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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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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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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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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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즐기는 자

DUMMY

SS 사격병 카를은 응급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왔다. 카를이 비록 부대에서 폐급이기는 했지만 SS 돌격병(병장)은 카를을 일부러 챙겨주었다.


"첫 전투에서 생존한 것을 축하하네! 이제 자네도 베테랑일세!"


카를은 부대원들과 함께 곰팡이 냄새가 나는 얼어붙은 빵 조각을 받았다. 카를이 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이런건 먹으면 배탈나는데...'


SS 돌격병이 카를에게 물었다.


"자네 형이랑 내가 맨손 격투하면 누가 이길 것 같냐?"


카를이 대답했다.


"선빵 치는 사람이 이길 것 같습니다."


"니 형이 더 세냐 너가 더 세냐?"


오토 파이퍼의 무력은 상당히 유명했던 것 이다. 카를이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SS 돌격병이 물었다.


"이봐! 자네가 그렇게 천재라며?"


"네."


같이 식사를 하던 SS사격병들이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풉!!"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던 SS사격병이 물었다.


"아인슈타인도 보셨습니까?"


"같이 연구합니다."


"우와! 아인슈타인은 어떤 인물입니까?"


"아직까지는 현존하는 물리학자 중에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아직까지는?'


카를이 말을 이었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과학자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해서 종교를 믿습니다."


독실한 신자인 SS 돌격병이 말했다.


"자네는 신을 믿지 않는건가?"


카를이 불에 적당히 녹은 빵을 먹으며 말했다.


"저는 그 어떠한 권위나 사화적 압박, 문화적 관습에도 제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교란 것은 정치적으로 우매한 군중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죠. 원래 인간은 나약해서 정신적으로 의존할 것이 필요합니다. 종교란 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입니다."


SS 돌격병이 열받아서 말했다.


"뭐...뭐라고?"


카를이 빵에 버터까지 바르며 말했다.


"없는 것은 없는 겁니다. 그 어떤 것도 제 정신의 자유를 꺾지는 않습니다."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SS 상급사격병이 물었다.


"궁금했던게 있는데 말일세. 혹시 물리학자 중에 공산주의자도 있는가?"


"폴 디랙이 공산주의자입니다."


"폴 디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훌륭한 학자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해서 신념이라는 허황된 것을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던 신념이던 그 어떤 것에도 제 정신을 의존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가 세상을 구원할거라 믿는 것이 더 어리석은지, 신을 믿는 것이 더 어리석은지는 모르겠습니다."


SS 돌격병이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날 따라하지 않으면 네 놈에게 기합을 주겠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카를이 약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말했다.


"기합을 받지 않기 위해서 말을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종교라는 허황된 것을 믿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이 사건 이후로 카를은 완전히 부대에서 폐급이 되었다. 카를은 동생 마야가 보내준 쇼카콜라를 씹어먹으며 생각했다.


'역시 진작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야 해! 미국인들도 99.9프로는 기초적인 과학을 이해 못할 정도로 어리석을테지만, 그곳에는 그래도 자유가 있지!'


카를은 한심한 표정으로 군복을 입고 있는 동료 사격병들을 바라보았다. 다들 거친 SS훈련을 버텨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공산주의니 온건 파시즘이니 쓸데없는 사상의 싸움 때문에 왜 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가? 어차피 유럽에서는 지정학적인 요건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이 발발할 수 밖에 없다! 자유로운 미국 땅에서 물리학을 연구했어야 한다!'


한편, 뮐러 씨는 카를을 어떻게던 구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뮐러 씨는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이번 카를의 징집이 정치권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해결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현재 한스 파이퍼는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빌헬름 카나리스와 엮인 누명으로 (한스 파이퍼가 빌헬름 카나리스를 의심해서 영국으로 사람을 보내서 조사시킴. 그런데 한스 파이퍼가 모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카나리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고 한스는 누명을 써서 재판을 받게 됨.)구속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한스가 해결해줄 수 없었던 것 이다.


뮐러씨는 자신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서 정치권에서 정확히 어느 쪽에서 이번 일을 꾸민 것인지 알아내고자 했다.


'적이 누군지 알고 이러한 일을 벌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그래야 놈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법...'


뮐러씨는 조사 끝에 힘러 쪽에서 벌인 일로 추정된다는 근거를 발견했다.


'이거 쉽지 않겠는데...'


지금 행정소송을 밟으면 최소한 3~4달 이상이 걸릴 예정이었다. 만약 반대파에서 벌인 음모가 아니었다면 인맥을 이용해서 쉽게 빼낼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된다면 도저히 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괜히 뇌물을 주는 것을 시도했다가 쇠고랑을 찰 수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가 이끄는 케르베로스 대대가 카를이 있는 부대 근처로 오게 되었다. 카를의 동료들이 수군거렸다.


"케르베로스 대대야."


케르베로스 대대의 그 엄청난 군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했다. 장비도 좋은 것을 쓰는 것이 분명했다. 기관총 탄띠를 어깨에 두른 케르베로스 대대원을 보며 다들 속으로 수근거렸다.


"집행유예 부대 출신도 무력만 좋으면 써준다니. 저건 영예가 아니야."


"구역질나는군."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다들 선망의 눈길로 케르베로스 대대를 바라보았다.


"라우니 퇴르니 하급돌격지도자(소위)다."


핀란드 출신의 라우리 퇴르니 하급돌격지도자는 뛰어난 무공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외쳤다.


"저길 봐!"


세계대전때부터 활약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피셔 최상급돌격대지도자(대위)가 있었다. 수염투성이에 얼굴 여기저기 상처가 난 그는 얼핏보면 사람 좋아보였지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힘러의 사냥개이자 케르베로스 대대를 이끄는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가 걸어갔다. 다들 공포심과 선망의 눈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케르베로스 대대가 공식 편제될거란 말도 있던데."


"전공만 보면 조만간 상급돌격대지도자가 될지도."


카를 파이퍼는 이러한 대화에는 관심없고 추운 와중에도 노트를 꺼내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라우리 퇴르니가 중얼거렸다.


"강철 사냥꾼의 아들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카를 파이퍼가 징집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저 친구인가봅니다."


피셔 또한 카를 파이퍼를 발견했다. 젊었을때 한스 파이퍼랑 똑같이 생겼기에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라우리 퇴르니가 말했다.


"세계대전때 강철 사냥꾼과 같이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어떤 전사였습니까?"


피셔가 시가를 한 모금 들이키고 말했다.


"전쟁을 즐기는 자였지."


그로부터 얼마 뒤, 카를이 속한 부대는 시가지 쪽으로 가게 되었다. 카를은 자신의 연구 시간이 뺏기고 있다는 강박증에 신경이 대단히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카를은 소대원들이 머무는 건물 바닥에 앉아서 신경질적으로 논문을 썼다. 그 때 한 동료가 하모니카를 불기 시작했다.


'시발!!!'


카를은 빡쳐서 건물 밖으로 나간 다음 조용히 연구할 곳을 찾아갔다.


한편, 나타샤는 뽈리나, 키라, 옥사나, 마가리타와 이 시가지에 진입한 다음, 글린카라는 이름의 13살짜리 남자 파르티잔에게 접선했다. 13살의 파르티잔 글린카는, 나타샤 일행에게 여태까지 수집한 정보를 주었다. 나타샤는 무표정하게 정보를 받았다. 이제 이 정보를 갖고 복귀하면 될 것 이었다. 독일군의 수색이 빡셌기 때문에 총기나 수류탄도 전혀 없었고, 부엌칼이 전부였다. 나타샤는 훈련을 받았지만 나이프를 다루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부대원들 중에는 뽈리나가 가장 잘 다뤘다.


나타샤는 글린카와 함께 SS 101 중전차 대대가 있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나타샤는 글린카를 따라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다음, 지붕에서 지붕으로 넘어간 다음, 조심스럽게 계단을 따라 건물로 들어갔다. 글린카가 속삭였다.


"여긴 독일군이 안 쓰는 건물이야. 여기서 죽치고 있으면 티거랑 판터 움직이는게 다 보여."


그렇게 나타샤는 글린카를 따라 건물 3층을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와 글린카는 조용히 그 쪽을 쳐다보았다.


'!!!'


카를 파이퍼가 열심히 중얼거리면서 종이와 펜을 들고 연구를 하고 있었다. 글린카가 눈짓했다.


'그냥 가자!!!'


하지만 나타샤는 카를 파이퍼의 얼굴을 바라보고 경악했다.


'!!!'


얼마 전에 보았던 오토 파이퍼의 사진과 똑같이 생겼던 것 이다.


'어...어떻게 된거지? 저건 SS군복인데? 전차병도 아니고 일반 사격병이?'


하지만 신분을 감추기 위해 다른 군복을 입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이등병들이 저렇게 종이에 뭔가를 적을 일은 없을 것 이다. 나타샤는 오른손으로 세게 나이프를 쥐었다. 글린카가 그만두라고 손짓했지만 나타샤는 천천히 카를 파이퍼에게 걸어갔다.


'알아내야 해!!!'


그렇게 나타샤는 정신없이 글을 쓰던 카를 파이퍼의 목 밑에 칼날을 집어 넣었다. 카를은 펜을 떨어트리고 팬티에 오줌을 지렸다.


'!!!'


나타샤가 중얼거렸다.


"입 닥쳐. 말하면 네 목을 그어버릴거야."


카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양손을 들었다.


"일어나!"


그렇게 나타샤는 카를의 턱과 목 사이에 칼을 집어 넣어둔 상태로 카를을 일어나게 했다.


'러시아어를 못하겠지? 이 새끼를 데리고 가서 물어봐야 해! 크세니야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그 때 살아있었는지! 살 수 있었는데 내가 버리고 갔을 수는 없어!!'


글린카는 엄지손가락에 손잡이를 끼워서 쓰는 작은 나이프를 들고 나타샤에게 말했다.


"그냥 내가 헤치울까?"


"아냐! 이 새끼는 중전차 대대 장교야! 심문해야!!"


순간, 카를은 턱을 세게 내렸다. 카를의 턱 밑에 나타샤의 나이프가 끼어버렸고, 나타샤는 나이프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카를은 왼손으로 잽싸게 나타샤의 손목을 밀어서 자신의 목에 있던 나이프를 빼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칼을 꺾어서 나타샤의 칼을 뺏었다.


"악!!!"


나타샤가 칼을 뺏기자, 글린카가 엄지손가락에 걸어둔 나이프를 들고 카를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카를은 몸을 뒤로 젖혀 칼을 피하며, 그 틈을 타 글린카의 허벅지 쪽 동맥을 그었다. 글린카의 동맥이 끊어지며 피가 뿜어져나왔다.


"으아악!!!"


카를이 다시 칼을 휘두르려고 하자, 글린카는 왼팔을 들어 나이프를 막았다. 하지만 카를은 그대로 나이프를 밑으로 내리며 글린카의 왼팔 안쪽 동맥을 그었다. 방 전체에 피가 뿜어져나오며 마루, 벽에 핏물이 뿌려졌다.


"으아아아악!!!!"


그 틈을 타서 카를은 오른손에 든 나이프를 이용해서 글린카의 목 경동맥에 찔러넣었다. 물컹거리는 살 속으로 카를은 완전히 실성한 표정으로 20번 넘게 칼을 찔러넣었다.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푸슉


나타샤는 고함을 지르며 의자를 집어들었다.


"꺄아아악!!!"


나타샤의 비명 소리에 카를은 글린카를 치우고 나이프를 들고 나타샤에게 걸어왔다. 나타샤는 본능적으로 창문으로 뛰어내린 다음 도망갔다.


그 날, 카를은 자신이 목격한 것을 분대장에게 보고했다. 카를을 무시하던 동료들은 피를 완전히 뒤집어쓴 카를과, 목뼈가 완전히 절단이 나서 가죽을 제외하고 대가리가 뒤로 넘어간 글린카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저...저런!!!'


카를은 피를 뒤집어쓴 채로 다시 펜과 종이를 들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누구도 카를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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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5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0
    No. 271

    시코르시키 나름대로 독일의 제약 속에서 섭정왕국군을 키우며 그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하면서도 독일을 계속 주시할겁니다.

    결국 이세계의 폴란드는 독일제국의 뜨거운 감자고 SS가 반제회의에서 폴란드 인종청소를 논의하는 이유중 하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4
    No. 272

    아아아 폴란드 인종 청소 논의라니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0
    No. 273

    다만, 폴란드인 불만은 폴란드에 있던 러시아인과 러시아계에게 갈것입니다. 카톨릭으로의 강제개종등 탄압은 덜해도 차별이 극대화되고 그걸 독일이 이용하겠죠.

    유대인 갈등도 독일군부 시절에 의도적 조장되지만 히틀러시대는 나아지겠지만 러시아계는 독소전 관계상 다르지 않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4
    No. 274

    네 당연히 폴란드에 있는 러시아계에게 불만의 화살이 갈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0
    No. 275

    그래도 과거 러시아제국시절부터 시작해 반 볼셰비키등 반러 감정에 폴란드에 있던 이들은 폴란드화되지만 이때 많은 폴란드계 러시아인들은 잠정 스파이 취급받겠죠.

    상당수는 독일군에 자원하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자유러시아에 들어갈것인데 이 폴란드내 러시아인 문제는 자유러시아정부도 고민이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1
    No. 276

    복수에 미친 데니스의 운명도 여기서 생각해보는데, 우연히 후방에 재편성차 있거나 휴가를 받아 폴란드등에 있는데 여기서 폴란드인들에게 모욕이나 폭행당하는 폴란드계 러시아인이나 폴란드계 출신독일군에게 모욕당하는 러시아계 병사를 보는거죠.

    그나마 독일군내에서는 SS 단속탓에 직접적으로는 덜하지만 민간인들은 전혀다르죠. 데니스가 군인이란 신분탓에 폭행등이 멈추지만 폴란드인들은 자유러시아군 출신이란것에서 폴란드어로 시부릴것이며 폴란드어는 몰라도 데니스도 느낌은 알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5
    No. 277

    와 진짜 이럴 수 있겠네요 이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높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1
    No. 278

    데니스는 전쟁이 지속되면서 독일점령지에서 독일도 볼셰비키와 다를바 없는 압제자 모습이 느끼나 애써 합리화하며 괴로운데 이 폴란드계 러시아인 문제가 본인의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계기이지 않을까요?

    데니스는 폴란드 반란 진압을 위해 자유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투입되면서 바르샤바 초토화에 적극적이고 많은 폴란드인들을 살해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6
    No. 279

    네 전쟁 지속될수록 독일도 똑같이 압제자처럼 보이겠죠 와 ㄷㄷㄷ 이렇게 데니스가 자유러시아군으로 폴란드 반란 진압에 투입되어 폴란드인들을 살해하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1
    No. 280

    근데, 이때 학살에 참가한 병력들 중에 무장친위대, 특히 케르베로스 대대가 있는데 케르베로스의 폴란드인들이 자국민 학살을 보면서 위화감이 느껴지겠죠.

    차별이 없어 폴란드인이나 러시아인이나 국가사회주의와 독일제국 신민 그리고 하이에의 사병이란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모습에서 데니스는 모스크바 시절 모습이 떠오를것이고 일부 러시아계들이 폴란드인들 보호하는 모습에서 멍해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6
    No. 281

    ㄷㄷㄷ 존나 재밌네요 네 러시아계들이 오히려 폴란드인을 보호하면서 신념이 깨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1
    No. 282

    근데, 폴란드화된 러시아인들은 그렇다쳐도 인도주의에서 돕던 러시아계에 대해 SS가 공격을 한다면 데니스는 독일에 대한 반감이 터지겠죠.

    이때 케르베로스에 소속된 바실리와 만날듯 싶고 위생병으로서 부상병 치료를 하던 그가 역시 러시아계에 대한 처형에 참가한 것을 보고 충격받고 따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7
    No. 283

    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데니스 또한 독일에 대한 반감이 터질거 같습니다 바실리가 케르베로스 대대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높긴 하겠네요 네 이 상황에선 바실리도 폭발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3
    No. 284

    바실리는 Ss로 편입된 뒤 전차병 경력으로 친위대 전차병이 될 수 있지만 오토일행과 데니스 등에 의해 이미 학을 때서 위생병으로 자원할것이고 위생병 교육과정 수리뒤 이제막 전장에 돌아와 케르베로스에 배치되었죠.

    이에 바실리는 너가 모스크바에 한것과 다른게 있냐하면서 국가사회주의의 적은 말살해야한다며 착한척하지 말라하고선 그래도 러시아계등 폴란드인이든 전투후 여성 및 아이 포로들 치료에 전념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7
    No. 285

    네 진짜 바실리는 오토 일행에게 학을 때서 위생병으로 자원햇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바실리가 데니스에게 제대로 팩폭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53
    No. 286

    결국 데니스는 자신의 죄에 대한 도피처로서 자유러시아군내 독일반란에 참가하고 진압당하며 죽겠죠. 이때 오토와 그 일행 만날지 모르겠네요.

    전차 진군중 폐허에서 휴식 취하다 이들은 그 잔해에서 죽어가는 데니스를 보고 놀라 치료하려고하지만 데니스는 허탈한 표정으로 자신의 삶이 부정된것에 중얼거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1:38
    No. 287

    자기도 볼셰비키와 다를바없고 살인자로서 어디도 갈 수 없는 이 신세라니... 볼셰비키 탓일까 아니면 내가 원래 그런건가 이러고 있겠고 오토 일행은 그 말이 더 뼈에 사무칠겁니다.

    그러나 진압에 참가한 케르베로스에게 체포될것이고 바실리는 말없이 데니스를 바라보고 데니스는 그런 바실리를 보며 초연하게 할일을 해. 내 운명은 이게맞지 란 유언뒤 말없이 권총을 꺼낸 바실리에게 죽는것도 좋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9
    No. 288

    으아아 이 말을 들으면 오토도 그때부터 반성하긴 할거 같네요 진짜 비극적인 최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1:38
    No. 289

    오토는 바실리를 다시보지만 SS, 그것도 케르베로스 군복 입고 기계같은 모습에서 아무말도 못할것이며 다시 수색하러 떠나던 바실리는 나치식 경례와 하일 히틀러 외치고 떠나고자하겠죠.

    여기서 일행 중 한명이 왜이렇게 바뀌었냐고 하니 전 바뀐적 없습니다. 단지 새 목표를 찾았죠. 대장님은 저 녀석에게서 어떤 동정심이 드십니까? 같은 살인자로서 아니면 인간으로서 라고 말 남기고 다시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례해도 할말없는 오토 일행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4:00
    No. 290

    존나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1:44
    No. 291

    데니스는 다른 시체들과 함께 화장되고 파괴된 폐허속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탄 친위대 소속 트럭들이 떠나고 장륜 장갑차 및 반궤도 장갑차, 돌격포, 트럭, 퀴벨바겐 양옆으로 행군하며 친위대는 적지를 행군한다 를 부르는 케르베로스 대원들의 모습은 진짜 지옥도겠죠.

    그래도 반란 진압이란 명분에서 전쟁범죄의 선이 애매하고 케르베로스가 일을 저지르면 친위대에서 조직적인 은폐 및 축소작업을 철저히 하면서 하이에의 드라마틱한 삶이 미래에 작품에 나와도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와 적극 이용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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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4:01
    No. 292

    단테의 지옥이 따로 없겠네요 네 친위대에서 조직적 은폐 축소작업을 했기에 이후 하이에가 게임 캐릭터로도 나올 수 있었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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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1:55
    No. 293

    다만, 군부 쿠데타와 숙청은 그 실체가 드러나기에 이건 논란이 많겠지만 최소한 축소작업이 있기에 이건 그래도 비난이 덜하고 논란이 있지만 이것도 스토리가 매력적이라 후세창작자들이 쓰겠네요.

    군부 쿠데타 진압뒤 베를린 전체 거리에 SS 소속 전차들과 SS들이 지나가고 케르베로스 연대를 위시로한 SS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친위대는 적지를 행진한다 나 나치당가 및 독일인의 노래를 부르며 공포조성하겠는데 이때만큼은 카를도 두려움 떨면서 자신이 SS였던것에 안도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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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4:02
    No. 294

    네 후세 창작자들이 하이에에 대해서 여러 해석을 하겠죠 ㅋㅋㅋ 영화로도 만들어지구요
    네 그 카를조차도 자신이 SS란거에 안도할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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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1
    No. 295

    독자 여러분 근데여 저 공부중인데 여기서 일본이 소련치는게 합당하네요 원역사에서 일본이 소련하고 화해한건 독소불가침조약 원인이 있었는데 여기선 독일이 소련을 먼저 쳤으니 일본이 소련 칠 개연성이 없는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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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3.07.08 15:27
    No. 296

    폴란드 3분할당시 그나마 불만이 없는쪽이 오스트리아 제국에 병합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프로이센의 폴란드 탄압도 러시아 못지 않죠 그런데 그 오스트리아 제국을 프로이센 주축의 독일이 먹었으니 불만은 하늘을 찌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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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8:52
    No. 297

    아 그랫군요 프로이센도 폴란드 탄압 심하긴 햇군요 그러고보니 지금은 프로이센 주축의 독일이죠 이게 달라진 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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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3.07.08 15:33
    No. 298

    일본제국의 주도권은 귀축영미를 치자는 도조 히데키의 통제파가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일전쟁은 계속해서 자원 소모를 강요하죠 그리고 해군은 자기들 권력의 근간인 해상패권을 가지고 싶어할테니 사실상 소수의 만주파를 제외하면 소련을 치자는 세력보다 미영프를 치자는 세력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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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8:54
    No. 299

    하긴 중일전쟁은 계속 자원 소모하고 있는 꼴이죠 네 해군 입장에선 해상패권을 가지고 싶을테니! 만주파가 소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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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3.07.08 15:35
    No. 300

    그리고 벨기에를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먹는게 말이 안되는것이 영국군이 약한것도 아니고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친독 네덜란드에게 공짜로 영토를 준다? 누가 납득할까요? 더불어 영국의 대륙진출거점인 벨기에를 동맹인 프랑스가 꿀꺽한다? 협상국의 대분열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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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외교 상황 브리핑 3 +12 24.02.02 79 4 11쪽
938 외교 상황 브리핑 2 +22 24.02.01 81 5 12쪽
937 외교 상황 브리핑 +18 24.01.31 93 3 12쪽
» 전쟁을 즐기는 자 +550 23.06.02 454 4 12쪽
935 카를 파이퍼 징병되다 +56 23.06.01 158 3 14쪽
934 우라늄 프로젝트 +18 23.05.31 130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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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스페츠나츠 +103 23.05.27 16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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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2 23.04.15 100 2 13쪽
922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5 +16 23.04.14 104 2 13쪽
921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10 2 14쪽
920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4 23.04.12 119 3 14쪽
919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2 +6 23.04.11 107 3 16쪽
918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3.04.10 15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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