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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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츠헤버
작품등록일 :
2015.08.26 11:03
최근연재일 :
2018.08.01 06: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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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3
글자수 :
60,075

작성
15.08.27 20:49
조회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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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5쪽

제 3장 - 돌아온 한국 (1)

DUMMY

나에게 많은 그리움을 남기게 했던 나의 조국인 한국. 내가 그 곳에 12년만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공항에는 나의 귀환을 맞이하는 많은 조국인들이 나와서 그저 감사할 뿐이었지만, 그들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가 정말 궁금했다.

뺨부터 시작해서 전신에 흐릿하게 보이는 상처들이 나를 차갑고 무섭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살기가 나의 모습이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약간이나마 피식 웃으면서 그들의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다.

내 주위에는 용병들이 포진을 해서 서 있고, 그들의 모습에는 특유의 여유와 초원의 늑대 같은 분위기가 느껴저서 범접할 수가 없어 조용히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들의 머릿 속에는 공통된 생각이 있었다.

'용병들 앞에 있는 저 어린애가 저 흉악해보이는 용병대의 대장이라고?'

'에헤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 순간 용제는 자신에게 몰려드는 불편한 시선들을 물리치기 위해 폭발적인 살기를 내뿜으려고 검미를 꿈틀거렸다. 많은 사선을 건너온 사람들만이 가진 농후한 살기는 일반 사람들과 이제 햇병아리인 신입 용병들은 버티지를 못했다.

화악~~

"크윽."

용제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아챈 부대대장이 말을 시켜서 조금이라도 진정하게 만들어야했다.

"대장,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밑에 있는 애들은 뭐가 문제란 말이우."

그 말에 찍어 누르는 듯한 살기가 조금이라도 중화가 되었다.

"젠장,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움직이는 편이 좋을 것 같으니까, 알아서 처신해."

용제와 실랑이를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 지나고 나니까 결국 달관하게 되었다.

"알겠소."

공항을 벗어나서 숙소를 구한 뒤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해서 당분간 쉬면서 먹고싶은 거랑 놀고 싶은 것들을 다 해소한 다음에 팔도를 여행한다고 말을 하니, 다들 앞장서서 좋다고 말을하는데,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천용제님."

검은 슈츠를 입고 있던 사내가 용제한테 아는 척을 하니까 의아함을 가지고 용제가 말을 걸었다.

"나를 알고 있나?"

처음보는 이가 반말을 찍찍하는데 좋아할 인물들이 있을리가 없었지만, 용제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부대장인 레인이 용제를 대신해 나왔다.

"이보쇼, 그짝들이 불쾌한 거는 잘 알겠지만, 이해를 하쇼. 막돼먹은 용병들이라 댁들이 말을 하는 예의는 밥말아 먹었으니 생각을 해 줬으면 좋겠소."

말을 무례하게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고, 용제 측에서 한발짝 물러났으니 지신들도 한발짝 물러서며 말을 했다.

"예, 알겠습니다. 잠시 저희들과 같이 움직여 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정중하게 말을하는 사람에게 뭐라 말을 하지 못하겠다 보니까 영 불편한 모습으로 말을 했다.

"레인."

"예, 대장. 무슨 말을 하려고 분위기를 집으신데?"

"우리가 저들을 따라가면 뭐가 좋을까?"

당연한 의문점을 가지고 물어보니까, 저쪽에서 말을 했다.

"저, 죄송합니다. 저희의 소개가 많이 늦은 것 같군요."

입술을 삐죽이면서 대꾸를 했다.

"처음부터 자기소개를 했었으면 서로 피곤하지 않고 얼마나 편하고 좋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저희는 천와대의 경호팀입니다. 혹시 같이 가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을 했다.

"그러면, 지금 나보고 지금 같이 천와대에 가야 한단 말이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하지만, 청와대의 경호실장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과거, 즉 10년 전쟁이라 불리우는 제 26차 세계 대전의 종막을 내린 인물은 한명의 걸출한 용병이었다.

그 용병이 쓰는 용병계의 이름은 투마(鬪魔) 안드레이 칼리닌. 한국의 이름, 즉 본명은 천용제였다.

그 사실은 전쟁이 끝이 나고 전 세계의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고 사람들은 불신과 경악,그리고 경배를 넘어서서 숭배와 같은 것이었다.

세계 최초로 위험분자이자 20살의 나이에 그만한 칭호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것이였고, 그만큼 또 한번 세계의 사람들의 마음은 여러번 들썩거렸다.

"이봐, 경호실장씨."

"에, 예."

"이보쇼, 정신 똑바로 안 챙기면 안되니까 얼릉 천와대로 움직 입시다. 우리 대장 살기를 진하게 내뿜으면 정말 답이 없으니깐."

"저, 부대장님."

"왜?"

"본인이 있는 자리서 그 말씀을 해도 됩니까요?"

흠칫거리는 레인의 모습을 보면서 용제가 칭찬의 의미로 말을 했다.

"이야, 우리 전대장의 눈치가 많이 비상해 졌어. 부대대장의 실수를 커버를 해줄 정도로 말이지."

"저, 대장. 내가 농담 한번 한거 가지고 그러는 거는 아니죠?"

갑자기 급 공손해진 부대장을 한번 보고는 상큼 페이스를 유지했다.

"일단 움직입시다."

천와대에 가면서 부대장 레인은 용제랑 같은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갈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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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26장 - 용제, 효산 그룹과 싸우다 18.08.01 85 0 2쪽
26 제 25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2) 16.11.24 162 0 7쪽
25 제 24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 16.11.04 96 1 9쪽
24 제 23장 - 복학 16.09.30 253 0 11쪽
23 제 22장 - 프로젝트 16.09.28 174 0 8쪽
22 제 21장 - 학부모 대면 16.09.28 228 0 5쪽
21 제 20장 - 4년 후 16.09.27 219 0 7쪽
20 제 19장 - 쌍둥이가 태어나다 16.09.26 244 0 4쪽
19 제 18장 - 신혼여행(2) 16.09.26 314 0 4쪽
18 제 17장 - 신혼여행 16.09.26 243 0 3쪽
17 제 16장 - 프로포즈(2) 16.04.20 249 0 5쪽
16 제 15장 - 프로포즈 16.04.09 447 0 4쪽
15 제 14장 - 종면 16.03.11 349 0 4쪽
14 제 13장 - 새로운 국면 16.02.27 497 0 5쪽
13 제 12장 - 제 27차 세계전쟁(2) 15.12.29 427 1 4쪽
12 제 11장 - 제 27차 세계전쟁(1) 15.12.10 500 3 4쪽
11 제 10장 새로운 전쟁 (2) 15.10.01 545 2 6쪽
10 제 9장 새로운 전쟁 (1) 15.09.29 547 2 4쪽
9 제 8장 - 고등학교 (2) 15.09.03 549 2 3쪽
8 제 7장 - 고등학교 (1) 15.08.29 622 4 8쪽
7 제 6장 - 옛 친구들 (2) 15.08.29 652 2 3쪽
6 제 5장 - 옛 친구들 (1) 15.08.29 823 3 8쪽
5 제 4장 - 돌아온 한국 (2) 15.08.28 904 6 6쪽
» 제 3장 - 돌아온 한국 (1) 15.08.27 828 5 5쪽
3 제 2장 - 나만의 용병대대 (2) 15.08.27 926 4 5쪽
2 제 1장 - 나만의 용병대대 (1) 15.08.26 1,225 8 6쪽
1 투신의 서막 15.08.26 1,326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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