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서 제작자스킬로 꿀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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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성
작품등록일 :
2024.07.30 22:25
최근연재일 :
2024.08.21 19:53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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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34

작성
24.07.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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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7. 여자친구가 생겼다

DUMMY

"올리데린님께서는 하등한 너희들에게 친히 벌을 내려주시겠다 하였다!"

"뭐라는거야..보라덩어리가"

"뭐..뭐라?"

.

.

.


그건 그렇고..진짜 어쩐담?


                                 '띠링'

 

             *기초마법서를 열람하시겠습니까?


"오? 부탁해"


맞다..저번에 얻은 마법서가 있었지?


                        [기초마법서]


                         파이어볼

                         워터볼

                         일렉파워볼

                         스노우볼

                         방어에리어


아하하..다 볼이네?


"어쨌거나 이걸로 뭘 어떡하라는 거지?"


나는 일단 한 번 쏴보기로 했다.


"음..저 정도면 되려나?"


사람없는 공터쪽에 있는 바위를 목표로 잡았다.


"파이어볼"


                      *능력치가 높습니다

               *파이어에로우로 레벨업합니다


"좋았어!"


그렇게 날아간 파이어볼은..


'쾅'


"...?"


바위를 가루만 남기고 없애버렸다.


"어..라?"


생각보다 쎘던 파이어볼의 파괴력에 얼이 빠진 나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생각했다.


"이정도면 될 것 같긴 한데..어떻게 몰래..움직이지?"


                                   '띠링'


         *달의 요정 '세아'를 소환하시겠습니까?


"세아가..달의 요정이었어? 어..일단 알았어 부탁해"


                                    '띠링'


                *달의 요정 '세아'가 소환됩니다


"안녕하세여!"

"어..안녕?"

"이번엔 무슨 일인가여?"

"나쁜 악당을 잡아야되거든?"

"악당! 걱정마여 세아가 잡아줄게여!"


앙증맞게 허리에 손을 두른 채 다짐하는 노란요정이 귀엽다.


"그래서 혹시..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안 보이게끔 해줄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해여!"

"오오"

"지금 해 드릴까여?"

"응 부탁해"

"세아표 은폐기술 나와여!"

"오오.."


세아의 말대로 내 모습이 사라졌다.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만 같았다.


"이거..범죄로 쓰이면 큰일 나겠는데.."

"그럼 세아는 이제 잘게여? 힘을 썼더니 피곤해여.."

"그래 쉬어!"


피곤할텐데, 은폐기술도 써주고 역시 착한 요정이다.


"그럼..이제 잡으러 가볼까?"


기다려라! 권속!


"어디로 가야되지.."


잠깐만 더 기다려라!

.

.

.


나는 한참을 헤메고 난 뒤에야 권속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 멀리 보라색덩어리가 보였다. 은폐기술을 풀고 다가갔다.


"올리데린님께서는 하등한 너희들에게 친히 벌을 내려주시겠다 하였다!"

"뭐라는거야..보라색 덩어리가"

"뭐..뭐라?"


도착한 곳에서 마주한 건 의미모를 말을 하는 보라색 덩어리다. 아. 권속인가?


"감히..!"

"아 시끄럽고,너가 권속이냐?"

"그렇다! 내가 바로 자스칼! 올리데린님의 권속이다!"

"아..그래?"


역시 보라색 덩어리가 권속이 맞았다.


"잠시만.."

"하?"

"세아 은폐기술 다시 써줄래?"


"흐아암..알겠어여!"

"응 고마워"

"세아표 은폐기술!"

"오"


"어..어디갔냐!"

"기다려.."

"거기냐!"

"여기거든!"


난 녀석을 몇 번 농락한 다음..


"파이어볼"

"으아아악"

"역시 한 방으로는 부족한가.."

"이익..어디냐!"

"파이어볼 파이어볼"

"으아아아아악!!"

"휴.."


그렇게 보라색덩어리를 처리하자..


                                   '띠링'


           * '올리데린의 권속'을 처치하였습니다


               *보상 '그림자의 눈'이 주어집니다


"오?"

"와..역시 쭈인님이에여!"

"흐흠.."


세아의 말의 머쓱해진 나는 말했다.


"스킬빨이야.."

"그게 그거 아닌가여?"


역시 착한 요정이었다.


그나저나 '그림자의 눈'이라니 뭘까? 상태창을 살폈다.


* '그림자의 눈'을 쓰면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입니다


"좋은건가.."


약간 의문이 들지만, 어차피 공짜니까 이득으로 하자..


어느덧 하늘의 무지개가 뜨고..


"우와아 무지개다!"

"역시 해낼 줄 알았어"

"살았다!!!"


사람들은 저마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뻐했다.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이크..들키기 전에 도망가야지"


그렇게 빠르게 방으로 돌아왔다.

.

.

.


"이번에도 무지개가 떴다지?"

"희한하대? 어떻게 무지개가 뜬디야?"

"뭐 암만봐도 모르겠더만?"


수군거리는 사람들 가운데 최윤비가 있었다.


"아..유선호"

"유선호?"

"무지개가 유선호여?"

"아니요! 유선호는 제 썸..남이에요"

"썸남이 뭐시여..?"

"그 있잖여..연인되기 전에 그 뭐시당가?"

"아아..간보는 거?"

"으잉! 그거그거"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무지개라는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 물론 어느새 누군가의 썸남이 되어있는지도 몰랐다.


"괜찮아?"

"어? 언제왔어?"

"아까..너는 이제 온거야?"

나는 돌아온 이찬성의 부상을 보고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어..조금 다쳤다"

"조금이 아닌데..배에서 피가"

"치유받으러 다녀올게"

"그래.."


나는 후회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친구 한 명 지키지 못하다니..내 자신이 한심했다.


"에휴.."

"무슨 고민있어요?"

"네 그게..어? 최윤비씨?"

"안녕하세요"

"윤비씨가 여긴 왜..?"

"왜긴 왜에요..선호씨가 다쳤을까봐.."

"하하 전 괜찮습니다"


난 무지개인데..그래도 걱정 해줬다니 고맙다..


"선호씨! 혹시 괜찮으시면 저랑 저녁 같이 드실래요?"

"네..? 좋죠"


갑작스런 식사제안에 당황했지만, 그러지 않은 척 수락했다. 음..자연스러웠어


"그럼.."

.

.

.


//우와..무지개다

ㄴ ㄹㅇㅋㅋ

//아니 이젠 신기함 걍

ㄴ ㅇㅈ경외함

//권속인데 어찌했누?

ㄴ 알려줘도 모를듯ㅋ

//근데 ㄹㅇ 정체가 뭘까?

ㄴ 쉿..그거 알면 넌 쥐도 새도 모르게..

ㄴ 개무섭네..ㄷㄷ

//영웅

ㄴ ㅇㅈ이요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 영웅이 되어 있었다.

.

.

.


그런 와중에도 각성자협회는 열렸다.


"휴..이번 일은 정말 '무지개'가 없었다면.."

"아마 이 나라는 지켜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무지개'가..영웅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쨌거나 영웅의 등장입니다.."

"그나저나 군대상황은 어떻습니까?"


각성자 협회장 '강병욱'이 물었다.


"딱히 좋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대장 '이무철'은 안색을 굳힌 채로 대답했다.


"그렇죠..물자도 부족할 뿐더러.."


이곳..각성자협회에 모인 이들은 군대에 상황을 알고 있었다.


"면목이 없습니다"

"대대장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상황이 문제지요.."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뒤로, 군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총알이 통하지 않는 '방탄좀비'가 등장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 군인들은 사기를 잃었었다. 각성자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각성자군대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습니다"

"그거 다행이군요.."

"항상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으아아.."

"피곤하냐?"

"그걸 말이라고! 이렇게 싸우다가 힘들어서 죽을깝봐 걱정된다 야!"

"에휴.."


'이찬성'과 나는 시덥지 않은 말을 주고받으면서 치유를 받고있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확실히 의료계 종사자들이 있으니까..환자들 치유가 빨리되네.."

"치료겠지..치유는 돈 주고 받아야되잖아"

"하긴 돈이 없으면 그것도 힘들지.."


그렇다..치료가 아닌 치유를 받으려면 돈이라고 불리우는 '각성자코인'을 지불해야 했다.


물론 '각성자마켓'에도 치유영약 같은 것은 존재했지만 꽤나 비쌌기에 사람들은 그나마 저렴한 치유를 받았다.


'각성자코인'은 일반인들도 얻을 수 있었는데, 좀비를 사냥하면 얻을 수 있었기에,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좀비사냥에 나섰다.


"최윤비씨랑 식사는 잘 했냐?"

"어"

"아니 왜 너만 그렇게 여자가 꼬이냐?"

"거울 봐라 왜인지"

"이 새끼가?"

"ㅋㅋ"


최윤비씨와의 식사는 꽤나 즐거웠다. 윤비씨가 맞춰줘서 그런지도 나는 몰랐지만..


"그래도 난 최소라씨가 더 편해"

"큭..부러운 놈!"


난 이찬성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각성자넷을 살펴보는데..


"허.."


영웅인 걸 들켰다...


"뭐..그래도 정체를 들킨 건 아니니까..솔직히 이번에는 좀 많이 티나긴 했어 확실히"


나는 나의 힘을 자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힘이 쎈 건 좋지만, 그만큼 나를 노리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 아닌가? 그것만은 사양하고 싶다. 난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마법도 익혔겠다! 연습이나 해보자고"


연습을 위해서 아무도 없는 장소로 왔다.


먼저..


"일렉파워볼부터..일렉파워볼!"


'쾅'


"..."


연습 안 해도 되겠다. 아니 하면 안 되겠다. 바위가 가루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더하면 들키겠다 싶어서 방으로 얼른 이동했다.


"에효..효 정체 숨기는 것도 힘들구만"

.

.

.


촛불하나 켜지지 않았던 캄캄한 동굴에서 불빛 하나

움직였다.


"권속이 당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어떻게 하면 좋단 말입니까.."

"이익..이게 다 그 무지갠가 그 놈 때문이 아닌가!"

"올리데린 신께서 저주를 퍼부울 놈이다!"


이들은 올리데린의 신자였다.


"하지만, 올리데린 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지..않습니까?"

"그 방법을 쓰시죠?"

"그 방법이라면..?"

"바이러스를 다시 풀어버리는 겁니다!"

"그런 방법이?!"

"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

.

.


아무도 잊지못할 두 번째 침략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 사정을 알지 못한 채..


"최소라 랭커?"

"오랜만이네요..선호씨"

"아..네 여긴 어쩐일로?"

"선호씨..혹시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네? 그럼..요"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흔쾌히 허락했다. 절세미녀에게 오빠라고 불리는 것을 거절 할 사내는 없을 것이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말이다.


"혹시 최윤비각성자랑.."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나는 그녀가 혹시라도 오해할까..얼른 말을 이었다.


"혹시..남자친구가.."

"없어요"


그녀도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럼 한 번 만나볼래요 우리?"

"네?"

"사귀자구요.."


나는 그녀의 돌직구 고백에 멍 때리며 벙쪄있다가 급하게 수락했다.


"네 사귑시다 우리!"

그렇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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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내가 신이 된다고? 24.08.14 22 1 12쪽
18 18. 우리 결혼하자 24.08.13 21 1 12쪽
17 17. 신을 사냥했다 24.08.12 22 1 11쪽
16 16. 마력이 안 통해? 24.08.11 22 1 11쪽
15 15. 영웅의 스킬 24.08.10 18 1 12쪽
14 14.식인좀비 24.08.10 24 1 10쪽
13 13. 좀비아이스크림 먹을래? 24.08.08 23 1 12쪽
12 12. 부활했다고? 24.08.06 26 1 11쪽
11 11. 기부합니다? 24.08.05 24 1 10쪽
10 10. 가자..지옥으로 24.08.03 26 1 11쪽
9 9. 세계적인 영웅이 된 썰푼다 24.08.03 27 1 11쪽
8 8. 두 번째 침략도 무사합니다 24.08.01 33 1 13쪽
» 7. 여자친구가 생겼다 24.07.31 41 2 11쪽
6 6. 권속이 왜 이리 약해? 24.07.31 44 1 11쪽
5 5. 폭탄좀비 24.07.31 51 1 11쪽
4 4. 각성검사 피하기 스킬 24.07.30 63 1 15쪽
3 3. 결혼 안 합니다 24.07.30 87 1 14쪽
2 2. 가랏 성수뿌리개! 24.07.30 122 2 16쪽
1 1. 영웅이라고? 24.07.30 208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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