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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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츠헤버
작품등록일 :
2015.08.26 11:03
최근연재일 :
2018.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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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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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장 - 복학

DUMMY

정문을 통과한 용제가족들 앞에 있던 용병들이 인사를 했다.

"대대장님, 오셨습니까?"

"그래, 일단 안으로 들어가지."

"예, 알겠습니다."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아저씨를 보고서 아이들은 마주보고 인사를 했다.

"아저씨, 나중에 봐요!!"

"에, 예!!"

사무실로 가면서 그저 신기하다는 듯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채연에게 물었다.

"엄마."

"응? 왜 불렀어??"

"아저씨들이나 삼촌들이 왜 아버지를 보고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영웅이는 이 상황이 되게 궁금하는 듯이 물어보었고, 용화도 갸웃되면서 동의를 했다.

"그건, 아버지가 여기서 제일 높은 분이어서 고개를 숙이는 거야. 만약에 밑의 직원이였으면 그냥 인사만 하고 끝을 냈을 거지만, 아버지가 여기를 창업을 해서 저렇게 인사를 하는거야."

궁금한 점이 풀렸는지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헷, 그러면 우리들은 사장님 아들딸이예요?"

"당연하지. 너희들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거야. 다른 곳에서는 먹지를 못하고 배고픔에 허덕여서 되게 힘들어 하니 너희들이 축복받은 곳에서 태어났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야."

"아프리카나 시리아라는 나라에서는 우리가 진수성찬으로 먹는 밥조차 먹지를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단다. 그러니 밥을 남기지 말아야하는 이유야. 그리고 각 국가들이 원조를 해줘서 간간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 나라가 괜찮긴 하지?"

많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드디어 회장실로 도착했다.

"이열, 사모님. 머리에 힘을 주셨습니다그려."

약간의 농담식으로 말을 하는 레인을 보고 말을 했다.

"제 7부분대장이랑 제 8부분대장을 좀 불러와."

직접 지목을 하는 것은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레인이 궁금해서 물었다.

"그 둘은 왜 부르는 거요?"

"애들한테 아주 좋은 것을 가르쳐 준 그 둘에게 보상을 해 줘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얼른 불러와."

"알겠수다."

용제는 그 말을 듣고 서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서, 레인은 그 네명을 찾으러 나가면서 다른 부하들한테 주위를 줬다.

"너희들, 지금 대장이 무슨 일이 있었는 줄은 모르겠지만, 지금 단단히 뿔이 난거 같으니 7분대장이랑 8분대장에게 각각 부분대장들을 불러서 오도록 해."

식은땀을 흘리는 그들에게 힘내라고 말을 하며 대장이 말을 했다고 하면 이해를 할거라는 말을 했다.

잠시 뒤,

"제 7 용병 분대장 로넨과 그 휘하의 부분대장이 대대장님의 부름에 달려 왔습니다."

"제 8 용병 분대장 사울과 그 휘하의 부분대장이 대대장님의 부름에 달려 왔습니다."

7단장은 그래도 간결하게 말을 하는 자였고, 8단장은 예의를 지키면서 말을 계속하는 귀찮게 구는 사람에 속하는 이였다.

"뭐, 일단 앉아서 대화를 나누도록 하지."

"예,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그들을 보고서 채연은 아이들에게 밖에서 다른 삼촌들이랑 놀면서 삼촌들의 고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삼촌, 삼촌의 고향은 어디예요?"

"음, 프랑스란다. 예술의 본고장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볼거리가 많이 있어서 그 사람들에게 미술에 대한 것을 물어 본다면 지식을 많이 얻을 수가 있어서 좋을 거야."

레디폰은 영웅이에게 말을 해줬고, 용화도 그 뒤로 물어 봤다.

"란디오르 삼촌은 어느 나라 출신이예요?"

"나는 터키출신이란다. 부모라는 작자들이 삼촌을 팔아 먹어서 이리 저리 고생을 하다가 너희 아버지를 만나 잠자리 걱정이랑 식사 걱정을 덜게 되었어. 그러고 보면 여기에 있는 삼촌들이랑 언니들도 만나 많은 부분을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너희들을 보면 정말 우리에게도 가족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되었단다."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하는 란디오르를 보며 채연이 말을 했다.

"이제는, 여러분들도 가정을 가져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너무 야인으로만 살면 좋지가 않아요. 남편도 그것을 바라지 않을 거구요."

이런 따스한 말을 하는 채연을 보며 다들 울컥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저희들도 결혼을 할 수가 있을까요? 아이들을 보며 웃으며 살 수가 있을까요? 사모님."

한 여자 용병이 말을 해서 답을 했다.

"당연하죠. 안그럼 제가 왜 지금 우리 남편이랑 같이 한 이불 밑에서 잠을 자겠어요?"

의외로 맞다는 듯이 수긍을 하는 것이였다.

"하긴, 대장님도 사모님과 결혼을 하셔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어."

"맞는 말이야. 안 그럼 그 난폭하던 대장이 온순한 양이 되겠어?"

용제의 과거를 알고 있는 용병들의 모습에 채연은 아이들을 다른 여인들에게 맞겨두고 모든 것을 들었다.

"근데, 남편의 과거를 많이는 몰라서 그러는데 좀 알려 주세요."

그들은 못들은 것을 들었다는 듯이 기겁을 하며 말을 했다.

"저기, 사모님. 왠만하면 모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것을 알게된다면 헛구역질을 하실지도 몰라요...."

"맞습니다. 대장의 삶을 알고 있는 저희들도 왠만하면 그 일은 봉인으로 해두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여길 정도이니 말입니다."

"맞아요. 저희가 왠만한 것으로는 욕설이나 구역질, 그리고 헛구역질을 하지 않지만 대장의 삶은 앞서 말을 했을 정도로 정말 위험해요. 우리들이 보장하는 것이니 믿어도 좋아요."

극구 말리는 그들의 모습에 애처롭게 말을 했다.

"흑, 정말로 안되나요?"

주위에 있는 용병들이 진땀을 뻘뻘 흘리는 동안 용제는 면담을 하고 있었다.

"자네들의 부관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뜻깊은 말을 해줬기에 내가 자네들과 자네들의 부관들을 불러서 이리 말을 나누는 것일세."

싸늘하게 웃는 용제의 표정에서 그들에게 있는 기회는 없다는 것을 알고서 부단장들에게 죽었다는 표정을 지어주었다.

"뭐, 그것은 그렇다치고."

"??"

궁금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들을 본 용제는 세부사항을 말을 했다.

"일단, 너희들의 분대가 영웅이랑 용화를 지키도록."

"네, 저희가 말입니까?"

"그래. 용화는 제 8분대가 지키도록 하고, 영웅이는 제 7분대가 지키도록 한다. 안 한다는 말을 하면 다른 곳에서 말을 하는 나가리가 되는 것을 알아두기만 해."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해도 괜찮습니까?"

"그러든지.. 그런데 뭘 물어보려고 분위기를 잡아?"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말을 하는 용제에게 말을 했다.

"아이들을 맡겨두고 해외에 나가시는 겁니까? 그럼 다른 용병단이랑 같이 가시는지가 궁금해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런거였어?"

마치 '그런 하찮은 고민을 하는게 너무 웃기잖아.'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아 민망해진 로넨은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하하하하하하, 걱정하지 말게. 아직은 아이들과 함께 살아야지."

용제의 말에 '아직은'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떠날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럼.... 어디에 가시려는 것인지요?"

"아~, 대학에 복학은 해야하지 않겠어? 아무리 그래도 2~3년 동안 안가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이제라도 움직여 봐야지."

이제야 자신들을 자신의 아들딸을 자신들에게 맡긴다는 것을 알게된 분대장들을 보고서, 용제가 웃으며 말을 했다.

"뭐, 너희들의 입장으로 보아 내가 자식들을 놔두고 여행이라도 간다는 생각을 한 모양이지?"

민망해진 그들에게 용제의 말이 들렸다.

"어쨌든 간에, 내가 애들을 너희들에게 맡긴다는 부탁을 들어 줄 생각이 든거냐?"

"다른 군식구들에게도 말을 해 두었습니까?"

"뭐, 일단 너희들 보다 상위 부대의 대장들은 알고 있으니 너무 걱정이나 말라고. 그리고, 아까 정문에서 나를 막던 녀석 있지 않아?"

"아, 예. 그녀석 말입니까?"

분대장들은 말을 알고 있는 듯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지만 부분대장들은 뭐가 뭔지를 잘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녀석은 일단 정문을 지키는 부대의 50부장으로 올릴까 해서 말을 꺼내 봤어. 너희들은 내가 말을 했다고 말을 하면 수뇌부들이 알아서 할 것이니 부대대장에게 말만 해두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그럼, 일단 애들한테나 가볼가나? 휘휘익."

휘파람을 불며 나가는 용제는 밖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터졌나 싶어 뛰어 나가서 근처에 있는 용병에게 조용히 물어봤다.

"어이,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기에 아내가 울고 있어?"

"아, 대대장님. 그, 그것이......."

우물쭈물거리는 그가 답답해서 재촉을 했다.

"답답하니까 얼른얼른 말을 해라. 안그러면 고문이란 고문은 다 할테니 빨리 말해!!"

훙신악살처럼 일그러진 용제의 얼굴을 본 용병은 지금까지 있었던 얘기를 이실직고를 하게 되었다.

"아~놔!!!! 안그래도 애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건데......"

머리를 부여잡고 짜증이 난다는 듯이 말을 하는 용제에게 말을 이어서 했다.

"이럴거라는 알고서, 선임 분들께서 영웅이랑 용화는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알아서 가더군요. 무거운 분위기를 애들이 잘 알다보니 먼저 가겠다고 말을 해서 놀이터로 갔습니다."

"휴~. 그나마 다행이다. 일단 고맙네. 아내에게 가 봐야겠어."

"예, 그나마 사모님 곁에는 대장님께서 같이 계시는 것이 더욱 안심이 되실 것입니다."

손을 휘적휘적거리면서 채연에게 간 용제는 쭈그려 앉아 말을 걸었다.

"여기 계신 아름다운 사모님, 왜그렇게 울고 계신 겁니까?"

서럽게 울고 있는 채연의 분위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용제가 밝은 분위기로 농담을 하는데, 그대로 얼어붙어 히끅거리며 말을 했다.

"당신, 다른 분들이 하신 말씀이 맞는 거예요? 진짜예요?"

약간 난감하다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했다.

"어, 진짜야. 이렇게 울거 같아서 말을 하지 않은 건데, 꼭 이렇게 나를 반털털이로 만드는구만."

인정을 하되, 약간이지만 익살스러운 말을 하니까 피식거리며 말을 했다.

"풋, 하하하. 애들이 보고 싶어요."

"그래, 부를까? 아니면 찾으러 갈까?"

"부르죠? 저 지금 상태로 애들한테 가면 쪽팔려요."

부끄러워하면서 말을 하는 아내를 보고서 주위에 있는 용병에게 말을 했다.

"어이, 너."

"예, 알겠습니다."

바로 이해를 하고 자기 부장에게 전화를 했다.

"십부징님, 대대장님께서 이제 오시랍니다."

"그래. 어휴, 대대장님께서 근처에 계시면 바꿔봐라."

"예, 알겠습니다. 대대장님,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 나다."

전화가 바꼈다는 것을 알고서는 말을 했다.

"대대장님. 와, 왜이렇게 애들이 활발합니까?"

용제는 공감을 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걔들은 나도 한번씩 통제를 할 수가 없으니 이해를 해라."

그제서야 십부장은 자신이 왜 이렇게 힘이드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왠만하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이면서 천천히 와. 안오려고 하면 나를 팔아서라도 오게 하면 돼."

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뭐, 이런 아버지가 있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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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26장 - 용제, 효산 그룹과 싸우다 18.08.01 85 0 2쪽
26 제 25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2) 16.11.24 161 0 7쪽
25 제 24장 - 용제, 체육대회에 나가다 16.11.04 96 1 9쪽
» 제 23장 - 복학 16.09.30 253 0 11쪽
23 제 22장 - 프로젝트 16.09.28 174 0 8쪽
22 제 21장 - 학부모 대면 16.09.28 228 0 5쪽
21 제 20장 - 4년 후 16.09.27 218 0 7쪽
20 제 19장 - 쌍둥이가 태어나다 16.09.26 244 0 4쪽
19 제 18장 - 신혼여행(2) 16.09.26 314 0 4쪽
18 제 17장 - 신혼여행 16.09.26 242 0 3쪽
17 제 16장 - 프로포즈(2) 16.04.20 248 0 5쪽
16 제 15장 - 프로포즈 16.04.09 446 0 4쪽
15 제 14장 - 종면 16.03.11 349 0 4쪽
14 제 13장 - 새로운 국면 16.02.27 497 0 5쪽
13 제 12장 - 제 27차 세계전쟁(2) 15.12.29 427 1 4쪽
12 제 11장 - 제 27차 세계전쟁(1) 15.12.10 500 3 4쪽
11 제 10장 새로운 전쟁 (2) 15.10.01 544 2 6쪽
10 제 9장 새로운 전쟁 (1) 15.09.29 547 2 4쪽
9 제 8장 - 고등학교 (2) 15.09.03 548 2 3쪽
8 제 7장 - 고등학교 (1) 15.08.29 621 4 8쪽
7 제 6장 - 옛 친구들 (2) 15.08.29 652 2 3쪽
6 제 5장 - 옛 친구들 (1) 15.08.29 822 3 8쪽
5 제 4장 - 돌아온 한국 (2) 15.08.28 903 6 6쪽
4 제 3장 - 돌아온 한국 (1) 15.08.27 827 5 5쪽
3 제 2장 - 나만의 용병대대 (2) 15.08.27 926 4 5쪽
2 제 1장 - 나만의 용병대대 (1) 15.08.26 1,224 8 6쪽
1 투신의 서막 15.08.26 1,324 1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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