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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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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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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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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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즐기는 자

DUMMY

SS 사격병 카를은 응급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왔다. 카를이 비록 부대에서 폐급이기는 했지만 SS 돌격병(병장)은 카를을 일부러 챙겨주었다.


"첫 전투에서 생존한 것을 축하하네! 이제 자네도 베테랑일세!"


카를은 부대원들과 함께 곰팡이 냄새가 나는 얼어붙은 빵 조각을 받았다. 카를이 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이런건 먹으면 배탈나는데...'


SS 돌격병이 카를에게 물었다.


"자네 형이랑 내가 맨손 격투하면 누가 이길 것 같냐?"


카를이 대답했다.


"선빵 치는 사람이 이길 것 같습니다."


"니 형이 더 세냐 너가 더 세냐?"


오토 파이퍼의 무력은 상당히 유명했던 것 이다. 카를이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SS 돌격병이 물었다.


"이봐! 자네가 그렇게 천재라며?"


"네."


같이 식사를 하던 SS사격병들이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풉!!"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던 SS사격병이 물었다.


"아인슈타인도 보셨습니까?"


"같이 연구합니다."


"우와! 아인슈타인은 어떤 인물입니까?"


"아직까지는 현존하는 물리학자 중에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아직까지는?'


카를이 말을 이었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과학자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해서 종교를 믿습니다."


독실한 신자인 SS 돌격병이 말했다.


"자네는 신을 믿지 않는건가?"


카를이 불에 적당히 녹은 빵을 먹으며 말했다.


"저는 그 어떠한 권위나 사화적 압박, 문화적 관습에도 제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교란 것은 정치적으로 우매한 군중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죠. 원래 인간은 나약해서 정신적으로 의존할 것이 필요합니다. 종교란 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입니다."


SS 돌격병이 열받아서 말했다.


"뭐...뭐라고?"


카를이 빵에 버터까지 바르며 말했다.


"없는 것은 없는 겁니다. 그 어떤 것도 제 정신의 자유를 꺾지는 않습니다."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SS 상급사격병이 물었다.


"궁금했던게 있는데 말일세. 혹시 물리학자 중에 공산주의자도 있는가?"


"폴 디랙이 공산주의자입니다."


"폴 디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훌륭한 학자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해서 신념이라는 허황된 것을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던 신념이던 그 어떤 것에도 제 정신을 의존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가 세상을 구원할거라 믿는 것이 더 어리석은지, 신을 믿는 것이 더 어리석은지는 모르겠습니다."


SS 돌격병이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날 따라하지 않으면 네 놈에게 기합을 주겠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카를이 약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말했다.


"기합을 받지 않기 위해서 말을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종교라는 허황된 것을 믿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이 사건 이후로 카를은 완전히 부대에서 폐급이 되었다. 카를은 동생 마야가 보내준 쇼카콜라를 씹어먹으며 생각했다.


'역시 진작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야 해! 미국인들도 99.9프로는 기초적인 과학을 이해 못할 정도로 어리석을테지만, 그곳에는 그래도 자유가 있지!'


카를은 한심한 표정으로 군복을 입고 있는 동료 사격병들을 바라보았다. 다들 거친 SS훈련을 버텨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공산주의니 온건 파시즘이니 쓸데없는 사상의 싸움 때문에 왜 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가? 어차피 유럽에서는 지정학적인 요건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이 발발할 수 밖에 없다! 자유로운 미국 땅에서 물리학을 연구했어야 한다!'


한편, 뮐러 씨는 카를을 어떻게던 구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뮐러 씨는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이번 카를의 징집이 정치권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해결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현재 한스 파이퍼는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빌헬름 카나리스와 엮인 누명으로 (한스 파이퍼가 빌헬름 카나리스를 의심해서 영국으로 사람을 보내서 조사시킴. 그런데 한스 파이퍼가 모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카나리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고 한스는 누명을 써서 재판을 받게 됨.)구속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한스가 해결해줄 수 없었던 것 이다.


뮐러씨는 자신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서 정치권에서 정확히 어느 쪽에서 이번 일을 꾸민 것인지 알아내고자 했다.


'적이 누군지 알고 이러한 일을 벌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그래야 놈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법...'


뮐러씨는 조사 끝에 힘러 쪽에서 벌인 일로 추정된다는 근거를 발견했다.


'이거 쉽지 않겠는데...'


지금 행정소송을 밟으면 최소한 3~4달 이상이 걸릴 예정이었다. 만약 반대파에서 벌인 음모가 아니었다면 인맥을 이용해서 쉽게 빼낼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된다면 도저히 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괜히 뇌물을 주는 것을 시도했다가 쇠고랑을 찰 수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가 이끄는 케르베로스 대대가 카를이 있는 부대 근처로 오게 되었다. 카를의 동료들이 수군거렸다.


"케르베로스 대대야."


케르베로스 대대의 그 엄청난 군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했다. 장비도 좋은 것을 쓰는 것이 분명했다. 기관총 탄띠를 어깨에 두른 케르베로스 대대원을 보며 다들 속으로 수근거렸다.


"집행유예 부대 출신도 무력만 좋으면 써준다니. 저건 영예가 아니야."


"구역질나는군."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다들 선망의 눈길로 케르베로스 대대를 바라보았다.


"라우니 퇴르니 하급돌격지도자(소위)다."


핀란드 출신의 라우리 퇴르니 하급돌격지도자는 뛰어난 무공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외쳤다.


"저길 봐!"


세계대전때부터 활약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피셔 최상급돌격대지도자(대위)가 있었다. 수염투성이에 얼굴 여기저기 상처가 난 그는 얼핏보면 사람 좋아보였지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힘러의 사냥개이자 케르베로스 대대를 이끄는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가 걸어갔다. 다들 공포심과 선망의 눈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케르베로스 대대가 공식 편제될거란 말도 있던데."


"전공만 보면 조만간 상급돌격대지도자가 될지도."


카를 파이퍼는 이러한 대화에는 관심없고 추운 와중에도 노트를 꺼내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라우리 퇴르니가 중얼거렸다.


"강철 사냥꾼의 아들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카를 파이퍼가 징집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저 친구인가봅니다."


피셔 또한 카를 파이퍼를 발견했다. 젊었을때 한스 파이퍼랑 똑같이 생겼기에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라우리 퇴르니가 말했다.


"세계대전때 강철 사냥꾼과 같이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어떤 전사였습니까?"


피셔가 시가를 한 모금 들이키고 말했다.


"전쟁을 즐기는 자였지."


그로부터 얼마 뒤, 카를이 속한 부대는 시가지 쪽으로 가게 되었다. 카를은 자신의 연구 시간이 뺏기고 있다는 강박증에 신경이 대단히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카를은 소대원들이 머무는 건물 바닥에 앉아서 신경질적으로 논문을 썼다. 그 때 한 동료가 하모니카를 불기 시작했다.


'시발!!!'


카를은 빡쳐서 건물 밖으로 나간 다음 조용히 연구할 곳을 찾아갔다.


한편, 나타샤는 뽈리나, 키라, 옥사나, 마가리타와 이 시가지에 진입한 다음, 글린카라는 이름의 13살짜리 남자 파르티잔에게 접선했다. 13살의 파르티잔 글린카는, 나타샤 일행에게 여태까지 수집한 정보를 주었다. 나타샤는 무표정하게 정보를 받았다. 이제 이 정보를 갖고 복귀하면 될 것 이었다. 독일군의 수색이 빡셌기 때문에 총기나 수류탄도 전혀 없었고, 부엌칼이 전부였다. 나타샤는 훈련을 받았지만 나이프를 다루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부대원들 중에는 뽈리나가 가장 잘 다뤘다.


나타샤는 글린카와 함께 SS 101 중전차 대대가 있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나타샤는 글린카를 따라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다음, 지붕에서 지붕으로 넘어간 다음, 조심스럽게 계단을 따라 건물로 들어갔다. 글린카가 속삭였다.


"여긴 독일군이 안 쓰는 건물이야. 여기서 죽치고 있으면 티거랑 판터 움직이는게 다 보여."


그렇게 나타샤는 글린카를 따라 건물 3층을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와 글린카는 조용히 그 쪽을 쳐다보았다.


'!!!'


카를 파이퍼가 열심히 중얼거리면서 종이와 펜을 들고 연구를 하고 있었다. 글린카가 눈짓했다.


'그냥 가자!!!'


하지만 나타샤는 카를 파이퍼의 얼굴을 바라보고 경악했다.


'!!!'


얼마 전에 보았던 오토 파이퍼의 사진과 똑같이 생겼던 것 이다.


'어...어떻게 된거지? 저건 SS군복인데? 전차병도 아니고 일반 사격병이?'


하지만 신분을 감추기 위해 다른 군복을 입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이등병들이 저렇게 종이에 뭔가를 적을 일은 없을 것 이다. 나타샤는 오른손으로 세게 나이프를 쥐었다. 글린카가 그만두라고 손짓했지만 나타샤는 천천히 카를 파이퍼에게 걸어갔다.


'알아내야 해!!!'


그렇게 나타샤는 정신없이 글을 쓰던 카를 파이퍼의 목 밑에 칼날을 집어 넣었다. 카를은 펜을 떨어트리고 팬티에 오줌을 지렸다.


'!!!'


나타샤가 중얼거렸다.


"입 닥쳐. 말하면 네 목을 그어버릴거야."


카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양손을 들었다.


"일어나!"


그렇게 나타샤는 카를의 턱과 목 사이에 칼을 집어 넣어둔 상태로 카를을 일어나게 했다.


'러시아어를 못하겠지? 이 새끼를 데리고 가서 물어봐야 해! 크세니야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그 때 살아있었는지! 살 수 있었는데 내가 버리고 갔을 수는 없어!!'


글린카는 엄지손가락에 손잡이를 끼워서 쓰는 작은 나이프를 들고 나타샤에게 말했다.


"그냥 내가 헤치울까?"


"아냐! 이 새끼는 중전차 대대 장교야! 심문해야!!"


순간, 카를은 턱을 세게 내렸다. 카를의 턱 밑에 나타샤의 나이프가 끼어버렸고, 나타샤는 나이프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카를은 왼손으로 잽싸게 나타샤의 손목을 밀어서 자신의 목에 있던 나이프를 빼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칼을 꺾어서 나타샤의 칼을 뺏었다.


"악!!!"


나타샤가 칼을 뺏기자, 글린카가 엄지손가락에 걸어둔 나이프를 들고 카를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카를은 몸을 뒤로 젖혀 칼을 피하며, 그 틈을 타 글린카의 허벅지 쪽 동맥을 그었다. 글린카의 동맥이 끊어지며 피가 뿜어져나왔다.


"으아악!!!"


카를이 다시 칼을 휘두르려고 하자, 글린카는 왼팔을 들어 나이프를 막았다. 하지만 카를은 그대로 나이프를 밑으로 내리며 글린카의 왼팔 안쪽 동맥을 그었다. 방 전체에 피가 뿜어져나오며 마루, 벽에 핏물이 뿌려졌다.


"으아아아악!!!!"


그 틈을 타서 카를은 오른손에 든 나이프를 이용해서 글린카의 목 경동맥에 찔러넣었다. 물컹거리는 살 속으로 카를은 완전히 실성한 표정으로 20번 넘게 칼을 찔러넣었다.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푸슉


나타샤는 고함을 지르며 의자를 집어들었다.


"꺄아아악!!!"


나타샤의 비명 소리에 카를은 글린카를 치우고 나이프를 들고 나타샤에게 걸어왔다. 나타샤는 본능적으로 창문으로 뛰어내린 다음 도망갔다.


그 날, 카를은 자신이 목격한 것을 분대장에게 보고했다. 카를을 무시하던 동료들은 피를 완전히 뒤집어쓴 카를과, 목뼈가 완전히 절단이 나서 가죽을 제외하고 대가리가 뒤로 넘어간 글린카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저...저런!!!'


카를은 피를 뒤집어쓴 채로 다시 펜과 종이를 들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누구도 카를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5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09
    No. 241

    네 피셔가 선을 지키는 역할을 하겠지요 하지만 결국 피셔도 무장친위대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겠죠
    와 진짜 케르베로스 대대의 악명은! 동맹군도 처형하는 ㄷㄷㄷ 네 힘러와 하이드리히가 자신들의 힘을 위하여 케르베로스 대대를 제대로 이용하고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7 23:41
    No. 242

    어떤면에서는 국방군과의 전투는 같은 장비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찌되든 장비가 같기에 실력으로 승부나니 케르베로스 대원들은 미칠듯 기뻐하겠죠. 라우리를 뺀 피셔나 하이에는 그저 효율적으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할 생각뿐이지만...

    그런면에서 야포나 대공포, 화염방사기를 가리지 않을겁니다. 말씀드렸듯 화염방사기로 화형하고 대공기관포로 포로들 집단처형하는등 공포의 상징 그자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10
    No. 243

    케르베로스 대원들은 제대로 대결해보자는 생각에 좋아할거 같긴 하네요 와 진짜 공포 그 자체네요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00:03
    No. 244

    일본 육군은 말했듯이 가상적이 소련이죠. 문제는 소련과 맞짱 뜨는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알았고 중국 늪은 계속 빠지는데 서구열강과 사이 안좋고 해군이 선빵하니 자연스럽게...

    중국 침략으로 서양이권 침해했고 계속되는 미국의 경제압박, 중국전쟁에서 서양의 중국 원조, 경제압박에 의한 자원확보 필요성, 독일의 승전에 따른 멸강 식민지 공백등 모든게 복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12
    No. 245

    네 일본 육군은 원래부터 주적을 소련으로 보았죠 네 중국과의 전쟁이 계속 늪에 빠지는 꼴로 진행되고 있었죠 해군이 먼저 미국에 선빵놨으니...네 상황이 많이 복잡하네요 특히 미국의 경제압박으로 전쟁을 오래 지속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00:04
    No. 246

    히틀러도 설마 폴란드에서 영프가 선전포고할지 몰랐죠. 그렇기에 에바 브라운이 찍은 영상에서는 매우 당황해했고 독심술 연구자들에 의해 즉시 영국대사가 보낸 경고문을 파기할 것을 지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히틀러 본인부터 독일이 세계대전 뜰 힘없다보았으며 독일국력 이용한 북한식 벼랑끝 전술의 결정판 뮌헨협정 성공에 자신이 있었죠. 소련과도 손잡음으로서 영프 대응에 혼란주어 안전을 높일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15
    No. 247

    아 그런 장면도 있군요! 몰랐네요 ㄷㄷㄷ네 공부하다보니 히틀러는 애초에 벼랑끝 전술로 나갔던거더라구요 A.J.P 테일러 책 읽는데 외교란게 무척이나 재미있더라구요 일부러 정보 세어나가는것까지 염두에 두었던!그 당시 친서방쪽 인사들이 전쟁 막으려고 정보 유출했는데 이걸 이용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00:04
    No. 248

    군비에 투자했지만 그 군비탓에 파산당하기 전이라 오스트리아와 체코 합병하며 긍괴 먹어야 사는데 폴란드는 모든 국민이 멸망을 바라는만큼 공격할 필요가 있죠.

    그래서 폴란드에 악감정 깊은 소련과 손잡았던것이고 솔직히 소련없었으면 독일은 지금우크라이나에서 점령지 방어에 정신없는 러시아꼴이 되고도 남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15
    No. 249

    독일이 폴란드를 엄청 싫어햇더라구요 의외로 알자스 로렌 영토나 프랑스에 빼앗긴 영토에 대해서는 별 생각없었는데 동부 영토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분노했다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00:04
    No. 250

    g5779_a33903588://과거 에비소드들 댓글에서 벨기에 붕괴에 대한 시나리오 이야기 나눈것이 있죠. 그때 나온것이 전후의 일이었고 알베르 국왕 암살에 의한 혼란에 프랑스와 벨기에가 거의 나누고 독일이 부수러기 살짝먹는것으로 했죠.

    볼셰비키들은 스파르타쿠스 연맹 보듯 혁명 이후 적백 갈등이 있는 시점에도 지원했으니 틀린게 아니죠. 이것도 한스와 제1차세계대전 나비효과로서 대락 이럴거라 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00:06
    No. 251

    벨기에에 대해 독일이 군침흘리지만 국제연맹은 독일이 진주한 일부 빼고는 대부분슬 프랑스와 네덜란드 통치 인정하고 독일은 그냥 인정하는 쪽일겁니다. 자기들도 전쟁 다시할 자신 없으니...

    이것이 그나마 전후 독일영토확장 사례중 하나고 이런 영토욕구가 독소전 계기를 주기 충분합니다. 융커와 군부는 러시아 외칠것이고 한스도 차라리 러시아가 낮지하면서요.

    뭐, 그결과는 또다른 늪에 빠진거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00:16
    No. 252

    아 독일은 떡고물이 별로 없긴 하겠네요 네 이러면 독소전 개시하고 싶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8
    No. 253

    알자스 로렌의 경우 독일에게 필요한 철광석을 제공하고 루르지역 안전에 필요하기에 아쉽긴하죠. 단지, 농노같은 놈들이 설쳐대니 화가나는거죠. 아시다시피 나보다 못한 놈이 잘나면 화가 나잖아요.

    전간기 독폴 관계를 보여주는 무역전쟁의 원인을 보죠.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폴란드 상품의 무관세 혜택이 보장된 상황에서 폴란드 수출품인 농산물이 소련등 주변국과 전쟁해서 관계가 안 좋거나 같은 농업국가인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반대로 독일에 밖에 수출 할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2
    No. 254

    네 그냥 아쉬운 정도였던거 알고 놀랫습니다 폴란드땅은 꼭 되찾고 싶어했구요 무역전쟁 재밌더라구요 솔직히 무관세 혜택 보장된거 독일 입장에선 빡칠만하죠 폴란드는 주변국과들과 사이가 다 안좋긴 햇더라구요 더군닫나 헝가리 루마니아가 농업국가니 독일에 수출할 수 밖에 없엇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3
    No. 255

    알자스 로렌이 철광석 제공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8
    No. 256

    그 상황에서 독립이후 폴란드정계는 피우수트스키의 독재속에서도 반유대주의와 반독 그리고 반러 주의가 팽배했죠. 그러다 영토분쟁이 발발합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내부중상론을 믿고있었고 강제적인 베르사유조약에 복수를 원하는데 노예들이 설쳐대는 꼴이 싫었죠.

    심지어 자기 상품은 관세붙는데 폴란드는 무관세로 상품 들어오니 국내사업은 타격받지, 폴란드와 영토분쟁한 지역과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넘어간 영토에는 독일인들과 산업시설은 많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3
    No. 257

    아 독립 이후 폴란드 정계가 반유대주의 반독 반러였군요
    네 독일은 내부 중상론 믿었죠 폴란드를 무시했군요
    폴란드에 넘어간 영토에 산업시설이 많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8
    No. 258

    그러니 프랑스는 일단 쌔니 넘어가도 저 노예놈들은 반드시 박살내자는 것이 독일의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대공황기에도 분쟁 유지했고 결국 영토 요구를 관철못한채 손해만 보았어도 히틀러 이전까지 분쟁을 계속했죠.

    히틀러는 재군비를 준비하려는 상황에서 이미지도 필요하기에 폴란드건을 해결보면서 베르사유에 의한 라인란트 비무장지대 군대진주와 뭔헨협정까지 협상국이 독일에 유화적 제스처 보내는데 기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4
    No. 259

    아 이런 심리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8
    No. 260

    물론, 그 원인은 제1차 세계대전 재발 우려속에서 대공황도 터진 시점에 독일의 복수 시도는 골치아파 이전의 채찍 대신 당근이 필요하며 그 틈에 사고칠 가능성 대비해 시건벌자는 협상국 판단이 커도 폴란드건 해결 이미지도 어느정도 제공했죠.

    폴란드도 믿는건 아니지만 바이마르 총리들은 전혀 해결하고자 않았기에 최소한 히틀러는 말이 통하는 적대적이지만 협조관계로 보고서는 자신이 힘 키울 시간 벌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5
    No. 261

    네 히틀러 시절에 잠시나마 독일 폴란드 관계가 좋앗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8
    No. 262

    그덕에 뭔헨 협정과 체코합병 과정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영토를 먹는 깡패짓을 선보였죠. 히틀러는 소련과 불가침조약 맺고 폴란드 침공전까지 자유무역협정 유지한것도 컸지만...

    그래도 러시아의 프리비슬린스키 크라이의 소속 시절에는 폴란드어와 문화 사용금지고 학교마다 감찰이와서 러시아어 사용 확인하고 폴란드어 사용만으로 시베리아행이 아니긴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5
    No. 263

    체코합병 과정에 외교 무척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통수에 통수에 통수를! ㅋㅋㅋ 영국 프랑스도 사정이 있엇지만 의리 따윈 없더라구요
    와 폴란드가 러시아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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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9
    No. 264

    마리 퀴리 일화보듯 아버지가 폴란드어 사용했다고 교감에서 교사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죠. 그것이 소련-폴란드 전쟁에서 소련포로 학대와 학살 원인이 되었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계속 반란해대니 폭발해서 민족말살을 하고자했죠.

    그래봤자 일본의 민족말살정책과 비슷한 러시아의 민족말살정책이 그리 호응받을 수는 없죠. 다만, 폴란드의 귀족인 셰임들이 폴란드 분할 책임이 있는데 폴란드 제2공화국에서도 권력잡고 떵떵거린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47
    No. 265

    ㄷㄷㄷ 그런 일이 잇었군요 ㄷㄷㄷ폴란드가 러시아 싫어할만합니다 셰임들이 폴란드 분할의 책엠이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9
    No. 266

    그러나 독일제국이라도 다르지 않죠. 폴란드 섭정왕국에서는 최소한 러시아보다는 났다는 생각이 있고 독일군에 참전해 러시아에 복수한 부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러시아대신 독일 지배받으면서 2등시민이나 노예취급하는 독일의 대우에 불만 품고 유대인보호하는 독일정책에서 셰임 밑에 있던 유대인들 불만이 반독 감정으로 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3:53
    No. 267

    네 이런 연유로 독일군에 참전한 폴란드군도 많겠죠 아 진짜 이렇게 반독감정으로 가는 쪽도 있겠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9
    No. 268

    섭정왕국 설립과정에서 영토상실과 인구 추방이 있었고 경제에서의 제약과 독일 의존도, 융커와 연계한 폴란드 귀족 셰임 정부에 폴란드인들의 폭동은 잦을것이고 폴란드 섭정왕국군도 이들을 진압하면서 불편하겠죠.

    피우수트스키는 1차대전 이후 보여주기식으로 복귀한 뒤에는 자기 나름대로 폴란드 섭정왕국 이익을 도모하고 폴란드내에서 다민족주의 통해 폴란드-리투아니아 왕국 부활 기초를 다지고자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7.08 14:03
    No. 269

    정보 감사합니다 폴란드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 좀 더 해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7.08 10:29
    No. 270

    그런 노력에도 불만이 쌓이는것이 사실이고 수상까지 오르더라도 피우수트스키도 독일로부터의 독립을 꿈꾸며 폴란드 독립세력을 몰래지원하겠죠.

    그나마 섭정왕국 설립에 지지했을 시코르스키도 독일통치에 불만이고 여기서는 피우수트시키와의 갈등이 적어 적극 협력하는관계가 유지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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