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step1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공요일
그림/삽화
oㅅㅇ
작품등록일 :
2023.09.16 09:01
최근연재일 :
2024.01.05 19:33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2,254
추천수 :
9
글자수 :
436,321

작성
23.10.09 16:34
조회
20
추천
0
글자
11쪽

23화

반갑습니다!




DUMMY

검은 늑대 무리가 명화적과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다. 


소문이 처음 퍼질 때는 모두가 믿지 않았지만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금방 드러났다.


소문이 퍼지고 얼마뒤 교황청에 충격적인 신고가 하나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신고는 산군 철호가 산림 밖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당연 교황청은 신고를 전달받자마자 조사단을 파견시켜 시신을 확인하게 했다.


그리고 그때 조사단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철호는 온몸이 찢겨 목과 몸이 분리된 채로 죽어있었다. 또한 다른 명화적의 도적들은 산림에서 처참하게 쓰러져 있었다.


수백 년 동안 대륙을 유린하던 산의 주인이 고작 몇달 만에 그 이름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충격에 빠져있는 조사단 앞에 작은 사람 하나가 나타났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그는 스스로를 이 산림의 새로운 주인이라 말한 남자


그렇게 명화적이 사라진 산림에는 새로운 주인이 자리 잡게 되었다.


검은 늑대 무리 그리고 그들을 다스리는 산신령


산림을 지배하는 그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살아있는 것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했다.


테츠라를 지나는 이들이 모두가 겁에 질려 산신령을 두려워할 때쯤 그는 자신의 늑대들과 모습을 감췄다.


"그게 딱 1년이었네. 그가 철호를 죽이고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고 사라지기까지."


가웨인의 눈빛이 사나워진다.


"나도 살짝 마주쳤었는데... 강하더군."


"만나보셨습니까?"


가웨인가 살짝 눈을 감는다.


"음 딱 한 번 마주쳤었지.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에게서 나오는 힘의 크기를 알 수 있었지."


그리고 가웨인에게 산신령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산림에 가까워질수록 거대한 기가 느껴졌다.


"저기 멀린 너도 느껴지지?"


멀린은 대답 없이 산림을 쳐다보고 있었다.


"멀린?"


그녀의 입에서 작은 말소리가 들린다.


"요즘 따라 위험한 녀석들 투성이네."


산림 입구 앞에 도착하자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의 위치를 알리듯 존재감을 드러냈다.


"저놈은 변한 게 하나도 없구만 그래."


가웨인도 존재감을 느끼고 있는지 몸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우리 셋이 저 거대한 존재를 두고 산림 앞에서 잠시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여러분도 테츠라 산림에 들어가려고 그러나요?"


언제 우리 뒤에?


나 가웨인 그리고 멀린까지 모두가 동시에 뒤를 쳐다보았다.


"그걸 너가 알아서 뭐 하게."


갑자기 등장한 사람에 나와 가웨인이 당황하고 있을 때 멀린이 퉁명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 저는 제국의 사절단 린츠라고 합니다."


자신을 또 다른 대륙의 지배자인 제국의 사절단이라 소개한 여자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저희도 빨리 교황청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서 발을 잡혀서요. 여러분도 이 산림을 넘어야 되는 거면 저희랑 협력을 하면 어떨까 해서요."


"제국에서 온 거는 확실해 보이네. 저 표시 제국께 분명해."


여자의 허벅지 쪽 금색빛 문양이 새겨져있다. 세 개의 삼각형과 마름모 하나가 모여있는 문양.


간단하지만 그 문양을 따라 하는 간 큰 인간은 없었다.


제국 교황청 바이킹 일벨리 산신령

세상을 지배하는 5개의 세력 

그중 가장 위험한 곳이 제국이었기 때문이다.


"저희 단원들도 근방에 있어서 부르면 10분 내로 올 거예요."


"나쁘지 않은 거 같은 데요?"


"나도 괜찮다. 제국이라면 실력은 확실할 테니 말이야."


"난 반대."

               

멀린이 린츠를 째려보았다.


"느낌이 구려."


린츠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입을 내밀고 말했다.


평범한 상황이라면 아서도 수상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동행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러기에는 거대한 기운이 아서를 짓누르고 있었다. 마치 이곳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듯이 말이다.


"그래도 저 앞에 지나갈려면 쟤들 도움이 필요할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끼리 저곳을 지나가는 것은 위험했다.


"어차피 산림 지나갈 때만 같이 가는 건데 무슨 문제 생기겠어?"


"그래도...."


무언가 말을 하려 했지만 멀린도 산신령이 신경 쓰이는 듯 산림 쪽을 쳐다보고 잠시 말을 멈췄다.


"후... 알았어."


말은 알겠다 했지만 눈은 여전히 린츠에게로 가  있었다.


"저희도 여러분께 협력하도록 하죠."


"크흠! 그러면 저희 단원들을 부를게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부담스러웠는지 린츠는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여기 저와 함께 파견 온 단원들입니다."


린츠가 자신의 단원들을 모두 불러왔다.

그리고 인원은 총 6명으로 모두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린츠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두건을 쓴 채로 자신들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저희는 바로 출발 준비돼있어요!"


"우리도 바로 출발할 수 있다네."


아서 일행 3명과 제국의 사절단 6명

이렇게 총 9명으로 구성된 팀이 테츠라 산림으로 진입했다.


"입구부터 엄청 환영해 주는 거 같군."


산림 밖에서부터 압박해오던 힘이 배는 강해진 기분이었다.


"이거 아무래도 우리한테 좋은 감정은 없는 거 같군."


가레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검은 형체가 숲을 지나갔다.


형체는 하나 둘 점차 수가 늘어나 어느새 열 마리 정도가 돼있었다.


이게 검은 늑대들인가?


챠르르륵


사슬 소리?


"이거 늑대 소리가 아닌 거 같은데요?"


"진짜 늑대가 아니니까."


쾅!


일행을 잠시 맴돌던 늑대 하나가 땅거죽을 뒤집으며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놈들이 온다!"


투캉!


이건 사슬낫?


아서가 자신에게 달려든 늑대 하나를 쳐내자 묵직한 금속음이 들린다.

동시에 손목에서는 시큰한 통증이 느껴졌다.


"놈이 온다!"


처음 사슬낫이 튕겨져나가자 주위에서 맴돌던 다른 사슬낫들이 달려들었다. 나무 위에서 땅 아래에서까지 사방으로 날라왔다.


바닥과 하늘에서는 폭탄이 터진 듯 흙이 솟구쳐 올랐고 나무가 터져나갔다.


칼과 사슬이 창과 추가 서로 부딪히며 불꽃이 일어난다. 


"플레어"


커다란 불기둥이  낫 두 개를 튕겨냈다.


"이 숲을 불태우면 뭐라도 나오겠지."


계속해서 달려드는 낫과 추 때문에 짜증이 난 가레스의 몸에 열이 모이기 시작했다.


"태양의 갑주"


"저 미친놈 또 시작하네!"


화르르륵


"모두 물러서요!"


아서와 멀린은 사람들을 뒤로 물리며 보호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 역시 가웨인의 상태를 눈치챘는지 사슬을 한곳으로 모았다.


"늦었다."


치이익


그의 갑주는 주인을 향해 달려드는 짐승들을 허락하지 않겠다 듯이 열기를 뿜어냈다.


촤르르륵


튕겨진 짐승들을 뒤로 더 큰 짐승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쾅!


그리고 다시 이빨을 드러낸 늑대들이 가레스의 목을 노렸다.


"어디 함부로 이빨을 드러내느냐!"


바위가 녹아내리고 나무는 증발해 사라졌다.

짐승의 이빨은 맥없이 떨어졌다.


"저분 엄청나네요."


"그냥 미친놈이지."


어느새 커다란 구의 형태로 작은 태양이 만들어져있었다. 저곳은 이제 더 이상 짐승들의 영역이 아니었다.


-맵(태양의 표면)이 형성됩니다!


맵이 점점 커져갔다.


"젠장! 숲 다 타겠다!"


"불길이 못 번지게 막아!"


"넵 주인님!"


-맵(니플하임)이 형성됩니다!

-맵(슈퍼셸)이 형성됩니다!


치이이익


진과 멀린은 커져가는 불을 막기 시작했다.


잠시 후 둘의 노력으로 불이 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지만 소모되는 마나가 많기 때문에 오래 유지할 수는 없었다.


세 개의 영역은 팽팽한 기싸움을 유지했다.


"그만."


약간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에서 사람 한 명이 걸어나왔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에게서 나오는 힘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숲에 들어오기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던 숲의 주인

사람들이 산신령이라 부르는 자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켈:태양을 삼키는 늑대"


하늘이 어두워진다.

가웨인의 작은 태양 역시 그 빛을 잃어갔다.


"그 양반 이럴 줄 알고 나한테 이걸 넘겨줬군."


산신령이 무엇인가 중얼거렸지만 그것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콰직!


가웨인을 둘러싸던 갑옷이 사라지자 거대한 사슬이 가웨인을 집어삼켰다.


"가웨인!"


콰지지직!


아서가 가웨인에게 몸을 던지기 전에 이번에는 아서 일행이 있는 곳 지면에서 사슬들이 솟아 올라왔다.


"젠장!"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사슬 때문에 주변은 초토화되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꼬맹아 괜찮냐?"


"아직은 괜찮은 거 같는데."


아서와 멀린 역시 사슬들을 피해 움직이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데?


멀린에게 날라오는 낫과 추는 위협적으로 보였지만 막상 공격을 받는 그녀는 아무런 위협도 느끼지 못했다.


살기가 담겨있지 않아.


그리고 저 아이템은...


그렇게 잠시 날라오는 공격을 쳐내며 버티자 점점 그 기세가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끝난 건가?"


공격이 멈추자 아서와 멀린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제국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가웨인를 삼킨 커다란 구와 산신령만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마치 자다 깬 듯 낮은 음성이 들려왔다.


"넌 뭐야?"


산신령은 가면을 써서 절반만이 보였지만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소년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의 옷의 양 소매에서는 수십 개의 사슬이 움직이고 있었다.


"당신들이 아서의 대리자 맞죠?"


그의 입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왔다.


"뭐?"


"후계자 아서와 아서의 스승 멀린.  저는 제5우주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산신령은 말을 하면서도 양손을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여태 혼자 그 많은 사슬낫을 움직이고 있었나?

집단이 아니었어... 혼자였어...


"그래서 우리한테 무슨 볼일이지?"


"아서가 저한테 부탁을 해서요."


부탁?


"부탁이라는게 뭔가요?"


"당신들을 도와달라고 하던데요."


퀘스트를 도와준다는 건가?


"그럼 지금부터 저희와 함께 가는 겁니까?"


산신령은 졸리다는 듯이 하품을 하며 대답을 계속해주었다.


"아 지금이 아니라 더 나중에요. 그리고 당신을 도와주는 대가로 여기 산림에대한 권리를 받았고요."


"더 미래요?"


"네 그 양반이 미래에 뭘 봤는지 사람들을 계속 모으고 다니는 거 같던데요."


...


산신령과 대화가 계속될수록 멀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Another World- step1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3화 23.10.20 20 1 11쪽
32 32화 23.10.19 17 0 11쪽
31 31화 23.10.18 19 0 11쪽
30 30화 23.10.17 18 0 11쪽
29 29화 23.10.16 16 0 10쪽
28 28화 23.10.15 18 0 11쪽
27 27화 23.10.15 18 0 7쪽
26 26화 23.10.13 19 0 9쪽
25 25화 23.10.11 19 0 8쪽
24 24화 23.10.10 20 0 10쪽
» 23화 23.10.09 21 0 11쪽
22 22화 23.10.08 25 0 9쪽
21 21화 23.10.07 22 0 10쪽
20 20화 23.10.06 23 0 10쪽
19 19화 23.10.05 23 0 11쪽
18 18화 23.10.04 27 0 11쪽
17 17화 23.10.03 23 0 12쪽
16 16화 23.10.02 25 0 11쪽
15 15화 23.10.01 27 0 10쪽
14 14화 23.09.29 26 0 10쪽
13 13화 23.09.28 25 0 9쪽
12 12화 23.09.27 33 1 9쪽
11 11화 23.09.26 32 1 10쪽
10 10화 23.09.25 34 1 11쪽
9 9화 23.09.24 32 0 10쪽
8 7화 23.09.23 39 0 11쪽
7 7화 23.09.22 48 0 10쪽
6 6화 23.09.21 59 1 11쪽
5 5화 23.09.20 66 0 11쪽
4 4화 23.09.19 74 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