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자의 밤 - 새로운 세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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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발
작품등록일 :
2024.07.09 23:49
최근연재일 :
2024.08.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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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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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새로운 도전

DUMMY

대기실.


[대기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알림음이 울려 퍼지는 하얀색으로 통일된 이질적인 초원.


그 중앙에는 거대한 멀티비전과 그 아래 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각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는 각성자들이 보인다.


포탈을 통해 나타난 각성자를 향한 시선이 뜨겁다. 그러나 그의 몸에서 은은히 뿜어져 나오는 노란빛이 사람들의 관심을 잠시 사라지게 한다.


저벅, 저벅. 강한 시선을 무시하며 중심으로 걸어간다.


“어! 호준!”

 “잠깐만!”


오랜만에 만난 태산의 반가움이 느껴지지만, 더 중요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화악!

 “...”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수정에 손을 올리자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오고 화면 속에서 몬스터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거대 늑대. 고블린. ··· ··· ···

화면이 잠시 멈춘다. 오크 투사와 고블린 부족장이 등장한다.


[각성자 안호준의 에테르와 업적을 계산 중입니다.]

[S급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소정의 선물이 준비되어 있으니 수령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점에서 흥미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엘프가 눈에 띈다.


“환영합니다, 각성자님. 성과가 매우 뛰어나시군요.”


그녀는 진열장을 뒤적거리며 이내 장검과 활을 카운터에 올려놓는다.


네메시스의 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려한 장검과 이해할 수 없는 문자와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활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각성자님,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라고 등급에 맞는 보상을 준비했습니다. 뭐 하세요? 안호준님의 것입니다.”


꿀꺽. 누군가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무기들을 따라 이동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에테르를 주입하시면 각성자님만의 무기가 됩니다. 행운을 빌어요.”


***


동료가 생기다.


“야, 이 미친놈아! 도대체 뭘 얼마나 잡아댔길래 S급이야?”


태산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웃으며 소리쳤다.


“뭐, 그냥 보이는 대로 잡았지.”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오랜만에 만난 태산은 여전히 밝고 자신감이 넘쳤다.


“잠깐, 회포는 나중에 풀자. 우선 우리 팀 소개부터 해줄래?”


태산의 옆에는 두 명의 남자와 여자 한 분이 서 있었다.


“그래! 먼저 저기 저 친구는 김수한. 그 옆의 덩치 큰 친구는 강민재. 그리고 우리의 홍일점, 이유경 누나.”


그는 익살스럽게 소개했지만, 태산의 대충하는 태도에 이유경이 눈을 흘겼다.


“태산아, 이 성의 없는 소개는 뭐니?”


이유경이 태산을 타박했다.

나는 그들과 악수하며 흡수되는 기억들로 인해 복잡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이유경이 들뜬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호준아, 그 무기 좀 보여줄 수 있어? 누나가 너무 궁금하네.”


이유경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칼과 활을 꺼내 보였다.


“에테르를 주입해봤는데, 이전에 쓰던 무기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더라.”


태산이 내 말을 듣고 칼을 집어 들며 에테르를 주입했다.


“뭐야, 내 힘은 거의 안 들어가는데... 아니, 조금 들어가긴 하네.”


태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런데 호준아, 너는 어떻게 처음 소환된 던전에서 S급을 달성했어? 뭔가 알고 있는 거라도 있어?”


이유경이 신기한 듯 물었다.

나는 얼버무리며 화제를 돌리기 위해 대답을 늘어놓았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우리는 서로의 정보를 파악했다.


나와 태산은 평범한 직장인 출신이었고, 김수한과 강민재는 야구선수 출신이었다.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기억을 흡수하는 능력이 나에게만 있다는 점과 그들이 가진 정보는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었다.


“자자, 그러면 호준이까지 같이 행동하는데 이의 있는 사람 있어?”


태산이 물었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우리는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


훈련장에서의 연습


“얼타지 마! 뭐해!”


훈련장에서 고블린들을 상대하고 있을 때, 누군가 외쳤다.


“뭐, 뭐야? 어디 갔어?”


혼란스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우측, 다들 정신 차려!”

나는 소리치며 팀원들을 재촉했다. 우리는 직사각형의 방에서 홀로그램으로 소환된 몬스터를 상대로 연습 중이었다. 내가 잡았던 오크 투사를 소환하자, 일행들은 패닉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한숨이 나왔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각성자 여러분, 다음 던전을 도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기실에 우렁찬 알림음이 울려 퍼졌다. 나는 급한 마음에 일행들에게 소리쳤다.

“다들 파란색 포탈로 이동해요!”

우리는 서둘러 포탈로 뛰어들 준비를 했다. 던전 도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았다.


***


낯선 세계로의 소환


눈 부신 빛과 함께 어지러운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나는 현실과의 단절을 느꼈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자, 낯선 광경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분명 처음 보는 장면인데도,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눈앞에는 네 개의 지어지다 만 아파트 건물이 있는 공사 현장이 펼쳐져 있었다.


'여긴... '


익숙한 듯 낯선 공간 속에서 혼란스러움을 억누르며 나는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갈 방법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일행은 나중에 찾는 걸로 하고, 우선 몬스터부터 정리하자. 이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나는 마음을 다잡고 먼지가 휘날리는 공사장을 가로질러, 안개에 휩싸인 왼쪽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끼이이이...”


짙은 안개 속에서 기괴한 울음소리와 함께 늑대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에 몬스터가...'


나는 등 뒤에 멘 활을 꺼내 시위를 당겼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출입문 안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슉!

날아간 화살은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깨갱!"

기분 좋은 짐승의 비명 소리가 귀에 닿았다.

어둠 속에서 시퍼렇게 빛나는 두 눈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늑대인간이다.'


화살을 맞은 늑대인간은 어깨에 꽂힌 화살을 앞발로 툭 쳤다.

녀석은 나의 인사가 마음에 든 듯, 질질 흐르는 침을 흘리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늑대인간은 낮게 으르렁거리며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숨을 고르며 활을 다시 들어 늑대인간과 눈을 마주 보았다.


이 순간,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싸워야 할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선택해야 했다.


“조금만 더 와라...”


나는 결심을 굳히고 화살을 시위에 당겼다.

늑대인간이 점프하려는 순간, 재빠르게 화살을 날렸다.


하지만 화살은 늑대인간의 어깨를 스치고 튕겨 나갔다.


괴물은 간지러운 듯 낮게 으르렁거렸고,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나에게 돌진해왔다.


나는 급히 자리를 피하며 다시 화살을 꺼내 활을 당겼다. 이번에는 늑대인간의 다리를 맞추려 했지만, 녀석은 날렵하게 몸을 비틀어 화살을 피했다.


'젠장, 이대로는 안 되겠어.'


나는 서둘러 칼을 뽑아 들고 늑대인간을 향해 내달렸다.

이어지는 격렬한 싸움 속에서 몇 번이나 가까스로 늑대인간의 발톱을 피할 수 있었다.


좁은 로비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위치를 바꿨다.


'어떻게든 해야 해.'


화아악!

에테르를 주입한 칼이 하얗게 빛났다.

잠시 숨을 고르며 전략을 다시 생각했다. 어느새 늑대인간이 나에게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제발...'


녀석의 눈을 노려보며 옆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녀석은 당장 공격해오진 않았다. 하지만 과격한 움직임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늑대인간과의 사투

왼쪽 눈꺼풀에 맺힌 땀이 신경 쓰였지만, 나는 손으로 땀을 훔칠 수 없었다.


대신, 천천히 옆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널려 있었다.


슬쩍.

늑대인간은 나를 바라보기만 할 뿐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네 꾀에 넘어가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짐승 주제에 어찌나 영악한지...'


이전의 늑대도 나를 화나게 했는데, 이번엔 늑대인간이 이렇게 굴다니. 나는 오히려 화가 나서 늑대인간에게 달려들었다.


칼을 뽑아 명치를 노리고 찔렀지만, 녀석은 허리를 돌려 피하며 앞발을 내질렀다.


나는 칼을 비껴 가슴을 벤다는 느낌으로 휘둘렀다.


서걱! 푸슉!

칼이 늑대인간의 가슴을 가르며 지나갔고, 그 자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늑대인간은 마치 낙법이라도 하듯 옆으로 몸을 던졌다.


나는 곧바로 물러난 늑대인간에게 다시 달려들었다. 이번엔 녀석이 내 명치를 향해 날카로운 발톱을 들이댔다. 나는 야구 배트를 치듯 칼로 받아쳤다.


쩌어어엉!

칼날과 손톱이 부딪치며 금속이 부딪치는 것 같은 강한 충격이 왔다. 늑대인간의 손이 만세를 하듯 번쩍 올라갔다.


찰나의 순간, 나는 빈틈을 발견했다. 그 틈으로 칼날을 최대한 깊게 밀어 넣었다.


휘릭-

하지만 순간 짜증이 치밀었다.

분명히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늑대인간은 귀신같이 허리를 비틀어 피했다. 정말 짐승 같은 움직임이었다.


'젠장. 진짜 짐승이구나.'

그 순간, 늑대인간은 뒤로 돌아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상처 입은 늑대인간 추격.


나는 상처 입은 늑대인간을 잡기 위해 계단을 올랐다.


머릿속으로 네메시스의 기억을 떠올리며 바닥을 강하게 박차고 내달렸다. 어깨에 체중을 실어 그대로 부딪쳤다.


쾅!

방화문과 그 뒤에 숨어 있던, 아까보다 조금 작은 늑대인간이 널브러졌다. 나는 칼을 역수로 쥐고 그대로 따라붙어 늑대인간의 미간에 힘껏 꽂아버렸다.


치직!

노린내가 났다. 칼에 맺힌 에테르에 닿은 늑대인간의 털이 타들어 갔다.


빨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냄새를 음미하며, 나는 복도로 나아갔다.


복도형 아파트 건물. 작업자로 보이는 좀비들이 곳곳에서 연장을 들고 달려들었다. 느릿한 그들의 움직임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2층, 3층, 4층, 5층까지 무난하게 정리한 후 6층으로 올라섰다.


그어어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 장검을 휘둘렀다. 피가 얼굴에 튀었지만, 나는 무시했다.


깡! 깡!

장검을 들어 방화문을 두드렸다.

 

***


어둠 속의 사투.


활을 꺼내 화살을 준비했다. 현관문이 부서질듯 튀어나오는 좀비들. 나는 조준도 없이 거칠게 화살을 날렸다.


한 발, 두 발, 세 발...

열심히 좀비들을 잡다 보니 새로운 괴물이 등장했다.


구울이었다.

부패가 거의 끝난 썩은 살과 거무튀튀한 뼈를 드러낸, 좀비보다 더 강한 녀석이었다.


나는 화살을 시위에 걸고 조준했다.


"후..."


화살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구울의 가슴을 꿰뚫었다. 좀비들의 시체가 쌓여 자연스럽게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방금 화살을 맞은 구울은 천천히 일어섰다. 다시 한번 화살을 쏘았지만, 이번에는 녀석의 손에 화살이 박혔다.


스르릉!

나는 칼을 뽑아 들고 구울의 목을 베어냈다.


"늑대 새끼는 어디 가고, 이상한 놈들만 나와!"


활에 이어 하얗게 빛나는 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괴물들을 정리해 나갔다. 복도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시체가 쌓여간다.


깡! 까가가강!

장검으로 방범창을 두드리면서 늑대를 불렀다.


"야, 이 개새끼야! 어디 있니!"

"크허어엉!"

"찾았다. 우리 강아지."


복도 맨 끝의 집에서 늑대인간의 소리가 들렸다. 쇳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것 같아 일부터 방범창을 두드리며 천천히 이동했다.


깡- 까강- 깡-

"크르르!"


녀석이 튀어나왔다. 어깨에 박힌 화살과 몸 여기저기에서 흐르는 피가 보였다.


"찾았다. 우리 강아지."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좀비들에 의해 부서져 덜렁거리는 현관문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쾅!

늑대인간이 현관문에 그대로 충돌한다.

문뒤로 보이는 녀석의 어깨.

나는 화살이 꽂힌 자리에 다시 한번 칼을 박아넣었다.


깨앵!

비명과 함께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다.

녀석이 주춤하면서 칼이 빠졌고, 나를 향해 피가 솟구쳤다.


칼을 들고 늑대인간을 노려보자 녀석이 크게 울부짖었다. 나는 늑대인간의 고함을 무시한 채 곧바로 달려들었다.


챙! 채챙! 챙!

내 공격을 늑대인간은 잘 막아냈지만,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녀석이 크게 팔을 휘둘렀고, 그 공격에 간신히 버티던 현관문이 늑대인간을 향해 쓰러졌다.


나는 발로 현관문을 눌러 고정하고, 늑대인간의 눈에 검을 밀어 넣었다.


푸욱!

늑대인간의 파랗게 빛나던 눈이 꺼져갔다.


***


늑대인간을 처치한 후, 호준은 주변을 살폈다.


안개에 휩싸인 건물이 총 세 개. 그중 한 개는 호준이 정리했고, 다른 건물들에서는 여전히 소음이 들리고 있었다.


호준은 소음이 들리지 않는 건물로 이동했다. 중간중간 만나는 좀비들은 이제 너무나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산책하듯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3층에 도착하자, 철근과 각종 자재가 쌓여 있었고, 두 개의 달이 하늘에 떠 있었다.


"여긴 달도 두 개네!"


하얗게 빛나는 검으로 철근을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동료들을 조금 도와줘 볼까나."


철근 하나를 주워 철판을 계속해서 두드리기 시작했다.


깡! 깡! 깡!

철근을 두드리자 검은 그림자들이 몰려들었다.

좀비, 늑대, 구울 등을 원래는 창문이 들어갔을 구멍에서 내려다본다.


나는 철근을 던지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많은 빨간색의 빛이 번쩍이며 흡수된다.


"이거, 중독될 것 같은데."


말하며, 호준은 다시 한번 철근을 던질 준비를 했다.

몰려드는 괴물들은 끝이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준은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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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낙오(4) 24.08.11 3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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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콜로세움(3) 24.08.08 47 3 17쪽
10 콜로세움(2) 24.08.06 48 3 14쪽
9 콜로세움 24.08.06 58 3 13쪽
8 몬스터 웨이브(2) 24.08.06 62 3 12쪽
7 몬스터 웨이브 24.08.05 76 3 13쪽
6 다크 엘리시움(2) 24.08.05 77 3 13쪽
5 다크 엘리시움 24.08.04 92 3 13쪽
» 새로운 도전 24.07.13 22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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