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은 투기건곤부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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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근
그림/삽화
리진
작품등록일 :
2024.07.09 14:10
최근연재일 :
2024.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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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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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5. 제섬결

DUMMY

“설마··· 여기도 강자가 숨겨져 있었단 말인가?”


이 말을 듣고 모두가 놀라워하며, 소한 쪽에도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가운 여성의 목소리가 울린 후, 이곳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두운 하늘에는 얼음 결정들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소한 둘을 묶으려던 검은 사슬이 공중에 멈춰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놀라운 시선을 받으며, 화려한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나타났다.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에서는 높은 자존심과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고, 마치 높은 왕좌에 앉은 왕처럼 보였다. 그런 기운은 일반 사람이 가지기 힘든 것이었다.


이 여성은 누구일까?


그녀는 왜 여기 온 것일까?


이 여성을 보자 사람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얼음처럼 차가운 미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었다.


“이 여성, 방금 자기 사위에게 감히 손대는 자는 죽는다고 했어. 그녀는 사위를 위해 온 걸까?” 관중들 중 한 사람이 여성이 한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만약 그녀가 사위를 위해 왔다면, 그리고 소한과 소염을 도와줬다면, 그녀가 말한 사위는 소한과 소염 중 한 명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사위가 누구일까?


사람들은 속으로 이 여성이 말한 사위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추측했다. 그녀의 힘을 보아하니, 사위가 되는 자는 상당한 배경을 가진 셈이었다.


이 순간, 많은 호기심 어린 시선이 소한과 소염에게 쏟아졌다.


그 아래에 쓰러져 있는 미두사도 차가운 눈으로 소한을 응시했다. 그녀의 눈에는 소한을 바라보는 의심이 담겨 있었다. 이 망할 놈!


미두사가 본 것처럼, 소한은 지금 깜짝 놀라 있었다. 그는 눈앞의 빙설 여황을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한, 저분이··· 네 장모님이야?”


이때, 소염은 여황을 한 번 쳐다본 후, 소한에게 물었다. 그는 이 여성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여성이 말한 사위가 소한이라고 확신했다.


소염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녀석 정말 대단하군, 싸움에서 처음엔 마누라를 부르더니 이제는 장모님까지 불러오다니.


물론, 소염은 미두사와 이 여성이 무슨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 여자의 딸이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더 컸다. 이 녀석이 어디서 수련하다가 이런 강력한 장모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그 비범함을 인정 안 할수 없었다.


“소한의 장모님이야!”


소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소염이 아니라면, 당연히 소한의 장모님일 것이다.


소염과 다른 사람들의 놀라움과는 달리, 소한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저기··· 여황 폐하, 여기까지 어떻게 오신 거죠?” 소한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를 모르겠어?” 여황은 소한을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 눈빛은 소한을 수없이 찔러 죽이고 싶은 듯했다.


소한은 고개를 숙이고 한 발짝 물러났다. 더 이상 감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여황은 여전히 무서웠다!


“누구냐?” 이때, 호법사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붉은 눈이 얼음 여왕을 응시했다.


“내가 누구인지 네가 알 필요 없어. 이 인간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물건아!” 여황은 호법사를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사람들은 놀랐다. 이 여자의 성격은 매우 사나웠다.


소한은 눈을 깜빡이며, 이 말, 틀린 말이 아니네!


소염은 소한을 보며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형제여, 네 장모님의 성격은 정말 무섭구려.


“죽고 싶냐!” 여황의 말에 호법사는 분노했다. 검은 기운이 강력하게 뿜어져 나왔다. 여러 개의 검은 사슬이 그녀를 향해 날아갔다.


“소한, 네 사람들을 데리고 먼저 가. 내가 막을 테니!” 이때, 여황의 목소리가 소한의 귀에 들려왔다.


소한은 여황의 말에 놀랐다. 그녀도 이 호법사를 이길 확신은 없나 보구나.


“그럼 여황 폐하는 어쩌실 겁니까?” 소한은 물었다.


“걱정 마. 나는 안전하게 떠날 방법이 있어!” 여황은 소한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며 호법사에게 달려들었다.


하늘 위에서 무서운 싸움이 벌어졌다!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 꼭 갚겠습니다!”


소한은 결심한 듯, 소염에게 말했다. “소염, 우리 따로 도망가자. 그곳에서 만나.”


소한이 말한 그곳은 가남학원이었다.


소염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한 듯했다.


소한은 바로 행동을 시작했고 미두사를 안고 숲 속으로 뛰어들었다.


“운산, 우리가 다시 돌아오는 날이 너희 운란종이 멸망하는 날이다!”


소염은 운산을 차갑게 쳐다보았다. 이 운란종은 사악한 세력과 손잡고 그의 가문을 학살하고 그의 아버지를 납치했다. 이 피의 빚을 그는 반드시 갚아줄 것이다!


그리고 소염은 운운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옛 감정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


세상 일은 알 수 없다. 운명이란 참으로 잔인하다.


운운을 깊이 바라본 후, 소염은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운익(투기날개)을 펼치고 숲 속으로 날아갔다.


“운란종의 모든 장로와 제자들은 명령을 듣거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둘을 죽여라!”


운산은 얼굴이 잔뜩 어두워지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저 두 녀석의 재능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 만약 이들이 도망친다면, 호랑이를 다시 산에 풀어놓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이 둘을 죽이지 않으면, 장차 운란종에게 가장 끔찍한 악몽이 될 것이었다.


소염의 그 말이 운산을 자극했다. 이 둘은 절대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


사람들은 도망가는 두 소년을 바라보며, 그들의 앞날을 궁금해했다.


오늘, 이 두 소년은 운란종을 뒤집어 엎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충분히 빛이 났다.


소위 영웅은 소년 시절부터 나온다는 말이 이보다 더 잘 맞을 수 없었다!


소년들이 운란종에 다시 돌아온다면, 또 어떤 폭풍을 일으킬까?


모두가 기대하며 지켜볼 일일 것이다!


어두운 밀림 속, 날카로운 바람 가르는 소리가 들리며, 한 검은 그림자가 마치 영리한 원숭이처럼 밀림 속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의 손에는 매력적인 여인이 안겨 있었다.


"후···"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인 소한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덤불 옆에 미두사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소한은 그녀를 반쯤 안고 앉았다. 창백한 얼굴과 깊숙한 상처가 박힌 미두사의 몸을 내려다보며 소한의 마음이 아려왔다.


"걱정 마, 난 괜찮아." 미두사는 소한의 걱정 어린 눈빛을 보며 말했다.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면서 뭐가 괜찮아." 소한은 다소 무겁게 말하며 치료 약을 꺼내 미두사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었다.


미두사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소한의 무거운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의 그 장모님은··· 대체 어떻게 된거야?" 미두사가 갑자기 물었다.


"그녀는 내 장모가 아니야. 그녀는 빙설도시의 여황이야. 전에 북쪽 빙설도시에서 수련하다가 황실의 황릉을 파괴하고 황실의 성물을 가져갔어. 그런데 그녀는 나에게 딸과 결혼하라고 강요했어. 그러다가 운좋게 도망 치는데 성공했지만 그녀가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어.”


소한은 약을 바르며 간략하게 설명했다. 빙청아에 관한 일은 말하지 않았다. 말을 꺼내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서였다.


"그럼··· 그녀의 딸은? 왜 언급하지 않았어? 그녀가 너를 마음에 들어 한 거 아니야?" 미두사는 소한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


소한은 미두사의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고 잠시 멈췄다. 그 순간 미두사를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혼란이 가득했다. 그때 갑자기 밀림 속에서 추격자들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운란종 사람들이 그들을 쫓아온 것이었다.


소한은 신속하게 신은망토를 꺼내 미두사에게 건넸다. "이거 입어. 너를 안전하게 데려다줄 거야."


"그럼 넌?" 미두사는 소한의 계획을 물었다.


"걱정 마, 난 탈출할 방법이 있어." 소한은 웃으며 신은망토를 미두사에게 입혔다.


미두사는 무언가를 말하려 했으나, 소한이 갑자기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전의 몇 번의 키스로 인해 이번에는 미두사도 능숙하게 소한의 키스에 응답했다.


소한은 미두사의 뜨거운 응답에 두려움을 느꼈다. 절세요물인 여자가 이렇게 섹시하게 유혹하니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만약 지금 상황이 위급하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넌 정말 섹시요정이야!" 소한은 미두사의 엉덩이를 살짝 때리며 말했다.


미두사는 얼굴이 붉어지며 소한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3년 빠르면 2년, 내가 돌아올 때는 운란종을 쓸어버릴 거야. 기다려줘!" 소한은 미두사에게 말했다.


"응, 기다릴게!" 미두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한은 신은망토의 기능을 활성화시켰고, 미두사의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역시 품속에 미인을 안고 있는 것이 좋군......" 소한은 고개를 숙여 바라보니, 품이 비어있고 오직 미인의 향기만이 남아있었다. 소한은 미두사가 떠난 빈자리를 바라보며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그 감정을 떨쳐내며 다시 깊은 밀림 속으로 들어갔고 며칠 후, 소한은 마수산맥의 깊은 곳에 도달했다. 그곳은 매우 위험했고, 많은 고위 마수들이 있었다. 다행히 그날 소염은 성공적으로 탈출했다. 그래서 소한은 소염을 구출하는 임무를 완수했고 그날 밤, 시스템은 그에게 백만 포인트를 보상으로 주었다.


이제 소한은 다시 부유해졌다. 백만 포인트를 얻은 후, 그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는 시스템을 통해 기운을 변화시키고, 마수의 기운을 모방할 수 있는 수단을 포인트로 교환했다. 그래서 이 마수들은 소한을 마주치면 마치 조상을 만난 것처럼 행동을 했다.


덕분에 그는 마수산맥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소한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안, 운란종의 추격자들은 심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그것은 소한이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


마수 기운을 모방하는 방법을 습득한 덕분에, 소한은 서둘러 가남학원으로 향하지 않고 마수산맥에 남아 수련을 이어갔다.


소한은 붙잡은 운란종 제자들로부터 빙설 여황이 무사히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다. 어쨌든 이번 일로 빙설 여황에게 큰 신세를 졌기 때문이다.


마수산맥에 머무는 동안 소한은 한 번의 행운 포인트 추첨을 했다. 이는 이전에 투령으로 승급했을 때의 추첨 기회였으나, 당시에는 빙설도시에서 황릉을 파괴하고 성물을 빼앗느라 잊고 있었다.


이번 투령 행운 포인트 추첨에서 소한은 운 좋게도 《제정결》과 세트로 된 신법 투기술 《제섬결》을 뽑았다. 《제섬결》에 따르면, 이 신법이 완성되면 귀신처럼 빠르게, 한 번 번쩍이는 순간 9만 리를 솟아오를 수 있었다. 그야말로 번개처럼 빨랐다.


《제섬결》을 얻은 후 소한은 매우 기뻐했다. 이는 매우 강력한 세트 투기술로, 이미 《제정결》을 수련 중인 소한에게는 이 신법 투기술 《제섬결》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소한은 마수산맥에서 매일 《제섬결》 수련에 몰두했다. 이런 신법은 매우 강력한 전투 수단이 될수 있었다.


어느덧 마수산맥에서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운란종은 여전히 산맥에서 소한을 추적하고 있었다.


외부 사람들은 운란종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운란종 제자들이 산맥에서의 추적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많은 제자들이 산맥에서 일격에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기간 동안 마수산맥은 마치 운란종 제자들의 무덤이 된 듯했다. 실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제자들은 산맥에 들어가면 모두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보름 후, 이러한 죽음의 사건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한 청년이 울창한 숲 속에서 걸어 나왔기 때문이다.


무성한 숲 한쪽에는 작은 오솔길이 시야 끝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 청년은 천천히 오솔길을 걸었지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몇십 미터씩 앞으로 나아갔다. 그 모습은 매우 기이했다.


“설금, 내가 너를 찾으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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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 가남학원 내원 선발 24.08.11 62 0 11쪽
67 67. 형제란 이런 것 24.08.11 62 0 11쪽
66 66. 흑각역 경매회 24.08.10 68 0 10쪽
» 65. 제섬결 24.08.10 65 0 13쪽
64 64. 누가 감히 데려가 24.08.09 65 0 12쪽
63 63. 불노화련과 번개신빙 24.08.09 64 0 12쪽
62 62. 전투 개시 24.08.08 76 0 13쪽
61 61. 두 투종의 등장 24.08.08 69 0 11쪽
60 60. 운란종 대소동 24.08.07 72 0 14쪽
59 59. 강제 결혼 24.08.07 69 0 13쪽
58 58. 저기, 생중계 중인데.. 24.08.06 68 0 12쪽
57 57. 뇌정신빙 24.08.06 69 0 11쪽
56 56. 소씨 성을 가진 남자 24.08.05 70 0 12쪽
55 55. 너를 볼 수 있어 24.08.05 73 0 13쪽
54 54. 빙청아 24.08.04 74 1 11쪽
53 53. 한빙궁전 24.08.04 69 1 11쪽
52 52. 밥 좀 조용히 먹자 24.08.04 68 1 11쪽
51 51. 개 취급 24.08.04 66 1 11쪽
50 50. 빙설의 도시 24.08.03 79 1 11쪽
49 49. 강해질 때까지 기다릴게 24.08.03 76 1 11쪽
48 48. 소염아, 미안해! 24.08.02 76 1 7쪽
47 47. 투황을 속이다 24.08.02 74 1 13쪽
46 46. 6품 연약사 고하 24.08.01 76 1 11쪽
45 45. 고소공포증 24.08.01 73 1 12쪽
44 44. 찰싹 24.07.31 77 1 10쪽
43 43. 나무통의 품질이 역대급 24.07.31 75 1 11쪽
42 42. 여왕 폐하, 옷을 벗으세요 24.07.30 88 0 13쪽
41 41. 유혹적인 여왕 폐하 24.07.30 75 1 11쪽
40 40. 뱀인간 월매 24.07.29 79 1 11쪽
39 39. 호랑이 입에서 벗어나, 뱀 소굴에 빠지다 24.07.29 7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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