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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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58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09.24 17:31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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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9화

반갑습니다!




DUMMY

귀가 떨어질 듯한 비명 소리와 중압감이 몸을 짓눌러왔다.


뭐야 이건!


라우드켐빙어(필드 보스) Lv.350


해양에 살아있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포악한 고래 중 한 종류이다.

일벨리들 중 가장 포악하며 위험한 종 중에 하나로 바다 위 배까지 공격하기에 바이킹이나 뱃 사람들의 숙적과 마찬가지이다.


누켈라비와 같은 필드 보스!


"멀리이이인!"


멀린을 부르면서 동시에 진의 바람이 온몸 둘렀다.


-바람의 갑옷+용사의 칼 착용

이동속도, 공결 속도가 증가합니다!


이 불길한 느낌!

온몸을 누른듯한 이 살기!


이건 위험하지!


"선빵필승!"


후우...


칼끝 한점에 힘을 모은다.


충분히 모이면..

찌른다!


팡!


정확하게 괴물의 커다란 배에 칼을 뻗어 나간 칼은 가죽조차 뚫지 못하고 멈춰 섰다.


이 정도로는 흠집도 못 내나?


"브루니클"


내가 사용했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크기의 마법진이 바다 위쪽에 생겨난다.


역시 마법은 멀린이지.



티티티딕


"얼어붙어라!"


투드드드득


대마도사가 만들어낸 거대한 고드름이 라우드켐빙어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상대 또한 바다를 지배하는 종


피하지 않고 오히려 켐빙어 역시 얼음으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키에에에에에에!


쿵!

쿠르르르릉!


얼음과 켐빙어가 충돌해 생긴 충격파가 바다의 바닥까지 울려 퍼졌다.


저 무식한!!


키이익


정작 얼음 덩어리와 충돌한 켐빙어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며 자신의 몸에 붙은 얼음 조각을 털어 냈다.


"아이스 스피어!"


캠빙어의 공격에 멈춰버린 얼음에서 날카로운 창들이 나가기 시작한다.


"뭐해 이 멍청아 너는 공격 안 할 거야?! "


움찔!


칫 잠깐 멈춘 걸로...


멀린의 잔소리가 더 심해지기 전에 움지여야 했다.


후우우웅


천천히 칼을 휘두른다.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검기를 휘두른다.


휘두름으로 끝내지 않는다 동시에 진과 함께 칼에 바람을 싣는다.


"돌풍+칼춤=칼의 노래"


휘이이잉


검기와 날카로운 바람이 공기를 찢으며 날아갔다.


캉카카카카칵


하지만 검기와 바람이 섞인 공격은 켐빙어의 머리와 부딪히며 금속음을 만들어 낼 뿐 어떤 타격도 입히지 못했다.


칫 이래도 흠집 하나 안 나다니.


"다시 온다!"


켐빙어는 다시 얼음을 향해 달려 가기 시작했다.


키에에에엑!


처음보다 훨씬 맹렬한 기세였다.


"아이스 캐슬"


-맵(아이스 캐슬)이 형성됩니다!


쿵!


쿵!


쿵!


켐빙어와 부딪히자 거대한 얼음벽이 흔들렸다.


크헉!


켐빙어의 강한 힘을 버티지 못하고 맵을 유지하던 멀린의 입에서 검붉은 피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맵(아이스 캐슬)이 곧 파괴됩니다!


아서에게 맵의 파괴를 경고하는 메세지가 별로 좋지 않은 알림을 보내왔다.


쩍!


쩌저저저적!


알림이 울리기 무섭게 우리와 켐빙어 사이를 나누는 얼음벽이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이대로 가면 금방 뚫려!"


"닥치고 기다려!"


멀린의 이에서 뿌득 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이스 월드!"


-맵(아이스 캐슬)이 맵(아이스 월드)으로 확장됩니다!


멀린이 발작적으로 영창을 외치자 얼음벽이 확장되며 켐빙어를 위협했다.


키이이이익


자신에게 다가오는 얼음에 짜증을 느낀 것인지 놈이 강한 마력을 실어 울어댔다.


-맵(아이스 월드) 확장이 다른 마력에 의해 중단됩니다!


"이런 ㅆ!"


"호호 위대한 마법사도 별거 없네요!"


이때다 싶었던 진이 멀린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뚝!


진의 외침에 무언가 끊어진 듯한 소리가 멀린에게서 들렸다.


"젠장! 아예 바다째로 없애주지!"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멀린의 손에 거대한 마나를 모이기 시작했다.


치이이이이익


멀린에게 모인 마나가 뜨거운 열을 발산하며 바닷물을 빠르게 증발 시키고 있었다.


마나의 온도는 계속 올라가 아서에게까지 열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크흑 뭐야 우리까지 통으로 날려버릴 셈이야?"


"뒈져버려!!!!!!"


흥분한 멀린은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마나를 모았다.


어느새 멀린의 입뿐만 아니라 눈, 코 그리고 귀에서까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인페르노!!"


콰과과광


-맵(아이스 월드)이 맵(인페르노)으로 변형됩니다!


멀린이 만든 마나는 불길이 되어 바다를 집어삼키며 커져갔다.


어느새 바다물과 얼음 차있던 던전이 사라지고 불 지옥으로 바뀌었다.


"근데 저 고래 새끼는 물도 없는데 공중을 떠 댕기네."


물이 전부 사라져도 켐빙어는 아서의 머리 위를 헤엄치고 있었다.


"아직... 아직... 모자라!"


바다를 없앤 걸로는 만족을 못 했는지 멀린은 피가 흐르는 입을 다시 열었다.


"플레어+플레어+플레어"


-맵(인페르노)의 효과로 화염 속성 스킬의 피해가 극대화됩니다!


콰아아앙!


켐빙어의 머리에 스킬이 적중하고 연기가 피어 올라왔다.


"허... 허억..."


멀린은 연달아 사용한 큰 스킬에 숨을 헐떡였지만 스킬이 마음에 들었는지 얼굴에는 뿌듯함이 새겨져 있었다.


키이이이익


하지만 멀린의 뿌듯함을 깨고 까만 연기 속에서 거대한 형상 하나가 튀어나온다.


더럽게 튼튼하네!


"아이언 바디!"


켐빙어의 육중한 몸이 아서에게 돌진해 온다.


쾅!


켐빙어의 몸과 아서의 몸이 굉음을 내며 맞부딪혔다.


트드드드득


힘으로 버틸려했지만 조금씩 아서의 다리가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으윽 무슨 힘이!

이대로며 튕겨져... 컥!


아서의 몸이 버티지 못하고 피를 뿜으며 튕겨져나간다.


"꼬맹이!"


쿨럭!


내장을 다쳤는지 피가 입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젠장 저 멍청한!"


멀린의 외침에도 아서는 움직일 수 없었다.


"나와라 꼬맹아!"


-진이 멀린에게서 소환됩니다!

진이 멀린의 마력을 공유합니다!


"시간 좀 벌어봐!"


"이게 갑자기... 아니 무슨 마력이 이렇게 강해!"


"빨리! 니 주인 죽일 거야?!"


멀린의 호통에 진이 아서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뇌운!"


진 역시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고 바로 켐빙어를 막아섰다.


눈앞이...


켐빙어를 상대하는 진 그리고 나에게로 달려오는 멀린의 모습이 점점 흐려진다.


.

.

.


크헉!


몸으로 따듯한 힘이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지며 막혀있던 숨이 트인다.

 

힐인가?


시야가 점점 또렷해지며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여긴...


빨간 바위들

멀린이 만든 맵이었나.


"이제 정신 차렸냐?"


흐릿한 모습으로 피범벅이 된 멀린이 보인다.


"이제 일어나 정령 꼬맹이가 버티고 있는 것도 한계다."


휘이이이잉


멀린의 뒤쪽으로 진의 모습이 보인다.

진 역시 상태가 엉망이었다.


커다란 바람... 저걸로 잡아 놓고 있던 건가.


"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어?"


머리가 깨질 거 같네..


"십분."


생각보다 얼마 안 지나갔네.


"그나마 나랑 저 녀석이 캠빙어를 잡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뭐 이제 그것도 한계지만."


후우 저걸 어떡하냐.


퍼어엉!


더 이상 진이 버티지 못하고 튕겨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은 잠시 회복하고 멀린은 뒤 좀 봐줘"


나는 튕겨져 나간 진을 잡고 뒤쪽에 내렸다.

그리고 다시 칼을 잡아 들었다.


어차피 이 길도 내가 가야 할 길의 일부


"천천히... 확실하게... 가자."


밑에서부터 칼을 들어 올린다.


끼이이익!


놈이 다시 아서에게로 몸을 날린다.


"용 소환술:[깡철]"


크아아아아악


땅을 울리며 거대한 붉은 용이 나와 켐빙어 사이에 튀어 올랐다.


그르르릉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두 괴물이 이를 드러내며 낮은 소리를 냈다.


크아아아아아!


나에게 다가오던 켐빙어는 깡철이와 격돌하기 시작한다.


카가가가가각!


충돌로 인한 충격파가 느껴진다.


"오색 섬광"


깡철이로는 조금 부족하다 생각한 멀린은 다른 영창을 하나 더 외친다.


퍼어엉!


다섯 개의 아름다운 빛이 켐빙어에게 쏟아진다.

다시 한번 강한 충격파가 느껴진다.


두 강한 충격파...


이만큼 강한 충격에도 켐빙어는 멀쩡했다.

오히려 입으로 축 늘어진 깡철이를 물고 있었다.


키이이이익!


방해물을 없앤 괴물은 이제 멀린과 아서쪽을 바라보며 달려오고 있었다.


"신의 검술: 천공 가르기"


무색의 검기를 두른 칼이 허공에 무심하게 휘둘러진다.


무심하게 휘둘러진 검기는 무심하게 켐빙어에게 날아간다.


채애애애앵


금속을 울리는 소리가 바다를 메운다.

금속음과 같이 여태 생채기 하나 나지 않던 몸에 얇은 선 하나가 생겨난다.


트드드드득


곧이어 상처가 벌어지며 피가 새어 나온다.


"계속 밀어붙여!"


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스킬을 사용할 생각도 없이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별—–찬가–"


멀린의 영창이 끝나자 작고 하얀 점들이 하늘을  수 놓았다.


-타깃을 지정합니다!


작은 점들이 켐빙어의 상처로 집중된다.

작은 균열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퍼버버버벙!


"이제 마지막이다."


금색 기가 칼을 휘감는다.


지금 상태로 신의 검술을 한번더 쓰는 것은 불가능


그래서 선택한 다른 검술

신의 검술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해.


"제왕 검형"


쏟아지는 은하수 사이로 아름다운 금색 빛이 새겨지기 시작한다.


퍼억!


곧 둔탁한 소리와 함께 살점과 피가 사방으로 터져 나갔다.


이대로 속을 뒤집어주지!


"진!"


내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이미 진은 바람을 잔뜩 두르고 내 옆에 서 있었다.


"바람 구슬!"


바람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구가 켐빙어의 뱃속을 휘젓기 시작했다.


투드드득


장기들이 바람에 날려 제자리를 벗어나 여기저기 튀어 나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붉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켐빙어의 눈에서 생기가 사라진다.


쿵!


바다를 날아다니며 위용을 자랑하던 거대 고래는 결국 자신의 피와 함께 땅 위로 초라하게 떨어졌다.


웁!

냄새가 무슨...


-바다 여왕의 토벌(라우드켐빙어)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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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23.10.11 19 0 8쪽
24 24화 23.10.10 2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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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23.10.08 25 0 9쪽
21 21화 23.10.07 22 0 10쪽
20 20화 23.10.06 23 0 10쪽
19 19화 23.10.05 2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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