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도바뱀 자식아, 넌 내가 돌아감 그날로 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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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orn
그림/삽화
dayborn
작품등록일 :
2024.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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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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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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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22화. 실마리

DUMMY

22. 실마리



‘어떻게 구인검법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거지?’


두 보육원의 교류의 날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태산은 깊은 의문에 잠겨 있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것도 어쩌면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구나!’


어째서 다른 우주에 살던 자신의 영혼이 왜 이곳 지구인의 영혼과 하나가 되었는지 비로소 짐작이 가게 된 태산은 생각했다.


‘참으로 대단하신 조사(祖師)시구나, 기(氣)가 아주 희박한 이곳 환경에 맞게 무공을 바꾸실 줄이야, 어떤 조사께서 이곳에 오셨는지는 몰라도 아주 대단한 발상을 하셨어!’


구인문(求人門)의 선대 조사께서 우화등선(羽化登선) 대신 다른 우주로 차원이동을 하셨고 여기 지구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셨다고 생각하니 태산은 참으로 감회가 새로웠다.


‘아무리 담아도 넘치지 않는 그릇이라···, 이거 앞으로 꽤나 재밌어 지겠구나.’


태산의 입가에 즐거운 미소가 걸렸다.


‘나도 녀석에게 배울게 아주 많겠어, 어서 와라! 김태양’


선대가 남기신 인연을 생각하니 태산의 마음이 절로 들떴다.


“태산아!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어?”


태산의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던 유정이 깨어나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응, 너 없는 시간이 그다지 외롭지 않을 거 같아!”


“아! 태양이랑 승욱이 때문이지?”


“응, 그래.”


“녀석들 좋은 애들이야, 잘 대해줘!”


“그건 녀석들 하는 거 봐서, 크크크”


유정이 없는 동안 녀석들을 괴롭혀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나는 태산이었다.


“자기도 참 짖굳기는···, 아! 피곤해 나 다시 한숨 더 잘게 도착하면 깨워줘.”


“응, 알았어.”


유정은 피곤했는지 태산의 어깨의 자신을 볼을 비비며 뒤척이다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소문이 자자한 유정은 앞으로 한달 후면 외국유학이 예정되어 있었다.


‘녀석! 몸 조심히 잘 다녀와라.’


잠든 유정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태산이 찻창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두운 밤하늘의 검은 구름사이로 만월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필연이었구나!’


태산은 문득 이곳에 온 그때가 생각났다.


******


“그게 그렇게 궁금해?”


“얌마! 당연하지 내 우상인 태양 형을 단 한수에 제압한 은둔고수가 있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


“아··· 알았어, 다 이야기 해줄게.”


난 우식의 집요한 호기심에 결국 항복해 버렸다.


······


백두심법(白頭心法)은 구인검문의 시조인 백의선사(白醫善師)가 자신의 의학지식과 무공지식을 결합해 집대성해 완성시킨 구인공(求人功)의 내공 연공법이다.


태산 형이 태양 형과의 비무에서 이긴 뒤 두 사람이 펼친 검법의 차이가 무엇인지 깨닫거든 자신을 찾아 오라고 했을 때만해도 구인검법에 백두심법이란 내공 연공법이 존재하리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질 못했다.


태산 형이 돌아가고 태양 형은 그와의 짧았던 비무를 자신의 머리 속에서 끊임없이 복기하며 자신의 검법과 태산 형의 검법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민했다.


“에휴! 승욱아, 태산이 펼친 검법과 내 검법에 대체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실마리 조차 찾지 못했는지 형이 답답한 마음을 내게 하소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진짜 똑같은 검법이었어! 단지 초식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란 말이야···, 욱아! 혹시 넌 뭐 느낀 거 없었어?”


“에이, 형도 내 실력 알잖아, 아직 입문 단계인 난 감조차도 안잡히지.”


초심자인 나에게까지 묻는 걸 보니 형의 답답함이 얼마나 큰지 알 것 같았다.


“거기다가 딱 한수에 결판이 나버렸잖아, 내가 뭔가를 알아 챌 시간도 없었다구!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형”


세상에 구인검법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형 자신일 것이다, 검법의 유일한 계승자이기 때문이다.


헌데 어느날 그런 형 보다 검법에 대해 더 잘 아는 제삼의 전승자가 나타났고, 그는 단칼에 형을 무참하게 패배시켜 버렸다.


초심자인 내가 봐서 그가 쓰는 검법의 위력은 정말로 어마무시했다, 마치 무협지의 내공 고수가 쓰는 검법과 비슷하다고 할까?


‘에이, 설마!’


난 뜬금없는 생각에 실소를 흘렸다.


“욱아!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깐 생각나면 꼭 말해줘, 알았지?”


형이 찌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짠했다.


얼마나 고민이 깊었는지 얼굴살이 홀쭉하게 보이는 지경이었다.


“으··· 응, 알았어!”


나는 머리속에 떠오른 쓸데없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워버리며 대답했다, 나 또한 구인문의 일원이었기에 태산 형이 내준 문제는 곧 나의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제자야, 고맙구나!”


내 대답에 형의 표정이 금새 밝아졌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형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처럼 보였다.


“아! 이제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라 더 이상 떠오르는 것도 없다, 크크크”


형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음! 이건 내 생각인데 형은 지금 너무 하나에만 집중한 채 죽어라 그것만 생각해서 지금 형 두뇌에 과부하가 온 것 같아, 그러니깐 잠깐이라도 그 생각에서 좀 벗어나서 머리를 좀 식혀보면 어떨까?”


“음! 그래 네 말이 맞는 거 같다, 응! 그게 좋겠어.”


“거봐, 그렇지?”


“응, 베리 굿 아이디어! 그럼, 이참에 잠시 미뤄 놨던 무협소설이나 좀 볼까! 크크크”


딸깍!


웅~~!


태양 형이 책상위에 컴퓨터의 전원을 눌렀다.


컴퓨터를 켠 형은 웹소설 사이트에 접속했고, 난 침대에 누운 채 mp3의 전원을 켰다.


둥둥둥 둥둥둥 둥둥둥 둥둥둥~~

퉁두둥! 퉁두둥!


요즘 핫한 피아니스트인 유정 누나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이어폰을 타고 내 귀 속으로 살며시 흘러 들어왔다, 바로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인 월광 소나타였다.


‘와! 역시 누나야.’


난 눈을 감고 온 신경을 음악에 집중했다.


난 요즘 베토벤에 푹 빠져 있었기에 그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배가 되었다.


내가 그의 음악에 빠져든 계기는 학교 음악시간에 감상했던 영화인 ‘불멸의 연인’이라는 영화 때문이었다.


1995년작인 영화는 위대한 작곡가인 악성(樂聖) 루드윅 반 베토벤의 일대기를 독특한 형식으로 접근한 영화였다.


베토벤을 연기한 주연 배우의 완벽한 연기에 영화 내내 흐르는 그의 음악이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중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자신의 들리지 않는 귀를 피아노에 대고 건반을 두르리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의 연주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는 그가 느꼈을 아픔과 고뇌가 절실히 느껴지던 장면에서 그가 연주한 곡이 바로 월광 소나타였고, 그때부터 내 최애 곡은 월광 소나타가 되어버렸다.


잔잔하게 흐르는 선율과 함께 자연스럽게 영화의 장면이 내 머리속에 떠올랐다.


아름답지만 슬픈 선율에 영화속 베토벤의 감정과 내 감정이 서로 겹쳐지며 곡이 주는 감동이 더욱 극대화 되었고, 곡은 어느새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욱아!


그때, 이어폰 소리 너머로 흥분한 목소리로 형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형, 갑자기 왜?”


나는 급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며 귀에서 이어폰을 빼며 형을 쳐다봤다, 날 부른 형의 얼굴이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욱아, 잠깐 이리와서 이것 좀 볼래?”


잔뜩 흥분한 형이 모니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뭔데?”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다가가 모니터를 들여다 보았다, 화면에는 형이 읽고 있던 무협 소설의 페이지 창이 열려 있었다.


“읽어봐, 욱아!”


나는 형이 시킨대로 화면 속 소설을 차근차근 읽어 나갔다, 그리고 한 대목에 이르자 난 깜짝 놀랐다.


“어!”


“왜그래?”


깜짝 놀란 내 반응을 보고 형이 물었다.


“나도 이 생각이 잠깐 스쳐갔었는데···.”


“어···, 너도 그랬어?”


형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내 말에 깜짝 놀랐다.


“응, 근데 말도 안돼는 이야기잖아.”


“맞아, 그렇치!”


형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욱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게 원인이 아니라면 태산의 경지가 도저히 설명이 안돼긴 해.”


“음~~, 그렇긴 하지.”


이번에는 내가 형의 의견에 동의했다.


나도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해보니 얼핏 스치며 지나갔던 황당한 생각이 새삼 다시 와닿았고, 어처구니 없게도 바로 이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이게 정답일까?”


끄덕끄덕!


형은 이미 확신을 하고 있었다.


“봐바, 여기 소설 속 상황이 내 상황과 너무 똑같잖아! 하하하하”


형은 뭐가 그리도 신이 났는지 싱글벙글이었고, 꽉 막혔던 고민이 모두 해결이라도 된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공교롭네.’


그냥 무협소설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소설 속의 상황과 형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일치했다, 마치 누군가가 일부로 의도했나 싶을 정도였다.


“내가 소설의 줄거리를 이야기한 다음에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알려 줄게, 자! 잘 들어봐, 크크크”


형이 음흉사게 웃으며 소설의 줄거리를 나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기연이 닿아 전전대 무림 최고수의 검술 비급인 천상검(天上劍)을 얻었다.


헌데, 천상검을 완벽하게 펼칠 수 있으려면 천지신공(天持神功)이라는 내공심법으로 내공을 쌓아야 하지만 천지신공의 비급을 얻지 못한 주인공은 반쪽짜리인 천상검만을 죽어라 수련할 수 밖에는 없었는데, 이유는 그에게는 복수할 대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전대 무림의 최강자의 독문 무공인 천상검은 가히 독보적인 검법이었다, 내공 한줌없는 주인공이 하급 무인 정도는 능히 제압할 수 있게 만들 정도였다.


주인공은 천상검 하나로 낭인들 사이에서 특급 해결사로 통하며 부모의 원수를 찾기 위해 강호를 주유하던 어느날 자신의 철천지 원수와 결국 직면하게 되지만 그의 신분에 좌절하게 된다.


원수의 정체가 바로 강호제일검이자 검제(劍帝)라고 불리우는 무림맹의 맹주였기 때문이었다.


원수를 찾은 주인공은 결국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강호 최고의 고수 반열에 오른 무림맹주에게 정면으로 덤벼 들었다가는 일초지적(一招之敵)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암담함에 복수를 포기할까도 생각도 해보았지만 어린 자신의 눈앞에서 부모를 살해한 그 원수놈이 웃으며 자신에게 했던 말이 자꾸만 떠올랐다.


“크크크, 꼬마야! 힘이 없는 자가 겪게 되는 말로가 바로 이것이란다, 복수가 하고 싶거든 언제든지 날 찾아 오거라!”


그때의 광경이 눈앞에 떠오르자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복수 한가지만을 생각하며 원수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고, 결국 한가지 방법에 이르렀고 그것은 암습(暗襲)이었다.


그가 암습을 택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내공이었다.


주인공이 낭인들 사이에서도 특급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천상검이라는 강호일절의 검법을 익힌 이유도 있었지만, 내공이 없는 그가 작정하고 몸을 숨기고 기척을 없애면 그 누구도 자신을 찾을 수 없었기에 주인공은 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불구대천의 원수를 암습으로 죽이기로 결심한 주인공은 무림맹으로 서신을 보내 자신을 당대 사파의 최고수인 혈제(血帝)라 칭하며 무림맹주에게 생사결을 신청했다.


생사결의 장소를 인적없는 산 정상으로 정한 주인공은 땅을 파고 들어가 원수인 맹주를 기다렸다.


결투 장소에 도착한 원수의 기척이 자신에게 도달하자 땅속을 박차고 나온 주인공은 천상검 최고의 초식을 펼치며 맹주에게 회심을 일격을 가했다.


“크크크크크, 가소롭기 짝이없구나!”


하지만, 원수는 현무림의 최고수였다.


주인공의 일격은 원수의 털끝 조차 건드릴 수 없었고, 그는 원수에게 한낱 땅 밑을 기어다니는 하찮은 개미와 같은 존재였다는 것만 실감했다.


주인공의 칼끝을 검지 손가락 끝으로 막아버린 원수가 말했다.


“크크크, 뭔 연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듣는 것두 귀찮구나, 그냥 죽어라!”


무림맹주는 귀찮다는 얼굴로 마치 아이가 개미를 손가락으로 짖눌러 죽이듯 내공도 실지 않은 주먹을 뻗어냈다.


펑!


원수가 뻗어 낸 단 한주먹에 맞은 주인공은 핏물을 토하며 날아갔고, 그를 기다리는 건 끝이 아득한 천길의 낭떠러지였다.


정신을 잃고 추락하던 주인공은 낭떠러지에 자란 나무에 걸려 겨우 목숨을 건졌고, 다시 기연을 만나게 되었고 그가 만난 마지막 기연이 바로 현 천상검의 계승자였다.


그를 사부로 모시게 된 주인공이 성장하며 결국 부모의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으로 무협의 전형적인 스토리였다.


“자! 여기를 봐바.”


줄거리를 설명한 형이 모니터 한쪽을 가리켰다.


빅 마운틴!


형이 가리킨 것은 다름아닌 소설을 쓴 작가의 필명이었다.


“이게 왜?”


난 영문을 몰라 형에게 물었다.


“뜻을 한번 풀이해봐!”


“빅 마운틴(big mountain)이면 큰 산이잖아, 그게 뭐?”


난 여전히 영문을 몰랐다.


“자, 빅 마운틴이 큰 산이라는 뜻이지, 그럼 이걸 한자로 풀면 뭘까?”


형의 말에 나는 생각했다.


‘음! 클 태(太)에 뫼 산(山)이라···’


그러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어··· 어, 설마 아니겠지?”


나의 뇌리에 한사람의 얼굴이 확 스치고 지나갔고, 그런 내모습을 보며 형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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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26화. 사부(師傅)가 아니라 사부(師父) 24.09.12 10 0 12쪽
25 제 25화. 악(惡)의 연결고리 24.09.11 8 1 15쪽
24 제 24화. 추궁과혈(推宮過穴) 24.09.05 15 1 13쪽
23 제 23화. 내공(內功) 24.09.04 17 1 12쪽
» 제 22화. 실마리 24.09.02 16 1 14쪽
21 제 21화. 단 한수에 갈린 승부! 24.08.29 20 1 11쪽
20 제 20화. '교류의 날' 24.08.27 21 1 12쪽
19 제 19화. 참교육(수정) 24.08.22 25 1 12쪽
18 제 18화. 조까, 새끼야! 24.08.21 25 1 12쪽
17 제 17화. 입문(入門) 24.08.17 29 2 12쪽
16 제 16화. 컴 백 홈(come back home) 24.08.16 26 2 14쪽
15 제 15화. 나쁜 녀석들 24.08.15 25 2 15쪽
14 제 14화. 가출과 도둑질 그리고... 24.08.13 30 2 13쪽
13 제 13화. 형과의 첫만남 24.08.12 33 2 11쪽
12 제 12화. 글랜의 정체? 24.08.11 32 2 12쪽
11 제 11화. 이유! 24.08.08 36 2 17쪽
10 제 10화. 여긴 어디?! 24.08.07 37 3 11쪽
9 제 9화. 사라진 택시 24.08.07 37 3 12쪽
8 제 8화. 결국, 난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했다! 24.08.04 40 3 12쪽
7 제 7화. 아빠의 유지(遺旨) +3 24.08.01 42 3 11쪽
6 제 6화. 슬픔은 가슴에 묻고... 24.07.31 42 3 11쪽
5 제 5화. 가장 행복한 날이자 가장 불행한 날! 24.07.30 43 3 15쪽
4 제 4화. 기억의 편린 +3 24.07.27 50 3 14쪽
3 제 3화. 사라진 택시 +2 24.07.25 55 3 13쪽
2 제 2화. 나의 애마(愛馬) 글랜 24.07.23 68 3 12쪽
1 제 1화. 의문의 택시드라이버 +3 24.07.23 127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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