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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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2,088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7.18 11:46
조회
231
추천
2
글자
13쪽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DUMMY

"고생했네!

이제 뒤에서 숨이나 좀 고르게."


곧, 쓰러질 것 같은 여정의 옆을 스치며

나가던 조조가 그간 홀로 고생한 여정의

공을 치하하자


"아니! 어쩌자고 여기 계신겁니까?

내가 왜 이렇게 쌔빠지게 고생하는데!

아까 손견이랑 함께 빠져 나가신거

아닙니까?"


손견과 함께 호로관을 나갔으리라 생각

하고 자신도 곧 몸을 빼려던 여정은 생각

지도 않은 조조의 등장에 따지듯 말하면

서도 그런 자신의 주군 조조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조조의 좌측면을

맡는다.


"내게 그런 소리하는 걸 보니 아직

살 만한가 보군."


"아니! 그게 아니라. 주군!"


여정과 조조가 적을 앞에 두고도 태연히

저렇게 티격태격하자, 조조의 우측면을

맡으려 다가선 손견이


"이걸 미안해 해야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도 있네만.

흠..흠..."


'아니. 이 양반들 쌍으로 뭐하는거야!'


손견, 조조 두 사람을 뚫어지게 째려 보는

여정의 불손한 눈빛이 자뭇 부담스러운

손견은 애써 못 본 척하려 눈길을 피하고


'아~지들은 삼국지 주연이다. 이거지!'


아!!!!!!!! 빡 도네! 진짜!!


눈치껏 틈이 나면 자신도 몸을 빼려한

여정은 계획에 없던 두 사람의 등장에

깊은 한숨을 내쉰 뒤


"그래. 어차피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지금 거기서 낄낄거리며 보고 계신거죠?"


갑자기 하늘을 올려다보며 혼자말을 외친

여정이 갑자기 자신의 갑옷을 풀어 해진다.

이내 얇은 가죽 갑옷만 몸에 걸친채 입고

있던 중갑은 다 벗은 여정은 몸에 폴폴

나는 열기를 날리며


"아유. 이제 좀 살겠네.

이게 좋긴 한데 넘 무겁네."


한결 살만하다는 표정을 지은 후, 전장을

바라보는 여정


"니들만 죽기 살기로 할 수 있는거

아니거든!

그리고, 이미 난 한번 죽어 봤던

유경험자(?)라구!

그래 누가 먼저 뒤지나 해보자!"


그리곤, 살짝 몸을 움추려 활처럼 만든 후

티잉~ 온 힘을 다해 지면을 박차고 뛰어

오른 여정은 양손에 움켜진 방천화극을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곧게 세운 뒤 내리

가는 가속도까지 방천화극에 전부 실어

앞으로 내리친다.


"이야야~"


"팍!"


'일단! 손 맛 죽이고!'


뭐든 걸리는건 쪼개 버린다는 각오로 힘껏

내리 쳐진 방천화극에 머리를 제대로 맞은

병사의 두개골이 함몰되며 쓰러지자,

바닥에 착지한 여정은 자신의 바로 옆에서

두개골이 박살난 장면을 목격하고 얼어

빠진 병사에 목젖을 향해 방천화극을

가볍게 찔렸다 빼자 병사에 목에서는

순식간의 피 분수가 터지며 주변으로

피를 쏟아낸다.


'이건 좀. 으~'


눈 깜짝 할 사이 자신들의 동료 2명이

처참한 모습으로 죽자 남은 병사들 다들

움찔하고 여정은 그런 병사들의 반응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병사들을 향해 전진한다.


하늘에 대고 미친 놈 마냥 중얼중얼 되더니

갑자기 전투가 한참인데 자신의 보호할

중갑을 주섬주섬 벗을 때까지만 해도


'저게 드디어 정신줄을 놓았네.'


하던 이들은 그리고 이내 메뚜기마냥 적진

한가운데 위로 뛰어오른 후 순식간에 적진을

유린하는 모습에 다들 입을 떡 벌인 채

넋을 놓고 있다.


"저.... 조 장군님.

저 친구 그 책사 아니었습니까?

왜 어제 회의 때 앞에서 막 전략이 어쩌고

목표가 바뀌었구 하던 그 자가 맞지

않습니까지?"


황개의 어버버한 질문에 다른 이들도 황개와

같은 마음으로 조조만을 쳐다보자 이마를

긁으며 난처한 표정을 짖던 조조가


"맞습니다. 황개님.

어제 회의에서 황개님한테 막 개기던

그 친구가.."


조조의 대답에 황개는 다시 적진에서 미친

놈 마냥 적병을 사냥 중인 여정을 다시

바라보며,


"근데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저건 뭡니까?

대충 체구를 보고 좀 하겠네 싶긴 했지만

저건 좀......."


황개의 어이없어하는 말에 여정을 함께

지켜 보는 조조는 이미 낙양 성에서 눈

돌아간 여정의 광기 어린 저런 모습을

한번 경험한지라 차분히 답한다.


"저희 봉선이 의식적으로 남들에게 자신의

진면목을 보이려 하지 않고 감추려고만

해서, 제 수하이긴 하지만 저도 저런 모습이

낯설군요."


"솔직히 저 아이의 감추지 않은 본 모습의

끝이 어디까지인지도 아직까지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수하라는 뿌듯함과 자신이 품은

수하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치 못했다는

조조의 자조적인 말에 손견은 마냥 부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수하를 두셨습니다

조 공."


"여기 있는 내 수하들도 어디가서 부끄럽지

않은 자들인데 저기 저 친구도 제 수하

못지 않은 걸물입니다."


손견의 칭찬이 나쁘지 않은 조조는 뿌듯한

자식을 둔 아비의 마음으로 여전히 날뛰고

있는 여정을 본다.


"제 첫째가 어릴 적부터 그 기질이 남달라

제가 제법 큰 기대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는데, 저 친구를 보니 저희 아이는 아직

한참을 더 배워야 될 뜻합니다. 하하하"


"주군. 이러고 계실게 아니라 저 분이

흔들어 놓은 판을 이용하셔야 되겠지

않겠습니까?"


손견 수하 중 가장 냉철한 정보가 흔들리는

전황을 살피며 손견에게 의견을 고하자,

고개를 끄덕인 손견은 자신의 애병에 묻은

피를 털어내며


"자! 조조 공 덕분에 좀 쉬었으니, 이제

우리 강동의 아들들도 남 못지 않은 의지가

있음을 한 번 알려줘 볼까!"


그러며 여정 주변으로 몰린 적들을 향해

내달리니, 붉은 두건을 다시 고쳐 맨 손견의

수하들이 따른다.


"뭐 하느냐! 적은 한 명뿐이다.

궁수들은 어서 저 자를 쏘아라!"


가족과 같은 량주병을 갈아 넣어 겨우 잡은

기세가 진영 한복판에 들어선 여정으로

인해 다시 지지부진해지는 것을 살핀

서영이 병사들을 다그친다.


"장군. 저 자 주위에 죄다 저희 병사들뿐이라

활을 날리면 저 자에게 맞는거보다 저희

병사들에게 다 맞게 되니 어찌 하오리까?


"이런......"


서영도 부관의 말에 같은 생각을 하여

차마 아군을 무시하고 활을 쏘라고 명하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 뒤편에서 잠시 주춤하던

적병들이 다시 전장으로 합세를 하며

더욱 상황은 불리해져 간다.


"적을.."


"두구두구두구구구구구구"


병사들에게 추가 공격을 지시 하려던

서영은 지면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와 땅의

흔들림이 점점 가까워짐을 '아차' 하는

불안감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 호로관 위에

있는 병사로부터 급보가 전해진다.


"적병. 적병이 몰려옵니다. 장군!"


급히 전장을 이탈해 호뢰관 위로 올라온

서영의 눈 앞에 호로관 평야를 빽빽히

앞세운 기마를 따라 끝없이 몰려드는

적병이 자신의 한 눈에 다 담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밀려오는 것을 보게된다.


"결국,적 본진 병력까지 오는 것인가!"


아니 그래도 시간을 더 지체하면 행여

뒤에 물러서 있던 저들의 본진 병력까지

합세 할 것을 우려하여 병사들의 목숨까지

내놓으며 빨리 관문을 닫으려 했던 서영의

계획은 틀어져 버리고 만다.


"장군! 어찌 하오리까?"


어찌 할지를 몰라 물어온 수하의 말에도

미동도 않고 정면을 주시하던 서영은

냉정히 말한다.


"즉시, 전 병력 퇴각한다!

명을 전해라!"


동탁 힘의 근간인 량주병사들 대부분이

이 곳에 투입 되었고, 여기서 만일 이들

모두 잃게라도 된다면 낙양의 동탁에 입지도

불안해 질 것을 염려한 서영은 낙양으로

후퇴하기로 결단을 내린다.


"퇴각하라! 퇴각하라!"


퇴각 명령에 적병들도 기다렸다는듯이

뒤로 물러나고.


그런 병사들을 빤히 보면서도 이미 온 힘을

다 써버린 조조군은 추격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적병이 다 퇴각한 것을 본 여정은 바닥에

누어버리며


'보셨죠! 크크크. 제가 이 만큼이나

컸습니다! 아버님.

이제 좀 하죠?'


자신의 생각보다 더 성장한 자신을 자랑하는

여정에게 누군가(?) 답인양 누어 버린

이마로 새똥이 똑! 떨어진다.


'아~~참! 답도 더럽게 주시네여. 진짜~'


다들 지쳐 널부러진 가운데 마침내 원소가

호로관으로 들어선다.


"이게 다 뭔가!

이 냄새는 또 뭐고?"


목숨을 걸고 싸운 전장의 처참한 광경을 본

원소가 인상을 찌그리며 어처구니 없는

말부터 내뱉자 전장의 모든 이들이 노려

본다.


조조와 손견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온

원소가 두 사람에게 말을 건낸다.


"이렇게까지 잘해줄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참으로 대단들 하십니다. 그려."


누가 봐도 순수한 칭찬보다는 비야냥에

가까운 원소의 말투에손견이 불끈하려

하자 조조가 조용히 손견의 팔을 붙잡으며


"운이 좋아서 이리 되었습니다. 맹주님.

그간 다른 분들이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그간의 전투로 적병들이 힘이 빠져있어

저희가 그 덕을 본 모양입니다."


"흥~

어릴 적부터 자네는 참으로 운이 좋았지.

맹덕!"


원소의 옆으로 모사 곽도가 다가와 귀속말을

전하자 원소는 이내 고개를 끄덕인 뒤


"아무튼 큰 공을 세웠으니 그 공은 차후에

논의토록 하고 일단은 좀 쉬시고 있으시게.

우린 먼저 낙양을 공격하고 오겠네."


그러면 자신의 친위대를 앞서워 낙양으로

진격한다.


"저...저!

죽어라 고생한 장병들에게 격려의 말

한마디 없이 지금 저 자가 뭐라 하는

겁니까? 주군!"


또 다시 분노하는 황개의 물음에 조조가

대신 답한다.


"호로관 점령이라는 성과를 저희에게

빼앗겼으니 마음이 급해 진 것이지요."


"아직 이 곳이 뚫렸다고는 예상 못한 적과

비어있다 싶이한 낙양성 점령과 황제 폐하

구출이라는 더 큰 성과를 얻기 위해

서두르는 것 같군요."


'역시 원소' 답다는 생각을 하는 조조는

차분히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아이고!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


"아! 유 공!

적절한 때에 본진을 움직여 주셔서 저희가

목숨을 건졌습니다.

어려운 일을 해주셨습니다."


유비가 조조에게 서둘러 다가서자 조조가

다가선 유비의 두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움을

표한다.


"무슨 말씀. 무슨 말씀!

여기 계신 여러 영웅들에 비해 이 유 모가

한 일이 뭐가 대단하다고 이리 추켜

세워 주십니까."


겸양을 하는 유비에게 조조는 잡은 두 손에

힘을 더 주며 말한다.


"결단코! 유 공이 하신 일도 이 곳에서

검을 들고 싸운 것에 못지 않은 중한

일이셨습니다.

그리 말씀치 않으셔도 됩니다. 유 공."


그제야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유비는 조조에게 환하게 웃는다.


"일단은 다들 뒤로 물러나시여 몸부터

추스리지지요.

이제부터 시간은 저희 편이니 말입니다."


유비에 말에 다들 일어나 후방으로 물러

가려하는데 누어 있는 여정만이 움직임이

없다.


"이보시게 여 공. 여 공.

일어나시게 그만 돌아가야지."


악연도 인연인지 여정에게 다가서며 여정을

부르던 황개는 이내 여정에 앞에 서서

말한다.


"저...

누가 저랑 같이 좀....

완전 뻗어서 기절하셨는데요."


전투가 끝나 긴장감이 풀린 여정은 그간

책략을 검토한다고 몇 날 몇 일을 밤을

지새웠고, 전투가 시작되자 자신의 온 힘을

쏟아 버릴 정도로 격한 전투를 하게되니,

탈신상태가 되어 잠시 눈을 감는다는 것이

그냥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린 것이다.


"하하하.

진짜 걸물 중에서도 걸물입니다. 조 공."


손견은 호탕한 웃음에 이유를 모르는 유비를

뺀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크게 웃어버리고


"아니. 이게 이리 크게 웃을 일입니까?"


혼자만 웃지못해 이유를 궁금해진 유비가

조조에게 묻자, 조조는 아무 말도 아니하고,

유비는 이 묘한 상황이 더욱 궁금 해진다.


"주군. 주군.

괜찮으십니까?"


물러난 적병을 피해 불길을 잡고 입구로

내려온 조홍이 조조에게 묻는다.


"나는 괜찮네.

위에 피해는 어떤가?"


몰골은 형편없지만, 그래도 외간상 크게

다친 것이 없어 보이는 조조를 살핀 조홍이

안도해 하며


"저 위는 대단한 무신(武神)이 두 분이 활약

해주신 덕분에 별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행이군. 그래."


"형님~"


"정아~~"


함진영과 함께 내려온 고순과 장료가

또 다시 전장 한가운데 누어있는 여정을

발견하고 급히 뛰어간다.


"주군.

아니 저 친구는 또 왜 저리....?"


이제야 누어있는 여정을 발견한 조홍도

놀라며 조조에게 묻자, 조조가 씨익 웃으며


"주무시고 계시네."


"네?"


"이 불민한 주군 보필한다고 열일하셔서

힘들다고 저리 동네방네 광고를 하는구만."


"아씨! 얼마 만에 꿀잠 자는데, 왜?

왜? 깨우는데? 진짜!!!!"


자신을 몸을 흔들어 깨운 장료와 고순을

닥달하는 여정의 모습을 보며 다들 아무런

말없이 묵묵히 그리고 재빨리 호로관을

빠져나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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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4) 24.08.08 200 3 13쪽
52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3) 24.08.07 197 3 13쪽
51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24.08.06 202 3 12쪽
50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1) 24.08.05 199 3 14쪽
49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3) +2 24.08.02 228 4 14쪽
48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2) 24.08.01 219 4 13쪽
47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24.07.31 225 3 13쪽
46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3) 24.07.30 221 2 13쪽
45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2) 24.07.29 214 5 13쪽
44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24.07.26 244 4 13쪽
43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4) 24.07.25 223 3 12쪽
42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3) 24.07.24 243 3 15쪽
41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2) 24.07.23 231 4 14쪽
40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1) 24.07.22 243 3 13쪽
39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4) 24.07.21 236 2 13쪽
38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3) 24.07.19 226 2 13쪽
»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24.07.18 232 2 13쪽
36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24.07.17 249 2 12쪽
35 초장 끝발~~ 개 끝 빨~~~(4) 24.07.16 235 2 11쪽
34 초장 끝발~~ 개 끝 빨~~~(3) 24.07.15 220 3 13쪽
33 초장 끝발~~ 개 끝 빨~~~(2) 24.07.15 221 2 12쪽
32 초장 끝발~~ 개 끝 빨~~~(1) 24.07.12 247 2 13쪽
31 강 건너 불구경(4) 24.07.10 229 2 15쪽
30 강 건너 불구경(3) 24.07.10 233 2 12쪽
29 강 건너 불구경(2) 24.07.09 232 2 13쪽
28 강 건너 불구경(1) 24.07.08 246 2 12쪽
27 낙양의 봄(6) 24.07.05 256 2 16쪽
26 낙양의 봄(5) 24.07.03 260 2 13쪽
25 낙양의 봄(4) 24.07.02 260 2 14쪽
24 낙양의 봄(3) 24.07.02 26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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