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제 19장 - 쌍둥이가 태어나다

영국에서의 신혼생활이 끝이 난 후에, 용제는 항상 아내를 따라다니면서 그녀가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녀의 과를 체육과로 바꿔 삶을 크게 바꾸었다.

"여보, 나 있잖아. 영국에서의 생각이 자꾸 생각이나."

"분명히 내 딸이라는게 믿기가 힘들기도 하고, 싫기도 하겠지만 결국 받아 들여야해. 어쨌든 내 딸이라는 것을 인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

입을 꾹 닫고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는 그를 보고 결국 받아들였나 보다.

"나, 당신을 믿어볼래.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노력할께."

웃으면서 말을 하는 그녀를 살포시 안는 용제의 품이 따스히 웃다가, 갑자기 통증이 왔다.

"흐윽, 벼, 병원...."

천하의 용제라고 해도 당황을 한 모양이었다. 전화를 때려서 대원들을 불렀다.

"어, 어이. 빨리 병원으로 와라."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서 대원들은 알겠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병원에 전화를 해서 출산을 할 것 같다고 말을 하니까 위치를 말해서 그들의 발을 빠르게 만들었다.

출산을 하고 있는 아내의 건강이 걱정이 돼 평소에는 찾지 않던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토르까지 불러서 제발 아이가 건강히 태어나게만 도와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의사가 와서 말을 했다.

"아버님이십니까?"

"예, 호, 혹시 애엄마랑 아이는?"

"순산을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일란성 남매 입니다."

웃으며 말을 하는 의사의 얼굴을 보고서는 용제와 뒤늦게 달려온 용병대원들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그저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항상 외로운 늑대처럼 살아가던 용제의 사정을 알고 있던 부하들에게서 진짜 가족이 생긴 용제에게 어서 들어가 보자고 보채고 있었다.

"이, 이 아이들이...."

힘겹게 웃고 있던 채연의 모습을 본 용제는 감정이 북받쳐 울고 있었으며, 대원들은 용제 부부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두 아이들을 안아 본 용제의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여보, 여러분. 이레저레 힘들어 하던 저를 붙잡아주고 상담을 해주던 여러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 부부가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런 그녀를 향해 용병들은 말을 했다.

"에헤이,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맙죠. 사모님께서 우리 대장의 가족이 되어 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알기나 합니까? 우리가 대장과 함께 지나 온 역전의 10년이랑 나머지 3~4년은 우리에게도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안겨준 사모님께 우리는 평생을 갚지도 못 할거요."

그저, 그저 그 한마디 만을 들었을 뿐인데, 용제와 채연의 눈에서는 맑은 눈물만이 있을 뿐이었다.

용제는 그 힘든 10년동안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견뎌온 자신의 부하들에게 미안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채연은 그 고된 세월동안 자신의 남편인 용제의 곁에서 항상 울고 웃으며 최고의 사람들을 두었다는 용제를 자랑스럽다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 명의 여자 용병이 말을 했다.

"지금 이 감격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어때요?"

좋다며 환호를 하는 용병들을 보고서,용제는 익살스럽게, 모생긴 놈 한 놈을 사진을 찍도록 하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었다.

잘 나온 사진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1쳔여명이 넘는 용병대대의 인원들에게 축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