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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6:29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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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글자수 :
156,981

작성
24.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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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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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시나리오 : 이사(2)

DUMMY

민우주는 고개를 저었다.


“저랑 경호는 서울로 갈 겁니다.”

“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사람들의 눈이 2배로 커졌다.

25회차에서 투신이 울산을 해방했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울산에서 활동할 줄 알았다.

거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자리를 잡았고, 학교에 모인 주민들에게 암묵적으로 리더로 여겨지고 있다.

후반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울산에서 활동한다고 생각했는데?


민우주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걸 바로 잡았다.


“갔다가 돌아올 겁니다.”


사람들 생각대로 지지기반이 여기 있는데 지금 와서 도시를 옮길 이유가 없다.

지금 이사 시나리오를 진행하려는 건 본격적인 시나리오에 진입하기 전에 경호의 누나와 이모를 데려오기 위해서다.


“우주 형···!”


감동한 눈으로 민우주를 쳐다보는 송경호.

서미성도 눈을 빛냈다.


“경호야, 누나가 있었어? 예뻐?”


이런 상황에서 그걸 꼭 물어야겠니?


“우리 누나요? 음··· 음··· 음···”


너는 왜 또 그걸 고민하니?

한참 고민하던 송경호가 해답을 내놨다.


“조금 예쁠지도?”

“와! 형! 경호 누나 예쁘데! 당장 구하러 가자!”

“안 예뻤으면 구하러 안 갈 거야?”

“그래도 가야지! 친구들은 미인일 거 아냐!”


예쁘다는 말에 신이 난 서미성.

민우주는 미성이의 의욕에 찬물을 끼얹었다.


“넌 여기서 유이슬 씨랑 휴식처 진행해. 서울은 나랑 경호만 갔다 올 거야.”

“세상에! 그렇게 예뻐? 형이 나만 쏙 빼놓고 보러 갈 정도로?”

“···뭔 소리니?”


민우주가 도시를 떠나면 학교에 있는 주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

자칫하면 지지기반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수도 있고.

현재 민우주 다음으로 학교 세력에 영향력이 큰 사람은 서미성과 유이슬.

민우주가 헬기로 탈출 시나리오를 달성하게 해줘 지지를 받듯이, 저 두 사람은 멸망이 시작할 때 학생들을 구해 호감을 얻었다.


“내가 없어도 둘이 남아있으면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거야.”

“부럽다! 경호야, 누나 사진 없어?”


기껏 설명해 줬더니 사진 찾고 있는 서미성의 모습에 손발이 부들부들.

민우주가 폭발하기 전에 유이슬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다녀오세요.”




[도시 ‘울산’을 벗어났습니다.]


현실에서 서울과 울산은 직선으로 300km 떨어져 있지만, 성좌 온라인은 현실의 1/10 크기.

지형과 도시는 그대로 가져왔지만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바다와 도로는 짧게 줄여 이동시간을 대폭 줄였다.

가상에서는 40km 정도 떨어져 있기에 자동차를 타면 40분도 안 걸린다.


“우리는 뛰어갈 거지만.”

“서울까지요?!”


그 먼 거리를 두 다리로 달리겠다는 말에 어리둥절해하던 송경호는, 시나리오를 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이사]

이 도시를 벗어나 다른 도시로 입장해라.

다른 도시에 입장하면 달성된다.

탑승 제약 : 탑승한 상태에서 이동한 거리만큼 점수가 감점된다.

최저임금 : 동전 6,000개 ×2


이사 시나리오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두 발로 이동해야 한다.


“이것도 처음 한 시나리오처럼 빨리 가야 해요?”

“아니, 이사는 탈출이랑 다르게 시간으로 점수를 재지 않아.”


[탈출 달성]

탈출 시간 : 1분 12초

40분 - 1분 12초 : 3,888

현재 체력 : 4.7% ▷ 47

탈출 점수 : 3,935


1km를 벗어나는 탈출은 완주 시간에 따라 점수가 정해지지만,

도시로 향하는 이사는 거리에 따라 점수가 정해진다.


“와! 우주 형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정보 관련 재능이 있거든.”


인터넷으로 검색했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어 적당히 둘러댔다.


‘어차피 말해도 듣지 못하고.’


가상 현실의 주민에게 이곳이 게임 속이라고 말해줘도 듣지를 못한다.

플레이어들이 현실과 관련한 단어를 말하면,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무음 처리를 해 주민들 귀에는 아무것도 안 들린다.

물론 글자를 쓰는 것도 마찬가지.


송경호가 손을 들며 질문했다.


“이모랑 돌아올 때도 걸어서 와요?”

“올 때는 오토바이를 탈 거야.”


서울에 도착하면 시나리오는 달성되니까 돌아오는 길에는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상관없다.

다만 멈춰 선 차들로 인해 도로가 지저분하기에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낫다.


“그럼 뛰어볼까?”

“네! 저 우주 형···”

“왜?”

“고마워요.”


티를 내지 않았지만 경호는 아침부터 불안했다.

일어나자마자 누나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기지국에 문제가 생겼는지 전파가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종일 창밖만 보며 걱정하고 있던 찰나에 민우주가 말했다.


누나와 이모를 데려오기 위해서 서울로 간다고.


민우주는 피식 웃으며 경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정말 고맙다면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휴식 없이 달린다?”

“물론이에요! 저 마라톤 대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자주 구경했어요!”

“직접 뛴 적은?”

“없는데요?”


순진한 눈망울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얘, 토하겠구만.




     *     *


서울.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전체 인구의 1/5이 몰려 있는 인구 과밀도의 밀집 도시.

사람이 빽빽하게 몰려 있으니 좀비 사태가 터진 첫날부터 수많은 주민이 물려 좀비가 됐다.

덕분에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좀비 숫자가 50배 이상 많다.

당연히 진화 좀비의 숫자도.


게임의 난이도로 따지면 헬(지옥)이라 어떤 플레이어가 여기서 시작할까? 싶겠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영입 2순위 주민이 건물 하나 건너 있을 정도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심지어 전 세계에 50명밖에 없고, 한국에도 2명밖에 없는 영입 1순위 주민 하나가 서울에 있고.


그 서울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톨게이트 부근.


“포위해!”

“그쪽으로 간다!”

“헉! 헉!”


50이 넘는 좀비 무리가 자전거를 탄 한 청년을 쫓아가고 있다.

땀으로 가득한 얼굴과 거칠어진 호흡을 보면 오래 못 가 잡힐 게 뻔한 상황.

심지어 고속도로에 방치된 승용차에서 좀비 한 마리가 튀어나와 자전거를 덮쳤고, 청년은 그대로 쓰러지며 바닥을 뒹굴었다.


“분신술!”


바닥에서 일어난 순간, 청년이 셋이 됐다.

청년의 몸에서 똑같이 생긴 청년 둘이 나왔고, 세 청년은 각자 왼쪽, 직진, 오른쪽으로 달렸다.


“젠장! 또 저거야!”

“내가 왼쪽! 민기가 가운데! 형석이는 오른쪽으로 가!”

“오케이!”


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세 진화 좀비는 이 상황이 익숙한지 빠르게 흩어졌고, 덕분에 왼쪽과 오른쪽으로 달려간 청년들은 30초도 안 돼 좀비들에게 잡혔다.


펑! 펑!

“야! 이거 분신이다!”

“민기야! 네가 쫓는 놈이 진짜야!”

“좋았어!”


얼마 없는 정신력으로 분신을 만들었던 청년, 고길동은 뒤에서 들린 소리에 좌절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오늘 아침만 해도 대학 기숙사를 나와 친구들과 함께 엉망이 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방에 먹을 게 있을 리 없다.


다행히 밖을 돌아다니는 좀비들은 생각보다 둔했다.

쨍그랑.

던진 컵이 떨어진 곳으로 우르르 몰려갈 정도로.

그런데 말하는 좀비가 나타난 순간 우리 좀비들이 달라졌다.


“저깄다!”

“잡아!”


어리바리하던 좀비들이 각 잡힌 군인처럼 쫓아왔고, 말하는 좀비들은 인간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앞을 막았다.

덕분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대학교를 벗어나지도 못하고 좀비에게 물렸다.


“분신술!”


[정신이 바닥입니다.]

정신이 0이 되면 최대 정신의 5%가 회복될 때까지 기절합니다.


여기까지 고길동을 도망치게 만든 기술, 분신술도 이제는 한계.

이대로 물리는가 싶은 그때, 앞에서 요상한 소리가 들렸다.


“우-우엑!”


뭐지? 새벽 2시쯤 대학가에서 자주 듣던 소리인데?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엎어져 토하고 있는 소년과 그 옆에서 등을 두들겨 주는 포동포동한 볼살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고길동?”

“어? 저, 저를 아세요?”


자신의 이름을 부른 남성은 시선을 뒤로 돌려 좀비 무리를 쳐다봤고, 이내 냉정한 표정으로 일어서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도망가세요! 좀비들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남성은 빠르게 달려와, 고길동을 지나쳐 좀비 무리로 뛰어들었··· 아니 지나쳤다.


“와···”


제자리 뛰기로 앞에 있는 소형차 위로 올라간 남성.

쿵, 쿵, 쿵, 쿵.

그리고 도로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자동차를 밟아가며 순식간에 좀비 무리를 지나쳤다.

덕분에 눈 몇 번 깜빡일 동안 좀비들 뒤쪽에서 명령을 내리는 세 진화 좀비에게 접근.


“뭐야? 갑자기?!”


무시무시한 속도에 깜짝 놀란 진화 좀비들은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돌려 도망치려 했지만···

퍽!

뒤에서 날아온 자전거가 가장 앞에 있던 진화 좀비의 등짝과 부딪쳤다.


“꾸엑!”


진화 좀비가 넘어지면서 오토바이도 옆으로 쓰러졌고, 다른 진화 좀비들은 좀비들에게 명령을 내리며 서둘러 오토바이에서 동료를 뺐다.


“다들 돌아와! 우리를 지켜!”


하지만 한 손으로 자전거를 내던진 남자, 민우주의 이동속도가 좀비의 2배다.

먼저 도착한 민우주는 동료를 빼낸 두 진화 좀비의 다리를 오른발로 걷어차서 넘어트린 후, 그대로 다리를 들어 발꿈치로 이마를 내려찍었다.

퍽!


[이마가 깨졌습니다.]

즉시 피해 : 최대 체력의 10%, 2초 동안 기절

지속 피해 : 1초마다 20

부상 : 4분 안에 치료받지 않으면 한 달간 상태 이상을 두 배로 받습니다.


두 진화 좀비를 기절시키고 나자, 오토바이에 깔렸던 진화 좀비가 어느새 일어나 무언가를 겨눴다.


탕! 탕! 탕! 탕! 탕! 탕!


반짝이는 총구를 본 순간 본능적으로 양팔을 들어 머리를 가렸다.


[왼쪽 귀, 왼쪽 팔뚝, 왼쪽 팔등에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지속 피해 : 1초마다 15


일반 총이 아닌 아이템으로 변한 총인지 공격력이 높다.

다행이라면 관통 효과는 없는지 왼쪽 팔을 뚫고 머리까지 닿지 않았다.


철컥, 철컥.

“컥!”


총알이 떨어져 잠시 멈칫한 사이, 오른발로 좀비의 배에 옆차기를.

진화 좀비의 상체가 공손하게 직각이 됐고, 피가 흐르는 왼팔로 좀비의 머리를 바닥에 내려찍었다.


[레벨이 증가했습니다.]


총을 든 진화 좀비를 처리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기절했던 두 진화 좀비까지 죽어있었다.


“이 정도로 죽어? 아, 능력을 정신에 올인했구나.”


좀비를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얻으려면 20레벨이 돼야 한다.

막 레벨이 올랐지만 민우주는 방금까지 고작 1레벨.

물론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능력 2배.

무기를 들지 않아서 다시 공격력 2배.

전체 능력치만 따지면 10레벨.

공격력만 따지면 20레벨 수준이다.


그걸 감안해도 능력치를 골고루 성장시킨 20레벨이라면 조금 더 버텼어야 했다.

그런데 셋 다 두 방에 끝난 걸 보니, 레벨이 오를 때마다 얻는 미사용 수치를 체력과 방어에는 투자하지 않고, 모두 정신력에 투자한 게 확실했다.

정신 수치가 높아야 좀비를 더 많이, 오랫동안 조종할 수 있으니까.


“캬!”


진화 좀비가 사라지자 통제를 상실한 일반 좀비들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을 향해 이빨을 들이댔다.

떨어진 권총을 줍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제야 마라톤의 여파에서 벗어난 경호에게 패스.

이쪽으로 오려는 경호에게 갓길에 주차된 화물트럭을 가리켰다.


“그 사람이랑 같이 올라가 있어.”


송경호와 고길동이 트럭에 올라갈 수 있게 적당히 좀비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데, 좀비 무리 사이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발견했다.


“안시호? 고원태? 2티어 인물이 둘이나?”


설마 싶어 둘러봤더니 두 명이 더 있었다.

고길동까지 포함하면 이 자리에 2티어 주민이 5명이나 있는 셈.

영입 2순위 주민들은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기도 하고, 민우주도 지나가며 본적이 있어 쉽게 알아봤다.


진화 좀비의 시체에 눈길을 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플레이어였구나.”


좀비는 10레벨이 되면 이성을 되찾는다.

그럼 플레이어가 좀비가 되면 어떻게 될까?


10레벨 이전에 좀비가 된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통제권을 상실한다.

접속할 수는 있지만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다만 주민들이 10레벨이 되면 이성을 되찾듯, 플레이어 또한 진화 좀비가 되면 캐릭터를 되찾는다.

10레벨이 넘어서 물리면 바로 진화 좀비가 되고.


좀비가 되면 일반 좀비들한테 공격받지 않는다.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챙길 수 있다.


심지어 좀비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시나리오 내용이 좀비를 적대하는 것에서 인간을 적대하는 것으로 바뀐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다른 시나리오에서 만나는 종족 대다수가 좀비를 혐오하니까.

일부 사람들은 그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고, 또 초반 이득을 얻기 쉽기에 아예 처음부터 좀비로 전향해 활동하는 플레이어도 많다.

고길동을 노렸던 이 셋처럼.


좀비로 활동할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수도에서 시작한다.

좀비 플레이어에게 수도만큼 매력적인 도시도 없다.

어느 나라든 수도는 물자가 풍부하고, 땅은 비좁고, 좀비는 많고, 뛰어난 인재는 넘쳐나니까.

무엇보다 인간일 때는 힘들게 영입해야 하는 2티어 주민들도, 콱 물어버려 좀비로 만들면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다.


민우주가 처치한 좀비 플레이어들도 서울에서 시작했다.

탈출 시나리오를 달성해 동전을 확보했고, 이후 성장 자판기를 찾아 레벨을 10까지 올린 후 좀비에게 물렸다.

그리고 미리 파악해 둔 2티어 주민들을 찾아가 한 명씩 감염.

오늘 20레벨이 되면서 다른 좀비들을 다룰 수 있게 됐고, 사냥이 한결 원활해졌다.


그들이 부린 좀비 중에 2티어 주민이 넷이나 있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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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선배 : 저승 할망(2) 24.09.11 9 1 13쪽
24 선배 : 저승 할망 24.09.10 11 1 13쪽
23 시나리오 : 점령(3) 24.09.06 16 1 13쪽
22 시나리오 : 점령(2) 24.09.05 12 1 13쪽
21 시나리오 : 점령 24.09.04 17 1 13쪽
20 처용무 24.09.03 18 2 13쪽
19 보조 시나리오 : 가족 24.08.30 20 2 13쪽
18 2티어 좀비 24.08.29 15 2 14쪽
17 엄마 24.08.28 16 2 12쪽
16 영입 2순위 24.08.27 15 2 13쪽
» 시나리오 : 이사(2) 24.08.23 22 5 14쪽
14 시나리오 : 이사 24.08.22 17 5 13쪽
13 1일차 저녁 24.08.21 19 5 13쪽
12 시나리오 : 팀 24.08.20 16 5 12쪽
11 보조 시나리오 : 배고픔 24.08.16 19 5 12쪽
10 시나리오 : 집단(2) 24.08.15 19 5 13쪽
9 시나리오 : 집단 24.08.14 21 5 13쪽
8 시나리오 : 탈출 24.08.13 22 5 15쪽
7 드라이버 24.08.09 26 5 13쪽
6 석유 화학 24.08.08 30 5 12쪽
5 37회차(3) 24.08.07 35 5 13쪽
4 37회차(2) 24.08.06 41 5 14쪽
3 37회차 24.08.01 58 5 12쪽
2 서미성 24.07.31 89 5 12쪽
1 25회차 24.07.30 14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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