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를 할수록 자꾸만 탑스타가 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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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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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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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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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촬영

DUMMY

# 43화









『좀 갑작스럽지만 현우씨! 혹시 CF 찍으실 생각 없으세요?』

『네? CF... 요?』

『네! 이번에 소주 회사에서 광고가 하나 들어왔어요. 그런데, 회사 측에서 우리 지혜랑 설현우 씨가 꼭 같이 출연했으면 한답니다!』


전화를 끊은 설현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 귀찮아. 하지만... 사양하기엔 액수가 너무 큰데?'


유지나가 제안한 금액은 무려 탑 아이돌인 천지혜에 버금가는 금액.


"젠장, 또 그 지겨운 카메라 앞에 서야 하는 건가?"


현우의 머릿속에 지난번 극혐야구 촬영 때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어색한 웃음, 그리고 끝없이 NG를 외치는 카메라 감독의 목소리.


"팀장님, CF 촬영... 한 번 해보는 게 어때요? 팬들이 엄청 좋아할 텐데."


전화 내용을 엿들은 3팀 팀원 신민아가 눈을 반짝이며 현우에게 말했다.


"팬? 무슨 팬이요?"


설현우의 의아한 표정에 신민아는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설현우 앞에 들이밀었다.


"여기 봐요. '설트레인(Seol Train)'이에요. 팀장님의 팬카페!"

"설... 트레인?"

"네! 설현우 트레이너의 약자예요. 이름 죽이죠?"


설현우는 눈을 크게 뜨고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카페 게시판에는 그의 사진들과 동영상, 그리고 열렬한 팬들의 댓글이 끝없이 이어졌다.


"외국인 팬들이 무려 절반 가까이나 된다구요! 대한민국 퍼스널 트레이너의 아이콘! 국위선양!"


신민아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게 다 뭔가요? 아니 뭐? 내 회원이... 4만명이 넘는다고?”


신민아는 설현우의 어깨를 툭 치며 웃었다.


"4만? 이 추세면 금방 10만 될걸요? 팀장님. 이제 인정하세요. 팀장님은 스타예요, 스타! 광고 촬영쯤은 무조건 하셔야죠!"


설현우는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팬 카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았다.


‘뭐? 4만명? 과거, 무림에서 내 밑에 있던 마교의 전체 수가 채 1만도 안 되었었는데. 허허. 이것 참.’



며칠 후.

성수동의 한 CF 촬영 스튜디오.


“아! 설현우 트레이너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설현우는 긴장된 발걸음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현우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입이 벌어졌다.


'헐, 여기가 정말 서울 맞아?'


마치 발리의 고급 리조트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장이 그를 맞이했다.

새하얀 모래사장, 에메랄드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대형 수조, 그리고 우거진 야자수들.

천장에는 쏟아질 듯한 조명들이 빼곡히 달려있었고,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이게 다 CF 하나 찍자고 만든 거라고?"


설현우가 중얼거리는 순간, 누군가가 그의 어깨를 툭 쳤다.


"현우 씨, 안녕하세요!"


돌아보니 웃고 있는 천지혜가 서 있었다.

그녀의 환한 미소에 설현우도 덩달아 웃음을 지었다.


"아, 천지혜 씨."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누는 순간, 갑자기 스튜디오 문이 요란하게 열렸다.


"짜잔! 우리 지혜를 응원하기 위해 여기 와이스틴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걸그룹 와이스틴의 멤버들이 한꺼번에 들어서자 스튜디오의 공기가 한순간에 달라졌다.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전 세계 투어의 콘서트 티켓이 단 1분 만에 매진되는 바로 그 초특급 아이돌이 현우의 눈앞에 서 있었다.


“어머! 미스테리 트레이너! 설현우님이다! 꺄아!”


와이스틴의 센터 소연이 설현우를 향해 다가왔다.

그녀의 뒤를 리드보컬 민지, 메인 댄서 카린, 그리고 래퍼 막내 다은이 따랐다.


"설현우 씨, 만나서 정말 영광이에요."

"와, 실물이 훨씬 멋있으세요."

"저희 팬이에요, 우리 지혜 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빠 때문에 극혐야구 시즌3 다 봤어요!"


『최감독님 오십니다!』

쿵. 쿵. 쿵.


와이스틴에 이어 무거운 발소리와 함께 거대한 덩치의 남자가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그의 등장에 모든 스태프들이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감독님, 오셨습니까!"


그를 본 막내 다은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녀는 멤버들을 향해 나지막이 속삭였다.


"으앙! 우리 지혜 언니 어떻게 해? 하필 감독이... 최무식 감독이야!"


다은의 말을 들은 천지혜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준비는 다 됐나? 야! 씨발, 저기 조명이 너무 밝잖아! 야! 당장 조명 4개만 빼!”


얼음 같은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긴장시켰다.

최무식 감독의 날카로운 눈빛이 현장을 훑었다.


"조연출! 지금 당장 3번 라이트 0.5만 올려. 음향! 메인 마이크 감도 5% 낮춰. 씨발, 세트담당! 저 야자수 잎 하나 떨어졌어, 당장 정리 안 해!"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스태프들이 허둥지둥 움직였다.

설현우는 놀란 눈으로 유지나에게 물었다.


"저 사람이 그 유명한 최무식 감독입니까? 고양이 유괴단?"

"네, 현우씨. 저 사람이 그 유명한 최무식 맞아요. 아, 그런데 너무 이상하네. 최감독은 최근엔 경영만 한다고 들었는데...”


최무식을 본 와이스틴 멤버들의 얼굴이 하나, 둘 굳어갔다.

그녀들 역시 최무식 감독과 찍었던 통신사 광고 때, 죽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저, 설현우 씨... 저희 이만 가볼게요. 지혜야, 잘해.”


그녀들의 얼굴에는 천지혜를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천지혜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CF감독 최무식.

그의 외모는 그야말로 산적 두목 그 자체였다.

키는 180cm가 넘었고, 체구는 우람했다.

지금 그의 손에 들린 메가폰은 마치 장난감처럼 작아 보였다.

하지만 최무식은 실력만큼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탑오브 탑 CF 감독이었다.

그의 작품은 항상 화제였고, 그가 광고를 담당한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이런 큰 돈을 받았으면 진정성 있게 찍어야지!』


최무식의 입버릇이었다. 그의 촬영 방식은 그야말로 '무식'했다.

한번은 어떤 탑스타에게 치킨을 23마리나 먹게 해 응급실에 실려 가게 만든 일화가 있었을 정도.


『당신이 그러고도 프로야! 씨발, 먹뱉 하지말라고! 넌 이 치킨을 사랑하고 있는 거야. 어떻게 사랑하는 대상을 쉽게 뱉어 버리지? 이게 연기야? 제발 소울을 좀 담으라고!』


배우는 몸이 상했다. 하지만 결국 그 CF는 대박이 났고, 치킨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두 배로 뛰었다.

최무식은 절대 '먹뱉'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에게 연기는 곧 현실이었다.

눈 속에서 비키니를 입고 있는 장면이 필요하다면?

CG 따위는 진심이 없다며 배우를 실제 설산으로 데려가 촬영했다.

그의 '리얼리티' 추구는 광기에 가까웠지만, 그 덕에 그의 작품들은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혜야, 할 수 있겠니? 최무식인데?"


유지나의 목소리에 걱정이 묻어났다.


'설마 우리 지혜에게 진짜 소주를 계속해서 마시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최무식이란 이름을 듣는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갖 최악의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었다.


"네, 할게요. 언니."


천지혜가 대답했다.


'물릴 수가 없어. CF 계약을 파기하면 최무식이 언론을 통해 와이스틴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거야'


고양이 유괴단 최무식의 연예계에서의 위상은 JSM엔터의 민준석에 버금갈 정도였다.


"설현우 씨 혹시, 술 좋아해요?"

"네?"


최무식이 설현우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혹시, 뭐 소주병 멋있게 따는 재주 같은 건 있으려나? 뭐 없으면 그냥 따시고. 자, 가볼게요. 자, 설현우씨. 첫 씬이 소주병을 따서 따르는 장면이에요."


최무식은 설현우와 초면임에도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그는 대본을 현우에게 내밀며 여러 연기를 주문했다.


"이 제품은 파인애플 소주니까. 할 수 있다면 뭔가 상쾌하면서도 신박하게 따면 좋겠어요? 아시겠죠? 설현우씨. 자, 레디. 액션!"


설현우와 천지혜는 발리의 풀빌라에 놀러간 연인이라는 설정이었다.

창밖의 하얀 모래사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천지혜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설현우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있었다.


"자기, 우리 자기 전에 한잔 어때?"


천지혜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마치 정말 사랑에 빠진 여자처럼 보였다.


"그럼, 오늘 밤은 이 파인애플 소주 어떨까?"


설현우가 소주병을 흔들면서 물었다.


『오! 설현우씨. 연기 괜찮네요. 자 그럼 이제 병을 따주세요. 자신의 방법대로!』


설현우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는 순간적으로 유희용 무공을 하나 떠올렸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집중하자, 그의 손에 아주 살짝 내공이 실렸다.

하지만.


『퍼엉!』


갑자기 파인애플 소주병이 그의 손아귀에서 터져버렸다.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고, 소주가 그의 셔츠를 적셨다.


"설현우 씨 안 다쳤어요?"


스텝들이 놀라 달려왔다.

천지혜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설현우의 손을 살폈다.


"괜찮아요?"

"네, 괜찮습니다."

“자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설현우씨! 뚜껑은 그냥 따시면 됩니다.”


최무식이 다시 촬영 재개를 알렸다.

설현우는 다시 소주병을 집어 들었다. 그는 이번엔 내공을 적절하게 조절했다.


『팅!』


설현우의 검지손가락이 파인애플 소주병을 살짝 튕겼다.

순간, 뚜껑이 스스로 휙휙 돌아갔다.

이어 뚜껑이 공중으로 치솟으며 병안의 액체가 마치 춤을 추듯 허공으로 치솟았다.


『퍼펑!』


"뭐? 맥주도 아니고 소주가... 저렇게 될 수가 있는거야?"


최무식이 놀라 벌떡 일어났다.

주변의 스텝들도 입을 딱 벌리고 그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소주는 마치 C.G를 첨가한 것처럼 천장까지 물줄기를 뿜어댔다.


"오! 설현우씨! 술 좀 먹어 봤나봐요? 헐, 대박! 멋집니다! 오케이! 첫 씬은 이거면 충분해!"



잠시 후.

다음 테이크의 준비가 끝났다.


"자, 이번에도 제대로 갑시다. 천지혜 씨, 설현우 씨, 준비됐죠?"


최무식 감독의 우렁찬 목소리가 스튜디오 안을 가득 메웠다.


“자, 실제 소주를 마시면서 이 대본대로 서로 대화를 해주세요. 연인의 풋풋함, 그리고 이 소주의 청량감. 모두 대화속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좋아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카메라, 레디... 액션!"


설현우는 소주잔을 들어 올렸다.

투명한 유리잔 속에서 소주가 출렁거렸다.


"자기, 오늘 정말 예쁘네."


설현우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도 참 멋있어. 마치 이 파인애플 소주처럼."


쨍!


두 사람은 잔을 부딪치고 소주를 단숨에 비웠다.

천지혜의 얼굴이 순간 찌푸려졌다가 이내 평온해졌다.


"컷!"


최무식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그의 눈썹이 찌푸려져 있었다.


"아, 천지혜 씨.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해봐요. 표정이 그게 뭐야! 취한 듯 하면서도 사랑에 빠진 듯한 그런 느낌으로! 자, 다시 한 번 촬영 합니다!"

"네, 감독님. 죄송합니다. 다시 해보겠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피로감이 느껴졌다.



벌써 1시간이 지나갔다.

설현우는 이미 열 두 잔째 소주를 마시고 있었지만, 그의 얼굴엔 미동도 없었다.

그는 해독 무공인 만취귀선(萬醉歸仙)을 운용하며 소주를 해독하고 있었기 때문.

이 무공은 어떤 독한 술이라도 그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이 무공이 있어 정말 다행이군.'


설현우의 시선이 천지혜에게 향했다. 벌써 12잔째.

그녀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고 있었다.

눈꺼풀이 무거워 보였고, 말소리도 살짝 느려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는데?'


설현우의 마음속에 걱정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최무식의 관점은 전혀 달랐다.


"이거야, 이거! 크흐 저 상기된 볼! 이런 연기가 바로 내가 원하던 거라고! 자, 한 번 더 찍습니다!"


최무식의 흥분된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 퍼졌다.


‘저 미친놈. 지혜씨에게 소주를 얼마나 많이 먹게 하려고. 뭐? 또 찍는다고?’


그때 유지나가 손을 들고 최무식 감독에게 다가갔다.


"감독님,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배우들이 좀 지친 것 같아서요."

“매니저님, 저 촬영할 때 누가 관여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조용히 해주세요. 아시겠죠?”


최무식은 단호했다. 기가 제법 쎈 유지나 조차 그의 날선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그때였다.


“감독님.”

“???”


갑자기 설현우가 최무식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감독님. 한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뭐요? 제... 제안.”


최무식이 의아한 표정으로 설현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감독님. 우리 두사람의 설정이 연인이라면... 혹시 테이블 위에서 손을 잡고 마셔도 될까요?"

“뭐요?... 손?”


순간 스튜디오가 조용해졌다.

천지혜와 유지나, 그리고 스텝들의 눈이 일제히 설현우에게 향했다.

모두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응? 손을 잡는다고? 흐음, 어디 보자.”


최무식은 양손을 들고 카메라 모양을 만들어 천지혜와 설현우를 바라봤다.

잠시 후,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아아! 그럼 더 좋겠군! 좋은 그림이 보여! 크, 우리 설현우 씨 정말 마음에 들어. 현우씨는 리얼함이란 게 뭔지 잘 아는군!"


그의 목소리에는 흥분이 가득했다


"바로 이거야! 이런 섬세한 디테일이 진짜 연인 같은 느낌을 만드는 거라고! 아트 이즈 디테일!"


그는 더욱 섬세한 지시를 내리며 재촬영을 시작했다.

이제 열세번째 테이크.


“자자, 두 술 취한 연인이 더 사랑스런 표정으로 우리 파인애플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에요. 두 사람이 손을 딱 잡고! 손에는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이 전달되는 겁니다! 레디, 액션!”


설현우는 천천히 손을 뻗어 천지혜의 손등 위에 올렸다.

현우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조심스러웠다. 마치 깨지기 쉬운 유리 조각을 다루듯이.


“지혜씨. 우리 촬영 빨리 끝내요. 배가 고프네요. 우리 밥먹으러 갑시다. 해장해야죠."

“네? 밥이요?”

“지혜씨 절대 놀라지 말아요. 지금 잡은 손에서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날 테니까. 하지만 걱정말아요. 절대 안전하니까.”

"전기?"

"천지혜 씨, 나만 믿으세요. 취기는 신경 쓰지 말고 연기에만 몰두하세요. 알았죠?”

"???"


설현우는 다정한 목소리로 천지혜를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즉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무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만취귀선 제2 초식...”


『주기화신(酒氣化身)!』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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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NEW +2 22시간 전 215 8 13쪽
50 중국 출장 +2 24.09.16 293 11 15쪽
49 천관우의 방문 +2 24.09.15 312 11 13쪽
48 압살(壓殺) (2) +2 24.09.14 357 13 15쪽
47 압살(壓殺) (1) +2 24.09.13 390 16 13쪽
46 디아나볼(Dianabol) +3 24.09.12 425 13 14쪽
45 연예인 라이프 +2 24.09.11 452 13 13쪽
» CF 촬영 +3 24.09.10 486 12 15쪽
43 최칠순의 과거 +2 24.09.09 527 12 16쪽
42 코어원 +2 24.09.08 557 15 13쪽
41 팀장 회의 +4 24.09.07 596 16 13쪽
40 자객과의 데이트 +1 24.09.06 634 20 13쪽
39 금괴의 용도 +2 24.09.05 653 17 13쪽
38 팀장 승진 +1 24.09.04 696 16 15쪽
37 부산 직관(2) +2 24.09.03 735 14 15쪽
36 부산 직관(1) +1 24.09.02 774 16 17쪽
35 우수사원 +1 24.09.01 789 15 15쪽
34 선금 입금 +3 24.08.31 803 14 15쪽
33 크라이오 테라피 +3 24.08.30 821 15 13쪽
32 재활 드림팀 결성 +2 24.08.29 836 14 14쪽
31 내공 업그레이드 +2 24.08.28 875 14 13쪽
30 후폭풍 +1 24.08.27 854 13 15쪽
29 다음주 예고 +1 24.08.26 856 15 14쪽
28 혈영마선 +1 24.08.25 877 14 12쪽
27 재회(3) +1 24.08.24 877 14 14쪽
26 재회(2) +1 24.08.23 895 17 16쪽
25 재회(1) +1 24.08.22 931 15 16쪽
24 역주행 +1 24.08.21 956 15 17쪽
23 와이스틴 천지혜 +2 24.08.20 972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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