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도바뱀 자식아, 넌 내가 돌아감 그날로 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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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orn
그림/삽화
dayborn
작품등록일 :
2024.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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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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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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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24화. 추궁과혈(推宮過穴)

DUMMY

24. 추궁과혈(推宮過穴)



“그런데, 경정님! 좀 전에 누굴 찾으셨지요?”


“흠흠, 그렇네.”


“아까 경정님이 찾으셨던 이창렬 학생은 저기 있습니다.”


소장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창렬을 가리키자 놈이 고개를 들었다.


“야, 이 놈의 자식아! 뭘 잘했다고 어디서 고개를 들어 대가리 당장 안처박아.”


소장 아저씨의 호통에 고개를 들던 놈이 깜짝 놀라서 자라목처럼 목이 움츠러들며 고개를 다시 푹 숙였다.


“경정님, 확인은 되셨습니까?”


“허허···”


소장 아저씨의 물음에 최이도는 허탈하게 웃을 뿐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잠시 영혼 없는 얼굴로 서있다.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하지.”


영혼이 돌아온 최이도의 말에 소장 아저씨가 그에게 거수 경례를 올렸다.


터덜터덜!


소장 아저씨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린 최이도의 힘없는 발걸음 뒤로 소장 아저씨가 말로 그를 배웅했다.


“네, 그럼 조심히 잘 살펴가십시요, 아! 그리고 이번 일은 제가 아주 제대로 처리한다고 꼭 좀 전해 주십시요.”


파출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최이도의 축 처진 어깨가 더욱 처져보이는 것 같았다.


“박 경관, 뭐 잊은 거 없어?”


최이도가 떠난 것을 확인한 소장 아저씨가 박 경관 아저씨를 향해 물었다.


“아! 지금 바로 전화하겠습니다.”


“자! 일들 합시다.”


최이도로 인해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다잡기 위해 소장 아저씨가 부하 직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딸랑딸랑!


다시 파출소 출입문이 열리며 또 다시 누군가 들어오며 고개를 숙이며 큰 소리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어!””


파출소에 들어 온 사람을 본 나와 형 그리고 인사한 사람 모두가 놀랐다.


“태양아, 승욱아! 너희 여긴 무슨 일이야?”


우리를 발견한 태산이 형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어, 우리 태산이 왔구나! 근데 이 학생들 너도 아는 아이들이냐?”


태산 형이 우리를 아는 척을 하자 소장 아저씨가 태산 형에게 물었다.


“네, 아저씨! 저기 태양은 제 둘도 없는 친구고 승욱이는 제 친동생이나 마찬가지인 녀석이에요.”


“오! 그러냐, 하하하 거참 세상이 이렇게 좁구나.”


“아저씨, 혹시 이녀석들이 무슨 사고라도 쳤어요? 무슨 사정인지 제가 잘은 모르지만 절대 나쁜 짓 할 녀석들이 아니에요, 뭔가 오해가 있을 거에요! 그건 제가 장담해요.”


혹시 우리가 사고라도 저질렀을까봐 태산 형은 우리를 대신 변호하려 애썼다.


“하, 녀석! 진짜 둘도 없는 녀석들인가 보구나, 매사에 신중한 네가 그렇게 앞뒤 가리지 않고 그렇게 변호하는 걸 보니 말이야, 근데 너 이녀석들이 정말 나쁜 짓이라도 저질렀음 어쩌려구 그러냐?”


소장 아저씨의 물음에 태산 형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절대 그럴 녀석들이 아니에요! 만약 그랬다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겁니다.”


“하하하하하, 역시 너 답구나!”


파출소장 아저씨가 활짝 웃더니 태산 형에게 그간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태산 형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지고 있었고 어느 순간 형의 눈빛이 아주 섬뜩해졌다.


‘헉! 무슨 사람의 눈빛이···’


그 섬뜩한 눈빛을 본 나는 나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확 돋았다.


태산 형의 눈빛은 마치 야생의 맹수와 정면으로 마주할 때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그런 눈빛이 쓰레기 놈들을 향하고 있었다.


부르르르!


쓰레기 놈들이 갑자기 온몸을 떨어댔다, 놈들도 뭔가가 느껴진듯 했다.


‘와! 역시 저 형은···’


“태산아!”


소장 아저씨도 태산 형의 기운을 느꼈는지 형의 이름을 조용히 불렀다.


“흥, 짐승보다 못한 새끼들!”


놈들을 향해 한소리를 남긴 태산 형이 놈들에게서 시선을 거두자 소장 아저씨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하하하하, 녀석 역시 물건은 물건이라니깐! 우리 경찰의 미래가 아주 밝아지겠구나!”


끄덕끄덕!


소장 아저씨의 낯간지러운 말에 태산 형은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우리 사부야, 그렇지 형?”


“응응, 네 말이 맞다! 저 녀석은 완전 괴물이야.”


나의 말에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태양 형이었다.


“괜찮아, 승욱아?”


태산 형이 나를 향해 다가오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으응, 어깨 수술한 곳이 쫌 욱씬거리긴 하지만 그런대로 참을만 해. ”


나는 애써 괜찮은 척 말하자 태산 형은 마치 내 고통을 다 안다는듯 말했다.


“짜식, 억지로 참고 있는 거 다 안다! 잠깐 형 한테 등 돌린 자세로 앉아봐.”


“갑자기, 왜?”


“그냥 이 사부가 시킨대로 하지 않으련.”


갑자기 태산 형이 자신을 형이 아닌 사부라 칭했다.


네, 사부!”


태산 형이 자신을 사부로 칭할 때는 항상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두말없이 형이 시키는대로 했다.


“태산아, 혹 그거야?”


태산 형의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짐작한듯 태양 형이 묻자 바로 답이 나왔다.


“응, 추궁과혈이야!”


추궁과혈(推宮過穴)이란 보통 무협지에서 내가의 고수가 자신의 내공을 이용하여 상대의 막힌 혈도나 어린 아이의 전신 세맥을 뚫는 행위를 말하는데 그건 무협지에서나 나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고 실은 약간의 내력으로 혈도를 자극해 몸에 피가 잘 돌게 돕는 행위라고 나의 사부인 태산 형이 알려줬다.


“승욱아, 지금부터 눈을 감고 내공 수련할 때처럼 숨을 쉬어라.”


나는 태산 형의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태산 형이 가르쳐 준 호흡법을 하기 시작했다.


코로 최대한 길게 숨을 들이 마시며 그 숨을 배꼽 아래 세치(약 10cm) 아래에 최대한 오랫동안 머무르게 한다는 생각으로 숨을 쉬며 그것을 계속 반복했다.


“습~~~~~~~~”


최대한 길게 들이 마시고,


“후우~~~~~~~~”


다시 최대한 길게 내뱉었다.


이렇게 한동안 숨을 쉬고 내쉬기를 반복하자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온몸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태산 형의 따듯한 손바닥이 내 등에 닿는 게 느껴졌고, 따뜻했던 형의 두손이 일순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차가움이 아니라 마치 뜨거워진 몸을 서서히 식혀주는 그런 상쾌한 느낌의 차가움이었다.


이내 형의 손에 담긴 시원한 기운이 내 몸안으로 들어 오는게 느껴지며 내 온몸 구석구석을 한차례 어루어 만져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형의 기운이 오늘 수술 받았던 내 어깨 부근에 이르자 욱씬거렸던 통증이 어느새 말끔히 사라졌다.


“승욱아, 어깨 통증은 좀 어때?”


그렇게 한동안 내 몸을 돌보던 태산 형이 내 등에서 손을 떼며 나에게 물었다.


“와! 통증이 말끔하게 사라졌어요, 형! 정말 신기해요.”


나는 아팠던 어깨를 가볍게 돌리며 말했다.


“녀석, 아직은 그렇게 무리하게 움직이면 절대 안돼.”


“네, 사부! 정말 고마워요.”


내가 등을 돌리자 얼굴 가득한 땀을 훔치며 웃고 있는 태산 형의 모습이 보였다.


“고맙다, 태산아.”


태양 형도 고생한 태산 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마움을 표하자 태산 형이 투덜거렸다.


“참! 역시나 손이 많이 가는 제자 녀석들이야, 뭐 이건 사고 뭉치인 녀석들을 제자로 들인 이 박복한 사부의 당연한 의무니깐, 너무 신경쓰진 말도록.”


태산 형이 어깨를 한번 으쓱거리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어디서 이렇게 처맞거나 다쳐서 온다면 그날은 각오해야 할 거야!”


““네, 사부! 명심하겠습니다.””


나와 형이 태산 형에게 포권을 취하자 그가 다시 투덜거렸다.


“됐다, 이것들아!”


태산 형이 말은 꼭 저렇게 해도 속으로는 나와 태양 형을 정말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태양, 넌 경찰서 조사 끝나면 바로 나 한테 알리고 승욱, 몸조리나 잘 해! 그럼, 난 이만 간다.”


“응, 알았다!”


“알았어, 형!”


“아저씨,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이녀석들 잘 부탁드려요.”


“어 그래, 태산아 넘 걱정하지말구! 넌 이 못난 아저씨만 믿으면 돼, 알았지?”


“그럼요, 제가 세상 사람들 말은 아무도 안믿어도 아저씨는 말은 유일하게 믿어요.”


“아이고, 이거 영광입니다! 미래의 후배님.”


“아시면 됐어요, 그럼 전 갑니다.”


소장 아저씨와 쿨하게 인사를 나눈 태산 형이 파출소를 떠나며 우리에게 속삭였다.


“저 분은 정말 믿을 수 있는 분이야.”


“응, 나도 알아, 정말 믿을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실한 느낌을 받았거든.”


“역시, 너도 이제 슬슬 효과가 보이는구나.”


태산 형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OO파출소의 관할서인 OO경찰서에서 형사 두분이 오셔서 우리 일행과 창렬이 놈 일행을 경찰차에 함께 태웠고 소장 아저씨도 우리와 동행했다.


******


OO경찰서에 온 나와 우식은 피해자와 목격자라는 이유로 한 10분 정도의 간단한 조사를 받았고, 태양 형은 나와 떨어진 채 다른 형사님께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소장 아저씨가 형 곁에서 함께 하시며 조사과정을 지켜봐 주고 계셨다.


“음, 일단 승욱이 넌 피해자고 아직 환자니깐 조사는 이정도면 충분하고 우식이 네 진술도 이 정도면 충분하구나, 모두 수고했다!”


형사님이 조사에 성실히 임한 나와 우식이를 칭찬하며 집에 돌아가도 좋다고 해주셨다.


형사님은 큰 덩치에 강직한 인상을 풍기는 상남자 스타일로 상대를 움츠려 들게하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조사가 끝나자 마치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웃음으로 긴장했던 우리의 마음을 풀어 주시는 자상한 면도 가지고 계셨다.


이분은 한때 파출소장 아저씨와 경찰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셨고, 이 분도 자신 만큼 원리와 원칙대로 근무하시는 청렴한 경관이라고 조사가 있기 전 소장 아저씨가 미리 귀뜸을 해주셨다.


“아저씨, 그럼 우리 형은요?”


“음, 네 형은 너와 사정이 조금 달라서 여기 경찰서에서 하루 더 조사를 받아야 한단다.”


“왜··· 왜요?”


태양 형이 나와 같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에 난 실망하며 그 이유를 형사님께 물었다.


“음, 아저씨가 보기에는 저기 이창렬 학생 일행이 네 형까지 폭행한 걸로 보이는데 자꾸 네 형에게 죽을 만큼 맞아다는구나, 그래서 일단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할 거 같다, 아저씨 말 이해했지?”


형사님이 나에게 이유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네, 이해했어요! 설명 감사합니다.”


나는 대답하며 형사 아저씨에게 허리숙여 감사 인사를 드렸고, 건너편 책상에서 나와 따로 조사를 받고 있는 태양 형을 바라보자 마침 형과 함께 있던 소장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조사는 다 끝났니?”


나와 눈이 마추진 소장 아저씨가 내 쪽으로 다가오시며 물었다.


“네, 선배님 모두 끝났습니다.”


나 대신 형사 아저씨가 대신 답해주셨다.


“몸도 아픈데,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근데, 너희들 배고프지 않니?”


소장 아저씨가 나와 우식이에게 물었다.


““···””


나와 우식이는 배가 엄청 고팠지만 왠지 눈치가 보여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녀석들···, 이봐 심 형사! 나 잠깐 요녀석들이랑 요앞 설렁탕 집에서 밥 좀 먹고 올테니깐 이리로 설렁탕 하나 배달오면 내 대신 저 녀석 좀 챙겨줘.”


“네, 선배님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그래 고맙다, 심 형사”


“참! 선배님도 우리사이에 어색하게 인사치례는요,

하여튼 선배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시네요.”


“하하하, 사람이 변한면 죽는다고들 하잖아! 나 아직 죽긴 싫다고”


“하하하! 선배님의 그 아재 개그도 역시 그대로네요.”


“그런가, 하하하!”


오랜만에 옛 동료분을 만나신 소장 아저씨의 기분이 왠지 들떠 보였다.


“자, 그럼 다녀오십시요.”


“그래, 금방 다녀오지.”


“내년 이맘때 오셔도 됩니다.”


이번에는 심 형사님의 아재 개그가 이어졌다, 역시 그 선배의 그 후배다운 개그 코드였다.


“자, 내가 오늘 대한민국 최고의 설렁탕을 맛보게 해주마.”


““네, 감사합니다.””


소장 아저씨가 경찰서 밖을 향해 걸음을 옮겼고, 우리는 기대에 찬 표정을 지으며 그를 따라 나섰다.

잠시 후 우리 일행이 경찰서 정문을 막 벗어날 즈음이었다.


고급 승용차 한대가 우리 일행 옆을 지나갔다.


끼익!


갑자기 차가 멈추어 서더니 우릴 향해 천천히 후진했다.


지이이잉!


소장 아저씨 옆에 멈추어 선 차의 창문이 열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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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바뱀 자식아, 넌 내가 돌아감 그날로 뒈졌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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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26화. 사부(師傅)가 아니라 사부(師父) 24.09.12 10 0 12쪽
25 제 25화. 악(惡)의 연결고리 24.09.11 8 1 15쪽
» 제 24화. 추궁과혈(推宮過穴) 24.09.05 15 1 13쪽
23 제 23화. 내공(內功) 24.09.04 16 1 12쪽
22 제 22화. 실마리 24.09.02 15 1 14쪽
21 제 21화. 단 한수에 갈린 승부! 24.08.29 19 1 11쪽
20 제 20화. '교류의 날' 24.08.27 20 1 12쪽
19 제 19화. 참교육(수정) 24.08.22 24 1 12쪽
18 제 18화. 조까, 새끼야! 24.08.21 24 1 12쪽
17 제 17화. 입문(入門) 24.08.17 28 2 12쪽
16 제 16화. 컴 백 홈(come back home) 24.08.16 25 2 14쪽
15 제 15화. 나쁜 녀석들 24.08.15 24 2 15쪽
14 제 14화. 가출과 도둑질 그리고... 24.08.13 30 2 13쪽
13 제 13화. 형과의 첫만남 24.08.12 32 2 11쪽
12 제 12화. 글랜의 정체? 24.08.11 32 2 12쪽
11 제 11화. 이유! 24.08.08 35 2 17쪽
10 제 10화. 여긴 어디?! 24.08.07 36 3 11쪽
9 제 9화. 사라진 택시 24.08.07 36 3 12쪽
8 제 8화. 결국, 난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했다! 24.08.04 39 3 12쪽
7 제 7화. 아빠의 유지(遺旨) +3 24.08.01 41 3 11쪽
6 제 6화. 슬픔은 가슴에 묻고... 24.07.31 41 3 11쪽
5 제 5화. 가장 행복한 날이자 가장 불행한 날! 24.07.30 42 3 15쪽
4 제 4화. 기억의 편린 +3 24.07.27 49 3 14쪽
3 제 3화. 사라진 택시 +2 24.07.25 54 3 13쪽
2 제 2화. 나의 애마(愛馬) 글랜 24.07.23 67 3 12쪽
1 제 1화. 의문의 택시드라이버 +3 24.07.23 125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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