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서 제작자스킬로 꿀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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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성
작품등록일 :
2024.07.30 22:25
최근연재일 :
2024.08.21 19:53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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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34

작성
24.07.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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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 결혼 안 합니다

DUMMY

저녁약속을 잡고나서 만나게 된 최윤비씨..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감사인사는 괜찮습니다만.."

"결혼해주세요"

"풉..!"


나는 그만 마시던 커피를 내뿜고 말았다.

그럴만도 했다. 갑자기 고백이라니?


"그게 무슨..?"

"말 그대로예요"

"전 그저 뿌렸을 뿐인데요?"

"그게 절 살렸죠"


이 여자 진심이다..


"결혼해요 우리"

"쿨럭..너무 갑작스러워서.."

"결혼?"


'콰직'

갑자기 등장한 의문의 목소리에 옆을 보니 랭커 최소라가 서 있었다.


"여긴 왜.."

"최소라씨께서 여긴 어쩐 일이시죠?"

"그건 됐고,결혼이라니 무슨 뜻이죠?"


뜬금없이 두 여자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난 제발 빼고 싸워줘..


"결혼할 거예요?"


나를 향해 물어보는 최소라.

뒤에 저승사자가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네? 아니요"

"왜요? 저 싫어요?"

"싫은 게 아니라.."

"설마 좋아한단 건 아니죠?"


그만해 이 여자들아!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할 이유도 없고요"

"..."

"알겠어요 그럼"


최소라는 처음에 등장했던 것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대체 뭐야..'


"좋았어요"

"뭐가요?"

"냉정하게 저 거절한거요"


'진짜 왜 이러냐..'


"앞으로 종종 만나요 우리"

"괜찮습니다만.."

"그럼 이만"


그렇게 멀어져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복잡해질 앞날을 예상했다.


.

.

.


각성자회의가 시작됐다. 오늘도 어김없이 참석한 각성자 강하늘이 회의를 이끌었다.


"다들 이번 일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 강하늘씨가 더 하셨죠!"

"맞습니다!"

"하하..고맙습니다"


강하늘은 털털하게 웃으며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아직도 칭찬이 익숙치 않은지 귀가 살짝 빨개진 건 덤이었다.


"언데드좀비와 성수라.."

"여기 성수를 뿌리는 장면입니다!"

"오오..!"

"좀비가 녹아내리는 게 통쾌하군요!"

"약간 비위는 상하지만요.."


다들 이번에 성수에 대한 일에 긍정정적인 반응이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자신들을 도와준 건 확실해서일까?


"정체를 숨기는 게 꺼려지긴 합니다만.."

"확실히 숨길 일도 아닌데 말이죠"

"뭔가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흘러가던 회의에 이찬성이 끼어들었다.


"회의 중에 죄송하지만, 다들 각성자넷 좀 봐주시죠!"

"각성자넷?"

"설마.."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고 생긴 '각성자넷'은 각성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인터넷이었다.

그런 곳의 올라온 한 영상...


"이건.."

"벌써 누군가 찍어서 올렸나보네요"

"내리라고 요청할까요?"

"괜찮습니다 그대로 두죠"

"네? 그래도.."

"어차피 곧 밝혀질 일이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한다. 화젯거리가 된다면 더욱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되었을 일이었다.


그 시각, 방에서 나도 그 각성자넷을 보고 있었는데..


//야 이거ㄹㅇ?

ㄴ ㅇㅇ이거 오늘 뜬 영상임!

//드디어 우리 한국에도!

ㄴ 응~설레발치지마

//ㅅㅂ국뽕 오진다!!!

ㄴ 주모! 여기 국뽕 한 그릇!!

//좀비 녹아내리는 거봐..좀 불쌍ㅜ

ㄴ니 엄마가 좀비한테 물려도 그 말 나오나보자ㅋ

ㄴ말넘심.,


어지러운 댓글창을 보니 실감이 났다..나 진짜로 영웅이 됐구나..



'똑똑'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서둘러 각성자넷을 껐다.


"선호야 나다!"

"하늘이 형?"


'철컥'


문이 열리자 각성자 강하늘 랭커가 보였다.

우린 꽤 친한 사이였다,


"뭐하고 있었냐"

"그냥..있었는데 형은?"

"난 회의 끝나서 들렀다"

"그래?"

"다른 게 아니고, 니가 성수 뿌렸다며?"

"어?  응.."


하늘이 형은 고맙다는 얼굴로 어깨를 두드렸다.


"잘했다.."

"뿌리기만 한 건데..뭘"

"그래도!"

"응.,"


어딘가 낯간지럽지만 기분은 좋았다,


"너도 누가 성수를 가져다 놓았는지는 모르는 거지?"

"어.."

"그래 알았다! 쉬어"

"형도"


그렇게 형과 대화한 후 정체를 숨겼다는 기쁨에 마음 속으로 환호했다.


'다행이다!'


들켰다면 각성자넷에서 영웅이니 뭐니 시끄러워서

나의 안락하고 조용한 라이프는 사라졌을 것이다.

음! 역시 숨기길 잘했다.


'그건 그렇고, 그 잠깐 사이에 동영상을 찍혔을 줄이야'


더 조심해야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잠에 들었다.

오늘은 이레저레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가..잠에 일찍 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잠든 밤..


"키에에엑"

"그 많은 언데드좀비를 다 처리하다니"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의 강력한 적이 나타났다!"

"올리데린 신께서 분노하셨다!"


저마다 큰소리를 내는 검은망토를 뒤집어쓴 사람들.

세상을 좀비 아포칼립스로 만든 건 이들이었다.


"진정하세요..올리데린신께서는 저희를 믿고 계세요"

"크흠!"

"하지만, 성수를 뿌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다음엔 더 강력한 좀비를 써 보시죠"

"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더 강한 적의 등장이었다..


한동안 이어진 평화..나는 제작스킬로 지난 전투로 받은 코인을 써서 식량을 만들었다.


"이 정도인가.."


그 시각, 제 3번지에서 랭커 백이훈은 심각한 얼굴로 한 영상을 보고 있었다.


"성수다!"


바로 성수뿌리개영상이었다. 이쯤에서 설명하자면,

랭커는 모두 13명이다. 그중 백이훈은 5위였다.

그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저건 제작자스킬이 확실한데.."


제작자스킬을 가지고 있는 백이훈.

더불어 그는 감정스킬 또한 가지고 있었는데, 영상 위로 감정스킬이 깜박이고 있었다.


"아직 나도 해금하지 못한 성수를 제작하다니.."


성수는 최소 마력이 500렙은 되어야지 제작할 수 있다. 그렇다는 건 저 영상 속 성수뿌리개의 제작자는 마력이 500렙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500렙이상이라니, 괴물이군"

.

.

.

"아 왜 이렇게 귀가 간지럽지.."

"누가 니 얘기 하나보다"

"그런가.."

"그래! 너 최소라가 랭커 7위로 오른 거 알고있냐?"

"모르는데?"

"그럴 줄 알았다!"

"그것보다 각성자협회에서 공문 내려왔다며?"

"어? 알고있었네"

"나를 뭐로 보는거냐..너"

"암튼! 그 성수 만든사람 보상준다고 공문 내려왔더라"

"..."


속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음에 아쉬워하던 나는 곧 최윤비를 보고 도망쳤다.


"어머"


'흠칫'


그러나 귀신같이 따라붙은 그녀였다.


"어디가세요?"

"하하..방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오! 마침 잘됐네요"

"네?"

"같이 점심 드실래요?"

"괜찮습니다 그럼.."

"스테이큰데?"

"그럼 감사히.."


음. 사람이 사주겠다는데 거절하는 것도 그렇다.

결코 스테이크 때문만은 아니다. 진짜로..


그렇게 스테이크를 썰면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소라 랭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두분 친하신가봐요"

"...그럼요! 그렇죠?"

"아..네"


떨떠름하게 대답한 나는 착실하게 입에 스테이크를 집어넣었다. 맛있었다.


"같이 식사해도 될까요?"

"굳이요..?"

최윤비는 최소라를 흘겨보면서 말했다.


"아..네 하시죠 같이"


난 빠르게 중재에 나섰다. 벌써 이 식사도 몇번 째다. 그리고 그때마다 나타나서 합석하는 최소라도 익숙했다. 그녀는 같이 식사하기 전까지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기에..나는 매번 최윤비의 매서운 눈빛을 무시하고 식사에 초대했다.


"감사해요"

"감사하셔야죠"


'찌리릿'


주변공기가 순간 차가워졌다.


"자기야..춥지않아?"

"그러게.."


제발 옆테이블한테까지 피해끼치지 말라고..


"두분 다 적당히 안하시면 전 가겠습니다"

"...미안해요"

"저도요"


휴...그나마 내 말은 들어서 다행이었다.


"최근에 좀비들이 조용하네요"

"그러게요..불안하게"

"그런가요?"


나는 짐짓 모르는 척 그녀들에게 물었지만, 최근 좀비들이 조용한 건 사실이었다.


"이러다가 한꺼번에 몰아치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


그녀들의 불안감이 적중했다.


"좀비들이 이상하다!"

"일반좀비가 아니야!"


낮에 순찰을 나갔던 각성자들이 제 1번지로 도망쳐왔다. 그 뒤로 일반좀비와는 다르게 피부가 보라색은 좀비들이 몰려왔다.


"좀비들의 색깔이?"

"얼른 가죠"

"선호씨는 안전한 곳으로 가 계세요!"


그렇게 최소라와 최윤비가 떠나고, 남은 나는 보라색좀비들을 보았다.


                                     '띠링'


               *'올리데린'의 피가 섞인 진화좀비


"진화좀비? 설마 일반좀비들이 강해진건가?"

"뭐? 그게 사실이야?"

"깜짝이야!"


뒤에서 나타나서 어깨를 잡는 이찬성의 놀란 나는 심장의 벌렁거림을 느끼며 소리쳤다.


"깜짝 놀랐잖아!"

"앗..미안"

"에휴.."

"그것보다 진화좀비라니? 좀비가 진화했단 소리야?"

"그런 것 같아"

"그걸 넌 어떻게 알았는데?"

"내가 아니라..사람들이 얘기하더라"

"아..그래?"

"..어"

"그게 정말이라면 큰일인데?"


그렇다. 낮에는 활동하지 않는 좀비가 활동하다니..

이건 정말 큰일이 맞았다.


"도망가야되는 거 아니야?"

"각성자들이 어떻게든 해주겠지.."

"으아아앙"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처음 보는 좀비에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각성자들 또한 크게 사기를 잃고 있었다.


"여러분! 걱정마십시오!"

"강하늘 각성자다!!"

"우와아아!"


그때,하늘이 형이 나타났고 동시에 사람들의 얼굴에서 불안함이 사라졌다. 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랭커 5위였다.


"제가 먼저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부탁해요!"

"휘-익!"


사람들은 저마다 희망을 품은 채로 하늘이 형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나 또한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상태창을 켰다.


"상태창"


                                    '띠링'

           

                                 [상태창]

                   

                            이름 : 유선호

                            나이 : 22세

                            체력 : 7(+999)

                             힘 : 6(+999)

                            민첩 : 9(+999)

                            마력 : 2(+999)

                            신력: 0(+999)

                 스킬 : (제작자),(창조마법),(아공간)


"끄응..언제봐도 적응이 안된단 말이지.."


나는 비현실적인 상태창을 애써 무시하며 창조마법을 조용히 읊조렸다.


"창조마법"


          *진화좀비 퇴치제를 창조하시겠습니까?


"응"


           *진화좀비 퇴치제가 창조됩니다


곧 손 위로 병 하나가 떨어졌다.


"작네.."


             *코인이 필요합니다


"알겠다..알겠어"


아무래도 더 창조하려면 코인이 필요한 모양이다.

그래도 하나라도 만들어서 다행이었다.


"그럼 이제 가볼까?"


저번처럼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마스크와 모자 그리고 후드를 쓰고 밖으로 나섰다.


"으아아악!"

"살려줘!!"

"키에에에엑!!!"


밖은 안에서 보던 것보다 더 아비규환이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성수뿌리개를 아공간에서 꺼냈다.


"아공간"


성수뿌리개에 진화좀비 퇴치제를 넣었다.

그리고..옥상으로 올라갔다.


'쏴아아아'


또 한번의 비가 좀비들을 쓸어갔다.

좀비들이 퇴치제를 맞자, 가루가 되었다.


"와우.."


난 생각보다 더 큰 퇴치제의 효력에 감탄했다.

각성자들은 하나둘씩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좀비들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우와..무지개다!"

"무지개님이 나타나셨다!"


언젠가부터 각성자넷에 떠도는 영웅의 닉네임

무지개. 아무래도 성수를 뿌린 후에도 남아있는 무지개 때문이였다.


"..."


최소라. 그녀 또한 퇴치제가 내리고 피는 무지개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소라야..무지개는 엄마,아빠야.."

"그러니까..울지마 우리 딸? 알았ㅈ.."


평소 무지개를 좋아하던 최소라에게 그렇게 말은 남기고 떠난 부모님이 생각나서일까. 그녀는 그렇게 한동안 그 자리에 묶여있었다.



"휴.."


퇴치제를 다 뿌린 나는 전과 같이 사람들에 섞여서 옥상에서 내려왔다.


                                  '띠링'


       *진화좀비 57마리 처리보상이 지급됩니다


"오..!"


그렇게 내 수중에는 코인 114개가 생겼다!


"진화좀비라서 두 배로 쳐 주는건가? 좋았어!"


나는 곧바로 창조마법을 썼다.


"창조마법!"


                                   '띠링'


창조마법으로 만들어진 진화퇴치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찬성아!"

"어? 이게 다 뭐냐!"

"몰라! 옥상에 가니까 있더라"

"설마.."


이찬성은 곧 내가 갖고 온 게 '진화좀비퇴치제'라는 사실을 깨달은 듯이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여러분! 여기 퇴치제가 있습니다!"

"무지개님이다!"

"무지개님이 주고 가신 게 분명해!"


급속도로 늘고있는 광신도같은 무지개의 팬클럽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는 나는 약간의 소름을 무시하며, 방으로 돌아왔다. 그 와중에도 무지개팬클럽의 수는 올라가고 있었다.


한밤중..활발하게 타오르는 각성자넷


//무지개님이 또 다시 활약하셨다!

ㄴ 이게 진짜네?

//이쯤되면 정체 밝힐 때도 됐지 않았나?

ㄴ ㅇㅈ

//밝힐리가? 이제 몸값 비싸져가는데

ㄴ 우리 신성스런 무지개님을 모욕하지마라!

ㄴ 모욕하지마라!

//근데 랭커들은 뭐함?

ㄴ ㅋㅋ랭커들 존재감 어디갔누?

ㄴ ??? : 랭커 그게 뭐죠? 먹는건가

//이 ㅅㄲ들 랭커도 싸웠다!

ㄴ ?혹시 본인 랭커?

ㄴ 아니다!

ㄴ ㅇㅇ랭커 맞는 듯

ㄴ 아니라고!


키보드를 잡고있는 랭커..이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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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내 종족이 신? 24.08.18 11 1 12쪽
21 21화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영화관람 24.08.16 14 1 14쪽
20 20. 라면엔 콜라고 맥주엔 치킨이지 24.08.15 15 1 13쪽
19 19. 내가 신이 된다고? 24.08.14 22 1 12쪽
18 18. 우리 결혼하자 24.08.13 21 1 12쪽
17 17. 신을 사냥했다 24.08.12 22 1 11쪽
16 16. 마력이 안 통해? 24.08.11 22 1 11쪽
15 15. 영웅의 스킬 24.08.10 19 1 12쪽
14 14.식인좀비 24.08.10 24 1 10쪽
13 13. 좀비아이스크림 먹을래? 24.08.08 23 1 12쪽
12 12. 부활했다고? 24.08.06 26 1 11쪽
11 11. 기부합니다? 24.08.05 24 1 10쪽
10 10. 가자..지옥으로 24.08.03 26 1 11쪽
9 9. 세계적인 영웅이 된 썰푼다 24.08.03 27 1 11쪽
8 8. 두 번째 침략도 무사합니다 24.08.01 33 1 13쪽
7 7. 여자친구가 생겼다 24.07.31 41 2 11쪽
6 6. 권속이 왜 이리 약해? 24.07.31 44 1 11쪽
5 5. 폭탄좀비 24.07.31 51 1 11쪽
4 4. 각성검사 피하기 스킬 24.07.30 64 1 15쪽
» 3. 결혼 안 합니다 24.07.30 88 1 14쪽
2 2. 가랏 성수뿌리개! 24.07.30 122 2 16쪽
1 1. 영웅이라고? 24.07.30 208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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