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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6:29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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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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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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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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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보조 시나리오 : 가족

DUMMY

[후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출산, 엄마, 가정 : 선택 보상(가족)


[가족]

아이들에게 가족을 돌려줘라.

달성한 아이 : 0/257명


아이들이 몰리자마자 삼신할머니가 보조 시나리오를 내줬다.

민우주는 고개를 돌려 옆에서 울먹이는 한보미에게···


“···아니, 왜 우니?”

“얘들이 불쌍해서요! 가족을 못 만나고 있잖아요!”


그러고 보니 이 4인방과 고길동의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네.

나가서 검색해 봐야겠다.


“시나리오는 떴니?”

“네!”


역시 삼신할머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시네.


“우리가 실종자 위치와 생김새를 적어줄 테니, 너희가 찾아서 데려와.”


비감염자. 물리지 않은 사람한테 이 시나리오는 난이도가 살벌하다.

좀비를 피해 도시를 이동하며 가족을 찾고, 찾은 후에도 물려고 바동거리는 비협조적인 가족을 여기까지 끌고 와야 한다.

민우주가 축구장에서 어머니를 모셔 오고, 공장에서 아버지를 데려온 것처럼.

그런 짓을 수백 번 반복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진화 좀비인 네 사람은 이 보조 시나리오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좀비들에게 공격받을 일이 없으니 편하게 도시를 돌아다니며 실종자를 찾을 수 있고,

실종자들이 인간이라면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설득을, 좀비라면 손잡고 오면 그만이니까.


“할게요! 꼭 할래요! 다들 할 거지?”


한보미의 의욕 가득한 목소리에 박광언과 고원태는 물론, 안시호까지 고개를 끄덕였다.


“잘됐네. 그럼 난 중학교에 가서 일감을 더 받아올게.”

“중학교요?”

“초등학교 바로 옆에 중학교가 붙어있어. 그쪽에도 학생들이 있고. 중학교에도 상황을 설명하면 찾아야 할 인원이 늘어날 거야. 아, 삼신할머니. 괜찮을까요?”


혹시 몰라 출발 전 여쭤봤다.


[‘출산, 엄마, 가정’이 하여간 누구 자식인데 이렇게 기특한지 모르겠다며 흐뭇해합니다.]


인원이 늘어나면 내어줄 보상이 커져 부담될 법한데도, 역시 한국 신화의 산타 할머니답게 관대하시다.


“그럼 갔다 올게. 경호야.”


경호와 부모님만 모시고 옆집 중학교로 건너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안시호가 따라왔다.


“할 말 있니?”

“···고맙습니다.”


조금 전, 안시호는 급식실로 가는 길에 좀비 시나리오를 확인했다.

여기서 나가면 시나리오를 달성해 동전을 벌어야 하니까 미리 숙지할 생각으로.


[좀비 시나리오 목록]

집단 감염 : 10/20/30명을 감염시켜라.

선배 역할 : 좀비 1명을 진화시켜라.

거점 확보 : 건물을 점령한 후 좀비 50마리를 배치해라.

핵심 시설 : 도시의 주요 시설을 점령해라.

집단 와해 : 50명 이상 모인 인간 집단을 흩트려라.


좀비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모든 시나리오를 간략하게 읽어본 안시호는 자기가 안일했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을··· 해쳐야 해.’


좀비 시나리오는 대부분이 인간을 적대하는 내용이다.

사람이길 포기하지 않은 그녀한테는 충격적인 내용뿐.


덕분에 복잡한 마음으로 급식실에 도착했고, 거기서 가족 시나리오를 받고 깨달았다.


‘이건··· 모두를 위한 시나리오야!’


안시호 일행은 사람을 해치지 않고 동전을 벌 수 있고, 심지어 좀비로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은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고, 좀비가 된 실종자들은 이성을 되찾는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달성하면 안시호는 물론, 실종자들도 머물 곳이 생긴 게 된다.


‘여기라면 좀비를 무서워하지도, 혐오하지 않고 받아들여 줄 거야.’


보통 사람이라면 좀비가 이성을 되찾았다고 말해도 본능적인 거부감이 든다.

물리면 좀비가 되니까.

좀비가 자신들 집단에 머무는걸, 합류하는 걸 격렬히 반대하겠지.


하지만 여기 초등학교 집단은 좀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고 여긴 가족이 돌아온 게 좀비.

거기다 좀비인 안시호 일행이 직접 가족을 되찾아 준다면, 좀비가 적대할 대상이 아닌 고마운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 초등학교는 인간과 좀비과 어울릴 수 있는 집단이 될 거야.’


자신처럼 인간성을 버리지 않은 좀비들이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사람들에게 혐오 받을까 봐 집안에만 박혀있는 진화 좀비들도, 초등학교에 대해 알게 되면 많이 찾아오겠지.


조금 섣부른 판단이지만 이 집단의 리더를 보면 가능성이 높았다.

재능만 있다면 좀비라도 동료로 받아들이는 포용력과 시나리오를 이용해 친좀비정책을 펼치는 정치적 역량.


무엇보다 이 집단에서 가장 약하고 쓸모없는 약자. 초등학생들이 짓고 있는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집단의 약자는 언제나 착취당하고 암울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급식실에서 떠들던 초등학생들은 약자가 아니라 장난꾸러기였다.


‘아직 집단이 생긴 지 얼마 안 됐기에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유능한데 착하기까지 한,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리더상이다.

저 모습이 가식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저 진심이라고 믿고 싶었다.


안시호는 민우주를 쳐다봤다.


“오빠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우리를 위한 것도 그렇고,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왜 그러세요?”


민우주가 왠지 감동한 표정이다.


“초등학생들한테 아저씨라는 소리만 듣다가, 갑자기 오빠라고 불러주니까··· 마음이 찡해서.”

“···풉!”


진짜 아저씨 같은 이유라서 시호는 웃음이 터졌다.

뒤따라오던 송경호가 불쑥 끼어들었다.


“우주 형! 저도 오빠라고 부를까요?”

“······”


해맑은 송경호의 얼굴과 어이를 상실한 민우주의 표정.

그리고 경호의 뒤에 서 계신 부모님들의 한숨을 들은 안시호는 빵 터졌다.




중학생들도 급식실에 모여있었다.

이쪽 급식실에 도시락 자판기는 없지만, 대신 순위권에 든 플레이어 몇 명이 상주하고 있어 그들이 도시락 자판기를 소환했다.


초등학교에서처럼 경호의 부모님을 보여주며 중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와, 진짜 경호 부모님이야! 축구장에서 본 적 있어!”

“경호 대박이다!”


초등학생들보다 몇 살 더 많다고 중학생들은 달려드는 대신 팔을 번쩍 들었다.


“저기 민우주 선생님! 저는 대가족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큰삼촌, 작은 삼촌들이랑 같이 사는데 괜찮나요?”


물론 괜찮다.

사람을 많이 찾을수록 시나리오 보상도 커지니까.

아니 근데, 선생님은 또 뭐야?


민우주는 진짜 선생님들을 쳐다봤다.


“선생님들께서 내일 아침까지 가족들 위치와 생김새를 적어 가져다주세요.”

“아, 네! 저 근데··· 좀비가 됐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을까요?”

“진화 좀비가 아니라면 운전해서 갔을 리 없으니 걸어서 이동하는 게 한계겠죠? 그럼 오차 범위는 1km 안일 겁니다.”

“···1km요?”


선생님들은 대체 이 많은 인원을, 거기다 1km라는 범위를 언제 뒤지냐는 표정이었지만, 민우주는 여유로웠다.

2티어 좀비 팀이 헤맨다 싶으면 플레이어에게 시나리오를 나눠주면 된다.

지금 초등학교 집단에 합류한 플레이어만 300에 가깝고, 삼신할머니는 보상을 후하게 주기로 유명해서 다들 미친 듯이 시나리오를 진행할 테니까.




초등학교로 돌아오자 유이슬이 내용을 정리해서 보고했다.


“찾아야 할 사람은 총 842명. 도시를 동 단위로 나눴을 때, 신정 1동에 87명. 신정 2동은 79명. ···가장 멀리 있는 태화동에는 13명이 있어요.”


보조 시나리오에 적힌 아이들은 257명이지만,

찾을 가족이 엄마나 아빠 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면 찾을 인원도 늘어난다.

참고로 초등학교만 이 정도다.

내일 중학교 선생님들이 집계를 해오면 찾을 인원이 더 늘어나겠지.


민우주는 유이슬이 건넨 A4 용지를 안시호에게 건네주며 물었다.


“운전할 줄 아는 사람?”


당연히 고개를 젓는 네 사람.

고등학생이 있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


“일단 운전부터 배우자.”


탐색 범위가 워낙 넓어 걸어서 이동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

운전할 수 있게 되면 실종자도 한 번에 옮길 수 있으니 여러모로 운송수단은 필요했다.


운동장으로 나와 헬기와 5톤 트럭. 이삿짐센터에서나 볼 법한 사다리차와 시내버스를 점검 중인 안전모 아저씨들에게 다가갔다.


“형택 아저씨.”

“왜?”

“운전 교육 좀 부탁드려요.”


아저씨들한테 얘들 운전 교육을 부탁한 후 민우주는 행정실로 돌아왔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가르쳐 주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활동 시간이 1분 남았습니다.]

0 : 59초




민우주와 서미성이 잠들고 난 후.

송경호는 고길동에게 배운 기술의 활용법을 배우고 있었다.


“분신술!”


경호의 몸에서 경호랑 똑같이 생긴 송경호가 빠져나왔다.


“됐다!”

“됐다!”


두 경호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오! 적응이 빠른데?”

“이제 뭘 해요?”

“이제 뭘 해요?”

“가위바위보를 해보자. 분신술.”


고길동의 몸에서 고길동이 나와, 송경호의 분신을 데리고 복도로 나갔다.


“분신들은 지금쯤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을 거야. 우리는 그걸 못 보고 있으니 당연히 결과를 모르지?”


드르륵 문이 열리며 금세 분신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분신을 다시 합치면···”


분신들은 각자 본체에게 돌아가 그대로 흡수됐다.

동시에 송경호는 눈을 번쩍 떴다.


“이겼다!”

“그래 맞아. 복도에서 한 가위바위보는 네가 이겼어.”


분신이 돌아오자 경호는 분신이 보고 들은 기억을 알 수 있었다.

경호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설명을 보니까 분신으로 얻은 경험치도 돌아온다고 했어요!”

“그래 맞아. 분신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 하지만 안전한 상황이 아니면 전투는 피해.”

“왜요?”

“분신이 죽으면 분신에게 나눠준 체력과 능력치를 잃어버리니까.”


분신들이 대량으로 죽기라도 한다면 능력치가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


“다행히 기술 레벨이 오르면 분신이 스스로 판단으로 해제할 수 있어. 그렇게 해제되면 사망한 게 아니라 능력치 손실은 없대.”

“기술 레벨은 어떻게 올리는데요?”

“선배 말로는 중첩하면 된다는데, 나도 아직 1레벨이라 모르겠어.”


울산에서 서울을 가로지며 달성한 이사 시나리오.

송경호는 시나리오에서 당당히 1, 2위를 기록하며 얻은 9위권 추가 보상을 사용했다.


[이사 보상 목록]

권총, 분신술


[분신술]

똑같은 사고방식을 지닌,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분신을 만든다.

분신이 죽으면 분신에게 나눠준 능력치와 기술은 소멸한다.

분신이 복귀하면 분신이 독자적으로 얻은 경험치, 지식을 얻는다.

소모 : 1명당 5초마다 정신 4


민우주의 의견에 따라 경호는 분신술을 배웠고, 분신술 선배인 고길동에게서 활용법을 배우는 중이다.


끼익!!!

창밖에서 들려온 타이어 마찰 소리에 경호와 고길동은 밖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저기는 잘 안되나 보네.”


2티어 좀비 4인방은 운동장에서 드라이버 신화 아저씨 4인방에게 1대 1로 운전 교육을 받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차에 대해서 뭘 알겠는가?


“이건 핸들이다, 이건 액셀이고, 요건 브레이크.”


처음부터 알려줘야 하니 아저씨들은 스트레스 지수 상승.


“아니, 자동차 와이퍼는 왜 켜?!”

“죄, 죄송해요···”


아저씨 목소리가 높아지자 한보미가 울먹울먹.


“아이고! 아저씨가 화를 낸 게 아니라···”


아저씨들이 불쌍해서 경호 아버지와 선생님들이 교대해 줬다.


드르륵.

문이 열리며 황보귤과 송소미가 행정실로 들어왔다.


“으아, 피곤하다.”

“자, 받아.”


송소미가 A4 용지를 건넸다.


“중학교, 초등학교 명단을 모두 합쳤어. 동네에 따라 구분해 놨고.”

“수고했어. 이모, 누나.”

“손 줘봐.”


[후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송소미 : 1만(-)


“계좌이체 됐어?”

“응. 근데 돈은 어디서 놨어?”

“방금 집단이랑 팀 달성하고 왔어.”


송소미와 황보귤은 서울에서 울산으로 오면서 탈출 시나리오를 달성했고, 초등학교 집단에 합류해 집단과 팀을 달성했다.


“근데 왜 나한테 줘?”

“넌 밖을 돌아다녀야 하잖아, 난 안전한 학교에만 있고. 난 이모한테 얻어먹으면 되니까, 네가 갖고 있다 필요할 때 써.”


황보귤도 조카 손을 잡았다.


[후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황보귤 : 5천(-)


“이모는 누나랑 엄마 아빠 도시락 사줘야 하니까 용돈으로 이 정도만 줄게.”

“히히, 고마워요. 이모!”


[‘출산, 엄마, 가정’이 흐뭇하게 쳐다봅니다.]


“아,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라고?!”


황보귤과 송소미가 고개를 홱 들었다.


“할머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신성을 얻으면 신이 되는 거예요?”

“삼신할머니! 시나리오는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 만들어져요?”


갑자기 질문을 쏟아내는 이모와 누나의 모습에, 송경호는 익숙한 듯 천장을 보며 사과했다.


“죄송해요. 이모랑 누나는 웹툰이라는 만화를 그리는데,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렇게 흥분하거든요.”


직업병이다.


“삼신할머니! 우리나라 선배님들은 누구누구 있어요? 단군 할아버지도 계세요?”

“할머니! 서천 꽃밭에 가보셨어요?”


[‘출산, 엄마, 가정’이 당황해하며 ‘잠시 변소 좀’이란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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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시나리오 : 정찰, 결집 24.09.12 6 1 13쪽
25 선배 : 저승 할망(2) 24.09.11 9 1 13쪽
24 선배 : 저승 할망 24.09.10 11 1 13쪽
23 시나리오 : 점령(3) 24.09.06 16 1 13쪽
22 시나리오 : 점령(2) 24.09.05 12 1 13쪽
21 시나리오 : 점령 24.09.04 17 1 13쪽
20 처용무 24.09.03 18 2 13쪽
» 보조 시나리오 : 가족 24.08.30 21 2 13쪽
18 2티어 좀비 24.08.29 15 2 14쪽
17 엄마 24.08.28 16 2 12쪽
16 영입 2순위 24.08.27 16 2 13쪽
15 시나리오 : 이사(2) 24.08.23 22 5 14쪽
14 시나리오 : 이사 24.08.22 17 5 13쪽
13 1일차 저녁 24.08.21 19 5 13쪽
12 시나리오 : 팀 24.08.20 16 5 12쪽
11 보조 시나리오 : 배고픔 24.08.16 19 5 12쪽
10 시나리오 : 집단(2) 24.08.15 19 5 13쪽
9 시나리오 : 집단 24.08.14 21 5 13쪽
8 시나리오 : 탈출 24.08.13 22 5 15쪽
7 드라이버 24.08.09 26 5 13쪽
6 석유 화학 24.08.08 30 5 12쪽
5 37회차(3) 24.08.07 35 5 13쪽
4 37회차(2) 24.08.06 41 5 14쪽
3 37회차 24.08.01 58 5 12쪽
2 서미성 24.07.31 89 5 12쪽
1 25회차 24.07.30 14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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