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서 제작자스킬로 꿀빤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물성
작품등록일 :
2024.07.30 22:25
최근연재일 :
2024.08.21 19:53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956
추천수 :
29
글자수 :
127,234

작성
24.08.08 12:30
조회
23
추천
1
글자
12쪽

13. 좀비아이스크림 먹을래?

DUMMY

올리데린의 권속 '아리아'는 부활과 동시에 엄청난 분노가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감히..나를!!"


하지만, 그런 '아리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세아'가 나타났다.


"이얍이에여!"

"꺄아아악!!!"


그렇게 순식간에 다시 허물어져버린...


"말도 안돼..."


'아리아'였다.


그와 동시에 절망이 감도는 신전이었다.


신전이라고 해봤자, 큰 동굴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

"이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

“아직 있습니다 방법이···”

“!!”

···

..

.


’세아‘는 오늘도 금세 돌아왔다.


“다녀왔어여!”

“어 세아 오늘도 빠르네?”

“헤헤..”

”오늘도 ’전생요정‘ 볼래?“

”좋아여!!“


’세아‘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렇게 재밌나?‘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점심을 준비했다. 오늘의 점심은···


’간장계란밥!‘


바로 ’간장계란밥‘이었다.


”먼저 미리 제작해 둔 고슬거리는 밥에..계란을 풀고···“


”참기름이랑 간장을 두어 번 저어주면···“


”다 만들었다!“


맛있는 냄새 때문인지 ’세아‘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코를 킁킁거렸다.


”흠..이 냄새는 뭐지?“

”세아야 밥 먹자!“

”네에!“


나는 김과 김치를 꺼내서 식탁에 앉았다.


‘털썩’


세아도 앞에 앉아서 ‘간장계란밥’을 보며 침을 흘렸다.


”츄릅..그게 뭐에여?“

”아아..이건 간장계란밥이라는 건데..먹어봐“

”네에..“


세아는 낯선 음식에 주저했지만, 그것도 잠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고소함에 이끌려 한 입 크게 밥을 먹었다. 그리고···


”마시써여!!“

”그래?“


간단하지만, 맛있는 요리 중에 하나인 간장계란밥이었다.


나와 세아는 순식간에 밥을 다 먹었고, 내 마법으로 설거지를 해치웠다.


‘음 편리하네’


마법을 배우고 나서 편리해진 점이 많다. 간혹 온도조절장치가 고장났을 때 마법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보상을 확인 안 했네?“


”보상확인!“



                   *올리데린의 권속 ‘아리아’를 사냥한 보상으로 ‘중급마법서’를 지급합니다.


”오오..!“


생각보다 필요했던 보상에 나는 작게 감탄했다.


”축하드려여 주인님!!“

”고마워“


세아도 날 진심을 가득 담아서 축하해 주었다.


”보자..중급이면 어떤 마법을 배울 수 있지?“



                                         [중급마법서]


                                         파이어레인

                                           워터 윕

                                         어스 아머

                                         이온 캐논

                                         아이스 윌


음..처음보는 이름의 스킬들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훈련공간을 제작해야겠는데···?”


                                                             ‘띠링’



이런 내 생각의 동의한건지 알파가 응답했다.


                             [코인으로 제작하시겠습니까?]


”응“


                           [코인 200개로 훈련공간을 제작합니다]


”200개? 많이 드는구나···“


그럼에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세아야 난 훈련갔다 올 테니까..여기서 애니보고 있어“

”네에..“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응 알파..여기구나?“


내 앞에 큰 문이 나타났다.


     [‘훈련공간입장’이라고 말하시면 언제, 어디서든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고마워 알파..그럼 가볼까?“

.

.

.


훈련 공간에 도착하자 바위로만 가득한 곳이 나타났다. 공간은 생각보다 넓어서 훈련에 지장은 없을 듯 보였다.


”좋아..먼저 파이어레인부터 해볼까?”


‘파이어레인’


마음 속으로 시동어를 외치자 저 멀리서 ‘불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오..이런 스킬이구나?”


그렇게 차례차례 스킬을 쓰다보니 꽤 시간이 지났다.


                   [현재 훈련공간의 사용은 2시간만 가능합니다]


“아..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그렇게 훈련공간에 나오자···


>>선호씨


‘최윤비’에게서 메세지가 와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저희 밥 먹기로 했잖아요

<<네

>>오늘 시간 되세요?

<<어..될 것 같습니다

>>그럼 여섯 시에 만나요 벙커 Q기둥 앞에서!

<<네 그때 뵙죠


소라한테 얘기해야겠지..?


나는 소라에게 메세지를 보낸 뒤 2시간 동안 훈련하느라 땀에 젖어버린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세아야 수건 좀!!“

”네에!“

”이제 그만 들어가도 돼“

”알겠어여 주인님!“

”응 소환해제“


세아를 돌려보내고, 나는 나갈 준비를 했다.

.

.

.


“여기요 선호씨!”

”아..넵“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윤비씨가 날 반겨주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네?“

”푸흐..농담이에요“

”그런데 무슨 일로···?“

”비밀, 지켜드릴테니까 밥 사주세요!“

”아..네“


‘역시나 이번에도 밥인가..’


어쩌다보니 일명 ‘밥친구’가 되어버린 나와 최윤비였다.


”가시죠“

”넹!“


왜인지 점점 강아지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건 기분 탓이겠지···?


식당에 도착한 나는 윤비씨의 최애메뉴인 ‘스테이크’를 시켰다.

굉장히 비쌌지만, 나의 비밀을 지켜준다면야..싼 값이라고 할 수 있었다.


”흐흥..맛있네요“

”그런가요···“

”넹!“

”그럼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나에 관한 건 정말 비밀로 해줄 생각이었나보다.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가?

머리 속으로 생각한 게 들린걸까? 윤비씨가 내게 물었다.


”이런 걸로 비밀을 지켜줄까? 싶죠?“

”네? 솔직히···그렇네요“

”후후..괜찮아요 선호씨는 내 목숨의 은인이니까..!“

”아···“


그러고보니, 그녀가 팔을 다쳤을 때 성수로 치료받았다고 했나?


”그러니까! 선호씨는 걱정하지마요!“

”감사합니다..“


이후로도 우리는 여러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후..“


‘이걸로 한 건 해결인가?’


나는 속으로 안도하면서 핸드폰 화면을 켜면서 걸어가던 중이었다.


“이빨 털지말고 쳐 와서 앉아라”


‘뭐지?’


”아니 무지개 존나 빨아주네..“

”자기가 무지개인 거 아님? 풉!”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얘들이었다.


“꿇어 ㅅㅂ”

“야야 좀 참아”

“놔라..”


한 고등학생이 많이 화난 듯 씩씩거리면서 말했다.


‘흠..말려야 되나?’


그런 생각도 잠시···


”무지개 니엄마랑 **함ㅋㅋ”

“앜ㅋㅋㅋ미친놈”


“저 ㅅㅂ놈이?!!”

“야!!!”


결국 고등학생이 화난 듯 주먹을 휘둘렀고 그와 동시에···


‘퍼억’


맞으려던 학생이 순식간에 몸이 붕 떠서 볼품없이 굴렀다.


“윽..!”

“뭐야ㅅㅂ!”


”나? 무지개다“


난 고등학생들의 싸움에 나서버리고 말았다···


‘솔직히 패드립은 심했잖아..’


게다가 상대가 나라니, 용서할 수 없었다.


‘난..여자친구가 있는 몸이라고?!’


“무..무지개?”

“헐..대박···!”

“야야 진짠가봐 ㅈ됐다..”

“무지개님!!!”


‘아이고..머리야’


잘 보니 암만봐도 고등학생이라지만 꼬맹이들이었다.


“진짜 무지개님이세요···?”

“그래”

“헐···!”

“사진 찍어도돼요?”

“안됀다”

“그럼 사인이라도!!”


좀 전에 욕하던 녀석들은 어디가고, 순둥순둥한 내 팬들이 모여있었다..


“그래..해줄게 해줄테니까 비밀이다?”

”넵!“

”목숨걸고 사수하겠습니다!“

”옛썰!!“


”목숨 걸 것 까진 없지만..알았다“


그렇게 차례대로 사인을 해주자, 얘들 중 한 명이 초롱초롱한 얼굴로 내게 물었다.


”무지개님 있잖아요..영웅이죠?“

”헐..그러네 맞죠?“

”어..그런데“

”대박 맞대!!“

”와!!!!“


‘정신없다..’


”우리나라..아니 세계를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림다!!“

”형님!!“


”어..그래 더 이상 싸우지말고”


녀석들은 언제 싸웠냐는 듯이 어깨동무를 하며 돌아갔다.


“에휴..”


다행히 은폐스킬을 쓰고 있어서 정체를 들키진 않았지만..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나서는 건 그만둬야겠다···혹시라도 들키면, 으..생각하기도 싫다.


은폐스킬에는 인식저해기능도 있어서 나중에 날 봐도 알아보지 못한다. 역시 세아의 스킬..!


“주인님!!”

“응 세아야 고마워”

“헤헤 아니에여 그럼 전 갈게여!“

”잘 가 소환해제“


그렇게 방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

.

.


여러 회의를 하면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신자들..은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해골좀비를 써봅시다!“

”그럽시다!!!“


드디어 해골좀비의 출격이 확정되었다!


                         *올리데린의 피를 짓게 물려받은 피의 군주들이 깨어났습니다


”피의 군주?“


나는 시스템의 알림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각성자라이브를 켜볼까?“


‘각성자라이브’를 켜니···


”저건 해골병사들이잖아?“


해골병사들이 외국인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하..이번에도 가야되나?“


외국으론 웬만해선 가기 싫었지만···


-해골병사로 보이는 괴물들이 사람들을 학살합니다!

-어어..이쪽으로 오는데요?!!

-꺄아아악!!


현장은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


”가봐야겠네..세아소환!“


                                       *‘달의요정 세아’가 소환됩니다


”주인님!!“

”어어 세아야 미안“

”아니에여! 무슨 일이에여?“

”그게···“


나는 시스템 알림을 가리켰고, 세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는거에여!“

”응 가자“

”세아표 은신,이동스킬!!“


‘사뿐’


그렇게 현장에 도착하자···


”꺄아악!!“

”살려줘!!“

”무지개를 어서!!!!“

”끝이다 캬하하!!“


중간에 이상한 게 끼어있는데..아무튼!


”오늘 배운 스킬을 써볼까···?“

”좋은 생각이에여 주인님!“

”응 고마워“


역시 착한 세아였다. 세아의 조언대로 나는 먼저 사람들을 지킬 방어벽을 만들었다.


‘아이스 윌’


시동어를 속으로 외치자, 거대한 얼음벽이 나타났다.


                                              ‘띠링’


              *‘아이스 윌’의 동격스킬인 ‘아이스 스톤‘ 사용하시겠습니까?


”그게 뭐지..일단 써볼까?“


난 좀비를 향해 ’아이스 스톤‘을 써보았다.. 결과는


”오?“

”대단하세여 주인님!!“


좀비가 아이스크림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스킬로 ’좀비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나니···


”와!!!!“

“살았다!”

“저기 좀 봐 무지개야!!”

“무지개다!!!”

“우리의 영웅!”

“당장 무지개를 우리나라로 귀화시켜!!”


이번에도 이상한 말이 들리긴 했다만..어쨌든 마법스킬작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럼 이만 돌아갈까?”

“네에! 세아표 이동스킬!!”

.

.

.


그날 밤 꽁꽁 얼어붙어있던 각성자넷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해외에 무지개 뜸!

ㄴ 아니ㄹㅇ 해골들 아이스크림 됨ㅋㅋ

ㄴ 해골아이스크림ㅋㅋㅋㅋ

//무지개랑 만남 인증한다ㅋㅋ

ㄴ 헐ㄹㅇ 무지개네

ㄴ 사인 그려놓고 좋냐?

ㄴ 뭐라고? 이ㅅㄲ가?

ㄴ 워워 싸우지말아요 저거 진짜 맞음!

//무지개ㄹㅇ 레전드네 쓸 수 있는 스킬이 몇 개인 거임?

ㄴ 그러니까···

ㄴ 신성스킬도 쓰고 사기네 진짜..

ㄴ 영웅이잖아..

//무지개님을 찬양하라!!

ㄴ 1

ㄴ 2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에서 제작자스킬로 꿀빤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 23. 당신이 무지개? 24.08.21 10 1 13쪽
22 22. 내 종족이 신? 24.08.18 11 1 12쪽
21 21화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영화관람 24.08.16 14 1 14쪽
20 20. 라면엔 콜라고 맥주엔 치킨이지 24.08.15 15 1 13쪽
19 19. 내가 신이 된다고? 24.08.14 22 1 12쪽
18 18. 우리 결혼하자 24.08.13 21 1 12쪽
17 17. 신을 사냥했다 24.08.12 22 1 11쪽
16 16. 마력이 안 통해? 24.08.11 22 1 11쪽
15 15. 영웅의 스킬 24.08.10 19 1 12쪽
14 14.식인좀비 24.08.10 24 1 10쪽
» 13. 좀비아이스크림 먹을래? 24.08.08 24 1 12쪽
12 12. 부활했다고? 24.08.06 26 1 11쪽
11 11. 기부합니다? 24.08.05 24 1 10쪽
10 10. 가자..지옥으로 24.08.03 26 1 11쪽
9 9. 세계적인 영웅이 된 썰푼다 24.08.03 27 1 11쪽
8 8. 두 번째 침략도 무사합니다 24.08.01 33 1 13쪽
7 7. 여자친구가 생겼다 24.07.31 41 2 11쪽
6 6. 권속이 왜 이리 약해? 24.07.31 44 1 11쪽
5 5. 폭탄좀비 24.07.31 51 1 11쪽
4 4. 각성검사 피하기 스킬 24.07.30 64 1 15쪽
3 3. 결혼 안 합니다 24.07.30 88 1 14쪽
2 2. 가랏 성수뿌리개! 24.07.30 122 2 16쪽
1 1. 영웅이라고? 24.07.30 208 5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