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 온라인 회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6:29
최근연재일 :
2024.09.13 18: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27
추천수 :
92
글자수 :
156,981

작성
24.08.06 17:00
조회
40
추천
5
글자
14쪽

37회차(2)

DUMMY

“쿨럭, 쿨럭.”

“어? 어? 이 반응은?!”

“야, 창민아! 피해!”

“으악!”


친구들이 잡아당긴 덕분에 어머니의 팔을 잡고 있던 청년은 겨우 깨물기를 피해 뒤로 벌러덩.

어머니가 그대로 친구를 향해 다가오자, 양옆의 청년들이 동시에 발로 차 넘어트렸다.


물릴 뻔했던 청년은 기겁했다.


“뭐, 뭐야? 아줌마도 최초 감염자였어?!”


멸망이 시작되면 인류, 정확히는 주민의 20%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다.

그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경호 어머니도 최초 감염자라는 걸 지금 알게 된 청년들은 우왕좌왕했다.


“이제 어떡해?”

“포기해야지! 좀비를 어떻게 데리고 다녀!”


건장한 청년 넷이 아줌마 좀비를 피해 도망가려 할 때,

아줌마의 뒤에서 나타난 민우주는 좀비의 양팔을 뒤로 잡아당긴 다음, 무릎으로 등을 눌러 단번에 제압했다.


“읍! 읍!”


목을 돌려서 물려고 하는 아줌마의 입에 응원용 수건을 묶은 후, 바동거리는 양팔은 입고 있던 체육복 상의를 벗어 꽁꽁 묶었다.


“뭐, 뭐지?”


2초도 안 돼서 좀비를 무력화시킨 민우주의 모습에 도망가려던 청년들은 그저 어리둥절.

민우주는 경호 어머니를 일으켰다.

입과 팔이 묶인 상태에서도 민우주를 물려고 바동거렸지만, 꺾인 팔이 잡혀있어 위협적이지는 않다.


청년들을 봤다.


“포기한 거라면 어머니는 제가 모시죠.”

“어? 그 목소리?!”

“서, 설마 투신입니까?”


25회차에서 선두로 달리던 랭커답게 목소리만으로 청년들이 알아봤다.

민우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출입구 쪽으로 걸어갔고, 청년들은 드라마에서나 보던 인물이 나타나자 쫄래쫄래 따라왔다.


“와, 순식간에 제압해 버리시네!”

“투신 님은 경호 아줌마가 최초 감염자인 거 알고 있었어요?”

“저희는 다른 좀비한테 물려서 좀비가 된 건 줄 알았어요!”

“···사전 조사를 안 하셨군요?”


25회차에서 민우주는 송경호랑 같이 축구장에 방문했다. 경호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

안에는 좀비들로 가득했고, 좀비의 눈과 귀를 피해 탐색하다 결국은 발각.

도망치다 테이블석에서 좀비들에게 둘러싸였고, 정신없이 좀비를 처치하다 한 중년 좀비의 목에 단검을 찔러넣었다.


전투가 끝난 후에야 그 좀비가 송경호의 어머니인 걸 알았다.

경호가 그녀를 붙잡고 펑펑 울었으니까.


울음소리를 듣고 좀비가 다시 몰려들었고, 두 사람은 어머니의 시체도 챙기지 못하고 도망치듯 축구장을 나왔다.


축구장을 벗어난 후에도 민우주는 입을 열 수 없었다.

사과한다고 용서받을 일이 아니기에.

오히려 송경호가 먼저 괜찮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 나도 열 명이 넘는 사람을 죽였는걸.”


민우주는 그렇게 말하던 송경호의 표정을 기억한다.

그 표정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기에 일주일 동안 경호의 가족이 나오는 모든 영상을 챙겨보며 계획을 세웠다.


“편의점 앞에 좀비요!”

“어머니를 잠시만.”


편의점 앞의 여성 좀비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인간들을 발견했다.

민우주는 먼저 달려가 좀비의 왼쪽 다리를 걷어찼다.

좀비는 앞으로 철퍽 엎어졌고, 아까처럼 양팔을 뒤로 넘긴 후 좀비가 걸치고 있던 가디건을 잡아당겨 양팔을 묶고 입을 막았다.

가디건이 많이 늘어났지만 변상할 필요는 없겠지.


바닥에 바동거리는 좀비를 놔두고 다시 어머니의 팔을 잡고 출입구로 향했다.


“오메···”

“쩌, 쩐다!”


눈 몇 번 깜빡이자 끝난 상황에 청년들은 감탄사를 뱉으며 다시 쫄래쫄래 따라왔다.


“정말 잘 싸우시네요!”

“형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제가 더 어려 보이는데요?”

“싸움 잘하면 다 형이죠! 형님!”


새로 생긴 동생 넷과 주차장이 있는 서쪽 출구로 나오자, 현재 상황을 요약한 바깥 광경이 보였다.


“사, 살려주세요!”

“소, 소현아. 아빠야, 진정··· 악!”

“오지 마! 오지 말라고!”


좀비에게 둘러싸여 우는 여성.

딸의 양팔을 잡고 진정시키다 깨물린 아빠.

다가오는 좀비에게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투신 형님, 주차장으로 가실 거죠?”

“저희가 엄호하겠습니다!”


여기서 50m도 안 되는 거리에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축구장과 경호가 있는 중학교까지는 고작 2km.

걸어서 가도 충분하다. 도로에 좀비가 없고 어머니가 날뛰지만 않으면.

자동차에 어머니를 싣고 가는 게 가장 무난하겠지.


“형님, 이거요.”


언제 챙긴 건지 동생1이 대걸레 막대기를 건넸다.


“형님 창 쓰시죠? 이거 알루미늄이 아니라 나무 막대기라서 쓰실 만할 거예요.”


마음은 고맙지만 고개를 저었다.


[맨손 : 무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격력 2배]

[맨몸 :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모든 능력 2배]


무기를 들거나 효과가 붙어있는 아이템.

갑옷, 장갑, 신발은 물론, 반지,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착용해도 맨몸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제약이 많은 재능이지만 장비들이 그저 그런 수준인 초반에는 효율이 높다.


“아! 혹시 격투가 재능 익히셨어요?”


무기를 들지 못하기에 주먹다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보통 저 재능들을 격투가 재능이라고 부른다.


“와! 그러다 물리면 훅 가는데, 역시 강심장이네요!”

“좀비들이 몰리지 않게 천천히 접근하죠.”


아직은 좀비보다 사람이 많기에 조심스럽게 좀비를 피해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 예약이 꽉 찼네···”


문이 열려 있는 차. 아니면 차 키를 지니고 있을 것 같은 좀비를 찾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여기··· 경쟁률이 높다.


“좋아! 나 찾았어! 빨리 타!”

“아, 부럽다. 저기 찾았대.”


주차장에는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플레이어들이 자동차를 훔치고 있었다.

멸망이 이제 시작되었기에 자동차를 부술 정도로 강한 좀비가 나오려면 3일은 걸린다.

그동안 자동차는 이곳저곳을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생각하는 게 다들 비슷한지 주차장이 핫 플레이스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피던 민우주는 축구장을 나가는 출입구 쪽에 가로수와 부딪친 시내버스를 발견했다.


“저걸 타죠.”

“네? 안에 좀비가 우글우글 한 대요?”


달리는 도중 승객들이 좀비로 변했는지, 노란 시내버스 안은 피투성이의 좀비들로 가득했다.

운전 중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승객들이 다쳤고, 그 상태에서 안에 있던 좀비에게 물려 모두 감염된 모양.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밖으로 유인할 테니, 그사이에 탑승해 출발하세요.”

“저, 저희 2종 보통인데요?”

“스틱은 운전해 본 적 없어요!”

“···그냥 문 닫고 계세요. 핸들 옆에 레버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올리면 문이 닫힙니다.”


민우주도 2종 보통 면허로 현실에서는 스틱을 만져 본 적이 없지만, 성좌 온라인에서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 말, 새, 트럭, 굴착기, 요트, 경비행기 등. 웬만한 탈 것은 다 운전해 봤다.

버스도 운전할지 모르는 걸 보니 동생1, 2, 3, 4도 서미성처럼 성좌 온라인이 처음인 모양.


시내버스로 걸어간 민우주는 일단 앞바퀴를 밟고 깨진 운전석 창문을 통해 상체를 집어넣었다.

운전석에 앉아있어야 할 버스 기사는 뒷문에 멍하니 서 있네.


끼익.

레버를 내리자 시내버스의 앞문과 뒷문이 동시에 열렸고, 그 소리에 멍하니 서 있던 좀비들의 고개가 돌아갔다.


짝!

반대편으로 걸어가 박수를 치자, 버스의 좀비들이 감염되지 않은 인간을 발견하고 차례대로 하차.

도로로 향하는 인간을 빠른 걸음으로 쫓아갔다.


달리던 민우주는 힐끔 뒤쪽을 봤다.

동생들이 어머니와 함께 시내버스에 탑승한 걸 확인하고, 크게 한 바퀴 돌아 다시 버스 쪽으로 돌아왔다.

닫힌 앞문과 뒷문 대신 깨진 운전석 창문을 통해 안으로 진입.

열쇠가 꽂혀 있었기에 바로 기어를 바꾸고 페달을 밟았다.




     *     *


[시작할 장소를 선택하세요.]


중학교를 선택하자 서미성 앞에 좁은 문이 나타났다.

문을 열고 나온 곳은 학교 구석에 주차된 승용차.


“하나만 더 해!”

“여기야! 여기!”


작은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넘는 소녀들과 축구공을 차는 소년들.

현실 같은 광경을 멍하게 지켜보는데 다섯 명의 남녀가 서미성을 지나쳤다.


“경호 몇 반이랬지?”

“2학년 3반.”

“지금 교실에 있나? 교실에 들어가도 돼?”

“안 돼. 좀비 퍼지기 전에 교실에 들어가면 수위 아저씨한테 잡혀.”


송경호를 영입하기 위해 온 플레이어들인가 보다.


“인기 많네.”


주차된 자동차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작은 중학교에 사람들이 몰릴 이유라면 당연히 영입 1순위 때문.


경쟁률이 높은 상황이지만 서미성은 콧노래를 부르며 걸음을 옮겼다.

목적지는 울타리 하나를 두고 중학교와 붙어있는 초등학교.

경호를 찾는 대신 초등학교로 가는 이유는 민우주가 말해줬기 때문이다.


“경호가 알아서 올 거라고 했지?”


25회차에서 민우주는 동해로 흘러가는 강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시작했다.

강에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시나리오를 위해 인구가 많은 시내로 향했다.


그렇게 이동하다 보게 됐다.

미끄럼틀 위에서 좀비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밀치는 소년과 소년의 뒤에서 엉엉 우는 아이들을.


상황을 파악하고 타고 온 트럭으로 경적을 울려 좀비들을 유인해 멀리 떨어트렸다.

24회차까지 송경호가 등장하지 않을 걸 보면, 아마 이때 도와주지 않았다면 좀비로 변했겠지.


그래서 서미성은 초등학교로 향했다.

학교 밖에서 운동장을 둘러보며 언제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는데 글자가 떴다.


[종족 인류가 신화의 주신을 뽑는 시나리오에 참가합니다.]

멸망에서 살아남아 업적을 얻고, 업적으로 쌓은 신성으로 신화를 대표하는 주신이 되세요.


[신성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제 업적으로 신성을 빚을 수 있습니다.


[후원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제 선배에게 후원받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개방됩니다.]


[서미성]

레벨 : 1 (미사용 1)

재능 : 질림(벨튀), 제약, 잠꾸러기, 인상.


[지구 행성에 멸망 시나리오가 시작됐습니다.]


[‘질병, 멸망’이 전염병을 살포합니다.]


[시나리오 ‘탈출’이 대기 중입니다. 시작합니까?]


“왔다!”


서미성은 곧장 초등학교 교문을 지나쳤다.


“이봐, 당신! 어디를 들어오는, 쿨럭, 쿨럭!”


교문 옆 작은 휴식처에 앉아있던 수위 아저씨가 벌떡 일어났다가 기침을 터트렸다.


“아저씨 죄송합니다!”


서미성은 수위를 뒤로하고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차는 아이들을 향해 소리쳤다.


“코로나다! 수위 아저씨가 코로나에 걸렸어! 모두 교실로 대피해!”


후다닥!

반응이 엄청 빨랐다.

서미성의 뒤쪽을 본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며 교실로 뛰어갔다.


“잠깐, 내 뒤?!”


앞에 생겨난 그림자를 보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서 왼쪽 다리를 하늘로 곧게 뻗었다.

빡!

뒤에서 덮치던 수위 아저씨. 이제는 좀비가 된 아저씨가 뒷발에 턱을 맞고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서미성은 운동장에 남은 아이들이 없나 확인하며 교실을 향해 달렸다.


“서, 선생님 잘못했어요!”

“으아앙!”


교실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실내에도 좀비가 발생한 모양.

딸깍. 딸깍.

건물 왼쪽 출입문으로 들어가 일단 문을 닫고 잠갔다.

좀비가 추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후 가까운 교실로 뛰어들었다.


“거기 정지!”


창가에서 우는 아이를 물려고 하는 여선생님 좀비를 발견하고, 앞자리 책상에 걸린 가방을 잡아 방패처럼 들어 올리며 돌진했다.

고개를 돌렸던 좀비는 서미성의 돌진에 상체가 창가 쪽으로 기울었고, 그 틈에 두 다리를 들어 올려 밖으로 넘겼다.

봄이라 그런지 창문이 활짝 열려 있어 쑥 넘어갔다.


“좋았어, 이크!”


처리하고 몸을 돌린 순간, 허리 높이의 아이 좀비 둘이 서미성의 다리를 노렸다.

잡히기 직전 창문틀을 밟고 아이들의 뒤로 폴짝.

그리고 두 아이가 뒤돌기 전에 앞에 있는 아이 좀비의 허리를 잡고 창밖으로 휙 던졌다.


“나이스 캐치!”


좀비가 됐어도 선생님은 선생님인지, 창밖에서 이제 막 일어난 선생님 좀비가 아이 좀비를 잡았다.


“하나 더!”


남은 아이 좀비까지 창문으로 던진 후 재빨리 창문을 닫았다.

탁, 탁, 탁.

열린 창문을 모두 닫고 나자, 눈만 껌뻑이는 아이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안녕! 형은 서미성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당황해하는 아이들에게 교실에 조용히 있으라고 말한 후, 가방 몇 개를 챙기며 바로 옆 반으로 진입했다.


1학년 2반에는 아이 좀비만 4명 있었다.

들고 있던 가방으로 좀비들에게 마스크를 씌워 물지 못하게 한 후, 허리를 잡고 창밖으로 좀비들을 내려놓았다.

당연히 그 후에 창문은 후다닥 닫았고.


그렇게 3반까지 창문을 닫고 나오니 이제는 시끄러운 교무실 차례.


“뒤, 뒤에 교감 선생님이!”

“꺅! 피해요!”


뒷문을 열자 가장 먼저 보인 건 우람한 풍채의 교감 선생님을 엎어치는 한 여성.


“지금이에요!”


여성의 외침에 주변에 있던 선생님들이 서둘러 좀비의 양팔과 다리를 잡은 후, 활짝 열린 창문으로 휙 던졌다.


“모두 잘하셨어요. ···당신은?”


서미성의 시선을 느꼈는지 그녀가 고개를 돌린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얼굴.

옷차림은 편안한 면바지에 재킷을 걸치고 있었는데, 일상복이 저렇게 어울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

서미성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뇌를 뱉었다.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요?”

“싫습니다.”


즉답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성좌 온라인 회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24.09.11 11 0 -
27 시나리오 : 전투 24.09.13 7 1 13쪽
26 시나리오 : 정찰, 결집 24.09.12 6 1 13쪽
25 선배 : 저승 할망(2) 24.09.11 9 1 13쪽
24 선배 : 저승 할망 24.09.10 11 1 13쪽
23 시나리오 : 점령(3) 24.09.06 16 1 13쪽
22 시나리오 : 점령(2) 24.09.05 12 1 13쪽
21 시나리오 : 점령 24.09.04 17 1 13쪽
20 처용무 24.09.03 17 2 13쪽
19 보조 시나리오 : 가족 24.08.30 20 2 13쪽
18 2티어 좀비 24.08.29 14 2 14쪽
17 엄마 24.08.28 15 2 12쪽
16 영입 2순위 24.08.27 15 2 13쪽
15 시나리오 : 이사(2) 24.08.23 21 5 14쪽
14 시나리오 : 이사 24.08.22 17 5 13쪽
13 1일차 저녁 24.08.21 19 5 13쪽
12 시나리오 : 팀 24.08.20 16 5 12쪽
11 보조 시나리오 : 배고픔 24.08.16 19 5 12쪽
10 시나리오 : 집단(2) 24.08.15 19 5 13쪽
9 시나리오 : 집단 24.08.14 21 5 13쪽
8 시나리오 : 탈출 24.08.13 21 5 15쪽
7 드라이버 24.08.09 25 5 13쪽
6 석유 화학 24.08.08 29 5 12쪽
5 37회차(3) 24.08.07 35 5 13쪽
» 37회차(2) 24.08.06 41 5 14쪽
3 37회차 24.08.01 57 5 12쪽
2 서미성 24.07.31 88 5 12쪽
1 25회차 24.07.30 140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