 새가 된 것 같습니다!"


게르하르트가 말했다.


"이번에는 무척 정밀하게 폭격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미하엘이 말했다.


"적 항공기를 만나지 않더라도, 시가지에서 저공 비행은 매우 위험하다! 건물에 부딪치거나 지상에 충돌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살아서 보자!"


미하엘, 후고, 노르만, 게르하르트는 술을 마시고는 술잔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와장창!


미하엘은 유서를 제출하며 부들부들 떨었다.


'이걸 멀쩡히 돌아와서 불 태울 수 있을까..'


노르만과 게흐라르트 또한 잔뜩 긴장했다.


'혹시 대공포에 격추당하면 잽싸게 탈출해야 할텐데...'


'적진에 떨어진다면 죽은 목숨이겠지..'


정비사들과 오케이 사인을 주고 받고, 독일 최정예 플라잉 서커스단의 네 조종사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위이잉 위이이잉


얼굴에 부는 바람은 시원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미하엘이 속으로 생각했다.


'지난 번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어느 덧 미하엘 편대는 랭스 상공에 도착했다. 미하엘은 지도를 확인했다.


'저 곳이다!!'


미하엘은 자신의 편대원들에게 고도를 낮춘다는 수신호를 보냈고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땅에서는 짐승이 포효하듯 대공포가 불을 뿜었다.


펑! 펑! 펑! 펑! 펑!


"으아아악!!!"


미하엘은 비명을 지르며 시꺼먼 포연 속을 헤치고 날아갔다. 그리고는 정확히 목표 지점에 소형 폭탄을 떨구었다.


쿠과광!!쿠광!!


미하엘을 따라서 후고, 노르만, 게르하르트 또한 목표 지점에 소형 폭탄을 떨구었다.


콰광!!!쿠과과광!!


지상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올라왔고, 미하엘은 그 검은 연기를 지나면서 빠르게 선회했다.


"임무 완료!! 돌아가자!!"


그 때, 지상에서 프랑스 병사가 기관총을 쏟아 주었다.


드르륵 드륵 드르르륵


"우와왁!!!와와왁!!!"


미하엘은 대가리 위와 자신의 우측으로 총알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잽싸게 선회하며 고도를 높였다.


탕! 탕! 탕!


그런데 이미 미하엘 기체의 우측 날개는 너덜너덜해진 참이었다.


"아아악!!시발!!"


이미 미하엘의 기체는 균형을 잡기 힘든 상황이었다. 원하는 것처럼 고도를 높이기도 쉽지 않았다. 후고, 노르만, 게르하르트는 미하엘은 내버려두고 이미 저 멀리 떠나고 있었다. 미하엘이 외쳤다.


"시발놈들!!!"


미하엘의 비행기는 비행하는 궤도를 따라 검은 곡선을 공기 중에 남기며 천천히 고도가 낮아지고 있었다.


지상에서는 계속해서 기관총이 날라왔고 미하엘은 어떻게던 균형을 잡으며 계속해서 비행을 시도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추락은 확정이었다. 고도가 낮았기에 낙하산으로 탈출할 수도 없었다. 미하엘은 랭스에 독일군이 점령한 지역의 한 광장을 목격했다.


'저기다!!!'


미하엘은 그 쪽으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로 결심했다. 이미 비행기의 고도는 4층 건물 정도 높이였다. 독일 보병들이 이 광경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우와왁!! 저기 추락한다!!"


미하엘의 기체는 이제 4층 짜리 건물과 3층 짜리 건물 사이로 진입하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양측 날개가 찢겨질 것이 분명했고 미하엘은 똥오줌을 지리며 90도 롤 기동을 했다.


"으아악!!!아아악!!!"


날개가 건물에 충돌하기 직전, 90도 회전한 전투기는 아슬아슬하게 건물 사이를 지나갔고, 미하엘은 잽싸게 다시 90도 롤기동을 하고는 서서히 광장에 착륙했다.


"으버버버...으버버버버.."


작가의말

바그너가 고민하다가 노말, 진 루트에서도 동료들의 생존이 더 중요하기에 징계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4 배드 루트 2차대전 에피소드 : 조종수 앙뚜완 +7 21.05.31 700 25 15쪽
283 공통 루트 : 모의 훈련 +3 21.05.31 712 27 12쪽
282 배드 루트로 갈 경우 미리 보는 2차대전 에피소드 : 사막의 계란찜 +5 21.05.30 749 33 12쪽
281 공통 루트 정치질 +4 21.05.30 763 28 12쪽
280 공통 루트 흑수리 훈장 +9 21.05.29 798 24 12쪽
» 공통 루트 롤 기동 +5 21.05.28 797 22 13쪽
278 공식루트 박격포 +10 21.05.27 849 27 12쪽
277 첫번째 선택지 공식루트 +6 21.05.26 851 27 11쪽
276 세가지 루트 +7 21.05.25 869 32 11쪽
275 좆같은 하루 +6 21.05.25 823 32 11쪽
274 라플리-화이트 장갑차 +5 21.05.24 808 31 11쪽
273 1:1 +5 21.05.23 830 31 12쪽
272 파이퍼 보병 전술 +8 21.05.22 888 36 11쪽
271 기병대 +7 21.05.21 863 38 11쪽
270 외전 왕따 소위의 2차 대전 생존기 배드 루트 +31 21.05.20 902 29 12쪽
269 시가전 전술 +39 21.05.20 876 37 11쪽
268 발광신호기 +44 21.05.19 916 40 11쪽
267 자폭 +70 21.05.18 979 36 11쪽
266 외전 왕따 소위의 2차 대전 생존기 배드 루트 +80 21.05.17 941 35 11쪽
265 갈고리 작전 +24 21.05.17 972 33 11쪽
264 외전 왕따 소위의 2차 대전 생존기 배드 루트 +98 21.05.16 1,072 42 12쪽
263 15:32 +28 21.05.16 973 39 11쪽
262 사카이 +88 21.05.15 1,007 37 11쪽
261 환희의 송가 +25 21.05.14 1,040 43 13쪽
260 만슈타인 +51 21.05.13 1,049 44 11쪽
259 만물의 영장 +26 21.05.12 1,026 43 13쪽
258 일본의 신문 기사 +31 21.05.11 1,074 36 13쪽
257 외전 쿠모토리산의 어미곰과 루카의 모험 +21 21.05.10 959 31 15쪽
256 주공과 조공 +27 21.05.10 1,071 40 11쪽
255 외전 쿠모토리산의 어미곰 +33 21.05.09 1,042 3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