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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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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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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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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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DUMMY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장군님."


"티 나니? 하하하하"


기분이 안 좋으려야 안 좋을 수가 없지

않은가?


지난 몇 일간 거듭 되는 절망적인 상황들

속에서 당장 죽음을 맞이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여정이었다.


그러던 자신의 처지가 이제는 당당히 황제

폐하를 모시고, 장안이라는 거대 성까지

손에 넣게 되었으니 웃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장안 내부 일은 정말 알아서 척척 가후님이

스스로 판단하여 선 처리 해주시고,

그 결과만 간략히 보고해 주시는데 어찌나

깔끔히 처리 하셨는지, 손쓸 것이 없네!


그 뿐인가!

저절로 굴러 들어온 재물들로 창고마다

금은보화가 가득가득이지.


포로로 잡은 량주병을 살살 꼬드겨 아군으로

전향 시키는 일도 착착 진행되어, 생각지도

않은 정예 기병의 수도 늘어나니 더는 바랄

것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정이다.


단! 한 가지.

유일한 걱정거리는 아직도 소식이 없는

조조를 비롯한 본진에 있던 사람들의

행방이데..


장료를 시켜 장안 주변을 계속 수색 시키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것이 마음 한 켠을

무겁게 한다.


"여 장군님!

수색 나갔던 장 중랑장이 복귀하였습니다."


그간의 공을 인정 받은 여정은 황제로부터

진북장군에 봉해지고, 황제 자신을 제일

먼저 구한 장료 역시 중랑장으로 승차

시켰다.


"장군님.

아니 그래도 찾아 뵈러 가는 중이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왜? 뭐라도 발견 했어?"


여정이 한껏 기대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어오자 장료는 무거운 표정으로


"네. 연합군이 이리로 오는 것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그래......"


언제가는 이 곳 소식을 듣고 오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원소와 연합군의

행보에


"너는 일단. 하후연 도독(都督)께 이 사실을

알리고 나를 찾으시거든 내 잠시 어디 들린

후, 곧 찾아뵙겠다. 전해다오."


장료에게 지시를 내린 여정은 이런 문제에

정통한 해결사(?)인 가후를 찾아 나선다.



"부르시면 갈 터인데 어찌 이리 직접

오셨습니까?"


"목 마른 놈이 우물가로 가는 법이지요.

제가 좀 급하여 이리 찾아 뵈었습니다."


그러며 방금 보고 받은 내용을 가후에게도

알린다.


"음........

올 것이 온 것 같군요."


"네. 올 것이 온 것이지요.

다만, 지금 저희가 처한 상황이 마냥 유리

하지만은 않아, 좋은 방도를 여쭙고자 이리

찾아 뵌 것입니다."


"어찌하여, 유리하지만은 않타고

여기시는지요?"


'머리 좋으신 분들의 종특인가?

왜 질문을 하면 다들 답은 주지 않으시고

다시 물어 보는 건지. ㅡ.ㅡ'


'순욱 스승님이랑 붙여 놓으며 두 분 다

서로 답은 하지 않으시고 무한질문배틀만

하는거 아냐!'


이런 마음이 순간 들어 버린 여정은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을 한번 내뱉고 답한다.


"저희가 황제 폐하를 모시고 있는 점은

무엇보다 유리한 점이나, 저들과 밀고

당기는 첨예한 협상을 주도해 주셔야 할

저희 주군께서 아직 행방불명인 상태

이시고."


"지금 계시는 하후연 도독님은 이런 정치적

행위와는 거리가 먼 분이시라 불안해서

그렇습니다."


"그러시군요. 음......"


여정의 말에 가후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치며 무언가를 생각한다.


"그럼, 협상에 능하며 무엇보다 황제 폐하를

위한 충성심만 가득한 자가 있으면 되는

것입니까?"


가후에 말에 여정은 반색하며,


"그렇치요. 네. 그런 분만 계시면 저들을

상대하기가 한결 수월하지요."


"그런 점이 문제라면 그건 뭐 어렵지

않겠네요."


"제가 일전에 드린 서책을 아니 보셨나

봅니다?"


"네? 서책요?"


"네. 제가 드린 서책 뒷 면에 장안 유력 호족

들의 신상명세도 적어 드렸는데, 아니

보셨나보군요....."


"죄송합니다. 가 문화님.

사실 제가 최근 군 편제에 몰두하여 아직

보지 못하였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가 문화님."


여정의 가감 없는 담백한 모습에 가후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사마방(司馬芳), 자는 문예(文豫)

승하 하신, 전 황상 폐하 시절 상서우승을

역임하시다, 표면 상으로 건강 상의 문제로,

실상은 십상시에 만행으로 낙향하시여

지금은 하내군 온현(溫縣) 본가에

계시지요."


"일찍부터 조정에서 오랜기간 높은 관직

들을 두루두루 역임하시여 모든 일에

공명정대(公明正大) 하시니, 그 명성 또한

부족함이 없는 분이니, 그 분을 초빙 하신

다면 장군께서 고민하는 문제는 해결 될

것 입니다."


"아!

근데, 지금 저들이 당장 내일이면 도착 할

거라 제가 직접 모시려 온현까지 다녀

오기엔 너무 시간이..."


마침 들어보니 지금에 우리에게 너무나

안성맞춤인 분인데, 이거 시간이 안 맞네.


자신의 해답을 듣고도 시무륵 해하는 여정을

살핀 가후는 다시 여정에게 말한다.


"그리고, 마침 이 문예 선생께서 친우를

만나러 몇 일전 장안에 오셨다가 어느

분(?)이 최근 일으킨 일련의 일들로 아직

댁으로 못가시고 장안에 머물고 계시지요."


"지금도 아마 허가장에 머물고 계신다

들었는데...."


"아~진짜~~

담부터는 결론부터 말씀 좀 해주십시오!

어디 성질 급한 놈 제 명에 살겠습니까~"


그러며 막 뛰쳐 나가는 여정의 등 뒤로

가후가 들릴 뜻 말뜻, 한 마디를 더 한다.


"허가장은 그 쪽이 아니라 저 쪽..."



"아이씨.

허가장이 어디인지 물어나 보고 올걸."


한참을 돌고돌아 허가장 정문에 도착한

여정은 늦은 후회를 하며 정문으로 들어

서니 입구를 지키던 이가 나와 묻는다.


"뉘신지요?"


"안에 일러 장안 수비군 여정이 장주님을

뵙길 청한다 알려주시게."


자신의 친우 사마방과 담소를 나누고 있던

허가장주 허문은 갑작스러운 여정의 방문

소식에 놀라 손수 정문으로 나와 여정을

맞이한다.


"별 다른 기별도 없이 어인 일로 이 곳까지

오셨습니까?

여 장군님."


"경우에는 맞지 않으나 제가 좀 많이 급하여

이리 실례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여정이 허리까지 깊이 숙이며 정중히 사과

하자, 허문은 그런 여정을 만류하며


"지나친 과례이십니다.

단지, 공사다망(公私多忙) 하신 장군님

께서 어인 일로 이 곳에 오셨는지 놀라

여쭈어 본 것이니, 그만 예를 거두시지요."


허문이 손을 흔들며 만류하자 그제야 굽힌

허리를 피며 여정이 자신이 이 곳에 온

용무를 말한다.


"여기 머물고 계신 문예(文豫)선생님을

급히 뵈고자, 이리 결례를 무릅 쓰고

왔습니다.

혹, 지금 뵐 수 있을지요?"


여정의 말에 허문은 그제야 살짝 긴장을

풀며


"문예를 찾아오신 계로군요.

전, 혹여 저희 가문이 뭔가 잘못한 일이

있나하여 우려 했었는데...휴우..

들어가시죠.

마침 저랑 담소 중이었습니다."


그제야 굳은 얼굴을 활짝 핀 허문의 안내를

받으며 안채로 함께 들어선 여정은 홀로

탁자에 앉은 이를 보고 그가 사마방이라

짐작한다.


"이 보게! 문예.

이 분은 천하에 위명이 자자한 여정 장군님

이신데, 자네를 만나러 오셨다고 해서

모시고 왔네."


허문의 소개에 여정이 먼저 정중히 인사를

올린다.


"인사드립니다.

여정. 봉선이라고 하옵니다."


여정의 인사를 받은 사마방도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여정에게 인사한다.


"사마방. 문예라고 합니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마치자 다들 자리에

앉고


"이거 중한 애기를 나누실 모양인데

이 사람은 그만 나가 있겠습니다.

편히들 말씀 나누시지요."


허문이 일어서 나가려 하자 여정이

만류한다.


"아닙니다. 허 장주님.

크게는 이 나라와 작게는 장안을 위한

도움을 청하고자 하는 말씀이니 당연히

장주님도 함께 들어주시죠."


여정이 허문을 존대하며 공손히 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마방의 눈빛이

반짝인다.


"허허. 제가 무슨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그리 말씀해 주시니 함께 들어볼까요?"


다시 자리에 앉은 허문은 친우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지켜 주려는 여정의 태도에

한껏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이 사람에게 하실 말이 무엇인지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오는 사마방에 물음에

여정은 지금 원소의 연합군이 장안으로

향해 진군 중이고, 이내 장안에 도착 한다면

겨우, 안정되어 가는 장안에 큰 혼란을 야기

할 우려가 깊다 설명한다.


"그래서, 장군님께서 저에게 바라는 바가

무언인지요?"


여정의 설명을 다 들은 사마방이 날카롭게

물어오자 여정은 사마방에게 되묻는다.


"문예 선생님은 아직까지 한(漢)에 신하

이십니까?"


"그렇습니다. 비록 낙향한 한 선비이나

아직 한을 향한 충성을 거둔 적이 없으니,

한의 신하이지요."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말씀해 보십시오!"


"그럼, 지금도 황제 폐하가 곤궁에 빠지신

다면, 다시 황제 폐하를 위해 헌신 할

각오도 있으신지요?"


여정의 질문에 사마방은 여정의 눈을

바라보며


"물런입니다.

제 어찌 황제 폐하가 곤궁에 빠지셨는데

제 한 몸만 살겠다 모른 척 하겠습니까!"


단호히 말하는 사마방에 서릿발 같은

진심을 확인한 여정은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으며


"소장. 감히, 문예 선생님께 청하옵니다.

아직 제대로 의지 할 곳 없는 불쌍하신

황제 폐하와 이제 겨우 안정 되어가는

이 곳 장안 백성들을 저들에게서

지켜주십옵소소."


여정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래 하는 허문과

달리 사마방은 아무런 동요 없이 여정만을

지켜본다.


한참을 여정을 지켜보던 사마방은 차갑게

여정에게 말한다.


"네. 장군의 말은 잘 들었소만.

나도 한 가지 물어 보겠소."


"말씀 하시지요."


"장군의 말처럼 저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

만을 앞세우는 자들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장군과 하후현 도독은 저들과

다르다!

진정 그리 내게 말 할 수 있소이까?"


사마방의 폐부를 찌르는 말에 여정은 또

한번 시험에 빠진다.


질문한 사마방과 옆에서 이를 지켜만 보던

허문은 과연 여정에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숨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여정이

숙였던 몸을 일으키며 자세를 바로 한 뒤,

사마방과 허문을 보며 말한다.


"저는 어리석은 무부에 불과하여 제가

저들과 같은지 다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가 아는 것은 세상에는 이미

정해진 길. 정도(正道)!"


"정도(正道)는 누가 가르치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천하만민(天下 萬民)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니 제가 행하는 것이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다면

지금 제가 가는 길이 정도(正道)에서 벗어

나지 않았다.

그거 하나만은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당당히 어깨와 가슴을 펴고 자신의 눈을

피하지 않고, 자신을 향해 말하는 여정의

모습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숨김도 없음을

확인한 사마방은 그제야 차갑게 굳은 얼굴을

풀며 여정을 향해 공손히 두 손을 모은 후

말한다.


"이 부족한 사람이 의심이 많아, 장군 같은

이를 한 눈에 알아 볼 재주가 없어 부득히

시험해 보았으니, 이런 저를 부디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닙니다.

저 또한 아직 어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선생님 같이 훌륭 하신 분들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하니 앞으로도 제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언제든 가르침을 내려

주십시오."


여정과 사마방의 훈훈한 장면에 허문은

껄껄 웃으며


"참으로 이 나라가 이제야 다시 일어서려

하나봅니다.

이리 나라를 위한 우국충정(憂國衷情)에

불타는 이들이 서로 손을 잡으니 이 또한,

한의 복이 아닙니까.

좋은 날이군요. 좋은 날이야~"



의기투합(意氣投合)한 여정과 사마방은

그 즉시 황제 유변을 알현하고, 현 사정을

황제께 자세히 알리자 황제 유변은 그 즉시

사마방에게 상서령(尙書令)직위를 내려

곧, 장안에 도착 할 원소를 상대하게 한다.



"그래서 사마방 선생을 상서령 모셨다고?"


"네. 도독(都督).

저희들만으로는 저들을 막을 힘이 없을 것

같아, 마침 장안에 계신 사마방을 찾아

모셨습니다."


"이게 잘한 일일까?"


황제와의 알현을 마친 여정은 사마방과

다시 허가장으로 돌아가 원소와의 기본적인

협상 수위 등을 논의한 후, 하후연에게 보고

중 이다.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네 말이 맞네.

지금 우리가 물불 가릴 형편이 아니지.

그 일은 자네가 알아서 하시게."


하후연에게 보고를 마치고 나온 여정은

왠지 최근 자신의 하루가 회귀 전 회사

생활 때랑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월.화.수.목.금.금.금.

미팅 - 보고- 미팅 - 보고

출근 - 야근 - 출근 - 특근?'


정말 자신이 최근에 하고 있는 일이 회귀 전

직장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여정

이다.


'이거. 삼국지 회사 생활 편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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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4) 24.08.08 199 3 13쪽
52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3) 24.08.07 197 3 13쪽
51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24.08.06 202 3 12쪽
50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1) 24.08.05 198 3 14쪽
49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3) +2 24.08.02 228 4 14쪽
48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2) 24.08.01 219 4 13쪽
47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24.07.31 225 3 13쪽
46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3) 24.07.30 221 2 13쪽
45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2) 24.07.29 214 5 13쪽
»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24.07.26 244 4 13쪽
43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4) 24.07.25 222 3 12쪽
42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3) 24.07.24 243 3 15쪽
41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2) 24.07.23 231 4 14쪽
40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1) 24.07.22 243 3 13쪽
39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4) 24.07.21 236 2 13쪽
38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3) 24.07.19 226 2 13쪽
37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24.07.18 231 2 13쪽
36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24.07.17 249 2 12쪽
35 초장 끝발~~ 개 끝 빨~~~(4) 24.07.16 235 2 11쪽
34 초장 끝발~~ 개 끝 빨~~~(3) 24.07.15 220 3 13쪽
33 초장 끝발~~ 개 끝 빨~~~(2) 24.07.15 221 2 12쪽
32 초장 끝발~~ 개 끝 빨~~~(1) 24.07.12 247 2 13쪽
31 강 건너 불구경(4) 24.07.10 228 2 15쪽
30 강 건너 불구경(3) 24.07.10 233 2 12쪽
29 강 건너 불구경(2) 24.07.09 232 2 13쪽
28 강 건너 불구경(1) 24.07.08 246 2 12쪽
27 낙양의 봄(6) 24.07.05 255 2 16쪽
26 낙양의 봄(5) 24.07.03 260 2 13쪽
25 낙양의 봄(4) 24.07.02 260 2 14쪽
24 낙양의 봄(3) 24.07.02 26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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