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 온라인 회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6:29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33
추천수 :
92
글자수 :
156,981

작성
24.08.09 17:00
조회
25
추천
5
글자
13쪽

드라이버

DUMMY

빰빰 빰빰빰! 빰빰 빰빰빰!


스마트폰은 떨어지자마자 우렁차게 주의를 끌었다.

소리가 어찌나 큰지 민우주를 쫓던 좀비와 계단에 몰려 있던 좀비들이 잠시 멈칫.

심지어 일부는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알람이 울리고 좀비들이 멈칫한 순간, 민우주는 좀비 무리로 파고들었다.

인간을 발견한 아버지가 팔을 뻗었고, 뻗은 팔에 올가미를 집어넣으면서 빠지지 않게 목에도 걸었다.

올가미를 조인 후 아버지를 지나쳐 도망쳤다.


“칵!”


아버지를 비롯한 좀비들이 한발 늦게 반응했고, 민우주는 적당한 거리.

줄넘기가 팽팽해지지 않는 7m 거리를 유지하며 경호가 서 있는 계단 난간으로 뛰어갔다.

철제난간에 도착한 후 들고 있던 줄넘기의 끝부분을 경호에게 패스.

경호가 깜짝 놀라 줄넘기를 잡는 걸 확인하고, 그대로 폴짝 뛰어 2층 난간을 붙잡고 올라갔다.


멍.

난간 밑까지 걸어온 좀비들은 계단으로 피신한 민우주를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올려보다, 포기했는지 계단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 좀비만 빼고.


“으, 아빠. 제발 가만히 있어!”


올가미 줄넘기에 묶인 아버지는 낚인 물고기처럼 주변을 맴돌았다.

이성이 없는 좀비는 줄을 풀 지능과 동료 의식도 없는지 바동거리는 아버지를 도와주지도 않고 있다.


“난간에 묶어 놔.”


그렇게 몇 초가 지나자 진이 빠졌는지 아버지의 반응이 둔해졌다.


“내가 다시 내려가서 아버지를 들어 올릴 테니까 위에서 네가 잡아.”

“우주 형 혼자서요? 혼자 들 수 있겠어요?”

“괜찮아, 이래 보여도 헬스해서 힘이 좋거든.”


정확히는 재능이지만.


[맨몸 :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모든 능력 2배]


맨몸 덕분에 근력도 일반인의 2배. 최대 100kg까지 들 수 있다.


다시 난간 아래로 뛰어내린 민우주는 입고 있던 체육복 상의로 아버지의 입을 막고, 허리를 잡아 위로 번쩍 들었다.

난간에 다리를 고정하고 배에 힘을 준 송경호가 올라온 아빠의 어깨를 잡았다.

민우주는 좀비들이 몰려오기 전에 다시 2층 계단으로 올라와, 낑낑거리며 버티는 송경호를 도와 아버지를 계단으로 넘겼다.

그리고 길게 연결한 줄넘기를 풀어 아버지의 양팔과 입을 꽁꽁 포장했다.


“이제 파이프를 통해 나가자. 미성아.”

“알았어.”


학교에서 가져온 대걸레로(걸레는 뺐다.) 계단을 막고 있던 서미성이 앞에 있는 좀비의 가슴을 발로 찼다.

맨 앞에 있던 좀비가 뒤로 넘어지자, 일렬로 계단을 오르던 좀비들은 도미노처럼 와르르.

그 사이 일행은 두 층을 더 올라가 파이프라인으로 넘어갔다.


“으악! 아빠 조심해!”


아들을 물려고 바동거리는 아빠 때문에 경호가 미끄러질 뻔했다.


“내가 모시고 갈게.”

“고, 고마워요. 우주 형.”


민우주가 대신 아버지를 잡았다.

세 사람은 시내버스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쿵!

“으악?!”


갑작스러운 충격에 파이프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균형을 잃은 송경호와 아버지가 아래로 추락.


“읏차.”


다행히 서미성이 빠르게 엎드리며 경호의 팔을, 낮게 몸을 숙인 민우주가 아버지의 허리띠를 잡았다.

아버지를 파이프라인으로 끌어올린 후 민우주는 고개를 돌려 충격의 원인을 찾았다.


“아이고, 허리야.”

“김씨! 빨리 올라가! 좀비가 몰려오고 있어!”

삐! 삐! 삐!


원인은 쉽게 찾았다.

100m 정도 떨어진 5번 구역 안쪽에서 비명과 기계음이 터져 나오고 있었으니까.

비명을 지르고 있는 건, 아까 5번 구역에 들어오자마자 봤던 안전모와 안전 장비를 착용한 네 사람.

기계음의 정체는 후진 중인 지게차에서 나오는 경고음이다.


저 지게차가 방금 일어난 충격의 원인이 확실했다.

삐! 삐! 삐!

지게차가 후진으로 물러나자 휘어진 철제 기둥이 보였으니까.


지게차가 들이박은 기둥은 여기서 100m나 떨어져 있었지만, 그 충격은 정글짐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파이프라인을 타고 여기까지 강타했다.

멀리 있던 송경호까지 추락할 뻔한 충격이다.

당연히 근처 파이프라인을 걸어가던 사람들은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충격으로 인한 소음에 5번 구역의 좀비들이 몰려들고 있어, 그들이 무사히 탈출하기는 힘들겠지.


민우주는 잡고 있던 아버지를 서미성에게 양도했다.


“미성아, 아버지 잡아.”

“싸우러 가게?”

“다음 목표는 우릴 거야. 내가 시간 벌 테니까 먼저 나가.”


지게차를 운전 중인 저 중년 남성은 진화 좀비. 10레벨이 되고 이성을 되찾은 좀비다.

멸망이 찾아온 이 세계에는 사람이기를 포기한 인간들이 많다.

좀비가 되자 인간을 사냥해서 강해지려는 저 진화 좀비처럼.


아까 스마트폰 알람으로 좀비를 불러 모은 것도 저 녀석 짓이겠지.

민우주 일행을 파이프라인으로 올려보낸 뒤 지게차로 떨어트리기 위해서.

아직 20레벨이 안 돼 좀비에게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저런 식으로 소란을 일으켜 좀비를 모으고, 그 틈에 인간을 물면 되니까.


“우주 형! 조심하세요!”


경호의 응원을 받으며 민우주는 파이프라인을 달렸다.


“그래, 네 복수도 해줘야지.”


주먹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지금은 10레벨이지만 저 진화 좀비는 내일 20레벨이 된다.

25회차에서 둘을 반겼던 진화 좀비가 저 녀석이니까.


“도망갈 곳이 없어! 포위당했어!”

“젠장! 지게차로 들이박다니!”

“빌어먹을! 겨우 연료를 손에 넣었는데!”


후진 중인 지게차를 향해 달려가는데, 파이프라인 아래에서 우왕좌왕하는 대화가 들렸다.


“이 목소리···?”


달리면서 아래를 힐끔.

안전모를 쓰고 있어 얼굴은 잘 안 보였지만 목소리가 익숙했다.

아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지.”


속도를 높여 지게차 바로 위 파이프라인에 도착.

아래로 뛰어내려 지게차 지붕에 착륙하자, 운전 중이던 진화 좀비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뭐야?! 뭐가- 켁!”


가볍게 몸을 돌려 지붕을 잡고 운전석을 향해 드롭킥.

앉아있던 진화 좀비는 단숨에 하차. 운전자는 민우주로 교체됐다.


탁, 탁.

민우주는 능숙하게 지게차를 운전했다.

원래라면 운전석에 앉은 진화 좀비를 여기서 처리할 생각이었지만, 아는 얼굴이 보였기에 복수보다는 구조를 먼저 하기로 했다.


위이잉.

지게차가 향한 방향은 구조물 사이를 뛰어다니며 좀비들에게 도망 중인 안전모 4인방.


“뭐, 뭐야?!”


지게차가 자신들을 들이박으려는 줄 알고 화들짝 놀라 피한 남성들이, 좀비들을 들이받은 지게차를 보고 당황해서 멈칫했다.


“형택 아저씨, 저예요!”

“너?!”


민우주를 본 네 사람은 놀란 얼굴도 잠시, 재빨리 운전석에 매달렸다.


“운전 맡아주세요. 좀비들은 제가 떨쳐낼게요.”

“맡겨둬! 운전은 자신 있지!”


운전자가 민우주에서 안전모 남성으로 교체되자 지게차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부드러운 드리프트를 보이며 철제 구조물로 인해 복잡한 공간을 뱀처럼 유연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역시 운전 하나만큼은.”


아저씨들 운전 실력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다.

민우주에게 지게차 운전을 가르쳐 준 게 이 아저씨들이니까.


“저쪽에 버스가 있어요.”


지게차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 좀비가 계속해서 달라붙었지만, 민우주가 옆차기로 붙는 족족 떨어트렸다.


“우주 형!”


그렇게 달리다 보니 파이프라인을 걸어가는 동생들을 발견.


“뛰어내려.”


동생들과 합류한 후 무사히 5번 구역을 빠져나왔다.




     *     *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수병에 걸쭉한 액체가 들어있다.


[재생의 석유]

동력원으로 쓸 수 있다.

부피 : 1L = 1분

재생 : 1분에 0.1L씩 채워진다.


“하하하, 이거 얻으려고 석유 공장을 샅샅이 뒤졌지!”


시내버스로 무사히 돌아오자, 안전모 4인방이 공장에서 얻은 아이템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경호를 도와 아버지를 버스 좌석에 묶던 서미성이 아이템 정보를 읽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거 좋은 거예요?”

“당연하지! 이것만 있으면 모든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고!”

“1분 쓰면 10분을 쉬어야 하는데요?”

“괜찮아! 석유를 더 구하면 부피가 늘어나거든!”

“여수에 있는 석유 공장에서 동료들이 더 구해올 거야!”


공장에 들어간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찾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시내버스 지붕에서 로켓형 폭죽을 쏘고 내려온 민우주는 피식 웃었다.


재생의 석유.

일반 사람들에게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아이템이지만, 저 아저씨들한테는 전설의 검보다 중요하다.


운전석에서 듣고 있던 유이슬이 물었다.


“저분들, 혹시 드라이버 신화(길드)의?”

“맞습니다. 운전자들이죠.”


저들은 지난 회차에서 활약··· 했다기보다는 눈에 띄었던 유명한 신화(길드)다.

민우주가 주신이 돼서 상금을 받겠다는 목적을,

서미성이 연예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성좌 온라인을 시작했다면,

드라이버 신화는 조종할 수 있는 모든 기계를 운전해 보겠다는 낭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20회차에서 우주선을 타보겠다며 미국 항공우주국. 통칭 나사를 점령해 이름을 알렸고,

25회차에서는 원자력 잠수함을 훔쳐 탑재되어 있던 탄도미사일로 태평양을 지배하던 해양 좀비 군단을 괴롭히기도 했다.

한 달도 못가 침몰 엔딩으로 마무리됐지만.


민우주는 이들과 인연이 있다.

사이버펑크 행성으로 가기 전 기계 조작법을 배우기 위해 거래를 했다.

드라이버 신화는 민우주의 투쟁 신화원들에게 온갖 기계 조작법을 가르쳐줬고,

그 대가로 투쟁 신화는 드라이버 신화가 잠수함을 훔치는 데 도움을 줬다.


맞다.

저 원자력 잠수함을 훔치는데 민우주의 지분이 70% 정도 된다.


석유병을 자랑하는 아저씨들에게 물었다.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이세요?”

“소방본부. 거기서 헬기를 훔칠 거다.”

“형택 아저씨 소방관 아니었어요? 소방관이 소방헬기를 훔쳐도 되는 거예요?”

“게임인데 뭐 어떠냐!”


헬리콥터.

현재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탈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멀리 갈 거라면 비행기가 좋지만, 고층 건물이 많은 도시에서는 수직 이동이 가능한 헬기가 더 유용하다.


문제는 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냐는 것.

그리고 페널티 차원에서 비행기, 선박, 헬기, 탱크 같은 특수한 탈 것은 기존 연료로는 가동하지 못한다.

저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아이템 연료가 필요했다.


“소방본부, 시내에 있죠?”

“그렇지.”

“잘됐네요. 저희도 시내로 갈 생각인데, 이 시내버스 좀 운전해 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돌아갈 때 버스 운전대를 누구한테 맡겨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리야 좋지. 근데 바로 시내로 가게? 여기서 좀만 내려가면 처용암 있지 않냐?”


처용암.

동해로 흘러가는 강 하구에 있는 작은 바위섬의 이름이다.

육지에서 150m 떨어진, 180평 정도의 이 작은 바위섬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본적인 성능도 좋은 편이지만 이 기술의 진짜 가치는 시나리오 분기를 가르는 열쇠라는 점이다.


민우주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늦었어요. 기술을 얻으려면 멸망이 시작되기 전에 바위섬에 도착해야 하거든요.”


멸망이 시작되면 인류의 20%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가 된다.

그런데 감염되는 게 꼭 인간뿐일까?


개와 고양이 같은 포유류

참새와 까마귀 같은 조류

고등어와 참치 같은 어류

개미와 벌 같은 곤충도 전체의 20%가 감염된다.

그리고 이들은 감염되지 않은 생명체를 공격한다.


“지금 강에 들어가면 온갖 민물고기가 피라냐처럼 달라붙을 거예요.”


다행인 점은 이들에게 물려도 감염되지 않는다.

오로지 동족만 감염시킬 수 있으니까.

고등어는 고등어만, 개미는 개미만.

고등어가 상어를 물어도, 개미가 바퀴벌레를 물어도 감염이 안 된다.


“그나마 첫날이라 물고기의 모습이지, 얘네도 동족을 물면 레벨이 올라 진화하니까.”


레벨이 높아지면 고등어가 돌고래만 해지고 이빨은 상어처럼 변한다. 채찍 같은 촉수가 돋아나는 애들도 있고.

무섭게 바뀐 외형만큼 전투력도 살벌해서 개체 하나하나가 인간을 씹어먹는 괴물이 된다.


“배를 타고 가면 되잖아?”

“돌고래한테 안 치어 보셨죠?”


우리나라 바다에도 돌고래는 산다. 그리고 얘네한테 치이면 작은 고깃배 정도는 한 방이다.

어떻게 아냐고?

25회차에서 투신의 피를 처음 보게 한 동물이 돌고래니까!


“작년은 시작하자마자 고깃배를 빌려 처용암에서 대기했죠.”


멸망이 찾아왔고 캐릭터가 개방되어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되자 바로 습득했다.

그리고 육지로 향했다.

이때가 고작 멸망이 찾아온 지 3분.


육지를 20m 남겨뒀을 때 웬 돌고래가 배를 들이박았다.

배가 뒤집히면서 민우주도 던져졌고 당연히 물에 빠졌다.

몸을 물어뜯는 물고기 떼를 피해 강가로 수영했다.

다행히 육지까지 얼마 남지 않아 체력이 0이 되기 전에 땅을 밟을 수 있었고.


“겁나 무서운 고래네!”


아저씨들과 수다를 떠는 사이 사람들이 하나둘 복귀했다.

다행히 물린 사람은 없었고, 아이템을 21개나 찾아서인지 분위기도 좋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성좌 온라인 회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24.09.11 11 0 -
27 시나리오 : 전투 24.09.13 7 1 13쪽
26 시나리오 : 정찰, 결집 24.09.12 6 1 13쪽
25 선배 : 저승 할망(2) 24.09.11 9 1 13쪽
24 선배 : 저승 할망 24.09.10 11 1 13쪽
23 시나리오 : 점령(3) 24.09.06 16 1 13쪽
22 시나리오 : 점령(2) 24.09.05 12 1 13쪽
21 시나리오 : 점령 24.09.04 17 1 13쪽
20 처용무 24.09.03 17 2 13쪽
19 보조 시나리오 : 가족 24.08.30 20 2 13쪽
18 2티어 좀비 24.08.29 14 2 14쪽
17 엄마 24.08.28 15 2 12쪽
16 영입 2순위 24.08.27 15 2 13쪽
15 시나리오 : 이사(2) 24.08.23 21 5 14쪽
14 시나리오 : 이사 24.08.22 17 5 13쪽
13 1일차 저녁 24.08.21 19 5 13쪽
12 시나리오 : 팀 24.08.20 16 5 12쪽
11 보조 시나리오 : 배고픔 24.08.16 19 5 12쪽
10 시나리오 : 집단(2) 24.08.15 19 5 13쪽
9 시나리오 : 집단 24.08.14 21 5 13쪽
8 시나리오 : 탈출 24.08.13 22 5 15쪽
» 드라이버 24.08.09 26 5 13쪽
6 석유 화학 24.08.08 30 5 12쪽
5 37회차(3) 24.08.07 35 5 13쪽
4 37회차(2) 24.08.06 41 5 14쪽
3 37회차 24.08.01 58 5 12쪽
2 서미성 24.07.31 89 5 12쪽
1 25회차 24.07.30 141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