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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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aguagu99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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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9 23:41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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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85
추천수 :
258
글자수 :
481,785

작성
24.07.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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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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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낙양의 봄(6)

DUMMY

함진영과 같은 중갑을 단단히 입고,

방천화극을 손에 든 여정 뒤로 조조군이

따른다.


"북문이 확실한가?

진류로 갈려면 서문이 제일 가까운데."


대열 선두에서 전방을 주시하는 여정의

곁으로 조조가 다가와 묻는다.


"서문과 남문은 방어군이 항복하지 않고,

전투 중이라면 지금도 혼란할 것이며,

그렇치 않다하여도, 그 곳을 정리 중인

적들로 그 수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북문은 아닌가?"


"네. 북문은 이미 저들이 얼마 전, 그 길로

들어오면서 무력화 시켰다여기어, 방심할

것이며 주력은 곧장 다른 곳으로 갔을 것

이니 남은 병사들의 수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에, 저희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북문으로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제가 소식적 '스타크래프트' 할 때부터

빈집털이가 주전공이라 빠삭합니다.^^'


앞서 북문으로 정찰을 보낸 장료가 돌아와

보고한다.


"북문을 살펴본 바, 적병은 약 20,30명

이며 북문 역시 열려 있습니다."


"고생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자리로

돌아가 갑주를 철처히 입고 준비하거라."


은밀히 정찰을 하기 위해 경장만 입고 있는

장료에게 얼릉 중갑을 챙겨 입으라 잔소리

한 뒤, 말을 돌려 후미를 지키는 악진에게

향한다.


"악진님. 저희 예상처럼 북문이 열려있고

지키는 병사의 수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대로 함진영을 앞세워 빠르게 돌파를

할 생각이니 뒤를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후미는 제게 맡겨주시고,

길을 내어주십시오!"


일전 궁 안의 전투 이후부터 자신에게

한 사람의 믿음직한 무장으로 신뢰하는

악진에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한 뒤,

함진영으로 향한다.


"곧, 북문이 나올 것입니다.

저희는 신속히 지나갈 것이니

함진영이 먼저 길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정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 고순은

조용히 함진영에게 명한다.


"함진영 전원 강행돌파를 준비한다.

쐐기진으로 선두, 양 옆은 방패 들고,

후미열만 거창!"


고순의 지시에 화살촉 마냥 뾰족한

쐐기진으로 순식간에 대열을 바꾼

함진영은 잠시 후, 북문에 도달했다.


항복시킨 북문을 통해 무혈입성한

동탁군 본대는 곧장,황궁으로 진격하고

남은 성문 수비군를 포박하여 감시중인

소수의 동탁군만이 북문 앞을 지키고

있는데


"쿵! 쿵!"


"철컥철컥."


성안 저 너머에서 조금씩 소리가 나더니,

점점 그 소리가 커지며 자신들에게 다가

서는 것을 살피던 동탁군이 이내 성문을

밝히는 횃불 아래로 무언가 다가서는 것을

발견한다.


검고 커다란 방패 무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서는 것을 본 동탁군 중 한명이

외친다.


"적.... 적 이다!"


저들의 반응에는 상관 없다는듯 그대로

성 밖으로 나가는 성문으로 함진영은

향하고 적들은 성문을 지키려 하나, 둘

무기를 집어들고 돌진해 온다.


적들이 먼저 활을 쏘기 시작하지만,


"퍽! 퍽.."


"팅~"


날아간 화살이 큰 방패에 가로막혀

막히거나, 설령 방패를 피해 맞춘 화살

조차 갑옷에 튕겨져 나오자, 활을 버리고

칼과 창 등을 집어들며 달려든다.


"죽어라!~ 팅!"


"뭐야?"


방패 잡은 이의 손목을 노리고 힘껏 내리친

칼이 그대로 튕기자, 공격한 적이 되려

당황하고, 공격당한 이는 작은 동요도 없이

그저 대열 유지를 위해 정면만 바라본다.


순간, 방패 사이로 쑥.

창이 튀어나오며 순식간에 적의 목을

꿰뚫어 버린다.


어렵지 않게 북문을 제압한 함진영이

뒤 편에 대기 중이던 조조군에게 신호를

보내자, 재빨리 조조군의 본대가 북문을

통해 성문을 나선다.


"후미에 적 다수의 발견!

선두에 기병 다수!"


후미를 지켜던 아군의 외침에 여정은

말을 달려 살피니, 멀지 않은 곳에서

다수의 병력이 다가오고 있다.


"악 대장님. 이대로는 아니될 뜻하니

즉시 가병들과 함께 주군을 모시고

본가로 가십시오."


"아니 그럼, 저들은 어찌 하려시는가?"


"제가 최대한 시간을 벌 터이니,

어서 주군을 모시고 어서!"


여정의 다급한 말에 악진은 휘하의

가병들을 이끌고 후퇴해 성문 밖에서

기다리던 조조에게로 간다.


후미를 지키던 악진이 본대로 오자

조조가 달려온다.


"뭐가 잘못 되어가는가?"


조조의 물음에 여정은 큰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꼬리가 생각보다 빨리 붙었습니다.

일단은 어찌해 볼 것이니 주군 먼저

본가로 향하시지요."


"함께 싸우면 되지 않겠나?"


조조의 말에 여정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저들이 선발대일 수도 있고,

현재 저희는 전투병만이 아닌 민간인들도

섞여 있어, 최대한 이 곳을 벗어나는 것이

최선입니다."


"허며, 자네가 또 여기에 남는다 말인가?"


거듭하여, 사지에 남겨진 여정을 조조가

안타깝게 바라보자


"잠시 시간만 벌다가 저희도 곧 뒤를

따를 것이니 너무 심려치 마시고

얼릉 가십시오."


조조의 말을 성문 밖 쪽으로 밀친 후

세게 치니, 놀란 말이 쏜살같이 내달린다.


"저희 모두 무거워 뛰어서는 못 따라

붙으니, 저희가 타고 갈 말이나 넉넉히

두고 가십시오."


천성인지, 아니면 일부러 자신을 위해

그러는 건지.


번번히 자신의 우려를 태연히 받아치는

여정의 태도에 고개를 흔들던 조조도

씨익 웃으며,


"요즘, 주군을 대하는 태도가 영 불충한 것

같던데 좀 뛰어서 오게."


'앗! 이런.'


조조의 생각지도 못한 반격(?)에


"이거. 이러니 제 태도가 점점 불량해지는

것입니다.

일전에 제 '호' 도 지어 주신다더만,

도대체 그 '호'는 언제 지어주실겁니까?"


여정의 들리지 않는지, 아니면 답하기

싫어서인지 답없이 떠나는 조조의

뒤통수에 대고 냅다 소리친 여정이

함진영을 바라보며 씨익 웃으며


"방금 내 주군과 애기하는데 쪼갠 새끼들.

내 다 봐 놨다.

돌아가서 내랑 따로 좀 보자!"


"아니 번번이 그 말씀은 지겹지도

않으십니까!

그냥, 우리 꼭 살아서 보자 하셔도

될 것을 뭡니까? 남자답지 못하게!"


언제부터인지 전투 전, 여정의 이 실없는

농담이 누구보다 자신들을 아껴 꼭 살라는

말이라는 것을 아는 함진영이 푸념 아닌

진심을 전하자


"금방. 누구냐?

너, 전 2조장 맞지?

응! 너는 진짜 이번에 돌아가면 나랑

1:1로 꼭 보자!"


순간, 한 사람만(?)빼고 모두 크게 웃는다.


"전 대원 일,이열 방어대형!

삼열 궁 들어 적 조준!"


7, 8명이 다닐 수 있는 성문을 촘촘히

막은 함진영이 다가오는 적을 맞이한다.


"워~워~"


북문 앞에 도착한 정원은 바닥에 뒹구는

동탁군의 시체를 보며, 전황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자사님. 아직 피내음이 나는 것보니,

전투가 있은지 얼마되지 않은듯합니다."


현장을 살피던 부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정원이 명한다.


"멀리가지 못했을 것이다. 쫒아라!"


이내 성밖으로 쫒으려는 정원의 부대는

성문 안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여정의

부대를 보게된다.


"비켜라!

황제폐하의 명을 받은 병주자사님이시다.

당장 길을 열어라!"


자신들의 호통에 아무런 대답없자


"적이다! 그냥 뚫어라!"


정원의 명에 앞서 있던 기병 먼저 돌진

해오자 방패로 가린 대열이 열리며 쇄도

하는 기병을 향해 화살을 날린다.


"퍽! 히이잉~"


"으악~"


화살에 맞은 말들이 꼬그라지며 놀란

말에서 팅겨진기병들이 바닥에 뒹구른다.


뒤를 따르던 다른 기병들이 이를 보고,

급히 멈추려 하지만, 좁은 성문을 향해

일자대열로 진격한터라 충돌한다.


"히이잉~ 히이잉~~"


"으악..... 내 팔.. 내 팔..."


"퍽!! 으악~!"


화살에 맞아 흥분한 말들의 난동으로

떨어진 기병들이 2차 피해를 입으며,

피해가 커지자, 정원은 남은 병사들에게

말에서 내려 돌진할 것을 지시한다.


"저들의 수가 많아도 한번에 통로로

들어올 수 있는 수는 얼마되지 못한다.

우리가 절대 유리하니 훈련 때처럼만

하면 이긴다. 알겠나!"


"충!"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파악하여, 아군의

사기를 끓어올리는 노련한 조성의 모습에

역시, 정통파 군 출신이다 속으로 감탄하며

또, 하나 배운 여정은 저들이 누구의 병사

인지 살핀다.


좁은 통로로 들어선 정원의 군사들이

쉽사리 방패를 앞세운 진을 뚫지못하자,

장애물인 적의 방패를 제거하고자 정원이

화살에 밧줄을 묶을 것을 지시한다.


"후퇴. 후퇴한다!"


들어선 병사들을 후퇴 시킨 후,

곧장 정원 진영에서 화살이 쏟아진다.


화살이 날라와 방패에 꼽힌 걸 확인한

적 기병이 줄을 잡고 뒤로 내달리자,


"어~어~"


방패를 든 함진영이 방패와 함께 통로

밖으로 끌려나간다.


'대단한 자가 대장이네. 이걸 이렇게!'


후미에서 전황을 살피던 여정은 즉시

통로 밖으로 나와 방패에 연결된 줄들을

방천화극으로 잘라낸다.


"빨리 돌아가라!"


끌려나온 함진영에게 외치며, 자신은

이들이 돌아갈 시간을 벌어줄 요량으로

그대로 적진으로 돌격한다.


"적의 대장인 모양이군.

단기로 돌진해 오다니,

아직은 미숙한 자로다."


노련한 정원은 손짓으로 다시 궁병에게

신호를 보내고 곧 궁병이 화살 공격이

자신에게 몰릴 것을 예상한 여정은 허리를

세우며 말에서 뛰어 내릴 순간을 기다린다.


"쏴!"


"슈..슉.. 슉"


다행히 화살이 직사로 날아와 자신의

앞으로 화살이 보이자, 때를 살핀 여정이

재빨리 말을 차고 바닥으로 구른다.


뛰어내며 최대한 몸을 동그랗게 말아

충격을 최소화한 여정은 구르던 탄력을

이용해 금새 일어나며 앞으로 달린다.


"실력은 제법이구만."


미리 대비했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모습에 잠시 감탄하는 정원이다.


이내 적진에 다달은 여정이 방천화극을

휘두른다.


"쉬이익."


"스윽."


"컥."


휘둘러진 여정의 방천화극을 막아보려

창을 내민 적병이 창대와 함께 목이 베어

지고, 이를 본 이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여정은 주변에 다른 병사들에게 쉴새없이

공격한다.


"방패를. 방패를 들어 몰아라!"


적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지시에 자신의

방패를 들여 올렸지만, 기병이 쓰는 작고

가벼운 방패로는 보통 날카롭지 않은

방천화극을 막을 수는 없었다.


"으악! 내 다리. 내 다.....리"


둘러싼 적들이 일제히 방패를 들어올리자

여정은 방천화극을 아래로 내리며, 그 끝을

단단히 잡고, 바닥을 스치듯 크게 돌려니,

방패를 들고 여정에게 다가서던 이들은

허벅지며 다리가 베어지며 쓰러진다.


홀로 분전하는 여정을 구하기 위해

곧장, 고순과 장료도 여정의 곁에 다가서며

삼형제가 서로 등을 마주한다.


"참으로 일찍도 나오십니다."


계속된 공격으로 가쁜 숨을 내쉬는 여정이

고순을 타박하자


"이번에도 홀로 공을 세우고픈가 싶어서

그랬다.

왜 빠져주랴?"


뜨금해진 여정은 아무 말 못하고,


"두 분 다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발 의원에게 진맥 꼭 받으시지요!"


장료가 건방지게 형들에게 충고 따위를

하자


"정상 아닌 걸로 치면 니가 제일인데

누가 누구한테 지적질이야!"


"그럼, 저거 저거 지는 멀쩡한 줄 아나본데..

하긴, 우리 셋 다 정신 멀쩡하다고는

못하지."


동시에 장료를 동시 구박한 고순과 여정은

씨익 웃으며


"자! 여기서 살림차리고 살 것도 아닌데,

이만 갑시다."


그 말을 내뱉으며, 여정이 적들에게 쇄도

하고 그런 여정의 좌우를 자신의 체구만한

중검을 든 고순과 매서운 창을 든 장료가

받친다.


"쓔욱~ 챙!"


"쉬우욱~ 퍽!"


삼각 공격대형의 선두에 선 여정이

방천화극으로 크게 베기를 하면, 장료가

재빨리 여정에 베기를 막다 흔들린 적병의

허점을 파악하여 쉴새없이 찌르고, 이들이

공격 후, 반격하는 적병이 다가서면

고순의 중검이 뭉개버릴듯 내리치니,

순식간에 이들을 포위했던 포위망이

무너진다.


"료야... 자리 좀 바꾸자."


지친 여정이 장료에게 말하자, 여정을

앞으로 장료가 나서고, 그런 여정에게

고순이 걱정스럽게 묻는다.


"괜찮으냐? 어디 다쳤어?"


"아까, 말에서 뛰어내리며 구르다 어깨를

좀 다친 모양인데,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으니 넘 걱정은 마시구여."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은 여정은 방금 전

화살 공격을 피하려 바닥으로 구르다

다친 왼편 어깨로 방천화극을 쥔 왼손이

파르르 떨린다.


"힘들면 애들 부를까?"


고순이 대기하라 명한 함진영을 부를

건지를 묻자 여정은 고순에게 고개를

저으며


"지금 우리가 여기서 난전을 벌이면

우리 다 죽습니다."


점점 쓰러지는 자신의 병사를 초초히

바라보는 정원은 얼굴이 점점 굳어가고,

이제야 적장이 병주자사 정원 임을 알아 본

여정이 정원에게 말을 건다.


"정 자사님. 잘 지내셨는지요?

저 병주 태원의 여정이라고 하옵니다."


"여정?"


여정과 정원이 말을 섞자, 적의 공격이

약간 주춤하자 여정은 자신이 쓴 투구까지

벗으며,


"이거 처음부터 정 자사님이신줄 알았으며,

이리 험하게 대하지 않았을것인데..

오래전, 저희 아버님 장례식에서

잠시 뵈었지요.

제 아비 이름이 여포(呂布)라고 합니다."


"여포라..아..그 낭인대장 여포를 말하는가?"


"오래 전일인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자사님이 병주로 부임하시고

휘하에서 공을 세우라 청하셨던 그 여포의

아들이 접니다."


"그래. 내 오래되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이 나네.

근데, 자네가 왜 여기 있는가?"


"그러는 자사님은 왜 여기서

저를 쫒으시는지요?

지금 자사님이 여기서 이런 하찮은

일이나 하실 때가 아닐 것인데요."


"이런 하찮은 일?"


"그렇치 않습니까.

어찌 이 황금같이 귀한 시간을

이리 허비하시는지요."


"내 할 일이 무엇인줄 알고 그리 함부로

말하는가?"


자신의 말이 먹히는 것을 확신한 여정이

걱정스럽다는 말투로


"자사님. 지금 자사님이 행하는 모든 일이

결국은 누가 권력을 잡는냐 하는 싸움

아닌가요?

저희야 이 일과 무관하여 이리 도망치려

하지만, 자사님은 아니지 않습니까?"


"??????"


"같이 오신 동탁님은 지금 무얼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아마 궁에서 열심히 황제

폐하를 찾고 계실 것 같은데.

아니 그렇습니까?"


여정의 물음에 정원의 어깨가 떨린다.


"만일, 동탁이 황제폐하를 찾아내어서

자사님의 추포하라 거짓 명을 내리며

압박하신다면 어찌 하실 요량이신지요?"


여정의 말을 듣고 그 말에 일리가 있고,

자신의 너무 안일했음을 느낀 정원이다.


그런 정원을 보며, 여정이 힘주어 말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을겁니다.

돌아가시여, 얼릉 자사님도 폐하를

찾으시던 아니면, 다른 방도나 강구시는

것이 자사님이 하실 일입니다."


여정의 말에 이미 쓰러진 병사와 여정의

무예에 겁에 질린채 자신을 바라보는

남은 병사들을 번갈아보던 정원은

말머리를 돌리며 명한다.


"전원! 황궁으로 회군한다."


돌아서 가던 정원이 말을 멈추고

여정에게 말한다.


"병주 출신이라 했지?

지금이라도 내 밑에서 종군하지 않겠나?"


'뭐래! 저 병신~'


여정은 정중히 두 손을 모르며,


"지금은 인연이 먼저 닿은 주군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동향 사람으로 자사님의

무운을 기원 드립니다."


여정의 정중한 거절에 더는 말없이 돌아선

정원을 뒤로 정원의 부대가 따르며 황궁

으로 향한다.


"젠장..한 번을 쉽게 가는 법이 없구나."


"그래도, 항상 용케 잘 피해가십니다. 형.

아니, 죽을 뜻이 싸울 때는 언제고 말

몇마디 했다고, 돌아가다니 전 도통

이해가 않됩니다."


"이 자식이 말 몇 마디라니.

이 형이 얼마나 상대의 심리를 파고들어

교묘히 이용하는데. 하여간..."


"하여간이고 자시고 다른 놈들 몰려오기

전에 빨랑 튀자!"


이렇게 여정과 함진영도 무사히 낙양을

탈출하고 새 황제의 등극으로 새로운 봄을

맞이 할 줄 알았던 '낙양의 봄' 은 피지도

못하고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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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202 3 14쪽
53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4) 24.08.08 201 4 13쪽
52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3) 24.08.07 198 3 13쪽
51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24.08.06 204 3 12쪽
50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1) 24.08.05 201 3 14쪽
49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3) +2 24.08.02 229 4 14쪽
48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2) 24.08.01 222 4 13쪽
47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24.07.31 227 4 13쪽
46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3) 24.07.30 221 2 13쪽
45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2) 24.07.29 215 5 13쪽
44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24.07.26 244 4 13쪽
43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4) 24.07.25 223 3 12쪽
42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3) 24.07.24 243 3 15쪽
41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2) 24.07.23 232 4 14쪽
40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1) 24.07.22 244 3 13쪽
39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4) 24.07.21 237 2 13쪽
38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3) 24.07.19 226 2 13쪽
37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24.07.18 232 2 13쪽
36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24.07.17 249 2 12쪽
35 초장 끝발~~ 개 끝 빨~~~(4) 24.07.16 235 2 11쪽
34 초장 끝발~~ 개 끝 빨~~~(3) 24.07.15 221 3 13쪽
33 초장 끝발~~ 개 끝 빨~~~(2) 24.07.15 221 2 12쪽
32 초장 끝발~~ 개 끝 빨~~~(1) 24.07.12 248 2 13쪽
31 강 건너 불구경(4) 24.07.10 229 2 15쪽
30 강 건너 불구경(3) 24.07.10 233 2 12쪽
29 강 건너 불구경(2) 24.07.09 233 2 13쪽
28 강 건너 불구경(1) 24.07.08 247 2 12쪽
» 낙양의 봄(6) 24.07.05 257 2 16쪽
26 낙양의 봄(5) 24.07.03 261 2 13쪽
25 낙양의 봄(4) 24.07.02 26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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