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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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2,018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7.17 16:39
조회
248
추천
2
글자
12쪽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DUMMY

뒤로 물러나 전장을 냉정히 살피던 서영은

점차 함진영으로 인해 무너지는 방어

거점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며 자신의

부장을 부른다.


"부장. 너는 당장 주변에 있는 모든 수성

물품을 다 가져와 이 곳에 불을 지르라!"


"지금 당장 말입니까?"


부장은 아직 저 앞에서 적과 싸우고 있는

아군을 보며 서영에게 되묻자


"두 번 말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여기에 크게 불을 질러

저들이 더 이상 지나지 못하게

즉시 실행하라!"


그리고는 서영은 열려버린 입구로

조조군이 밀려오는 호로관 입구로 떠난다.


"뭐하는냐!

즉시, 장군님이 명 하신대로 불을 질러라!"



벌어진 호뢰관 입구에 도착한 조조와 여정은

이미 적과 엉키어 접전 중인 공손찬과 손견을

발견한다.


"뚫어라! 이 곳만 뚫으면 낙양이다."


피아가 구분되지 않는 혼전 속에서 온 몸에

피칠갑을 한 손견이 어떻게든 빨리 수비망

뚫으려 병사들을 독려하며 분전하고 먼저

들어온 공손찬과 백마의종은 그런 손견의

양 옆으로 포진하며 손견을 바치는 중이다.


"우리가 왔다. 원군이 도착했다!"


조조가 아군의 사기를 올리려 큰 소리를

외치며 그래로 돌진하고, 여정과 조조군이

뒤를 따른다.


어느새 자신의 옆으로 다가와 함께 적을

베는 조조에게 손견이


"어쩌자고!

총대장이 이 곳까지 오셨나이까?"


혹시나 하는 약간의 기대는 있었지만,

설마 조조가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합류한

것이 못내 고마운 손견이 마음에도 없는

말로 조조에게 말하자 조조 역시


"어쩌자고!

총대장의 명령도 없이 들어오신겁니까?"


"하하하. 그게 그렇게 되는겁니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진한 유대감을

나누는 훈훈한 광경이 못마땅한 내가 그런

그들의 뒤로 다가가 대차게 말한다.


"두 분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아직 다 이긴 전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한담은 적이나 다 물리치고 나누심이

어떨지요?"


그 말을 남기곤 여정이 그들을 지나쳐

아군이 밀리고 있는 곳으로 재빨리

다가가 아군을 도우며 적들을 밀어내자,

손견은 조그만한 목소리로 조조에게

묻는다.


"혹시? 저 자가 수하는 맞는지요?


손견의 물음에 조조도 쓴웃음을 지으며


"네. 제 수하장수가 맞습니다만.

저도 가끔 그게 맞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한편 관문거점을 뚫고 조조가 있는 관문

입구로 합류 하려던 조조군과 관우, 장비는

자신들 앞을 가로 막은 거대한 불길로 인해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말았다.


"젠장! 이거 다 뚫었는데 이게 뭐람!"


처음부터 양동작전의 일환으로 정한 지점

이라 입구와도 거리가 있는데다 입구로

내려가는 이 곳에 작정하고 지른 화공으로

인해 더 이상 다가설 수가 없었다.


그 사이, 공격 당하지 않은 다른 관문 위의

병력들이 관문 수성을 포기하고 속속 관문

입구로 모이는 것을 지켜 본 조홍은 발을

동동 구른다.


"이거. 이거. 정예병은 죄다 우리가 끌고와

주군을 따르는 저 병사들은 아직 훈련이

아니 된 신병들 뿐인데.

이를 어찌 해야하나 자효."


조홍과 마찬가지로 아래를 보며 굳은

표정을 짓던 조인 역시, 손 쓸 방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형님. 이거 어찌해야 합니까?"


장비도 관우에게 묻지만 관우 역시 자신의

수염만 쓰다듬을 뿐 별 다른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나저나 우리 큰 형님은 어디 계신거유?

저 아래에도 어디에도 아니 보이시는데?"


그 와중에 공손찬과 함께 남은 자신의 큰 형

유비를 찾는 장비다.


"그렇구나. 형님이 아니 보이시는구나.

우리 군 전체가 다 출동해 저 곳에도

계시지는 아니 할 터인데..."


조조 있던 본진이 텅 빈 것을 살피며

관우도 자신의 형이자 주군인 유비를

걱정한다.


그러는 동안, 혈투가 벌어지는 관문 근처로

도착한 서영은 먼저 낙양으로 전령을 먼저

보내 이 곳 전황을 전한 뒤, 비장한 각오로

자신의 앞에 집결한 자신의 직속부대를

비롯한 량주병에게 말한다.


"이제껏 누구의 덕분으로 너희들이 척박한

량주에서 목숨을 부지하며 가족들을 건사

할 수 있었느냐?"


"상국 각하 덕분입니다!"


"그럼, 누구 덕분에 이 곳으로 와 상상도

하지 못한 풍요로움을 누리며 맛 보았느냐?"


"은혜로우신 상국 각하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너희들이 받은 이 크나큰 은혜는

가히, 너희 목숨으로 갚아도 부족하지

않지 않은가?"


"그러하옵니다. 장군!"


모인 병사들이 한 마음, 한 뜻을 전한

각오를 확인한 서영은 이내 곧 무너질 것

같은 함곡관 입구를 바라보며 자신이 찬

검을 뽑고는 허리에 남은 검집은 바닥에

던지며


"나는 오늘 이 곳에서 상국을 위해

죽을 것이다!

나와 같은 마음인 량주의 전사들은

나를 따르라!"


그러며 성문 전장으로 뛰쳐 나가자

량주병들 또한 자신의 무기를 치켜들며

서영을 따른다.



"슝~"


"스윽~"


"으악!"


방천화극을 든 여정이 차츰차츰 나아가

전투에 최선봉에 도달해 적들을 베어가자,

적들은 점점 뒤로 물어나며 아니 그래도

무너질 것 같던 적 진영이서서히 무너진다.


"적들이 물러나고 있다."

조금만 더 밀어붙여라!"


손견과 여정이 각 각 선두에서 한 곳씩을

맞아격렬히 분전하며 적진을 찢으려 노력

하고 그런 그들의 곁을 조조와 황개, 정보

등이 보좌하며 팽팽했던 전투의 승기가

조금씩 우리쪽을 기울려 할 때.


"던져라! 아끼지 말고 던져라!"


관문 위에서 돌무더기와 방어를 위해 준비한

수성을 위해 준비된 것들이 갑자기 쏟아지고,

입구로 향하는 계단과 통로들에서 적병들이

쏟아져 나오며 조조군을 공격한다.


"쳐라!"


대열이나 대형도 없이 마구잡이로 밀어

붙이는 량주군의 파상공세에 무너질듯

했던 적진은 이내 다시 재정열되고 밀어

붙이던 조조군은 점점 뒤로 밀려난다.


"아군은 신경쓰지말고 계속 던지고 쏘아라!"


이건 숫제 우리와 함께 여기서 죽겠다는

적장의 공격 지시에 동요하는 건 적들이

아니라 조조군이다.


"으악!"


"죽어라"


"쓰~~~악"


조조가 자신에게 돌진하는 적병의 보며

검을 휘두르자 적병은 방패도 없는 자신의

왼팔을 올리고 휘둘러진 검에 자신의 팔이

떨어지는 것마져도 무시하고 남은 오른손에

둔기를 조조에게 휘두른다.


"조 장군. 피하시요."


백마의종을 지휘하며 정면으로 공격하는

조조군의 양 옆으로 방어하던 공손찬은

위험해 처한 조조를 보고 즉시 화살을 날린다.


"쉬이익~~"


"퍽!"


"커어억"


다행이 공손찬에 외침에 몸을 비틀어 둔기가

정면에서 피하기 했으나 머리 옆을 스친

조조는 살았다는 안도감보다 자신의 목숨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끝까지 공격하던

적병들의 태도에 무언가 잘못 되어감을

느낀다.


"퍽!"


"빡!"


"죽어... 으악"


어느새 호로관 내부는 바닥에 물처럼 흐르는

피와 사방에 널린 시체들로 점점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며 이제는 아군인지

적군인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저 서로가

베고 찌르는 아수라장이 되어간다.


"장군. 괜찮으시요?"


자신에게 다가온 공손찬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조조를 보며 걱정하자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손 공."


"다행이구려.

근데, 이거야 원!

조 공도 보이십니까? 저 모습들을."


죽더라도 적과 함게 죽게다는 각오로

동귀어진하는 적병들에 기세에 누린

조조군들이 겁에 질려 우왕좌왕하고

그 사이 위에 있던 적병들은 계속해서

아래로 쏟아져 내려오며 전사한 동료들의

빈자리를 순식간에 다시 채우고 있다.


"이거. 아무래도 틀린 것 같소."


공손찬의 한탄스러운 말에 조조 또한

동감한다.


화웅을 잡은 기세를 몰아 혼란스런운

적진을 휘저으며 시간을 끌며 호로관 위로

진입한 병력들이 그 사이 합류할 요량으로

하려했는데


적들이 지른 불길로 인해 호로관 위에

병력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있고, 자신이

이끌고 온 병사들은 점차 처음의 기세를

잃으며 죽어나가니 자신이 보기에도 퇴각

하는 것 이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인다.


"길이 좁으니 공산 공과 기마병부터

먼저 나가시요.

퇴각하는 후위는 어떻게든 내가

막아 드리리다."


결심을 내린 조조는 관으로 나가는 통로에

겹겹이 쌓인 시체들로 인해 더욱 좁아진

길로 공손찬의 기병이 먼저 나갈 것을

권한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소?"


"저를 믿고 따른 분들에게 그 정도는

해드려야 하지 않겠소."


쓴 웃음을 지으며 빨리 나가라 재촉하는

조조를 빤히 보던 공손찬은 이내 백마의종

에게 신호를 주며 재빨리 호로관을

빠져나간다.


"뭐야! 재들이 왜 빠져나가는거야?"


손견의 곁을 지키며 적들과 교전하던

손견의 부장 한당이 자신들의 옆을 지켜

주던 백마의종이 순식간에 뒤로 빠지며

퇴각하는 것을 보고 놀라 외친다.


"쓰발? 이것들 밀리기 시작하니까

자기만 살겠다 튀었다 이거지.

젠장~~ 이래서 연합이고 나발이고 믿으면

않된다 했지 않습니까!"


분노한 황개가 자신의 주군인 손견에게

고하자


"저들도 이제껏 최선을 다해 함께 싸왔다.

필시,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니

공복 자네는 전투에나 집중하게."


자신 수하들이 흔들릴까봐 단호한 어투로

말하긴 했지만, 손견 자신도 갑자기 빠져

버린 공손찬에 대한 배신감에 입술을

깨무는데


"손 공. 손 공도 군을 데리고 퇴각하시구려.

뒤는 내가 맡을 것이니."


자신의 옆으로 다가선 조조가 손견에게

퇴각을 권한다.


"조 공, 우리마저 빠진다면 순식간에

저들에게 포위 당할 것은 아시고 하는

말이요?"


"그렇타고 같이 죽자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신을 보며 빙긋 웃는 조조의 말과 태도에

손견은 순간 생각지 못한 감동이 밀려온다.


"제가 어찌어찌 잠시 시간을 끌 수 있을 것

같으니그 사이에 얼릉 몸을 빼시지요.

적들이 이내 저희가 물어난 것을 눈치채면

그 마저도 해드리지 못할 것 같으니."


빨리 나가 것을 재촉하는 조조를 본 손견은

자신의 수하들을 쳐다보고 어렵게 말을

한다.


"이거 참. 미안하게 되었다만

내 이러한 친우를 두고 나 혼자 살겠다고

내 뺄 수는 없을 것 같구나.

다들 미안하구나."


손견이 어렵게 꺼낸 말에 황개, 정보,

한당을 비롯한 손견의 수하들은 다들

웃으며


"저희는 처음부터 그런 거라 생각해서

기대로 아니했습니다. 주군."


"이대로 돌아 살아간다면 어찌 부끄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여기서 사내대장부답게 당당히

싸우다 죽는 것이 휠씬 낫습니다. 주군."


마지막으로 황개가 조조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조 장군님. 제가 식견이 부족해 조 장군님

같이 훌륭한 분을 못 알아보고 아까 실언을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손견의 생각지 못한 결단과 그 수하들의

행동에 조조 또한 감동하여


"이 부족한 조모가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지만, 혹! 우리가 살아 돌아간다면

내 오늘의 이 일은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신나게 싸울 일만 남았군요.

저런, 저기 조 공의 말 않이듣는 수하 분

혼자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좀 도와야겠지

않겠습니까?"


그러며 선두에서 몰려드는 적들을 동분서주

하며 혼자 고군분투 중인 여정을 손견이

가르키자, 조조 역시 웃으며 말한다.


"마음 같아선 오늘 한번 쌩고생해봐라

그냥 놔두고 싶지만 어찌합니까.

제가 마음을 준 아이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혼자 끙끙거리며 애쓰는 여정을 바라보며

조조이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자신만을 향해 몰려드는 적들의 공격을

막느랴 얼이 빠진 여정이다.


'와! 쓰발. 이 좀비 같은 것들 같으니.

도당채 죽는 걸 않무서워하고 달려드니

미치겠네.'


베고 찌르고 타격을 주어도, 조금도 물어섬

없이 자신에게 다가서 어떻게해라도 자신

에게 피해를 주려는 적병을 의도를 확인

뒤부터는 최대한 적병의 목을 날리려

애쓴다.


말이 쉬워 목을 날리는 거지.

이거 사격으로 치면 '헤드샷' 아니가.

가만히 서 있는 나무토막을 베는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적의 목을 날리려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떼거지로 덤벼드는

적병과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을 피해

가며 목을 베려니 점점 온 몸에는 상처가

하나 둘 늘어가고 체력훈련으로 키운

체력도 점점 떨어지며 움직임이 둔해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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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4) 24.08.08 198 3 13쪽
52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3) 24.08.07 195 3 13쪽
51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24.08.06 201 3 12쪽
50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1) 24.08.05 198 3 14쪽
49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3) +2 24.08.02 226 4 14쪽
48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2) 24.08.01 218 4 13쪽
47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24.07.31 225 3 13쪽
46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3) 24.07.30 219 2 13쪽
45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2) 24.07.29 212 5 13쪽
44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24.07.26 242 4 13쪽
43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4) 24.07.25 222 3 12쪽
42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3) 24.07.24 242 3 15쪽
41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2) 24.07.23 231 4 14쪽
40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1) 24.07.22 243 3 13쪽
39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4) 24.07.21 236 2 13쪽
38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3) 24.07.19 225 2 13쪽
37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24.07.18 231 2 13쪽
»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24.07.17 249 2 12쪽
35 초장 끝발~~ 개 끝 빨~~~(4) 24.07.16 234 2 11쪽
34 초장 끝발~~ 개 끝 빨~~~(3) 24.07.15 220 3 13쪽
33 초장 끝발~~ 개 끝 빨~~~(2) 24.07.15 220 2 12쪽
32 초장 끝발~~ 개 끝 빨~~~(1) 24.07.12 247 2 13쪽
31 강 건너 불구경(4) 24.07.10 228 2 15쪽
30 강 건너 불구경(3) 24.07.10 232 2 12쪽
29 강 건너 불구경(2) 24.07.09 231 2 13쪽
28 강 건너 불구경(1) 24.07.08 246 2 12쪽
27 낙양의 봄(6) 24.07.05 255 2 16쪽
26 낙양의 봄(5) 24.07.03 260 2 13쪽
25 낙양의 봄(4) 24.07.02 259 2 14쪽
24 낙양의 봄(3) 24.07.02 26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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