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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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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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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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화. 진땀흐르는 해명의 시간

DUMMY

[1906년 6월 12일 덕수궁 수옥헌 앞]



두근두근두근···.


이제 꽤 여러 번 왔기 때문에 적응을 할 법도 하지만, 일국의 황제 앞에 선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아직도 올 때마다 계속 떨린다.


후욱! 나는 짧고 굵게 숨을 내뱉고는 뺨을 세 번 찰싹 때렸다.


그런 나를 혜림은 조금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영준씨··· 어디 안 좋으신가요? 왜 이리 안색이 좋지 않으신지···?”


“아, 별거 아닙니다! 이제 익숙해질 법도 한데, 황제 폐하를 알현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긴장을 했을 뿐입니다.”


“어휴, 이제 적응하셨을 법도 한데 아직도 긴장이 많이 되세요? 자자, 긴장 푸세요~ 황제 폐하께서 누구를 잡아먹고 그러실 분이 아니랍니다~.”


그 말이 맞긴 하다. 오히려 고종은 생각 이상으로 왜소하기도 하고, 또 은근히 친근함이 느껴지는 인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1864년부터 무려 40년이 넘어가는 긴 세월 동안 한 나라의 우두머리로 지내 온 사람의 포스는 무시할 게 못 되었다.


특히나 워낙 당할 건 다 당해보고 살았던 고종이었기에, 상대방의 거짓에 대해서는 통찰력이 남다른 것 같다. 물론 그러한 통찰력을 가지게 된 시기가 너무 늦어서 이제 빛을 발하기 힘든 능력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제 약속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경복궁 앞을 방황하는 것은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황제의 집무실로 들어갈 시간이다.


나는 혜림을 따라서 수옥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몇 번 봤다고 이제 간단한 확인만 하고는 순순히 나와 혜림을 들여보내 주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 들어선 황제의 집무실. 그곳에는 일국의 황제가 신문을 읽으며 앉아 있었다. 우리가 들어선 인기척이 나자, 황제는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황제 폐하를 뵙겠습니다. 그동안 강녕하셨습니까?”


“껄껄껄, 드디어 왔구나. 그래, 나는 몸 하나는 그럭저럭 괜찮게 움직이고 있지. 그대들은 잘들 지내고 있었는가? 아, 아니겠구나. 오늘 온 일이 그 일 때문인데 말이지. 그래, 어떻게 일은 잘 해결하고 있는가?”


“조금 바쁜 나날을 보내고는 있지만, 어디 황제 폐하보다 바쁘겠습니까? 그래도 나름 여기저기 바쁘게 살고는 있사옵니다.”


내 말을 듣자, 고종은 웃음 지으며 본격적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에 관해 물어왔다.


“그래, 나도 야구장에 찾아가 보지는 못했지만, 사건이 터졌다는 보고를 듣고, 진상 파악에 대한 보고도 듣고, 신문 기사도 찾아보면서 알아보기는 했다네. 하지만 어찌 직접 당사자에게 듣는 것만 하겠는가? 당사자로서 한번 설명해주게나.”


“네, 황제 폐하께서도 저번에 뵈었을 때, 저희가 누구를 상대하는지는 익히 잘 들으셨을 겁니다. 바로 기웅이 소속되어 있는 석화단이라는 단체였죠. 저희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결국 흐름을 가져오고는 5대1이라는 큰 점수 차를 만들어냈습니다.

그것도 경기 후반이라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짓는 상황이었지만, 그때 석화단의 더그아웃에서 괴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 당시 석화단은 신사혁이라는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게 기이한 약물을 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약물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단기간 폭발시키는 대신, 그 선수의 능력만큼 큰 부작용을 동반하게 만드는 약물이었다고 합니다.”


내 설명을 듣고는 고종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뭐라고? 허허, 이 공명정대해야 할 야구장에서 그런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이거 안 될 일이구나. 계속해보게나.”


“예, 그 이후에는 6대4로 턱밑까지 추격당했으나, 결국 저희는 이 위기를 기적처럼 이겨내고, 석화단을 물리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석화단 더그아웃에서 부작용 때문에 괴이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든 관중들과 기자들을 해산시켜서 당일에는 소란을 진정시켰고, 이후에는 기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아는 대로 해명하고 다녔고, 석화단 선수들을 회복시켜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고종은 내 설명을 쭉 듣고 나더니, 기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고생이 많았겠구나. 하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너희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너희의 잘못이 아니기에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느냐?”


“지금처럼 언론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야구 전파를 통해 백성들에게 좋지 못한 인식을 재고시킴으로써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좋은 경기를 통해 민심을 전환시키겠습니다.”


“허허··· 결국 덧씌우기인가? 그래 그게 쉬운 방법이기는 하지. 결국 너희도 그 이상의 방법을 찾지는 못한 것 같구나. 아쉽기는 하다만, 준비할 일이 많은 너희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휴··· 어떻게 잘 넘어간 것 같다.


“예, 저희도 근원을 찾아내어 확실하게 해명하고 싶었으나, 정작 범인으로 추정되는 신사혁이라는 자가 경기가 끝나자마자 증발해버린 탓에 도저히 어찌할 도리가 없었사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금 조사에 들어가 있사옵니다. 그자를 잘 아는 이에게 신상을 특정하게 했고, 대한매일신보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인 이기웅이 회복되는 대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어내려고 하옵니다.”


“오호라, 그건 참 잘하고 있구나. 그 건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겠다. 그나저나 기웅의 상태는 좀 어떠한가? 많이 심각하더냐?”


“네, 경기가 끝나고는 괴성을 지르며 피를 내뿜더니 그대로 실신한 듯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병원에서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근육은 온데간데없고 온몸이 뼈가 보일 정도로 삐쩍 마른 상태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복용자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효과가 뛰어난 대신에 부작용도 크므로, 기웅 역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았사옵니다.”


“허허··· 안타깝구나···. 왜 그런 욕심을 부린 것인가···. 어쨌든 잘 알겠네. 자네들에게는 미운 마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기웅의 치료에 힘을 좀 써주게. 기웅뿐만이 아니라 석화단의 치료비는 내가 지원을 해주겠다.”


못난 왕족이라도 감싸주겠다, 뭐 이런 건가···. 가끔 이런 부분은 이해가 안 가기는 하다. 그래도 치료비도 지원해 준다고 하고, 어차피 우리도 정보를 알아내려면 기웅의 치료는 필수다.


“예, 최선을 다해서 치료에 힘을 쓰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그나저나 신사혁이라는 자는 잡을 수 있겠느냐?”


음··· 사실 이건 확답을 하기는 어려운 사안이다.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그 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옵니다. 수천 명의 관중을 모두 속이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부터가 그가 범상치 않은 자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사옵니다.”


“그러한가···. 그렇다면 그자의 생김새와 특징을 가져온다면 내가 전국적으로 수배서를 만들어 뿌리도록 하겠네. 이 나라에서 감히 민심을 동요하게 만들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게 해야지.”


민심은 확실히 고종의 예민한 부분인 것 같다. 특히나 이번 일처럼 주술적인 신비로움이 더해진 사건이라면 백성들의 동요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니,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것이 고종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예, 지금 준비되어있는 자료는 이 정도이고, 기웅이 깨어나는 대로 더 보강해보겠사옵니다.”


나는 혹시 몰라서 준비해온 사혁의 수배서를 고종에게 건네었다.


고종은 그 수배서를 받아보더니 밖에 있던 신하 한 명을 불러내어 이를 바로 전국에 뿌려 버리라고 명령했다. 이게 바로 왕의 권한인가. 시원시원하구만.


“자, 그럼 이 얘기는 이쯤에서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더 얘기해봤자 내 기분만 상할 것 같구나. 그나저나 저번 경기는 좀 어떠하였느냐? 대한매일신보의 기사를 읽어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짜릿했는데 말이다.”


“하하하···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추격당할 때는 다들 식은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매달리니, 결국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껄껄껄, 그런 감정이었겠구나! 간절함이라··· 그래 그 간절함이 너희의 승리를 끌어낸 것이 맞는 것 같다. 에잉··· 듣고 나니 나도 다시 한번 경기를 보고 싶은 생각이 샘 솟는구나.

이 황제라는 자리가, 생각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이번에는 경기를 보러 가지 못했구나. 다음에는 내 꼭 시간을 내어 보러 갈 터이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고 있도록 하여라.

아, 그렇지 내 정신 좀 보게. 자네를 부른 이유가 하나 더 있었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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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6화. YMCA 자체 청백전 (完) 23.12.23 22 1 11쪽
126 125화. YMCA 자체 청백전 (7) 23.12.06 23 1 11쪽
125 124화. YMCA 자체 청백전 (6) 23.12.05 18 1 11쪽
124 123화. YMCA 자체 청백전 (5) 23.12.03 24 1 11쪽
123 122화. YMCA 자체 청백전 (4) 23.11.26 22 1 11쪽
122 121화. YMCA 자체 청백전 (3) 23.11.19 17 1 11쪽
121 120화. YMCA 자체 청백전 (2) 23.11.11 21 1 12쪽
120 119화. YMCA 자체 청백전 (1) 23.11.03 23 1 11쪽
119 118화. 배재학당 훈련장 완공 23.10.28 25 1 11쪽
118 117화. 중간 점검 그리고 혜림의 퇴원 23.10.24 22 1 11쪽
117 116화. 석화단을 품다 23.10.18 22 1 11쪽
116 115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10.12 29 1 11쪽
115 114화. 쏟아지는 일정들 23.10.07 28 1 11쪽
114 113화. 세브란스 병원에서 23.10.03 31 1 11쪽
113 112화. 소설 연재 시작 23.09.29 32 1 11쪽
112 111화. 야구장 기공식(2) 23.09.25 24 1 11쪽
111 110화. 야구장 기공식 (1) 23.09.22 29 1 11쪽
110 109화. 배재학당 설득 완료 23.09.19 29 1 11쪽
109 108화. 배재학당을 설득하라 23.09.16 34 1 11쪽
108 107화. 기공식 전에 할 일들 23.09.15 34 1 11쪽
107 106화. 정훈의 비밀 (完) 23.09.12 30 1 11쪽
106 105화. 정훈의 비밀 (4) 23.09.08 32 1 11쪽
105 104화. 정훈의 비밀 (3) 23.09.07 36 1 11쪽
104 103화. 정훈의 비밀 (2) 23.09.06 35 1 11쪽
103 102화. 정훈의 비밀 (1) 23.09.04 37 2 11쪽
102 101화. 생일 뒷풀이 23.09.02 30 2 11쪽
101 100화. 생일 선물 수확 시간 (完) 23.08.29 40 2 12쪽
100 099화. 생일 선물 수확 시간 (2) 23.08.28 3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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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094화. 기자들과 술 한잔 23.08.21 33 2 9쪽
94 093화. 이인직과 혈의 누 23.08.18 48 1 9쪽
93 092화. 확정된 야구장 기공식 +2 23.08.18 44 2 9쪽
» 091화. 진땀흐르는 해명의 시간 23.08.16 38 2 9쪽
91 090화. 신세진 이들에게 23.08.14 39 2 10쪽
90 089화. 석화단 비하인드 스토리 23.08.13 43 2 10쪽
89 088화. 대한매일신보 인터뷰 마무리 23.08.12 40 2 9쪽
88 087화. 배설,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let's go 23.08.10 48 2 10쪽
87 086화. 대한매일신보에서 뜻밖의 만남. 23.08.09 4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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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3화. 석화단과의 혈투 (完) 23.08.06 4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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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073화. 의심스러운 석화단 23.07.25 55 2 9쪽
73 072화. 쌓여가는 라이벌리 23.07.24 42 2 10쪽
72 071화. 대결 구도 만들기 23.07.22 4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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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068화. 석화단 해부하기 23.07.14 75 2 9쪽
68 067화. 협상 23.07.13 50 2 10쪽
67 066화. 개성으로 23.07.12 51 2 12쪽
66 065화. 다음 상대는 석화단 +1 23.07.11 51 2 12쪽
65 064화. 습격자 기웅의 목적 23.07.10 56 2 12쪽
64 063화. 습격 당한 YMCA 야구단 23.07.09 51 2 12쪽
63 062화. YMCA의 문제점, 뎁스. 23.07.08 56 2 12쪽
62 061화. 기방 뉴페이스 23.07.07 62 2 13쪽
61 060화. 롸롸롸롸 씨스뿜바 +1 23.07.06 77 2 12쪽
60 059화. 배재학당 내전 +1 23.07.05 73 2 12쪽
59 058화. 배재학당으로 23.07.04 76 2 12쪽
58 057화. 고종의 하사품 23.07.03 80 3 12쪽
57 056화. 고종 설득시키기 23.07.02 82 3 11쪽
56 055화. 너무 비싸니, 1000원쯤 합시다 23.07.01 82 3 13쪽
55 054화. YMCA 야구 교육 작전 +1 23.06.30 92 3 12쪽
54 053화. 양기탁과의 협상 23.06.29 97 3 13쪽
53 052화. 본격 야구장 건축 계획 +1 23.06.29 94 3 13쪽
52 051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2) 23.06.27 98 3 12쪽
51 050화. 성남구락부전 후일담 (1) 23.06.26 104 3 12쪽
50 049화. 대한매일신보와 인터뷰 23.06.25 107 3 13쪽
49 048화. 고종 황제의 훈화시간 +1 23.06.24 112 3 13쪽
48 047화. 성남구락부 1차전 (完) 23.06.23 108 3 12쪽
47 046화. 성남구락부 1차전 (5) 23.06.22 107 3 12쪽
46 045화. 성남구락부 1차전 (4) 23.06.21 112 3 12쪽
45 044화. 성남구락부 1차전 (3) 23.06.20 108 3 12쪽
44 043화. 성남구락부 1차전 (2) 23.06.19 114 4 12쪽
43 042화. 성남구락부 1차전 (1) 23.06.18 132 4 13쪽
42 041화. 폭풍전야 +1 23.06.17 120 4 13쪽
41 040화. 성남구락부의 풀전력 +1 23.06.16 12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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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035화. 고종 황제 알현 계획 23.06.11 140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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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3화. 덕어학교 2차전 (2) +1 23.06.09 14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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