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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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츠헤버
작품등록일 :
2015.08.26 11:03
최근연재일 :
2018.08.01 06:00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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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75

작성
15.08.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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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제 4장 - 돌아온 한국 (2)

DUMMY

"그래서, 언제 청와대로 도착을 한단 말이요? 지금 우리 애들이 완전 녹다운 직정이요."

청와대로 가는 도중, 옆에서 계속해서 쪼아대니 도통 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잠에서 깬 천용제는 자기 앞에 있는 용병에게 말을 했다.

"야, 씨끄러우니까 아가리에 총알을 쑤셔 버릴 수가 있으니 묵념해라. 그리고 이제 청와대에는 다 도착을 한 모양이다. 안 그렇습니까?"

천용제의 그 한 마디를 잘 알고 있는 용병의 이름은 로덴. 용제는 한번 한 말은 바로 지키는 인물이기에 로덴은 그 말 그대로 조용히 하고 있는 것이였다.

신기해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 실장인 이민석은 동의를 했다.

"어서오십시요. 아니, 잘 돌아 왔네. 천용제군."

23세기인 지금은 한국과 북한이 통합을 해 통합 대한한국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고, 대한황실의 부활을 촉진시켰다.

"대통령 각하."

"예, 말씀하시죠."

아무래도 나를 대하기가 어려운가 보다. 자기의 전전대 대통령이 나를 다른 곳으로 팔아 넘겼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보니까 괜스리 자기가 괜히 미안해하고 있기가 보기 싫어서 내가 말을했다.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우십시요. 저는 용병. 한 팀의 수장입니다. 저의 말에 웃고 울고 화내고 싸우는 좋은 놈들이 있죠. 하지만 저는 그런 놈들이 있기에 오히려 세계에서 칭호를 주었지요. 바로 위험분자라는 길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용제군의 선택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창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더 형평성에 맞다 봅니다."

그 말에 빵 터졌다.

"푸하하하, 대통령 각하. 이렇게 재미가 있으실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말을 했잖습니까. 제 직업 자체가 위험도를 따르기에 저는 더 벗어나지를 못하지요. 친구? 그런건 전쟁에서 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까? 아예 신부의 들러리들에게 어울릴 듯한 말이군요. 저의 과거 12년의 역사를 들으시면 아예 기겁을 하시겠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눈에는 용제의 또래 20대가 가지고 있는 눈이 아니였다. 오래전, 자신의 조상이 6.25 전쟁에서 가지고 있던 눈과 자신의 대에서 다시 또 한번 한국의 통일 전쟁이 일어날 때의 자신의 눈과 똑같았다. 그렇기에 자신이 더욱더 미안해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저는 돈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용병이기에, 그리고 제가 데리고 있는 용병대대의 수좌이기 전에 그들과, 그리고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이자 인간이기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과거, 그러니까 제 25차 세계대전에 자네가 속했던 용병대에도 출발을 했었나?"

"정확히 정리를 하시자면 제가 용병대를 설립하기 전 인가요? 아니면 설립 후의 일을 말씀 하시는 겁니까?"

"후자일세."

"그렇다면 제 대답은 전자 입니다."

"그럼 자네의 팀을 만들기 전에 있던 팀에 속해 있을 당시란 말인가?"

"예. 그리고 제가 10살때 일어난 일이기도 했죠."

일동 전체가 놀라는 와중에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들인 용제와 자신을 따라 들어온 레인이 덤덤히 있을 뿐이었다.

"그, 그럼."

"대장. 이 다음은 내가 말을 해도 되겠소?"

"그러던가. 아무래도 내가 말을 하는 것보다는 주위의 인물들이 정확한 판단일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지."

한숨을 푹 내쉬고는 레인이 말을 했다.

"일단 다른 것들을 제외하고, 지금 남아 있는, 용병계에서도 몇개의 팀 중에 우리팀이 있소. 우리 용병대는 대장이 몇몇 간부들과 부대장이라고 말하는 내가 대장을 무작정 따라온 것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소. 우리들은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우리 대장이 이 나라에 돌아오고 싶어했음을 모르고 있을 것이오."

"아무래도 그렇겠지. 용병들은 말이 안통하는 인물들로 알고 있었으니까. 그만큼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오늘 그대들을 보면서 편견을 버릴 수가 있었네."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용제는 한 마디를 거들었다.

"나는 나를 버린 이 국가에는 별 관심은 없다. 하지만 일단 내 팀에 들어온 이들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 그리고 얼마나 미안해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로 궁금해서 돌아왔습니다. 이제와서 내가 이 나라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구요. 소속감이 느껴질만큼 느껴질 나이에 용병들 사이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배우느라 정신없이, 그리고 그런 정신도 챙기지 못한 것이 더욱더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레인이 못참고 말을 해왔다.

"대장이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는 우리 대원들이 뼈저리게 알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들을 살릴려고 많은 상처와 오해를 겪은 대장이야 말로 그만큼 대단한 인물감이야."

그만큼 인정한다는 말을 들은 용제와 정부의 인물들은 용제에게 살아있어줘서 정말로 감사하고,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로써 정말로 감사를 하다고 얘기를 했다.

"아, 용제군. 한가지 부탁이 있네."

"무슨 불길한 말씀을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자네부터 대대로 후손들에게는 국방부에 헌신을 하지 않도록 하겠네. 그리고 자네만 좋다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의 졸업장을 내어주고 싶네만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건 또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용제였다.

"차라리 중학교까지의 졸업만 인정을 해 주시고 고등학교라도 보내주십시요."

"그래 주겠는가?"

"뭐, 일단은 학교생활을 보내고 싶으니 말입니다. 아, 부하들이 지낼 곳과 사무실도 지어 주십시요. 한번씩 사람들을 보내십시요. 다들 혈향에 민감하니 꼭 들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말을 끝으로 청와대를 나오면서 전화번호를 남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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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26장 - 용제, 효산 그룹과 싸우다 18.08.01 85 0 2쪽
26 제 25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2) 16.11.24 162 0 7쪽
25 제 24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 16.11.04 9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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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22장 - 프로젝트 16.09.28 174 0 8쪽
22 제 21장 - 학부모 대면 16.09.28 228 0 5쪽
21 제 20장 - 4년 후 16.09.27 219 0 7쪽
20 제 19장 - 쌍둥이가 태어나다 16.09.26 244 0 4쪽
19 제 18장 - 신혼여행(2) 16.09.26 314 0 4쪽
18 제 17장 - 신혼여행 16.09.26 243 0 3쪽
17 제 16장 - 프로포즈(2) 16.04.20 249 0 5쪽
16 제 15장 - 프로포즈 16.04.09 447 0 4쪽
15 제 14장 - 종면 16.03.11 349 0 4쪽
14 제 13장 - 새로운 국면 16.02.27 497 0 5쪽
13 제 12장 - 제 27차 세계전쟁(2) 15.12.29 427 1 4쪽
12 제 11장 - 제 27차 세계전쟁(1) 15.12.10 500 3 4쪽
11 제 10장 새로운 전쟁 (2) 15.10.01 545 2 6쪽
10 제 9장 새로운 전쟁 (1) 15.09.29 547 2 4쪽
9 제 8장 - 고등학교 (2) 15.09.03 549 2 3쪽
8 제 7장 - 고등학교 (1) 15.08.29 622 4 8쪽
7 제 6장 - 옛 친구들 (2) 15.08.29 652 2 3쪽
6 제 5장 - 옛 친구들 (1) 15.08.29 823 3 8쪽
» 제 4장 - 돌아온 한국 (2) 15.08.28 904 6 6쪽
4 제 3장 - 돌아온 한국 (1) 15.08.27 827 5 5쪽
3 제 2장 - 나만의 용병대대 (2) 15.08.27 926 4 5쪽
2 제 1장 - 나만의 용병대대 (1) 15.08.26 1,225 8 6쪽
1 투신의 서막 15.08.26 1,326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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