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님 피티하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회빙환상
작품등록일 :
2024.07.31 14:34
최근연재일 :
2024.09.16 12:25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45,156
추천수 :
876
글자수 :
323,174

작성
24.08.24 17:15
조회
842
추천
14
글자
14쪽

재회(3)

DUMMY

# 26화










탄미 24시 피트니스클럽은 오늘따라 유난히 분주했다.


『[공지] 오늘은 JTBS '극혐야구' 촬영이 있는 날입니다. 2~6시 사이에 기존 회원님들의 요가실 출입을 통제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머, 저거 카메라 아니에요?"

"아, 맞다. 오늘 촬영한다고 그랬잖아."

"우와, 저 장비들... 진짜 방송국 사람들이네!"


회원들의 수군거림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클럽에는 카메라 세팅하는 소리와 스태프들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가득했다.


"남수야, 여기야. 어때?"


그때, 클럽 입구로 두 남자가 들어섰다.

입을 연 남자는 바로 인기예능 극혐야구의 장원삼 PD였다.

그의 옆에 선 남자는 김남수. 그는 인기 예능 ‘나는 솔로임’의 메인 카메라 감독이었다.


“이야, 장PD. 좋은데? 이런 분위기 좋아. 아주 좋아!”


김남수 감독의 눈이 헬스장 구석구석을 훑었다.


"땀방울이 떨어지는 남자의 이마! 역광을 받아 빛나는 여자의 머릿결. 캬! 마지막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남녀의 눈빛! 뭐, 대충 그렇게 찍어주면 되냐? 원삼아?"

"아이고, 우리 김 프로께서 어련히 잘해 주시려고!"


로맨스 예능 촬영의 최고봉 김남수.

언제나 그의 카메라 워크는 '찍는다'가 아닌 '그린다'에 가까웠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장면들은 언제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이 있었다.


"원삼아? 나의 피사체들은 어딨지?"

"좀 있으면 볼 수 있을 거야. 지금 수아가 섭외하고 있어. 너 최칠순이 알지? 그 최칠순이랑 보디빌딩 레전드 강경두 씨도 섭외하고 있다."

“그래?”

"남수야, 걱정마. 여기 트레이너들 다들 몸매 좋고 얼굴도 괜찮으니까. 임마, 나 여기 회원이야.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설현우 씨가 진짜 대박이야. 아마 '나는 솔로임'를 나가도 메인을 꿰찰걸? 진짜 얼굴이 거의 연예인급이라니까?"

"오, 그래? 완전 기대되는데?"


한편,

클럽 한쪽에서는 강정미가 뾰루퉁해진 설현우를 설득하고 있었다.


"현우 씨, 이번 기회 정말 좋은 기회예요. 클럽 홍보도 되겠지만 무엇보다 설현우 씨가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될 겁니다."

"글쎄요... 전 별로. 촬영 같은 거 익숙하지 않아서."


설현우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탐탁지 않았다.


"현우 씨, 고마워요. 어려운 부탁 들어주셔서. 그저 평소처럼만 하시면 돼요. 카메라만 빼면 단순히 PT를 해 주시는 거니까."


순간, 설현우의 앞으로 김종태가 다가왔다.


"야, 현우야! 대박! 대박! 내가 얼마나 극혐야구에 나가고 싶었는데. 우와, 현우야! 나도 출연 섭외되었어! 진짜 고맙다!"


김종태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설현우를 껴안았다.


"야, 그만해. 징그럽게. 왜 이래..."

"프렌즈! 이게 바로 진정한 우정이지! 정말 친구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너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극혐야구에 나갈 수 있겠어? 현우야! 야, 나 지금 심장이 막 뛰어! 크흐, 너무 좋아!"


김종태의 들뜬 목소리에 설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이 일은 여러모로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현우야, 근데 말야, 혹시 PT 받을 연예인, 누가 올지 들었어?"


김종태의 눈이 반짝였다.


"아니, 난 모르는데?"

"에이, 거짓말하지 마. 너 아까 강정미 회원님이랑 뭔가 얘기했잖아."

"진짜 몰라. 작가님도 비밀이라고만 하셨어."

"혹시 아이돌? 아님 체조 선수? 아니면 여자 프로골퍼? 와, 생각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해! 크흐!"


한편.

조연출 홍수아는 탄미 피트니스 클럽의 본부장인 최칠순과 팀장 강경두를 섭외하고 있었다.


"부탁드려요. 우리나라 보디빌딩의 아이콘인 두 분이 함께 서시면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요. 나중에 게스트 오시면 설현우 씨와 함께 서 있다가 돌아보는 장면, 아시죠? 시청자들이 엄청 좋아할 겁니다!"


두 사람 역시 흔쾌히 응했다. 당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예능인 극혐야구였으니까.


『감독님, 출연자 섭외 완료되었습니다!』


섭외가 완료된 후, 조연출 홍수아가 바쁘게 움직이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본부장님, 팀장님! 이쪽으로 와 주세요. 리허설 시작합니다!"


최칠순 본부장과 강경두 팀장이 먼저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 설현우와 김종태, 그리고 다른 남자 트레이너들도 함께 앞으로 다가갔다.

각자 다른 체형과 특징을 가진 남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이건 마치 유명 맨즈 잡지의 화보 촬영장 같았다.


"자, 모두 뒤돌아서세요. 나는 솔로임 느낌으로 갈 거예요. 뒤에서 보이는 실루엣만으로도 시청자들 마음을 설레게 해야 해요!"


홍수아의 지시에 따라 모두가 뒤를 돌았다.

강정미는 그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와, 대박! 이거 진짜 그림 나온다! 나와!."


강정미가 환호성을 질렀다.


"다양한 체형의 훈남들의 설레는 뒷모습! 현우씨. 이거 분명 화제성 있을 거에요. 아마 앙스타, 틱톡에서 난리 날 걸?"


설현우의 표정은 여전히 시큰둥했다. 그의 머릿속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빨리 끝내고 천관우 회장의 별장에서 얻어온 혈영마선의 작동법을 알아내야 할 텐데...'


『탁!』


슬레이트가 쳐졌다.


"자, 모두 준비됐나? 그럼 본 촬영 시작합니다! 수아야, 메인 게스트 오셨지? 이제, 올라오시라고 해."


장원삼의 외침에 모두가 긴장했다.


"PD님, 천지혜 씨가 아직 안 오셨습니다."

"뭐? 아직도 안 왔다고? 야! 여기 6시까지만 양해를 구해 놓았어. 빨리 매니저한테 연락해봐! 이러다 촬영 일정 다 밀리겠어!"


홍수아는 서둘러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됐다.



##


동탄 한림대 병원 응급실.

형광등 불빛이 차갑게 빛나는 응급실 침대 위에 천지혜가 누워있었다.

평소 밝게 빛나던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땀에 젖은 앞머리가 그녀의 이마에 힘없이 달라붙어 있었다.


"환자분 상태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섬망.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섬망 증상이에요."


유지나는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의 표정에는 걱정과 초조함이 가득했다.


"선생님, 안 되겠어요. 스테로이드를 놔주세요. 지금 당장."

"아니, 매니저님. 그건 환자분의 의사를 듣고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각서라도 쓸 테니까."


의사는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는 간호사를 호출했다.


"언니... 안 돼요."


주사를 놓기 전, 갑자기 천지혜가 깨어났다. 지혜는 힘겹게 고개를 저었다.


"스테로이드. 맞지 않을 거예요. 제 몸은 제가 알아요."

"지혜야, 좀 정신이 들어?"

"언니, 촬영 시간이 몇 시였죠?"


[띠리리리-]


유지나의 휴대폰이 울렸다. 조연출 홍수아로부터의 전화.

지나는 잠시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유지나는 망설이는 듯한 표정으로 천지혜를 바라봤다.

하지만 천지혜는 이미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언니. 늦었어요. 지금 가야 해요."

"정말 괜찮겠어? 힘들면 촬영은 다음에..."


천지혜는 유지나의 말을 자르며 단호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언니. 약속은 지켜야죠. 제가 와이스틴의 이미지를 망칠 수는 없어요."

"알겠어, 지혜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말해. 알았지?"



잠시 후.

탄미 24시 피트니스 클럽 지하 주차장.

차가운 형광등 불빛 아래, 천지혜는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붓 터치 하나하나에 그녀의 얼굴이 점점 생기를 되찾아갔다.


"오늘 메이크업 괜찮지? 지혜야? 어때?"


마지막 터치가 끝나자 천지혜의 눈빛이 변했다.

그녀는 전혀 아픈 적이 없었다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연예인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와, 지혜야. 좀 전까지 아프던 애가... 지금은 완전 다른 사람 같아."


유지나의 감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로드 매니저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탄미 헬스클럽 요가실 안.


"자자, 등에 힘을 더 주세요. 거기, 최칠순 씨. 허벅지에 좀 더 힘을 좀 주시고."


요가실 한쪽 벽면에선 8명의 트레이너들이 등을 돌리고 서 있었다.

카메라 감독 김남수는 무전기를 통해 12대의 카메라에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흥분이 묻어났다.


"원삼아, 저 사람이... 설현우라고 했지?"

"응, 저 중간에 있는 사람."


김남수는 설현우에게 카메라를 맞췄다.


"오호, 저 사람. 카메라빨이 장난 아니네? 저 비율. 저 뽀얀 피부... 분명 오늘 내 역작이 탄생하겠어."


『유찬우씨 오셨습니다!』


그때, 사회를 맡은 KBO 100승의 전설, 투수 유찬우가 등장했다.

오랑캐를 닮은 그의 외모를 본 클럽 회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유찬우는 특유의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극혐야구 팬여러분! 모두 오늘의 특별한 손님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히야! 기대되시죠? 그분! 제가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자, 여러분, 준비되셨죠?"


『오늘의 메인 게스트 입장합니다!』


드디어, 메인 출연자인 천지혜가 클럽으로 입장했다.


『헉!』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스테로이드를 끊은 후 그녀의 외모는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

흰 피부에 붉은 입술, 그리고 반짝이는 눈동자. 그녀는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이 현실에 나타난 것 같았다.


"자, 모두들 놀라셨군요. 맞습니다. 바로 그분이 오셨습니다. 하지만 쉿! 다들 아시죠? 아직은 비밀입니다. 비밀!"


유찬우는 천지혜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자, 게스트님. 저기 저 사내들의 멋진 등을 보십시오. 저 중에! 오늘 우리 게스트를 담당할 멋진 트레이너가 한 명 있습니다. 자, 그럼 어디 한번 찾아보실까요?"


천지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어딘가 모르게 생기가 없었다.


한편.


'아, 어쩌지? 게스트가 날 선택하면? 크흐, 공중파에 내 얼굴이 대문짝만 하게 나가는 건가?'


김종태는 자신이 선택되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설현우는.


'아, 귀찮네. 진짜. 다시는 방송 같은 거 안 한다고 해야지. 도대체 몇 시간을 서 있게 하는 거야?'


그리고 다시 천지혜.

그녀는 역시 프로였다. 분량을 뽑기 위해 유찬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그녀. 강정미가 이쯤이면 됐다 싶었을 바로 그 때.

마침내, 그녀의 고개가 트레이너들 쪽으로 향했다.


'대충 뽑아야지. 어차피 다 똑같아 보이는 걸.'


처음에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어?"


트레이너들을 바라보던 천지혜의 눈동자가 갑자기 흔들렸다. 그녀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두근-]


그녀의 눈에, 그리고 심장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아니, 누군가가.


'... 은인님?'


“아니, 이 표정은 뭐죠? 하하하, 게스트분. 이건 극혐야구입니다. 나는 솔로임 아닙니다. 아, 하지만 이 표정. 왜... 제가 다 설레죠?”


지혜의 심장이 더욱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남자가 그녀의 바로 눈앞에 보였다.


‘왜... 저 분이 여기에?’


그녀는 지난 며칠 동안 이 사람만을 줄곧 생각했다.

자신을 구해주고 홀연 사라진 이름도 모르는 고마운 남자.


‘이건... 혹시 꿈?’


단지 뒷모습만으로 천지혜는 그를 알아보았다.

그 넓은 어깨, 그 단단한 등근육. 그리고 그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

틀림없었다. 바로 그 사람이었다.


[뚜벅-]


지혜는 떨리는 다리를 겨우 움직여 한 발짝, 두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이를 보던 카메라 감독 김남수는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크흐, 천지혜! 역시 배우 출신이야. 저 떨림... 연기인가? 와! 뭔가 엄청 설레. 정말 이건 대박 나겠어, 대박!"


이건 김남수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강정미도, 조연출 홍수아도, 그리고 심지어 연애고자인 장원삼 PD마저도 함께 느끼고 있었다.


[뚝-]


갑자기 요가실 바닥에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천지혜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어? 지혜 씨... 왜 저래?"


모두들 놀랐다. 이건 대본에 없는 전개였다.

하지만 방송쟁이 김남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어 천지혜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분위기... 대박!"


장원삼은 놀란 얼굴로 강정미를 쳐다봤다.


"정미야... 우리, 지금 극혐야구 찍고 있는 거 맞지?"

"그, 그렇지."

"그런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거야? 그리고 왜 천지혜는 우, 우는 거야?"


장원삼 PD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가득했다.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흐흑"


천지혜의 앵두 같고 아름다운 입이 벌어졌다. 모든 이의 시선이 그녀에게 고정되었다.


"천지혜 씨, 하하하하. 이거 결정이 너무 빠르신 거 아닙니까?"


마침내 천지혜가 트레이너들의 뒤에 다다랐을 때, 진행자인 유찬우가 놀라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묻어났다.


"게스트분, 버, 벌써? 결정하신 겁니까? 이 분? 이 분이요? 이렇게 빨리 맞추시면... 방송 분량이."


[와락-]


유찬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천지혜는 갑자기 설현우의 등을 힘껏 껴안았다.

그리고 외쳤다.


"은인님! 정말 감사했어요."


천지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설현우는 몸을 뒤로 돌렸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천지혜씨?"


설현우의 눈엔 울면서 웃고 있는 천지혜가 보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가득했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안도감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


"은인님, 보고 싶었어요."

"천지혜씨."

"정말, 정말로요."





-fin-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님 피티하신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석당일(9월17일) 하루 쉬어갑니다 + 향후 계획 NEW 15시간 전 14 0 -
50 중국 출장PT 계약 NEW +2 22시간 전 193 10 15쪽
49 천관우의 방문 +2 24.09.15 255 11 13쪽
48 압살(壓殺) (2) +2 24.09.14 303 13 15쪽
47 압살(壓殺) (1) +2 24.09.13 353 16 13쪽
46 디아나볼(Dianabol) +3 24.09.12 388 13 14쪽
45 연예인 라이프 +2 24.09.11 417 13 13쪽
44 CF 촬영 +3 24.09.10 451 12 15쪽
43 최칠순의 과거 +2 24.09.09 495 12 16쪽
42 코어원 +2 24.09.08 529 15 13쪽
41 팀장 회의 +4 24.09.07 566 16 13쪽
40 자객과의 데이트 +1 24.09.06 597 20 13쪽
39 금괴의 용도 +2 24.09.05 618 17 13쪽
38 팀장 승진 +1 24.09.04 659 16 15쪽
37 부산 직관(2) +2 24.09.03 698 14 15쪽
36 부산 직관(1) +1 24.09.02 734 16 17쪽
35 우수사원 +1 24.09.01 749 15 15쪽
34 선금 입금 +3 24.08.31 767 14 15쪽
33 크라이오 테라피 +3 24.08.30 784 15 13쪽
32 재활 드림팀 결성 +2 24.08.29 797 14 14쪽
31 내공 업그레이드 +2 24.08.28 806 14 13쪽
30 후폭풍 +1 24.08.27 817 13 15쪽
29 다음주 예고 +1 24.08.26 821 15 14쪽
28 혈영마선 +1 24.08.25 839 14 12쪽
» 재회(3) +1 24.08.24 843 14 14쪽
26 재회(2) +1 24.08.23 861 17 16쪽
25 재회(1) +1 24.08.22 896 15 16쪽
24 역주행 +1 24.08.21 922 15 17쪽
23 와이스틴 천지혜 +2 24.08.20 935 18 13쪽
22 화재 +3 24.08.20 941 20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