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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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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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7.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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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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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DUMMY

황제의 연회를 마친 다음 날.


아침 일찍 장안성 회의실에는 속속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간 자신의 편에서 많은 일을 같이 해준

사마방과 가후를 조용히 부른 여정은

어제 밤 아무도 모르게 성으로 들어온

조조와 순욱을 인사시킨다.


"봉선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없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저희가 뭐한게 있읍니까.

여 장군이 하는 일에 조금 힘을 보태였을

뿐입니다."


사마방의 겸양의 말에 순욱은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문예 님이 이처럼 나서주지 않으셨다면,

지금처럼 순탄하게 오지 못하였지요"


"앞으로도 많이 부족한 말학(末學) 문약

에게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순욱이 자신을 극진히 대하는 태도에

흐뭇해진 사마방 또한,


"내 이곳에서도 문약.

자네의 총명함은 익히 들었네.

오래동안 고향에서만 머물다 보니,

나 또한 부족함이 많으니 앞으로

잘 해보세나."


사마방과 순욱이 애기를 나누는 사이

가후는 맞은 편에 앉은 여정의 생각지못한

어두운 표정을 살피는 중이다.


오매불망(寤寐不忘)

그토록 기다리던 조조의 무사귀환으로

마냥 기쁜 표정일 줄 알았던 여정이 자신의

생각과는 사뭇 다른 침울한 표정으로

맥없이 있는 것을 유심히 살피며, 자신도

조조와 순욱에게 인사를 올린다.



"저희들이 저희 예상대로 황제 폐하와의

알현(謁見)을 요청하였습니다."


어제 밤 연회동안 황제의 지근거리에서

황제를 보필한 사마방이 연회를 끝마치고

자신에게 원소측 인사가 찾아와 황제와의

알현을 요청한 사실을 말한다.


"원소라면 능히 그럴 것이지요."


그간의 자세한 사정은 세세히는 모르나

원소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아는 조조가

'원소라면 그럴 것이다.' 라는 투로 말한다.


"저희에게는 저들이 요청한 알현을 딱히

거부 할 명분이 없으니, 조만간 폐하와

만남을 주선토록 하겠습니다."


"단!

폐하와의 알현 전에 저희랑 어느정도의

조율은 불가피한 일이니.

어느 선까지로 할 지를 이 자리에서 논의

하였으면 합니다."


사마방의 주도로 원소측과의 사전조율에

관한 회의는 이어지고, 대략적인 알현 시

논의할 내용과 허용 범위 등을 조율하는

내내, 이런 일에 있으면 늘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던 여정이 오늘따라

아무 말도 없이 앉자만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러한 여정에게 의견을

묻거나, 회의에 집중하지 않는다. 꾸짖는

이는 하나없고, 되려 그런 여정을 투명인간

처럼 못 본 척 하며 회의는 어느 정도

의견들이 정리되며 끝이 난다.


"그럼. 저는 먼저 이 내용을 폐하께

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마방이 먼저 자리를 일어서고, 조조와

순욱도 여정을 한 번 쓰윽 살핀 후,

자리를 나선다.


커다란 회의실에 가후와 여정 두 사람만

남고.

가후가 여정의 곁으로 다가가


"여 장군님.

어찌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십니다."


가후에 말에 여정은 그제야 회의가 끝나고

자신과 가후만이 남은 것을 깨닫고


"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여정에 옆 자리로 앉은 가후가 묻는다.


"이런 장군님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혹, 실례되지 않는다면,

무슨 일로 이리 힘들어 하시는지 여쭈어

보아도 될지요?"


가후에 물음에 여정은 서영군을 발견하고,

자신이 내린 결정과 그로 인해 자신의

친형제와 다름없는 이들의 죽음 등을

가후에게 말하며, 그 때 자신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들을 구하러 갔다면

어땠을까? 라는 자신의 자책을 말한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장군."


여정의 말을 조용히 들은 가후는 잠시 뜸을

들이다


"제가 감히 몇 말씀 드리자면, 저 역시 그 때.

그 상황에 처했다면 저 또한 장군님과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겁니다."


"세상에 희생 없는 승리가 존재하던가요?

앞으로도 수 많은 전투와 전쟁을 하신다면

지금과 똑같은 일은 수십 번, 수백 번도

더 겪으실 겁니다."


"제 말씀이 다소 거북하시더라도, 이것이

이런 시대를 살아가야만하는 저희들의

숙명(宿命)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자면,

과연, 돌아가신 분들도 장군께서 이렇게

힘들어하며, 자신만을 자책하며 슬퍼만

하시길 바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산 자의 의무는 죽은 자들의 몫까지 함께

짊어지고, 그들의 원했던 바까지 이루어

주는 것이 진정, 죽은 자를 위하는 길이

라고 생각됩니다."


가후의 비수(匕首)와도 같은 말을 들은

여정은 순간 온 몸에 찬물을 뒤집어쓴듯

정신이 번쩍든다.


밤새 자신을 위한 자책만 하였지 정작,

자신을 위해 죽은 이들에게 무엇으로

보답하여야 할지는 한번도 생각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자신의 말에 조금씩 심경의 변화가 일어

나는 여정을 살핀 가후는 조용히 일어나

여정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더 주려 밖으로

나선다.




"주군. 여기 계셨습니까?"


차마, 회의장을 떠나지 못하고 근처를

서성이던 조조는 자신을 찾아온 여정.


"밤새 마음은 좀 추스렸나?"


여정이 겪었을 마음고생이 얼마나클지를

미루어 짐작하는 조조에 물음에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주군"


"아닐쎄.

이게 다 내가 부덕하여 생긴 일인데..

자네가 할 사과는 아니지..."


"주군. 지금 이러지마시고,

먼저, 황제 폐하부터 알현하러 가시지요?"


회의내내 정신이 반쯤은 나가있던 모습과

달라진 여정의 모습에 조조가 반색하며


"그래. 봉선이 그리하자면

내 그리 해야지."


이유야 어찌 되었던간에 다시 자신이 아는

여정의 모습이 반가운 조조는 여정과 함께

황제의 거처로 향한다.



"오!!! 자네가 조조로구만!"


조조의 알현 소식을 들은 황제 유변은

조조와 여정이 들어서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 조조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그래. 그래.

내 무척이나 자네를 보고 싶었네.

이리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로구만."


황제의 격한 환영 인사에 조조는


"신(臣) 조조.

이제야 폐하를 찾아 뵙게되어

송구스럽니다.

신의 불충(不忠)을 용소하옵소소."


"그 무슨 말인가!

자네는 그 누구보다 짐을 위해 목숨까지

초개( 草芥)와 같이 던진 이 나라의 진정한

충신(忠臣)일쎄.

어느 누가 그런 말을 자네에게 하겠는가."


"폐하. 이제는 진정하시고 차분히 조 공의

애기를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황제와 먼저 애기 중이던 사마방에 말에

황제는 그제야 손을 놓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그래. 자네가 짐을 보자 한 이유가

무엇인가?"


"성 밖에 있는 원소 자사 이하 신료들이

폐하를 뵙고자 청을 하였고, 필시 그간의

자신들의 세운 공에 대한 보답을 바랄 것

으로 사료되옵니다."


"그래. 아니 그래도 상서령과 그것에 대해

논의 중이었네.

그들의 세운 공도 적지 않으니 그 공을

무시할 수는 없지."


"신 또한, 그들의 공이 적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세운 공에 맞는 적절한

상을 내리시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

합니다.


다만, 그보다 먼저 이번 낙양 대화재로

인해 뿔뿔히 흩어진 신료들을 서둘러

이 곳으로 불러 모아 폐하를 보필토록

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 생각되어

그 말씀을 드리고자 청했습니다."


"과연. 자네 말이 맞구만!

그래. 내 주변에 너무도 사람이 없어..."


황제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조의 말을

수긍하자, 옆에 있던 사마방이 조조의

말을 거들며


"그럴려면, 폐하. 지금의 상황에 맞게

지방직을 좀 재편하여야 합니다."


"어찌, 말인가?"


"당분간 각 지역을 나누어 각 주별로

지방관을 임명해 그들에게 재량권을

최대한 부여하여 자신이 맡은 주를 안정

토록 하며, 그 동안 저희는 흩어진 신료들을

모아 중앙의 힘을 다시 추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 지방관에게 재량권을 준다..

그러면, 낙양은 언제쯤 가게 되는 것인가?"


지금 황제의 제일 큰 관심인 낙양행에 대한

물음에 조조 곁에 있던 여정이 말한다.


"폐하. 역적 동탁으로부터 얻은 재물이

충분하오니, 흩어진 신료들만 모으면

낙양 재건을 조속히 시작하여 빠른 시일

내에 낙양으로 돌아 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황제 유변은 그런 여정의 말에


"그래. 네 자네 말이라면 믿지. 믿어!

그럼, 자네들이 알아서 그리하게."


황제의 승낙을 받은 조조와 여정은

물러난다.



그 후, 여정은 원소에게로 향하고


"먼저, 황제 폐하를 알현 전에

알려 드릴 것이 있어 이리 찾아왔습니다."


원소 측 인사들을 주욱 둘러 본 여정이 말을

꺼내자, 이전과는 다른 입지의 여정을 무시

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래. 무슨 말을 전하려는지

한번 해보시게."


원소에 대답에


"첫째, 황제 폐하께옵소 그 동안 여러 분이

폐하를 위해 행하신 충성스런 일들에 상응

하는 상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폐하와 알현하게 되시면, 그것에

대한 별도의 하명이 있으실 것이라는 점

먼저 알려 드립니다."


여정의 말에 회의장이 술렁이고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려는듯 원소가 큰소리로


"조용들 하시게.

이 무슨 추태들인가!"


원소에 호통에 다시 잠잠해지는 것을 차분히

기다린 여정이 다시 입을 연다.


"둘째. 황제 폐하가 먼저 하문하시지 않으면,

아무도 황제까 묻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것을 약조한 분만이 황제 폐하와 알현할

수 있습니다."


"그 무슨 망발인가!

그것이 어찌 황제 폐하를 알현하는 조건이

될 수 있는가!"


"저런. 저런.

한낱 애송이가 작은 권력을 쥐었다고,

지 분수도 모르고 날뛰다니..."


여정은 자신을 성토하는 이들의 말에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듣기만 하다 점점

말소리가 그치자,


"다 말씀 하신 것입니까?"


다시 회의장을 둘러보며


"더는 제게 하실 말을 다 하신거라면,

저희의 답을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한때나마 함께 했던 정으로 호의를

마련 하였지만, 정히 저희가 준비한 호의가

마음에 들지않으시다면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저희의 호의는 이번 한 번뿐이며."


"제가 이 자리를 나서는 순간.

저희는 두 번 다시는 대화란 없을겁니다."


여정의 단호한 말에 회의장은 쥐 죽은듯

조용해지고, 여정을 말을 회의장 한 켠에서

듣던 전풍이 여정에게 묻는다.


"여 장군님.

지금 하신 말은 무슨 뜻인지 아시고

하시는 것인지요?"


자신에게 말을 거는 전풍을 살핀 여정이

공손히 인사드리며,


"물런입니다. 원호 님.

저는 지금 여기 협상이 아닌 통보를 하러

왔습니다."


"뭐라! 통보?"


여정에 말에 또 누군가 성급한 이가 말을

끊으려 하자, 여정이 먼저.


"진정. 지금 우리와 협상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시는건가!

협상은 같은 크기의 힘이 있어야

협상입니다!

그대들에게 저희와 대적 할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정의 단호한 외침에 그 누구도 답하지

못하고, 여정은 다시 원소를 바라보며


"원소 맹주님.

천천히 논의하시고 연락 주십시오.

그럼, 소장은 이만."


여정은 원소에게 최후 통첩을 날린 후,

자리를 나서고 원소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숨기지 못한다.



"이야~~~ 신수 훤~해진것 보게."


회의장을 나온 여정을 밖에서 기다리던

장비가 여정에게 아는 체를 하자


"이게. 누구십니까?

다들 잘들 계셨습니까?"


여정 또한, 반갑게 맞는다.


"자네 요즘 잘 나간다며?

좋겠구만..ㅎㅎ"


여전히 자신에게 넉살좋게 다가서는

장비에게


"예. 제가 좀 잘 나갑니다.ㅋㅋ

근데, 지난 연회에는 왜 아니 오셨습니까?"


"그것이 우리 큰 형님이랑

저 공손 장군이랑..."


장비가 여정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하자


"셋째야. 그 입 항시 조심하라 하지

않았으냐."


관우가 급히 장비이 말을 끊고 여정은

대략 눈치로 유비와 공손찬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눈치챈다


"근데, 안에서 자네 큰 소리가 나던데..."


"아~~ 그거요.

제가 말은 드럽게 않듣는데 욕심은 또,

드럽게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처지를

좀 알려줬습니다."


여정의 말에 담긴 무게를 느낀 관우와

장비는 아무 말 못하고 유비가 그런 여정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허허.

부럽습니다. 여 장군님.

저희는 아직도 남의 집 더부살이 중인데..."


유비의 말에 한스러움을 느낀 여정은


"인생은 선택의 순간.

무엇을 선택할지에 따라 바뀌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그럼, 전 바빠서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리곤, 자신을 따라 함께 온 호위병들과

함께 다시 장안성으로 들어가고, 그런

여정의 뒷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유비는

여정의 마지막 말을 꼽씹는다.


"무엇을 선택할지에 따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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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4) 24.08.08 200 3 13쪽
52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3) 24.08.07 197 3 13쪽
51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24.08.06 203 3 12쪽
50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1) 24.08.05 200 3 14쪽
49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3) +2 24.08.02 228 4 14쪽
48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2) 24.08.01 220 4 13쪽
» 협상은 힘 있는 자의 통보!(1) 24.07.31 227 3 13쪽
46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3) 24.07.30 221 2 13쪽
45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2) 24.07.29 214 5 13쪽
44 인생 (人生)! 얻는 것과 잃는 것.(1) 24.07.26 244 4 13쪽
43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4) 24.07.25 223 3 12쪽
42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3) 24.07.24 243 3 15쪽
41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2) 24.07.23 232 4 14쪽
40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1) 24.07.22 243 3 13쪽
39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4) 24.07.21 237 2 13쪽
38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3) 24.07.19 226 2 13쪽
37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2) 24.07.18 232 2 13쪽
36 시작되는 군웅할거(群雄割據)(1) 24.07.17 249 2 12쪽
35 초장 끝발~~ 개 끝 빨~~~(4) 24.07.16 235 2 11쪽
34 초장 끝발~~ 개 끝 빨~~~(3) 24.07.15 221 3 13쪽
33 초장 끝발~~ 개 끝 빨~~~(2) 24.07.15 221 2 12쪽
32 초장 끝발~~ 개 끝 빨~~~(1) 24.07.12 248 2 13쪽
31 강 건너 불구경(4) 24.07.10 229 2 15쪽
30 강 건너 불구경(3) 24.07.10 233 2 12쪽
29 강 건너 불구경(2) 24.07.09 232 2 13쪽
28 강 건너 불구경(1) 24.07.08 247 2 12쪽
27 낙양의 봄(6) 24.07.05 256 2 16쪽
26 낙양의 봄(5) 24.07.03 260 2 13쪽
25 낙양의 봄(4) 24.07.02 260 2 14쪽
24 낙양의 봄(3) 24.07.02 26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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