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제 26장 - 용제, 효산 그룹과 싸우다

용제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흥분을 하거나 열 받는 부분이 달랐다. 자신이 오히려 그 사람이 사과를 한다면 넓은 마음으로 넘어가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 가족들을 건드린다면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들을 파멸로 이끄는 죽음의 사신이 될 용의가 충분이 있는 전장의 폭군이나 다름이 없었다.

"준비는?"

용제가 정보부장에게 효산 그룹에 대한 모든 것을 함축해서 물어봤다.

"뭐, 다행히 다 준비를 끝냈어. 하지만 대장, 아무리 대장이라고 하지만 각 나라에 있는 그룹들은 그 나라의 비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지 않겠어?"

정보부의 부장이 말한 부분들은 용제도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 방도가 있어서 일을 벌린 거였고, 정보부장 변재도 그 이상으로 말을 하지를 않았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용제가 엇나가지 않고 항상 냉정하게 상황분석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더더욱 말을 아꼈기 때문이었지만 최근에 만난 아내인 채연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용제의 모습을 보다가, 요새 들어서 채연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예전에 자신이 알던 전귀의 삶의 살던 용제의 살기등등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이고 있었다.

"더 이상은 아내와 아이들이 나 때문에 다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가 않아. 모든 업보를 지고 가야 된다면 나만 짊어지고 가야만해, 나 하나 때문에 그 아이들이, 내 아내가 불행하게 살아간다면 지옥에서도 피눈물을 흘리면서 울부짖을 것 같아."

말을 들으면서 용제의 진심이, 용제의 의지를 알 수가 있어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용제가 다시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