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님 피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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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상
작품등록일 :
2024.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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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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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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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금 입금

DUMMY

# 33화









"설현우 씨! 내 말 듣고 있어요? 마이너스 200도? 이제 그만해요! 이러다 우리 지혜가 얼어 죽을 수도 있다구요!"

"잠시만요. 유지나씨. 잠시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방금 전.

설현우는 천지혜의 이상을 감지했다.

그녀의 꿈속에선 몹시 불길한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큭,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어. 역시 이건 무리였나?"


설현우는 올라간 내공을 이용해, 그녀를 치료함과 동시에 줄곧 그녀의 꿈을 모니터링 하고 있던 중이었다.

본래 몽환교정은 짧으면 2-3분, 길어야 10분 이내로 깨는 것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1시간을 넘기면서, 천지혜는 꿈속에 완전히 파묻혀 가고 있었다.


"천지혜씨. 지금 꿈과 현실을 혼동하고 있는 건가? 큭, 이건 설마... 몽중지옥(夢中地獄)?"


대꾸가 없자 화가 난 유지나는 현우에게 다가가 손을 뻗었다. 그녀의 오른손이 설현우의 어깨에 닿았다.


"당신, 나 무시해요? 그만하라고!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합시다. 네?"

"매니저님,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닙니다. 미안합니다."


[푹!]


설현우의 손이 번개처럼 움직였다.

그의 검지가 유지나의 목 뒤, 풍지혈(風池穴)에 정확하게 닿았다.


"컥!"


그녀의 몸이 맥없이 쓰러졌다.


"빌어먹을! 꿈속에 천지혜씨를 너무 오래 놔두었어. 뭔가 잘못됐어."


걱정하는 그의 머릿속에 과거의 기억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현우야! 몽환교정은 상대의 정신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무공이다. 만약 상대가 의지가 강하거나 그 정신에 문제가 있을 경우, 또는 꿈속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오히려 그 효과가 반대로 나타날 수 있어. 최악의 경우엔! 몽중지옥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스승님. 몽중지옥이란 무엇입니까?』

『이것은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져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몽중지옥에 일단 빠지게 되면 꿈을 꾸는 자가 스스로 그곳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려운 법! 현우야 반드시, 반드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설현우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지금 당장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했다.


"정신차리자. 까딱 하다간 지혜씨가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어. 하아! 큰일이군. 냉열정화술을 완성하려면 크라이오 테라피도 해야 하는데."


그의 눈이 다시 한번 크라이오 테라피 머신으로 향했다.

현우가 현재 셋팅 해 놓은 온도는 무려 마이너스 200도.


"어쩔 수 없어. 동시에 하는 수 밖에."


현우는 뭔가를 결심한 듯, 천지혜를 어깨에 들쳐맸다.

이어 그는 천지혜를 크라이오 테라피 기계에 넣었다.


[띠릭- ]


현우는 작동 버튼을 눌렀다. 기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이너스 100도, 마이너스 150도... 마침내 기계는 마이너스 200도에 도달했다.

이어 설현우는 기절해 있는 유지나에게 다가갔다.


"환몽합일(幻夢合一)! 이 방법 밖에 없어. 이 무공으로 유지나를 천지혜의 꿈속으로 보내서 그녀를 각성시켜야 해. 이게 안 되면... 모든 게 끝이야. 끝!"


현우의 뇌리에 다시 한번 스승 태허진인의 경고가 떠올랐다.


『현우야, 환몽합일 역시 매우 위험한 기술이다. 두 사람의 정신을 연결하는 것이니까. 잘못하면... 두 사람 모두 혼수상태에 빠질 수가 있어!』


해야 했다. 다른길은 없었다.

설현우는 눈을 감고 자신의 내공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환몽합일(幻夢合一)!』


유지나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의 의식이 더욱 더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제발, 제발 잘 되어야 할텐데!"




##

한편, 천지혜의 꿈속.


"지혜야! 보고싶었어!"


송파구에 위치한 한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3반.


"지혜야, 너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돌 k스타 게임 해 봤어? 너랑 똑 닮은 캐릭터가 있더라고!"


친구 소연이 지혜에게 폰을 내밀었다.


"진짜? 어디 보여줘 봐."

"여기, 여기 이 캐릭터. 진짜 너랑 닮았지?"

"우와, 진짜 나랑 비슷하다! 근데 소연아. 내가... 이렇게 예뻐"

"당연하지! 우리 지혜가 우리 학교에서는 최고 미인이야! 한양예고의 탕웨이!"


주변에서 친구들의 웃음을 터져 나왔다.


"맞아, 맞아! 우리 지혜,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갓벽!"


천지혜의 얼굴은 행복으로 가득차 있었다.


'정말 좋아...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까 너무나 행복해. 꿈만 같아.'



한편, 유지나는.


"아아, 내 머리!"


유지나는 아픈 뒷통수를 부여잡고 신음을 내뱉었다.


"뭐지? 여긴... 학교?"


그녀의 눈엔 처음 본 고등학교가 눈에 들어왔다.


"아, 맞다..."


유지나는 천천히 기억을 더듬었다.

설현우와 다투던 순간, 그가 자신에게 뭔가를 했었는데?


“그건 그렇고... 내가 왜 교복을 입고 있지?”


그녀는 당황스런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낯선 복도, 낯선 아이들. 그리고 학교 건물.


"유지나! 너 거기서 뭐하는 거야! 어서 안들어가?"


그녀는 즉시 뒤를 돌아보았다. 전혀 모르는 얼굴의 남자 선생이 화난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 녀석아! 점심시간이 다 끝나가는데 여기서 뭐해! 얼른 들어가!"


교실로 향하는 길, 그녀의 눈에 학교의 이름이 들어왔다.


"한양 예술고등학교? 아! 여기는 우리 지혜가 졸업한 학교잖아. 아니? 저건... 설마 지혜?"


복도를 걸어가던 유지나의 눈에 익숙한 실루엣이 들어왔다.


"지혜야!"


유지나는 뒷모습만으로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천지혜는 잠시 그녀를 힐끗 쳐다보더니 아무 말없이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향했다.


"지혜야! 나야 나, 지나 언니! 너의 매니저! 유지나!"


지나는 재빨리 천지혜의 뒤를 밟았다. 그녀 역시 철문을 열고 옥상으로 진입했다.

옥상, 천지혜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서있었다.


"지혜야! 나 지나언니야! 왜 날 모른척하니? 나라고 나!"


그녀를 바라보는 천지혜의 눈동자는 무척이나 흐리멍텅했다.


"넌 누구야? 혹시... 전학생이야? 학교에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지혜야, 나야 나! 그리고 넌... 넌 인기 걸그룹 와이스틴의 천지혜고! 아이돌!"


[푸하하하-]


천지혜는 무척 어의가 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와이스틴? 뭐 아이돌? 내가?"

"지혜야, 잠깐만."


유지나는 조심해서 천지혜의 소매를 걷어올렸다.

천지혜의 팔에는 여러 개의 흉터와 상처가 있었다.


"이거 봐. 지혜야. 이 상처 기억나니?"

"어라? 이게 뭐지?"

"지혜야. 이건 재작년 코첼라 무대 준비할 때 생긴 상처야. 네가 너무 열심히 연습하다가 무대 세트에 부딪혔지."


천지혜의 눈에 혼란스러운 기색이 스쳤다.


"코첼라? 그게 무슨?"

"그래. 그리고 여기!"


지나는 다리쪽의 또 다른 흉터를 가리켰다.


"이건 작년 월드 투어 때 생긴 거야. 시카고 무대에서 넘어졌을 때, 기억 안 나?"


천지혜는 눈을 깜빡이며 상처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지혜야, 넌 와이스틴의 천지혜야. 수많은 팬들의 우상이고."

"우... 상?"


천지혜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희미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맞다! 네 허리."


유지나의 손가락이 천지혜의 등 뒤쪽을 가리켰다.


"우리 지혜, 미국 투어에서 너무 무리해서 디스크까지 생겼잖아.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거고. 기억 안나? 설현우! 설현우 트레이너!"


이야기를 듣던 천지혜의 눈빛이 서서히 변해갔다.


"그래 맞아. 와이스틴... 소연이, 민지, 카린, 그리고... 막내! 우리 막내 다은이!"


천지혜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


"지, 지나 언니?"

"그래 지혜야! 나야 나! 너의 매니저 유지나!"


갑자기 주변의 풍경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안개처럼 흩어지고 있었다.


"지나언니? 아! 그리고... 은인님?"


잠시 후.

공간에 존재하던 모든 것은 모조리 암흑 속으로 사라졌다.




##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5분? 10분? 더 이상은 안되는데!"


설현우의 눈에는 초조함과 불안함이 가득했다.

바로 그때.


"으음..."


크라이오 테라피 기계 안에서 천지혜의 몸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동시에 바닥에 누워있던 유지나의 눈꺼풀 역시 파르르 하고 떨렸다.


"천지혜씨!"


현우는 그 즉시 크라이오 테라피 기계로 달려갔다.


[푸쉬쉬익-]


기계의 문을 열자 마이너스 200도의 차가운 기운이 그를 덮쳤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지혜를 다급히 끌어안았다.


"지혜 씨! 정신 차려요!"


천지혜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하지만 다행히 그녀의 눈꺼풀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지혜야..."


동시에 유지나도 깨어나고 있었다.

먼저 깨어난 그녀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두 사람 다 무사하군.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유지나 씨, 괜찮으세요?"


지나는 마치 기억 상실증 환자처럼 한동안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설현우씨, 방금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난 분명 지혜와 함께 학교에 있었는데."

"언니, 나... 너무 추워."


천지혜와 유지나, 드디어 두 사람이 정신을 완전히 차렸다.

현우는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천지혜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고, 수건으로 그녀의 몸을 감쌌다.


"천지혜씨, 유지나씨! 이제 모든 게 끝났어요. 성공입니다. 두 분 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성공? 성공이라구요?"

"네, 치료가 아주 잘 되었습니다. 앞으로 천지혜씨는 스테로이드 없이 편하게 버틸 수 있을겁니다."


유지나와 천지혜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표정이었다.

아직도 정신이 없던 유지나는 현우를 향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


"설현우 씨.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며칠 후.

송파구에 위치한 JSM엔터테인먼트 재경실.


"쯧쯧쯧쯧."


JSM의 재무이사 윤경록은 책상 위에 놓인 서류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했다.


"하, 이게 무슨 도깨비 같은 계약선지, 원!"


그는 계속해서 혀를 찼다.

그가 JSM엔터테인먼트에서 재무담당 이사로 일한 지 벌써 10년.

그동안 이렇게 황당한 계약서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 뭐? 아티스트 PT 따위에 1억5천을 태워? 유지나? 도대체 뭔 짓을 해서 대표를 구워 삶은 거야!"


그의 눈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사실 그는 유지나라는 이름만 들어도 속에서 화가 치밀었다.


"유지나, 이것 요즘 너무 설쳐... 와이스틴이 좀 잘되었다고 회사가 전부 지껀줄 아나?"


그는 얼마 전 회식 장면이 떠올랐다. 민준석 대표가 유지나만 옆에 앉혀놓고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정말 못 봐줄 노릇이었다.


"제길, 원래 그 자리는 내 자리였다고!"


[똑똑똑-]


그때, 이사실의 문이 열렸다. 경리부장이 조심스레 다가왔다.


"이사님, 유지나 매니저에게서 또 메일이 왔습니다. 왜 아직 선금을 지급하지 않냐고 합니다."


윤경록의 얼굴이 다시 붉어졌다. 그는 책상 위의 계약서를 집어 들더니 갑자기 경리부장의 얼굴을 향해 휙하고 던져버렸다.


"이봐! 경리부장. 눈이 있으면 눈을 똑바로 뜨고 이 계약서를 읽어 보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피티 비용은 따로 하고 뭐? 성공보수 1억 오천? 게다가 선금이... 1억? 씨발 지금 장난하나!"


윤경록의 얼굴은 이제 붉은색을 넘어 거진 보랏빛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부장! 어떻게든 둘러대. 내가 지금 당장 대표님을 찾아가서 따질 테니까. 알았지?"

"네. 이사님. 알겠습니다."


더러운 회사생활! 이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며 경리부장이 바닥에 떨어진 계약서를 주우려던 그 순간.


[덜컹!]


갑자기 재무팀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이사님! 오늘이 선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입니다. 아침부터 벌써 세 번째 문의를 드렸는데 왜 집행이 안 되는 건가요? 네?"


문을 열고 들어온 이는 바로 유지나. 그녀의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이봐요 유매니저. 이 계약서... 너무 이상하잖아. 그리고 이거 선금 1억이 말이 돼? 너무 파격적이잖아. 아니 선금이라는 건 뭔가 당장 이득이나 효과가 있을 때만 주는 거잖아. 안 그래?"

"이득?... 효과?"


유지나는 코웃음을 쳤다.


"이봐요! 이사님. 이미 효과는 봤습니다. 단 이틀 만에."

"뭐라고? 단 이틀 만에?"

"네, 단 이틀이요. 이틀. 지난 1년간 전국, 아니 전 세계의 의사와 테라피스트, 카이로프랙터, 정형외과 전문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못하던 걸 설현우 씨는 단 이틀 만에 해냈어요! 아시겠어요?"

"뭐라고? 아직 돈도 입금 하지 않았는데... 벌써?"


윤경록은 절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사님! 스테로이드 금단증상으로 혼절까지 했던 지혜는 지금 완전히 약을 끊었어요. 컨디션은 더 좋아졌구요. 그리고 지금 허리도 예전의 50%는 회복했습니다. 춤은 아직 무리여도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어요."


바로 어제.

허리가 제법 좋아진 천지혜는 갑자기 와이스틴의 싸인회에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멤버들도 지혜의 회복을 다함께 기뻐했다.


"이틀입니다. 이틀! 설현우 씨는 단 이틀 만에 해냈어요. 저, 그 사람 없으면 다음 주에 있을 부산 직관, 그리고 지금 대표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카이거와의 미팅. 모두 못합니다. 이사님! 어서 빨리 계약대로 이행해 주세요!"


유지나의 목소리가 재무팀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윤경록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즉시 경리부장을 향해 집행 지시를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동탄역.

설현우는 김종태와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구수한 토종 순대국밥 정식과 김치만두.


"쩝쩝쩝, 현우야. 내가 이번에 차를 살까 하는데 말이다."

"차? 네가 돈이 어딨다고."

"응, 여친이 자꾸 차가 없다고 뭐라고 하네? 돈은 없지만 경차라도 살려고. 36개월 할부로 하면 부담이 좀 덜할 것 같고."


현우가 종태를 말리기 위해 뭔가의 말을 하려던 그 순간.


『띠링!』


갑자기 그의 스마트폰에 메시지 알림음이 울렸다.

두사람의 눈이 동시에 설현우의 폰으로 향했다.


"응? 뭐야? JSM 에서 온거네? 현우야. 뭔데, 뭔데?"


김종태가 계속해서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발신인: JSM 재무실/ 입금 안내』


내용을 확인한 설현우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담담하게 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야, 별거 아니야. 국 식겠다. 어서 먹어 임마."

"하아! 현우 이자식. 졸라 치사하네! 안 본다 안 봐! 흥! 이 몹쓸 녀석, 요즘 나에게 비밀이 너무나 많다니까?"


설현우는 국밥을 먹으며 조용히 문자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발신인: JSM 엔터테인먼트 재무실

제목: 선금 입금 안내

내용: 입금금액 96,700,000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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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중국 출장PT 계약 NEW +2 22시간 전 192 10 15쪽
49 천관우의 방문 +2 24.09.15 255 11 13쪽
48 압살(壓殺) (2) +2 24.09.14 303 13 15쪽
47 압살(壓殺) (1) +2 24.09.13 353 16 13쪽
46 디아나볼(Dianabol) +3 24.09.12 388 13 14쪽
45 연예인 라이프 +2 24.09.11 417 13 13쪽
44 CF 촬영 +3 24.09.10 451 12 15쪽
43 최칠순의 과거 +2 24.09.09 495 12 16쪽
42 코어원 +2 24.09.08 528 15 13쪽
41 팀장 회의 +4 24.09.07 566 16 13쪽
40 자객과의 데이트 +1 24.09.06 597 20 13쪽
39 금괴의 용도 +2 24.09.05 618 17 13쪽
38 팀장 승진 +1 24.09.04 659 16 15쪽
37 부산 직관(2) +2 24.09.03 697 14 15쪽
36 부산 직관(1) +1 24.09.02 734 16 17쪽
35 우수사원 +1 24.09.01 749 15 15쪽
» 선금 입금 +3 24.08.31 767 14 15쪽
33 크라이오 테라피 +3 24.08.30 783 15 13쪽
32 재활 드림팀 결성 +2 24.08.29 796 14 14쪽
31 내공 업그레이드 +2 24.08.28 806 14 13쪽
30 후폭풍 +1 24.08.27 817 13 15쪽
29 다음주 예고 +1 24.08.26 821 15 14쪽
28 혈영마선 +1 24.08.25 839 14 12쪽
27 재회(3) +1 24.08.24 842 14 14쪽
26 재회(2) +1 24.08.23 861 17 16쪽
25 재회(1) +1 24.08.22 896 15 16쪽
24 역주행 +1 24.08.21 921 15 17쪽
23 와이스틴 천지혜 +2 24.08.20 934 18 13쪽
22 화재 +3 24.08.20 941 2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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