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08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0.07 17:47
조회
21
추천
0
글자
10쪽

21화

반갑습니다!




DUMMY

-스킨미르

회의장


"전보 내용 그게 사실인가!"


"빨리 말해보게!"


"칼튼은 어디 있나! 그가 소집령을 내리지 않았는가!"


스킨미르는 바이킹 정착 이후 가장 시끄러운 상태였다.


"확실한 것은 맞습니까!"


"울프베르트를 확보했다니!"


그 이유는 수백년 전 잃어버린 시구르드의 칼 울프베르트의 회수 소식 때문이었다.


쿵!


......


바다를 관리하는 지부장들의 입이 동시에 닫힌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지?"


회의장 한쪽에서 누군가 입을 열었다.


갈색 피부에 큰 키 그리고 얼굴을 가르 지르는 흉터.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 세력 바이킹을 이끄는 수장이자 다섯 바다를 정복한 위대한 항해자 크누트가 지부장들을 쳐다보았다.


"소란 떨지 말고 기다려라."


소란이 잠잠해지고 시간이 지나고 총 11명의 남녀가 회의장에 모였다.


크누트 그리고 여섯 명의 지부장 그리고 아서 일행과 윌리엄까지.


"그래 우선 칼을 확인해 볼까."


"예... 옙!"


윌리엄이 회의장 탁자 위로 칼을 올려놓았다.


"호오 이게 울프베르트."


크누트의 투박한 손에 칼이 들렸다. 울프베르트의 검 끝에 푸른 기가 일렁거렸다.


'이거 대단하군.'


푸른빛의 기는 불타듯 커져갔다.


웅웅웅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하듯 칼이 미세하게 떨리며 울음소리를 냈다.


내가 했을 때보다 세배 정도는 더 큰가.


처음에는 불처럼 타오르던 기는 이제 고요한 물의 모습을 유지했다.


"오오오!"


여기저기서 탄성 소리가 들려왔다.


"이거 지금 당장 휘둘러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군."


"하하 그랬다가는 이곳이 무너질 것입니다."


"그렇지 그래 이 칼을 되찾아준게 이 친구들이라고?"


확인이 끝난 크누트가 아서를 바라보았다.


"이거 뭐라 감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군."


"됐고 확인 다 했으면 빨리 돈이나 내놔."


"하하 돈이랑 같이 원하는 것을 말하게. 이건 거래가 아니라 감사 표현이니까."


"아닙...응?"


갑자기 옆에 있던 윌리엄이 무언가를 살짝 속사여 주었다.


"휴전에 대해 말해보는 건 어떤가?"


"휴전이라면... 아!"


윌리엄의 말에 스퇴쿨과 링바르쿠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마 계속 휴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일벨리와 휴전 협정은 어떠십니까?"


"응? 일벨리와 휴전이라니?"


살짝 당황한 크누트에게 일벨리의 상황과 그들 덕분에 칼을 찾았다 말했다.


"이 친구가 일벨리의 수장과 연이 있답니다."


그리고 윌리엄이 마지막에 말을 보태주었다.


"그런가..."


톡...톡.....톡....


그녀의 손가락이 천천히 책상을 두드린다.


"좋다 조만간 날을 잡도록 하지."


휴전이 결정되자 짧은 회의가 시작되었다.


"그래 협정 내용은 이 정도면 되고 이제 너가 원하는 것을 말해보아라."


응?


"방금 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크누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건 자네를 위한 선택이 아니지 않는가. 필요한 게 없나?"


이거 쉽게 안 보내주겠네.

지금 그녀의 눈은 먹이를 노리는 뱀 아니 상어의 눈이었다.


"그러면 나중에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시는 건 어떱니까?"


톡... 톡..... 톡....


다시 한번 책상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


"좋다. 아직 살짝 부족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지."


뭐가 부족한데요?


"우선 지부장들은 각자 자신의 구역으로 복귀하고 일벨리 담당 구역인 5,6,7,10 지부는 싸움을 멈추고 대기하라."


"옙!"


"그리고 윌리엄! 자네가 7지부장과 함께 일벨리들에게 휴전에 대해 전달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서! 자네는 이거 가져가게나."


녹색의 작은 보석이 반짝였다.


-왕의 보옥

바이킹 왕의 감사 증표.

귀한 손님들에게만 주어지는 보석으로 보석 중앙에 룬 문자가 적혀있다.

-힘+마나 증가

-바이킹들의 호감도 증가

-물 친화력 증가


"이걸 가지고 있으면 바다에서 자네를 건드릴 사람은 없을 거야."


"이건?"


담담하게 크누트가 입을 연다.


"앞으로 잘 지내보지."


자신의 말을 마친 그는 천천히 회의장을 떠나 자신의 배로 돌아갔다.


"자네들은 나와 함께 가지 에텐보리에 내려줄 테니."


-7지부 대형 함선


"어서 와라. 아서와 멀린."


함선의 선장실로 들어가자 여성 바이킹 한 명이 우리를 반겼다.


"나는 7지부장 펠른 이라하네."


자신을 7지부장이라 소개한 여성의 말이 계속 이어진다.


"이거 드디어 만났구만 그래. 자네들 덕에 칼도 찾고 지긋지긋한 전쟁도 잠시지만 멈출 수 있겠어."


"아닙니..."

 

"그리고 켐빙어를 잡았다지!"


응?


"이거 아직 나이도 어린 친구들인데 대단하네!"


"예 운이 좋..."


"크라켄 무리도 너희끼리 잡았다지!"


아니... 나도 말 좀...


펠른의 입이 멈출 생각이 없다는 듯 빠르게 움직였다.


"이거 미안하군. 자네들 덕에 우리 지부장님 부담이 엄청 줄어서 말이야."


"그런가요."


"그래 자네 덕에 일벨리, 울프베르트에 요즘 골칫거리였던 크라켄 무리까지 해결됐어."


많이 해결하긴 했네.


"그러니까 말이야! 어정쩡한 것도 아니고 굵직한 것만 해결했어!"


어느새 말을 끝낸 펠른이 윌리엄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 정리되면 내가 크게 한 턱 쏘도록 하지!"


그녀는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선원들을 지휘했다.


-에텐보리 항구


"아니 애들은 언제 돌아오는 거야?"


"좀 기다려 어디서 맞고 다닐 애들도 아니니."


"아무튼 대단한 놈들이야! 그 인원으로 바이킹이랑 거래를 하러 가다니!"


에텐보리의 항구에서 세 명의 남자가 누군가를 기다리듯 대화를 하고 있었다.


"여기로 오는 거는 확실한 거야? 바르스?"


아무리 기다려도 배가 도착하지 않자 가레스가 입을 열었다.


"당연하지! 내가 설마 항구를 헷갈릴까!"


"농담이야. 농담."


"음? 저기 배 한척 오는거 같군."


바다 저 멀리 검은빛 배 한 척이 다가왔다.


위압적인 크기와 모양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 이제 내리지."


배에서 아직 앳돼 보이는 두 명의 소년 소녀가 뛰어내리고 한 명의 남성이 뒤이어 뛰어내렸다.


처음 내린 소년의 입이 열린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닐세. 우선 이야기부터 들어보지."


덩치 큰 세 명의 아저씨가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서가 스킨미르로 출발하기 전에 바르스에게 쪽지를 하나 남겨 두었다.


그래서 세 사람은 아서가 남긴 쪽지로만 간단하게 상황을 들었다. 그리고 쪽지에는 바이킹과 거래를 한다고만 적혀있었을 뿐 다른 정보는 없었다.


"세상에... 울프베르트를 찾아오다니..."


바르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여태 여러 놀라운 모습을 아서였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아서를 기다렸었지만 이 정도로 큰일을 해낼 줄은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가웨인과 가레스도 반응은 비슷했다.


둘은 나이에 맞지 않는 힘을 가진 아이들에게 놀라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처음 마을에서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다 생각은 했지만 이건 정말 대단하구만.


"우린 이만 가보지. 덕분에 얼마간은 꽤 바쁠 테니까 말이야."


뒤에서 가만히 서있던 윌리엄이 인사를 하며 다시 배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배로 올라가면서 바쁘다 투털거리고 있었지만 그의 입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다음에 보도록 하지."


그렇게 그는 배로 돌아갔다.

배로 돌아간 윌리엄은 일벨리와 휴전 협정을 맺을 것이고 더 나중에는 연합을 하여 아서를 도울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 아무도 이 인연이 얼마나 커질지 알 수 없었다.


"자네들도 고생했는데 좀 쉬게."


-어느 차원의 틈새


"제길! 대체 누가 이 딴짓을!"


조금 전까지 격렬한 싸움이 있었는지 초토화던 땅

그리고 거대한 크기의 무언가.


아마 평범한 이들이라면 그저 괴물이라 생각할 것이다.


어둡고 딱딱한 외골격에 온몸에 솟아있는 가시들 초점 없이 흐릿한 눈.


영락없는 괴물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딱 한 명.

모두가 그들을 괴물로 생각해도 오직 한 명은 이들이 누구였는지 알고 있었다.


아서


13우주의 주인 중 한 명.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목숨을 뺏은 이들이

조금전까지 눈앞에 모든 것을 파괴하며 날뛰던 괴물들이

사실은 고통의 몸부림치던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건..."


아서의 눈이 차갑게 내려앉는다.


모습이 변한 이들에게 찍혀있는 낙인.


잊혀진 마법.

자신이 신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모두에게 잊혀져 사라진 마법.


'선생님에게 듣기만 했던 건데... 이게 어째서..."


-아서의 어린 시절


"봐라 아서 이 문양이 무엇인지 알겠니?"


"아뇨 처음 보는 마법입니다."


어두운색 그리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문양.

얼핏 보면 어딘가의 고대 문자 같았다.


"이 문양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위스랄 저주란다. 지금은 사라진 대마도사 집단 오시리움이 만든 마법이지."


"이 마법은 왜 사람들에게서 사라진 겁니까?"


"너무 복잡하고 위험한 마법이었거든."


위스랄 저주

저주의 낙인이 새겨진 생명체는 자신의 모든 마나와 생명력을 흡수의 낙인이 새겨진 생명체에게 빼앗긴다.


이 저주의 특이한 특성은 전염성이 존재한다는 것.


마치 세균처럼


원래라면 생명력과 마나를 전부 빼앗긴 숙주는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저주의 낙인은 숙주에게 마기를 이용한 저주를 건다.


낙인의 마기에 중독된 숙주는 이성이 남아있지 않은 채로 다른 생명체들을 찾는다.

이렇게 생명체를 발견한 숙주는 텅 비어버린 자신의 그릇을 다시 채우기 위해 자신의 눈앞에 있는 상대를 물어뜯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Another World- step1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3화 23.10.20 19 1 11쪽
32 32화 23.10.19 16 0 11쪽
31 31화 23.10.18 18 0 11쪽
30 30화 23.10.17 18 0 11쪽
29 29화 23.10.16 16 0 10쪽
28 28화 23.10.15 18 0 11쪽
27 27화 23.10.15 18 0 7쪽
26 26화 23.10.13 19 0 9쪽
25 25화 23.10.11 19 0 8쪽
24 24화 23.10.10 20 0 10쪽
23 23화 23.10.09 20 0 11쪽
22 22화 23.10.08 24 0 9쪽
» 21화 23.10.07 22 0 10쪽
20 20화 23.10.06 23 0 10쪽
19 19화 23.10.05 23 0 11쪽
18 18화 23.10.04 26 0 11쪽
17 17화 23.10.03 23 0 12쪽
16 16화 23.10.02 24 0 11쪽
15 15화 23.10.01 27 0 10쪽
14 14화 23.09.29 25 0 10쪽
13 13화 23.09.28 24 0 9쪽
12 12화 23.09.27 33 1 9쪽
11 11화 23.09.26 31 1 10쪽
10 10화 23.09.25 33 1 11쪽
9 9화 23.09.24 32 0 10쪽
8 7화 23.09.23 39 0 11쪽
7 7화 23.09.22 48 0 10쪽
6 6화 23.09.21 58 1 11쪽
5 5화 23.09.20 65 0 11쪽
4 4화 23.09.19 74 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