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자의 밤 - 새로운 세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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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발
작품등록일 :
2024.07.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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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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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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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득.

DUMMY



중세 분위기의 성.


거대한 중세풍의 성이 드넓은 평원 위에 우뚝 서 있었다.

높다란 성벽이 원형으로 둘러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강렬한 붉은 빛을 내뿜는 거대한 포탈이 소환되고 있었다.


같은 모습의 성이 총 네 개나 보였고, 그 모든 성의 중심부에 거대한 포탈이 소환되는 모습이 일제히 펼쳐졌다.

그때, 각지에서 각성자들이 소환되기 시작했다.


“여기가 어디야?”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웅성거리는 각성자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이 상황이 익숙해진 이들은 크게 놀라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그들의 긴장감은 여전했다.


갑자기 포탈 위로 거대한 화면이 나타나더니, 그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맞게 연결된 건가? 여기가 맞는 거야? 그래, 됐군.”


화면 속에는 외눈 안경을 쓴 이만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투덜거렸다.


“이런 건 처음이라 좀 서툴러서, 인사가 늦었네요. 지구인 여러분, 저는 스타코어의 2번 관리자, 이만 피그노트입니다.”


각성자들은 화면에 나타난 이만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생각에 잠겼다. 익숙한 상황이라 놀라지도 않으면서도,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중 한 명이 작게 투덜거렸다.


“또 뭐야, 어쩌라는 거야.”


이만은 그 말을 들었는지, 화면 속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낮고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딜 가나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것들이 꼭 있지.”


그는 손을 휘젓자, 조금 전 투덜거린 각성자가 화면 속으로 끌려들어가 듯 사라졌다. 화면 속에서 당황한 모습으로 나타난 그 각성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만은 그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우리 초면 아닌가? 네가 나에게 그런 말 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


팅그르르! 이만은 말을 하면서 동전을 하늘 높이 튕겼다. 동전이 떨어지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운이 좋은 친구네.”


이만은 다시 손을 휘저었고, 각성자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를 향한 이만의 경고는 분명히 남아 있었다.


“쓸데없는 소리는 이만하고.”


이만은 주변의 각성자들을 둘러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그의 말과 동시에 각성자들이 빛에 휩싸이며, 4개의 성으로 배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벽위에서 각각 마족, 오크, 그림자 일족, 수인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게임은 성 탈출이야. 부디 살아남길 바래요.”


***


성 탈출.


호준은 포탈 주변에 모인 각성자들을 둘러보며 익숙한 얼굴들을 찾고 있었다.


이유경, 강민재, 김수한 등 과거에는 혼자였던 이들이 이제는 한 부대를 이끌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그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이들은 분주하게 지시를 내리며 전투를 준비하고 있어, 호준은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어! 이게 누구야? 호준? 안호준 맞지?"


낯익은 목소리에 돌아보니, 조성진의 동업자인 한동훈이 다가오고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형님."

"너 실종된 거 아니었어?"

"그렇게 됐어요."

"이야, 그래도 잘 살아있었나 보네."


호준이 없는 동안 지휘 체계가 잘 잡힌 것 같았다. 각성자들은 사방으로 분산되어 배치되었고, 전투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막 처음 보는 각성자가 지휘를 맡아 포탈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성벽 위에서 쏟아지는 마법사들의 마법과 화살이 둥글게 둘러싸인 성벽에 막혀 각성자들을 속수무책으로 몰아세우고 있었다.


마치 독에 갇힌 쥐처럼 피할 곳도 없이 사방에서 공격이 쏟아지자, 다수의 각성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그때, 지휘관으로 보이는 각성자가 외쳤다.


"모두 방어해! 실드!"

"막아!"


진군을 멈춘 각성자들이 방어 마법을 펼치고, 검사들이 날아오는 화살과 마법을 막아내려 했지만, 계속해서 인원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다.


곧이어 네 군데의 성문이 일제히 열렸다. 각성자들은 오크들에게 포위되었고, 그 뒤에서 상급 오크가 각성자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호준은 속으로 다짐했다.


‘왔구나.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다.’


호준은 상급 오크를 향해 내달렸다. 형형색색의 마법들이 날아왔지만, 에테르로 감싼 그의 몸에는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하고 튕겨나갔다.


"뭐 이렇게 안 맞아."

"으아아아! 다 죽여!"


고블린 마법사들이 상급 오크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각성자들의 다리를 노리기 시작했다.


"아악! 내 다리!"

"고블린이야! 방패를 내려!"


고블린의 공격에 맞춰 성벽 위에서 쏟아지는 화살과 마법 때문에 이유경의 마법 전단은 공격을 할 겨를도 없이 방어에 급급했다.


한편, 포탈 소환이 마무리되자 가장 가까이 있던 각성자들이 하나둘 포탈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야! 멈춰! 너희만 살겠다는 거냐?"

"몰라, 우리는 살아야겠어."


호준은 오크들을 베어가며 상급 오크에게 다가갔다.


"인간, 실력이 좋구나!"

"너한테 평가받고 싶지는 않은데."


쾅! 에테르를 두르지 않은 호준의 검과 상급 오크의 검이 부딪히며 무형의 충격파가 퍼졌다. 일순간 모두의 시선이 그곳으로 쏠렸고, 호준은 에테르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콰콰콰콰! 숨결까지 느껴질 정도로 가까워진 호준은, 커져가는 상급 오크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더욱 힘을 쏟았다.


"크윽! 어떻게 인간이..."


펑! 소리와 함께 상급 오크가 터져나갔고, 호준은 멍하니 서 있는 오크들을 쓸어버리며 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중앙의 거대한 화면을 바라보니 이만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모습이 보였다.


"시간은 충분한가 보군."


호준은 거대한 포탈을 향해 달려갔고,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



오크 성 / 다시 만난 전장.


호준이 도착한 곳은 그가 한때 낙오했던 오크 성이었다.


멀리서 오크들이 도열해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에밀리아가 지어준 이름 '아르마'를 떠올리며  초승달 모양의 에테르를 날렸다.


수백 마리나 될 것 같은 오크들과 거대한 덩치의 상급 오크가 호준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그는 아르마를 계속해서 날렸고, 결국 오크들은 포탈로의 진입을 포기하고 호준이 있는 방향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팅~!쾅! 파팡!

 오크 주술사들의 마법과 화살을 무시한 채 호준은 계속해서 아르마를 날렸다.


"젠장! 뒤로 빠져! 빠지라고!"


부족장으로 보이는 오크가 상급 오크를 제외한 나머지 오크들을 후퇴시키고, 상급 오크만이 호준에게 달려들었다.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등을 보이며 후퇴하는 오크들에게 아르마를 날리던 호준은 상급 오크의 거대한 주먹을 피하며 검을 휘둘렀다.


그때, 주술사의 발 아래에서 거대한 마법진이 발동되기 시작했다.


콰르르르릉!

상급 오크를 방패 삼아 마법을 막아낸 호준은 곧바로 주술사들을 향해 돌진했다.


"막아! 막으라고!"


분노에 찬 주술사의 가슴에 검을 박아넣고, 호준은 포탈로 몸을 날렸다.


***


대기실.

 

[대기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랜만에 듣는 익숙한 알림음이 호준을 맞이했다. 낯익은 공간에 들어서니, 마음 한 켠에 약간의 편안함마저 느껴졌다.


원래는 에밀리아가 있어야 할 상점에 고블린이 앉아 있다가 호준을 보자 깜짝 놀란다.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놀라면 서운하지.’


콰콰콰콰! 에테르를 있는 힘껏 주입한 호준은 그대로 상점을 향해 내달렸다.


“어?”

“저 사람 왜 저래?”

“호준!”


주변 각성자들이 놀라 떠드는 소리가 들렸지만, 호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콰앙! 펑!

상점과 고블린이 동시에 터져 나가고, 잔해와 살점들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자욱한 먼지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주변의 각성자들이 호준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준이니? 맞구나? 너 왜 그래.”

“맞네. 호준이 형!”


호준을 확인한 동료들이 다가왔다. 주변의 각성자들이 여전히 주시하는 것을 느낀 호준은 곧장 이유경에게 다가갔다.


“누나! 시간이 별로 없어. 내 말을 잘 들어야 해.” “응? 무슨 말?”

“누나, 내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 알아낸 게 있는데, 아무튼 이번 던전의 진행자 기억나지?”


이유경은 그 얘기를 꺼내기조차 싫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그 새끼들은 왜?”

“그들은 마족이야. 그리고 그들이 안전지대로 다가갈 거야. 아무 말 하지 말고 가족들과 함께 그들을 따라가줘.”


이유경이 의문 가득한 눈으로 호준을 바라봤다.


“그들을 따라가면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어. 나를 믿고 그들을 따라가줘. 부탁할게.”


이유경은 아직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였다.


“아니, 갑자기 왜 그러는데?”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래. 다시 만나면 자세하게 설명해 줄게.”


그 순간,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작게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호준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다행히, 로혼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호준님, 시간이 되었습니다. 네메시스가 눈치채기 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지. 잠깐이면 돼!”

“네.”


이유경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호준을 바라보았다.


“누나! 부탁해. 만약 누나가 싫다면, 가족들만이라도 보내줘.”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어떻게든 해볼게. 우리도 갈 거야. 걱정하지 마.”


호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누나. 다시 만나면 자세하게 이야기해 줄게.”

 호준은 상점의 잔해 속에서 반짝이는 수정을 챙기며,  로혼과 함께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호준은 자신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


피그말리온 성 앞에서.

 

이놈의 세계는 왜 이렇게 밤이 긴지 모르겠다. 관리자들의 기억을 살펴봐도,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로혼의 능력으로 이 세계로 넘어온 나와 부하들은 네메시스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그의 거점 중 하나인 피그말리온 성을 향하고 있었다.


 검은 갑옷으로 무장한 나와 루스펠, 그리고 5천의 늑대들.


공성전을 벌이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지만, 늑대들의 기동력과, 스타코어에 의해 혼란이 벌어진 지금이 적기였다.


스타코어에 의해 지금 피그말리온 성에는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는 1만 5천의 병력이 상주 중이고, 그마저도 고블린이 주력이었다.


“마스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데?”

“네드록 성의 그들을 기억하십니까?”


어느 곳에서든 배신자는 환영받지 못하는 법이다. 이곳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영토를 주었음에도 불안을 견디지 못했는지 배반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빌어먹을 배신자 새끼들. 두 번이나 기회를 줬는데도 결국은.”

“카르나가 잘 감시하고 있긴 한데, 아시다시피 카르텐 부족은 예전만 못합니다.”

“도미닉에게도 말을 해뒀으니 쉽게 움직이진 못할 거야. 성이 보인다. 준비해!”


얼마나 더 이동했을까, 저 멀리 삐죽삐죽한 첨탑과 낮지만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성벽이 보였다. 어지간한 성보다도 더 견고해 보였다.


“벨리알!”


스팟! 우리의 그림자에서 벨리알과 카르텐 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 생각보다 충원이 많이 됐는데?”

“어둠의 근원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래? 어디 또 없냐?”

“모하마드에게 2개 더 있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아마도 힘들 겁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하지.”


“적이다!”

“어서 본성에 알려!”


댕! 댕! 댕!

성벽 위에서 고블린들의 외침과 요란한 종소리가 울렸다.

벨리알과 그의 부족원들 등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나와 루스펠을 비롯한 늑대들은 그림자 속으로, 마치 포탈을 타듯이 들어갔다.


스팟! 그림자에서 빠져나온 곳은 성벽 위였다. 나오자마자 나와 부하들의 살육이 시작됐다.


“빠르게 처리하고 내성으로 달려!”

“루스펠, 처리하고 뒤따라와.”

“네, 주군.”


나와 벨리알은 성벽에서 내려가는 계단을 타기 시작했다.


그때, 머릿속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마스터, 거의 도착했습니다.”


키베로스가 준 ‘종족의 구슬’로 얻은 마족들이 도착한 것이다. 그들은 흔히 생각하는 악마의 모습 그대로였다. 


빨간 피부에 날개가 달리고, 삼지창과 긴 꼬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이들의 등장은 이 공성전의 승부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터였다.

나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성벽 아래로 내려가며, 내 안의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었다.


***


"왜 이렇게 된 거지?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성의 수비를 책임지던 고블린 주술사는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제만 해도, 그는 다시없을 기회가 왔다고 좋아했었다.


2만 5천의 병력 중 절반이 12번 관리자를 따라갔지만, 이곳 피그말리온 성은 그리 중요한 장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관리자님은 대체 언제 오시는 거야..."


검은 갑옷을 입고 초승달 모양의 에테르를 날리는 그 놈이 하필 이곳을 공격해 난리를 피우고, 빨간 피부를 가진 그 악마들은 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성벽 위는 이미 무너지고 있었고, 고블린 병사들은 혼란에 빠져 있었다.


주술사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되돌리고자 했지만, 모든 것이 그의 손을 떠난 듯 보였다.


"놔라! 이놈들아! 내가 누군지 알고, 내가 이 성의 성주다!!"


현실을 부정하며 절규하던 주술사는 악마들의 공격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하늘 높이 끌려올랐다. 그를 들어올린 악마는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주술사를 무참히 놓아버렸다.


"커억!"


주술사는 바닥으로 추락하며, 마지막으로 그의 눈에 비친 것은 피에 물든 성벽과 성안 곳곳에서 벌어지는 학살의 광경이었다.


그의 운명은 이곳에서 끝이 났고, 피그말리온 성은 이제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이었다.


***


피그말리온 성의 방어는 예상보다 더 쉽게 무너지고 있었다.


나는 루스펠과 벨리알의 힘을 빌려 내성 깊숙이 진입했다. 성주의 거처가 있는 곳은 이제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성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나는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는 고블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모두를 처리하고, 내부를 빠르게 확인해!”


나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성 안에 있는 모든 시설을 파괴해. 누가 올지는 몰라도 열 좀 받게 말이야.”


내 명령에 따라 부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성 안에서 살아남은 적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모든 탐색을 마친 우리들은 성 곳곳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성이 타오르는 모습을 구경하며 카르텔 부족의 안내를 받아 전장을 떠났다.


잠시 후, 포탈이 열리며 린 하딘이 나타났다. 불타오르는 성을 바라보며 광분한 그는 절망에 빠진 얼굴로 말을 잃었다.


“아... 뭐라고 하냐...”


피그말리온 성은 이제 폐허가 되었고, 그 안에 남은 것은 불타오른 잿더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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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함정. 24.08.15 1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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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포탈 너머의 성. 24.08.12 22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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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내실을 다지다. 24.08.12 29 2 15쪽
15 낙오(4) 24.08.11 30 2 15쪽
14 낙오(3) 24.08.10 30 2 17쪽
13 낙오(2) 24.08.10 42 2 17쪽
12 낙오 24.08.10 43 3 14쪽
11 콜로세움(3) 24.08.08 47 3 17쪽
10 콜로세움(2) 24.08.06 48 3 14쪽
9 콜로세움 24.08.06 58 3 13쪽
8 몬스터 웨이브(2) 24.08.06 62 3 12쪽
7 몬스터 웨이브 24.08.05 76 3 13쪽
6 다크 엘리시움(2) 24.08.05 77 3 13쪽
5 다크 엘리시움 24.08.04 93 3 13쪽
4 새로운 도전 24.07.13 225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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