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서 제작자스킬로 꿀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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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성
작품등록일 :
2024.07.30 22:25
최근연재일 :
2024.08.21 19:53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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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34

작성
24.08.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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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1화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영화관람

DUMMY

‘꿀꺽’


“캬하!”


맥주를 마시는 3인방의 모습이 내 눈동자에 비쳤다.


“그나저나 어쩐 일이야?”


내가 묻자 그들이 우물쭈물 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그게 말이야 무지개랑 친하다면서?”


벌써 소문이 거기까지 난 건가..아니 애초에 이 둘이 안다면 다 아는 거나 다름없지.


“네..어느 정도는 친하죠...”


난 이미 반쯤 확신한 둘에게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둘의 말과 행동에 나는 긍정의 답을 한 걸 후회하게 되었다.


“그렇지?? 하하 선호야 우리 친하게 지내자”

“역시 우리 선호야 크하하”


‘언제부터 내가 아저씨의 선호가 된거지..’


당황스러운 내 속마음은 뒤로하고, 난 슬쩍 발을 뺐다.


“그렇게 친한 건 아니고요..그냥 남들보다 조금..”

“그 정도면 친한거지 암!”

“영웅이랑 친구면 내 친구 선호도 영웅?! 하하”


이젠 더 크게 떠서 영웅취급하는 둘이다.


‘절레절레’


난 둘을 만류하는 것을 포기하고 차려진 치킨 닭다리를 뜯었다.


“그나저나 냠..이건 어디서 난 치킨이냐?”

“그게..”

“무지개가 재료줘서 만들었다는데요”

“뭐?!”

“정말 친한가 보구만?”

이런 둘에게 괜한 생각을 심어준 거 아닌가 모르겠다. 난 내일쯤이면 1벙커 사람들 모두가 유선호란 각성자가 무지개랑 (엄청) 친하다고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게 친한 건 아니라니까요..”


애써 부정해보지만, 그걸 믿을 바보들이 아니다. 이 사람들 벌써부터 입이 근질거리는지 내 눈치를 살살 보고 있다.


‘에휴..나도 모르겠다 차라리 친하다고 아는 게 나을지도 모르고..’


결국 ‘영웅친구’로 타협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영웅이랑은 어떻게 만났어?”

“무지개는 어떻게 생겼냐?”

“무지개 거기(?)는 크냐??”


“하...”


이러다간 내가 무지개랑 이상한 관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모릅니다 몰라요..그냥 평범하게 생겼어요”

“무지개가 왜 너한테 제작을 해주는데?”


나는 마땅히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무지개가 나한테 도움받은 일이 있어서 그래”

“오오..!”

“은인이였네 은인이었어”

“아니..그게”

“영웅의 은인..크!”


이젠 ‘영웅의 은인’이 되어버린 나였다. 에휴 될 대로 되라지..뭐 정체를 들킨 것도 아닌데...


“네 뭐..은인인 것 같네요”

“그래그래 인정하면 편하잖아”

“하하하”

“맥주 한 캔 더!”

“어?! 설마 맥주도...?”

“제작받은 거 맞아요..”

“대박이구만?”

아아 이젠 돌아갈 수 없다. 그래 난 영웅이 아니라 은인인 거야.. 그나마 그게 나을 것 같아..


자기합리화를 마친 나는 허허 웃으면서 맥주를 한 캔 더 깠다.


‘치익’


‘꿀꺽 꿀꺽’


목으로 넘어갈 때 느껴지는 시원함이 복잡한 일들을 잊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배를 가득 채우고 살살 배를 문지르던 3인방이 돌아갔다.


‘띠링’


그때 시스템 알림이 울렸다.


[안녕하십니까? 선호님 시스템 알파입니다]


“알파? 무슨 일이야?”


나는 갑작스런 알파의 등장에 설마 또 좀비같은 것들이 나타났나 하는 얼굴로 시스템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내 걱정은 기우였던 모양이었다.


[선호님께 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상?”


무슨 보상일까..아마도 슈퍼좀비를 사냥한 보상같은데 의기양양한 듯한 알파의 표정을 보니 큰 보상임이 틀림없었다.


[분신을 소환해 보십시오]


“갑자기..? 일단 알겠어 분신소환”


*분신이 소환됩니다

*보상으로 분신이 소환됩니다

*보상으로 분신이 소환됩니다

*보상으로 분신이 소환됩니다

*보상으로 분신이 소환됩니다

“어..라?”


내 앞에는 분신 5명이 서 있었다.


“설마..이게 보상이야?”


[네 맞습니다!]


“사긴데..”


내 능력이 5명이나 있다니 이건 거의 치트스킬이 아닌가? 이거 장르가 라노벨이었나..


[앞으로도 즐거운 사냥되시길 바랍니다^^]


“어...고마워”


난 5명의 분신에 압도되어서 넋을 놓았다. 내가..5명?


다들 한 번씩은 학창시절에 생각해보지 않았나..내가 여러 명이 었다면..하고

근데, 나는 그게 현실이 되었다. 이거 진짜 사기스킬인데..


“어 일단..훈련을 해볼까?”


난 훈련장에 분신들을 보냈다. 그리고..


“영화나 볼까?”


세상이 아포칼립스가 되고 난 후 영화를 볼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스템’은 과거의 기록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창조하면 되잖아? 영화관 창조에 코인이 얼마나 들진 모르겠다만..”


아마 벙커보다는 적게 들지 않을까..?


“아공간에 설치해야 겠다 아공간”


*아공간이 열립니다


“창조스킬 1인용 영화관 창조”


내가 그렇게 외치자 아공간에 1인용 영화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코인 100개가 소모됩니다

“크..역시 벙커보단 적다고 해도 많이 드네”


그래도 뿌듯한 소비다. 지금까지 열심히 사냥한 나를 위한 선물이니까...


“구운 오징어랑 팝콘 그리고 콜라 제작!”


*구운 오징어 외 2개가 제작됩니다


순식간에 제작된 음식들이 1인용 소파 위에 있었다.


“어디 그럼 영화를 한 번 볼까?”


영화제목은 ‘범죄나라’였다. 옛날에 천만관객이 봤다는데 그때는 바빠서 보지 못했었다.


“이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인건가..”


씁쓸하게 웃은 나는 영화화면을 향해 고개를 올렸다.

.

.

.


“몰아보기해서 그런지 눈이 뻐근하네..”


‘범죄나라’를 8기까지 몰아서 봤더니 눈이 다 뻐근했다. 그러나 그것을 감수할 만큼 재미있었다.


특히 주인공 ‘마석동’이 각성자가 없는 세상 속에서도 각성자처럼 보여서 신기했다.


“음..그나저나 요새 좀 조용하네...좋은 일이지만”


난 왠지 모를 불안함이 목에 쓸리는 걸 느끼면서 각성자넷을 켰다.


//무지개랑 결혼할래..

ㄴ 무지개가 너같은 거랑 결혼하겠냐ㅋㅋ

ㄴ 아니 말넘심..


//아니 왜 무지개같은 남자..

ㄴ갖고싶다..

ㄴ앜..낚였다


//지금 하늘에 이상한 거 떴는데?

ㄴ ㄹㅇ?

ㄴ 어? 진짜 이상한 거 떴는데??


“이상한 게 떴다고?”


난 창문을 열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랬더니..진짜 떠 있다 이상한 게...


“저게..뭐야?”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아이야..이 어미는 실망했단다”


올리스는 풍만한 가슴에 손을 올리면서 푸념했다. 아들 올린은 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면목이..없습니다 어머님”

“어미인 날 욕보인 건 잘못이 맞으나, 상대가 센 것도 맞으니 이번 한 번은 용서하겠다”

“어머님..!”


올리스의 말에 올린은 감격한 듯이 고개를 조아렸다.


“흠..그나저나 일을 어쩐담?”

“감히 의견을 말해도 괜찮겠습니까?”

“호호 한 번 말해보렴?”

“어머님의 힘을 조금만 나눠 주십시오”

“흐음..”


올리스는 턱을 괴고 고민했다. 그리고 이내 결정을 내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 힘을 조금 나눠주도록 하마”

“감사드립니다..어머님”

“흐흥..이제 완전한 내 것이 되겠구나!”


올리스가 무지개가 자신의 것을 될 것을 상상하면서 싱긋 미소지었다.

그에 소름이 끼친다는 듯이 주변이 진동했다.


‘우우웅’


“그럼 내 힘을 나눠주도록 하마”

“네 어머님!”


그리고 현재.. 하늘에는 여러 명의 올린이 떠 있는 상태였다.


“이거..분신을 보상으로 준 알파한테 예언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혹시나 그런 예상을 해보았지만, 그럴 리는 없었다..아마도?


[저에겐 예언능력이 없습니다 선호님!]


그리고 그런 내 의문의 알파는 성실히 답해주었다. 응 아닐 것 같았어..


“흠 일단 출발할까? 소환 세아,레아 그리고 분신”


“안녕하세여!”

“안녕하세유?”

“..안녕”


“어라?”


분신이 말을 하네? 아무래도 업그레이드라도 된 모양이었다.


[분신의 업그레이드는 추가보상입니다]


“오...”


말이 좀 짧긴 하다만..말이라도 하는 게 어딘가!


“가자 얘들아 사냥할 시간이다!”


“알겠어여!”

“알겠어유!!”

“..알겠다”


음..역시 말이 짧군...


그렇게 나는 순간이동을 해서 하늘 위로 올라왔다.


“또 보네?”

“이런..또 기척을 느끼지 못했군”

“그나저나 너도 분신 쓰냐?”

“!!!”


올린은 내 분신의 모습에 놀란 듯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어 침 흘린다 침!


“이게..대체?!”

“이번엔 내가 먼저간다?”

“이럴수가..”

“야야 싸우기 전부터 의욕상실하면 어떡해..”

“어쩔 수 없지...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이내 굳게 다짐한 듯 주먹을 꽉 지는 올린을 보면서 나는 입을 열었다.


“가랏 소환수들!”

“가라 분신들아!”


그렇게 내 소환수와 분신들이 격돌했다.


“세아,레아 분신들아 신성력을 써야 돼!”

“막아라!!”


“빛의 창이유!”

“성스러운 그림자!”

“..성수 뿌린다”


그렇게 남은 것은 올린 본체와 우리 소환수들이었다. 분신은 아무래도 본체인 내가 타격을 받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계속 재생하는 걸 보니 조금 징그럽기도 했다.


“이럴 수가..”

“이제 그만 항복하지?”

“그럴 순 없다! 어머님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어머님이 도대체 뭘 시켰는데?”

“널 데려오라고 명하셨다”

“날? 왜?”

“그 이유까진 내가 짐작할 수 없다 어머님의 뜻을 짐작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아무래도 집안이 엄한 모양이었다. 엄마한테 어머님이라고 하다니 어디 왕족도 아니고..신족이라서 그런 건가?


“어쩄든 잘가라”

“넌 강한 상대다 강한 상대에게 죽는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어머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난 마지막으로 ‘올린’을 사냥했다. 올린은 내 신성력에 재가 되어 사라졌다.


“근데 신성력에 신이 죽는 게 말이되냐..?”


이제와서 생긴 의문이었다. 진짜 왜지..?


[그것은 그들이 악한 신이기 때문입니다]


“방금 그 녀석은 그렇게 악해 보이지 않았는데?”


정말 그랬다. 어쩌면 왠만한 인간보다 착해보였다. 부모 말도 잘 듣고 말이다.


[그의 힘은 악의 근원이기에 그는 악한 신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아..그런 거구나”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착한 신 같은데 말이지..입맛이 조금 썼다. 왜냐면 나한테 악의가 없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번 사냥에 회의감을 느끼면서 하늘을 쳐다봤다. 하늘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무지개가 떠 있었다. 그리고 밑에서 들려오는 환호소리가 잠시나마 회의감에 젖어 있던 날 일깨워 주었다.


“그래..내가 안 나타났다면 저 사람들이 위험했을 거야”


그가 착하던 안 착하던 그는 명령을 따르기 위해서 나를 불러야만 했을거다. 그를 위해서는 인질이 필요했을 거고.. 그래 그런 거다.


‘띠링’


나는 주머니 속에서 울리는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소라한테서 온 문자메세지였다.


-오빠 어디야?

-나 지금 내 집이지..?

-그래 다행이다 제1벙커에 무지개가 떴다길래 걱정되서..

-걱정하지마 난 완전 무사해

-그럼 다행이구..오빠 지금 만날 수 있어?

-그래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돈데ㅎㅎ 그럼 1번 벙커 중앙기둥에서 만나자

-그래


나는 소라와의 문자메세지를 한 번 더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껐다.


“오늘은 말해야지..”


오늘 난 내가 ‘무지개’ 영웅이라는 사실을 소라한테 사실대로 고백할 생각이었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고..무엇보다도 곧 아기도 생길텐데”


부부 간의 이런 비밀이 있다면, 아마 영웅활동을 할 때마다 문제가 될 것 같았다.

.

.

.


“오빠 여기야”

“소라야”


나는 며칠 사이에 얼굴이 더 이뻐진 소라를 바라보았다.


“왜? 오빠 나 오늘 뭐 이상해?”


소라가 입에 바람을 넣은 채로 뚱하게 물었다. 그런 모습도 귀여워보이는데 이것도 병인가?


“아니..오늘따라 더 귀엽고 이뻐서 봤지..”

“오빠도..참..! 히히”

“우리 아기는 건강하고?”

“응 태명은 무지개로 지었어!”

“무지개..?”

“웅..무지개처럼 훌룡하게 자라라고ㅎ”


이런..졸지어 부자가 무지개가 되었다.


“나 오늘 할 말 있다고 했잖아..”

“응 나도 일단 오빠 집으로 갈까?”

“그래”


그렇게 우리는 그동안의 일들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내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고 유자차를 타서 나란히 앉았다.


“소라아..사실 내가”

“무지개지?”

“..?!”


소라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살풋이 웃었다.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어..”

“그렇..구나”

“나 오늘 그거 말하려고 한 거야..사실 오빠가 무지개인 거 알고 있다고”

“괜찮아..?”

“괜찮아!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쎄다는 거잖아?”

“그렇긴 하지..”

“그럼 됐어..사실 난 오빠 걱정이 컸거든”

“응..고마워 소라야”

“뭘..내가 더 고맙지 선물 준 거 오빠지? 스킬이랑”

“어..”

“오빠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대화하자”

“그럼 당연하지”


그렇게 생각보다 싱겁게(?) 끝난 고백식이었다.


“그래서 너랑 보고 싶은 게 있는데..”

“뭘?”

“영화 보고 싶어서 로맨스영화”


사실 꿈이었다. 여자친구랑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게..소소한 소원이었지만, 이젠 더 이상 소소한 소원이 아니게 되었다.


“로맨스 영화를 어디서?”

“아공간”


*아공간이 열립니다


“이건..?”

“영화관이야 같이 볼래?”

“응 좋아 오빠”


소라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래면서 아공간을 향해 발을 뻗었다.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여기가..아공간이야?”

“응 생각보다 넓지?”

“응 엄청 넓다..”


소라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그런 귀여운 소라의 모습에 나는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되고..우리 둘의 분위기가 묘해 지면서 영화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입가의 달콤함만을 기억 한 채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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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당신이 무지개? 24.08.21 9 1 13쪽
22 22. 내 종족이 신? 24.08.18 11 1 12쪽
» 21화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영화관람 24.08.16 14 1 14쪽
20 20. 라면엔 콜라고 맥주엔 치킨이지 24.08.15 15 1 13쪽
19 19. 내가 신이 된다고? 24.08.14 22 1 12쪽
18 18. 우리 결혼하자 24.08.13 21 1 12쪽
17 17. 신을 사냥했다 24.08.12 22 1 11쪽
16 16. 마력이 안 통해? 24.08.11 22 1 11쪽
15 15. 영웅의 스킬 24.08.10 19 1 12쪽
14 14.식인좀비 24.08.10 24 1 10쪽
13 13. 좀비아이스크림 먹을래? 24.08.08 23 1 12쪽
12 12. 부활했다고? 24.08.06 26 1 11쪽
11 11. 기부합니다? 24.08.05 24 1 10쪽
10 10. 가자..지옥으로 24.08.03 26 1 11쪽
9 9. 세계적인 영웅이 된 썰푼다 24.08.03 27 1 11쪽
8 8. 두 번째 침략도 무사합니다 24.08.01 33 1 13쪽
7 7. 여자친구가 생겼다 24.07.31 41 2 11쪽
6 6. 권속이 왜 이리 약해? 24.07.31 44 1 11쪽
5 5. 폭탄좀비 24.07.31 51 1 11쪽
4 4. 각성검사 피하기 스킬 24.07.30 64 1 15쪽
3 3. 결혼 안 합니다 24.07.30 87 1 14쪽
2 2. 가랏 성수뿌리개! 24.07.30 122 2 16쪽
1 1. 영웅이라고? 24.07.30 208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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