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아르츠헤버
작품등록일 :
2015.08.26 11:03
최근연재일 :
2018.08.01 06: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3,425
추천수 :
53
글자수 :
60,075

작성
15.08.29 19:00
조회
621
추천
4
글자
8쪽

제 7장 - 고등학교 (1)

DUMMY

몇일 뒤에 청와대에서 그들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해왔다.

- 용제군, 자네가 다닐 학교는 몰색해 두고는 있지만 자네의 의견이 반영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몇몇 학교를 몰색해서 선택하기를 바라네. 심사숙고를 한 뒤에 학교를 선택해서 다니기를 바람세. -

이 말을 끝으로 학교를 천천히 살펴보고 있는 와중에, 꽤 괜찮은 이름이 있었다.

- 천화 고등학교 -

왠지 마음에 들어서 그들에게 의논을 해 봤더니, 의외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도 썩 괜찮다는 구석이었다. 청와대에 연락을 해서 몇몇의 대원들이 들어가도 되냐는 말에,

-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를 모르겠군?

- 가정 형편이 좋지 않는 녀석들이 있어 중퇴를 했기에 고등학교랑 대학교라도 보내려고 합니다. 안되겠습니까?

- 안 되긴? 오히려 추천을 해야지. 학교는 정했는가?

- 예, 천화 고등학교로 정했습니다.

- 저, 정말인가?

- 왜 그러신지?

- 그럼 거기에 있는 내 딸을 부탁하네. 애가 아직 철부지여서 세상 물정을 몰라 그러는데 자네가 데리고 가는 대원들 중에 한명이라도 좋으니 그 아이의 정신 교육을 철저히 해주길 바라네.

아무래도 남의 가정사에 자신이 들어가는 자체가 마음에 들지가 않아 말을 이어 나갔다.

- 대통령 각하.

나직히 들리는 자신의 직책에 자신의 집안 문제가 남의 귀에 들어가져서 자신의 괜한 추태가 들킨 것 같아 사과를 했다.

- 미안하네. 내가 괜한 억지를 부린듯 하이. 마음에 두지 맙세.

- 그러겠습니다. 일단 절차는 다 끝을 내 두셨는지요?

-그래, 언제 갈 생각인가?

- 내일부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일이 있으면 선생들이나 부하들에게 일러두게나.

- 그럼, 이만.

뚜뚜뚜.

"휴, 피곤하군. 내일 학교로 바로 나가야 겠어."

마침 학교 앞에 집이 있어 바로 움직일 수가 있었다. 다른 애들도 집에서 잘 살고 있지만 그들, 용제가 살고 있는 집에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았다.

용병들이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서 각자의 집에서 각자 보고를 하면서 지냈다.

드디어 당일날.

뚜벅 뚜벅.

"저, 저 사람은 누구지?"

"전학생이 아닐까?"

띵동 뎅동, 띠리리리.

"수업종이 울렸군."

조용히 읊는 그의 정체는 우리의 주인공 천용제.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반을 찾고 있는 그는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게 되었다.

"아, 자네가 용제군인가?"

"예, 그렇습니다만, 혹시 누구신지?"

"나는 자네가 속해 있을 반의 담임일세."

여간 까다로워보이는 그의 얼굴을 보고선, 절레절레 얼굴을 흔들었다.

"일단 우리 반으로 가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들이 향한곳은 1학년 5반으로 갔고, 애들의 표정을 보았다.

"자, 주목. 주목해라."

일동 앞에 있는 담탱이의 얼굴을 보면서 누군가가 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수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와서....."

"쌤. 누구예요?"

"맞아요."

씨끌거리는 반에 용제가 들어옴으로써 금방 조용해 졌다. 남자 애들은 용제의 얼굴을 보면서 의외로 강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았고, 여자애들은 상처를 보고는 험한 인생을 보냈다라는 것도 알수가 있었다.

"자, 자기소개라도 하지 않겠나?"

"내 외국이름은 안드레이 칼리닌이라고 한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궁금증을 못참은 듯, 질문을 했다.

"그럼 한국 이름도 있단 말인가요?"

"천용제라고 부르면 된다. 나이는 20살이고, 외국에서 험한 일만 하다가 이제라도 한국에 돌아와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너희들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

"그럼 무슨일을 했나요?"

"너희들은 용병의 전설을 알고 있나?"

"아, 알고 있어요. 세계 대전을 종식을 지은 한명의 용병이 우리나라의 사람이라는 것도요. 과거는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얼굴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름만은 알려져 있죠."

"그래. 그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

"자, 잠시만요!!"

"그래, 말해봐."

"혀, 형이 그 용병 전설을 만들어 낸 인물이라고요?"

"뭐, 따지고 보자면 그렇지. 그때 규합되지 않은 용병들을 합쳐서, 용병들이 다른 나라의 군대보다도 더 빠른 대처를 보였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각 국가의 높은 직책의 인물들도 용병들의 저력이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된 방법이었고 말이야."

다들 조용히 있었다.

그 끔직한 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었던, 당사자는 담담하게 말을 하니 얼굴을 씰룩 거렸다.

"자, 여기까지 소개를 하도록 하고, 제 자리는 어디입니까?"

"저기 창가 옆에 있는 구석자리로 가도록 해라."

"선생님, 괜찮으시겠습니까?"

"뭐, 그딴 날라리들을 신경을 쓰면 되는 것도 안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도록 해라."

담탱이가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지 다들 조용히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노란물을 들인 놈들이 자기네 반으로 들어왔고, 시선이 그 둘에게 시선이 몰렸다. 자기네 자리로 도착한 녀석들은 주위에 있던 애한테 말을 걸었다.

"야."

"으, 응?"

"이 새끼 누구길래 내 자리에 누워 있는 거냐?"

"아, 오늘 전학 온 형인데, 외국에서 살다가 왔데."

"그럼 교환... 뭐? 형? 형이라고?"

"어, 스무살이래."

책상을 걷어차면서 용제를 깨웠다.

"어이, 형씨. 왜 내 자리에서 자는겨? 빨리 안 일어나?"

"야, 야!! 괜히 건들지마."

"왜? 너 나한테 개기는 거냐?"

마침내 잠에서 깬 용제는 상황 판단을 하고 있었고, 그는 주위의 분위기를 읽고는 자신의 옆에서 씨끄럽게 떠드는 참새 같은 놈들을 쳐다봤다.

"어이 형씨. 멍하게 쳐다보지 말고 얼른 비키쇼. 어제 술을 먹고 왔더니 숙취 때문에 머리랑 속이 말이 아니니 말이우."

그 말에 기도 안 찬다는 듯이 쳐다보는 시선에 잠시 움찔거렸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어이, 너희들."

"왜? 비키려구?"

"하, 씨X. 너 오늘 한번 뒈져봐라."

"뭐?"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 주먹이 날라갔고, 그대로 미간을 적중당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다른 애들은 용병을 업으로 하고 있는 눈 앞의 형에게 괜히 시비를 걸었다면서 혀를 차고 있는 도중에 다른 학과의 애들이랑 학년의 선배들이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도 용제는 복 날에 개를 잡듯이 두명을 한번에 두들기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의 한마디.

"어이."

쥐죽은 듯이 조용히 있던 두 사람은 당장은 기절 중이었다.

"어이, 너희들. 물 한바가지 싸들고 와라."

"왜, 왜요?"

"왜기는? 이 놈들 깨워야지. 물을 한 동이채 가득 채워서 가지고 와라. 그래야 기절한 놈들을 깨우지."

"그거, 영화에서 고문하고 난 뒤에 행하는 거 아니에요?"

"실제로도 쓰이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시키는 데로 하면 돼. 그리고 고문한 뒤에는 물을 안부어. 그냥 따귀만 때려도 바로 정신이 들어. 그리고 영화가 주는 잘못된 지식만으로 너희들이 잘못 알고 있는거랑 다름이 없어."

"그럼 시키는 데로 갔다 오겠습니다."

"어여 같다와. 쉬는 시간 다 가겠다."

"예."

그리고는 빨리 화장실로 가서 물을 채운 뒤에 그들이 오는 길에는 결국 자신들의 반으로 가서 물통을 줬다.

"형, 안 무겁겠어요?"

염러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하는데, '씨익~'하면서 웃음을 짓기에 약간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는 애들이었다.

"괜찮으니까, 빨리 내놔. 물통."

둘이서 들고 있는 물통을 빼앗아 가듯이 들고간 것을 한 팔로 들면서 사악하게 웃었다.

"자, 이제부터 쇼 타임이다~."

촤~~~악.

시원하게 물을 뿌리고서는 반응을 바라보고 있었고, 역시 자기가 예상한대로의 반응이 나와 정말 웃고만 있었고, 다른 애들 중 몇몇은 멍하니 바라보고 대부분의 애들은 웃음을 참고만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투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 제 26장 - 용제, 효산 그룹과 싸우다 18.08.01 85 0 2쪽
26 제 25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2) 16.11.24 162 0 7쪽
25 제 24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 16.11.04 96 1 9쪽
24 제 23장 - 복학 16.09.30 253 0 11쪽
23 제 22장 - 프로젝트 16.09.28 174 0 8쪽
22 제 21장 - 학부모 대면 16.09.28 228 0 5쪽
21 제 20장 - 4년 후 16.09.27 218 0 7쪽
20 제 19장 - 쌍둥이가 태어나다 16.09.26 244 0 4쪽
19 제 18장 - 신혼여행(2) 16.09.26 314 0 4쪽
18 제 17장 - 신혼여행 16.09.26 243 0 3쪽
17 제 16장 - 프로포즈(2) 16.04.20 249 0 5쪽
16 제 15장 - 프로포즈 16.04.09 446 0 4쪽
15 제 14장 - 종면 16.03.11 349 0 4쪽
14 제 13장 - 새로운 국면 16.02.27 497 0 5쪽
13 제 12장 - 제 27차 세계전쟁(2) 15.12.29 427 1 4쪽
12 제 11장 - 제 27차 세계전쟁(1) 15.12.10 500 3 4쪽
11 제 10장 새로운 전쟁 (2) 15.10.01 544 2 6쪽
10 제 9장 새로운 전쟁 (1) 15.09.29 547 2 4쪽
9 제 8장 - 고등학교 (2) 15.09.03 548 2 3쪽
» 제 7장 - 고등학교 (1) 15.08.29 622 4 8쪽
7 제 6장 - 옛 친구들 (2) 15.08.29 652 2 3쪽
6 제 5장 - 옛 친구들 (1) 15.08.29 823 3 8쪽
5 제 4장 - 돌아온 한국 (2) 15.08.28 903 6 6쪽
4 제 3장 - 돌아온 한국 (1) 15.08.27 827 5 5쪽
3 제 2장 - 나만의 용병대대 (2) 15.08.27 926 4 5쪽
2 제 1장 - 나만의 용병대대 (1) 15.08.26 1,224 8 6쪽
1 투신의 서막 15.08.26 1,325 10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