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님 피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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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상
작품등록일 :
2024.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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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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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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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팀장 승진

DUMMY

# 37화








다음날.

대한민국의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었다.

그 화제의 중심에는 어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극혐야구의 직관경기가 있었다.


『싸가지남▶ 와... 진짜 제 눈을 의심했어요. 천지혜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갑자기 트레이너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더니, 키네시오 테이프로 뭔가를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천지혜 목소리가 완전 천상의 소리로 변했어요!』

『와이스틴84▶ 저도 직관 갔었어요! 그, 트레이너 PT하는 손놀림이 마치 무술을 하는 것 같더라니까요? 아! 나도 받아보고 싶당!』

『천둥토르▶ 저도 봤습니다. 하지만, 후후훗. 승부 결과는 비밀이에요! 진짜 대단한 승부였어요. 꼭! 본방 사수하세요!』


한편, 천지혜는 드디어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한 음악방송 무대 위, 천지혜의 목소리가 객석을 가득 채웠다.


『너와 나의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Let's dance, let's sing, let's fly so high』


그녀의 맑고 청아한 음색에 관객들은 넋을 잃었다.

무대 뒤편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석주일 PD와 천지혜의 매니저인 유지나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크흐! 매니저님. 천지혜 씨 목소리가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은데요? 이전보다 음역대도 넓어지고 안정감도 생긴 것 같아요. 특히 고음이."

"맞아요. 확실히 달라졌어요. 지혜도 스스로 놀라워하고 있어요. 마치 자신의 성대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면서.”


음악방송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

천지혜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목을 살짝 만지작거리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고음이 왜 이렇게 잘 나오지? 힘이 하나도 안 들어. 마치 내가 머라이어 캐리가 된 것 같아. 이것도 은인님 덕분인가? 흠... 왜 그럴까. 항상 설현우씨만 만나면 좋은 일이 생겨. 진짜 마법 같아."


한편, 한 기획사의 아이돌 연습실.

어제 극혐야구를 직접 본 연습생 김수연은 자신의 목에 검정색 키네시오 테이프를 칭칭 감고 있었다.


"야, 이게 뭔짓이야?"

"야, 이거 진짜 효과 있어! 이렇게 하면 천지혜 언니처럼 목소리가 좋아진다구!"

"진짜? 진짜면 나도 해볼래.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별것 없어. 그냥 이렇게 감으면 돼. 칭칭칭! 목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꽉 감아!"


이 괴이한 소문은 다른 기획사로도 점점 퍼지고 있었다.


"야, 극혐야구의 그 미스테리 트레이너... 보컬 트레이너도 겸한다던데? 알고 있어?"

"응, 들었어. 그 사람... 퍼스널 트레이너로 위장해서 천지혜의 특수 보컬 트레이너를 맡고 있데. 미국의 탑 보컬 트레이너 세스릭스의 직계 제자라나?"


오해에서 비롯된 설현우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아이돌 연습생 사이에 돌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비밀 무기를 발견한 것처럼 무척 들떠 있었다.


『큐팡 탐사 키네시올로지 스포츠 테이프 5cm*5m, 2개입, 블랙 색상. 품절되었습니다!』


그 결과.

단, 일주일만에. 키네시오 테이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그 자취를 감추고야 말았다.



한편.

설현우는 이 모든 소동을 전혀 모른 채로.

대산제약 천관우 회장이 제공한 별장에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극락이 따로 없군. 크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 고급 별장은 현우에겐 마치 천국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하아... 진짜 촬영은 나에겐 안 맞아.”


설현우는 별장 야외 테라스에 놓인 안락한 의자에 몸을 기대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멀리 보이는 산맥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가까이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이 온갖 색채로 눈을 즐겁게 했다.


“역시, 편하게 살려면... 사람은 자신의 팀을 꾸려야 해.”


설현우가 이렇게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그의 직장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그동안의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은 설현우는 결국 3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칠순의 1팀, 강경두의 2팀, 그리고 설현우의 3팀.


"뭐? 팀장은 자유출퇴근이라고? 어쩐지, 최칠순은 회사에 거의 출근을 안 하더니만.”


탄미 피트니스의 팀장들은 어찌 보면 일종의 영업직. 최칠순 그리고 강경두 팀장은 클럽에 있기보다는 예능출연 그리고 대회참가로 항상 외부에 있었다.


“하긴, 내가 올려주는 매출이 얼만데...”


승진과 함께 주어진 자유출퇴근 특권은 설현우에게 새로운 삶의 리듬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이렇게 휴식을 취할 여유도 생긴 것.


“그럼, 이제 슬슬 브런치를 먹어볼까?”


설현우는 천천히 일어나 별장 내부로 들어갔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부드러운 카펫이 그의 발을 감쌌다.

내부는 외관만큼이나 호화로웠다.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들, 최신식 가전제품들, 그리고 벽에 걸린 명화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오늘은 뭐가 좋으려나.”


그가 냉장고를 열자 각종 신선한 식재료들과 일품요리들이 가득했다.


“캐비어, 에스카르고, 치즈 플래터... 호오, 이건 완전 와인 안주잖아? 그래. 좋았어. 그럼 간만에 낯술이나 한잔 때릴까?”


그는 거실 한쪽에 자리 잡은 미니바로 향했다. 최고급 와인부터 위스키, 꼬냑, 사케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는 천천히 다가가 각 병들을 살펴보았다.


"이것들 하나하나가 내 월급보다 비싸겠어."


설현우는 미니바에서 와인 한 병을 꺼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1982년산 샤토 라피트 로칠드.


“뭐, 좀 비싸 보이지만... 좀 어때.”


사실은 좀... 이 아니었지만. 뭐, 어쩔? 설현우는 와인엔 완전 문외한이었다.


[또로로록-]


와인 잔에 루비빛 액체를 따르며, 그는 최근의 일들을 되새겨보았다.


“천지혜씨는 정말 대단해. 매일 이런 일을 할테니.”


극혐야구 미니코너 촬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었다.

카메라 앞에서의 긴장감,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 그 모든 것이 그를 지치게 만들었었다.


"이야, 진짜 맛있군. 맛있어."


와인 한 모금을 음미하며 설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혀끝에 퍼지는 풍부한 과일향과 오크향의 복합적인 맛에 그는 또 한번 천국을 느꼈다.


"정말 힐링이 되는군. 일품이야."


그는 다시 한번 이 별장을 제공해준 천관우 회장에 대해, 큰 감사함을 느꼈다.


"이런 환경에서라면 내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야. 그래. 부작용 없이 천천히 내공을 다시 쌓자. 설현우."



다음날 아침.


“설현우님! 운동 다녀 오십니까?”

“아? 김비서님?


현우는 아침 일찍 산에 올라 자신의 내공을 또 증진 시켰다.

기분 좋게 별장으로 내려오니 천관우의 비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시간 되십니까? 저희 회장님이 뵙고 싶어 하십니다.”

"아, 네. 물론이지요."



1시간 후.


“어떤가? 별장은 쓸만한가?


천관우 회장이 별장에 도착했다.

이전과 달리 양복까지 차려 입은 그는 꽤나 예의를 차린 모습이었다.


“정말 좋습니다. 완전 호텔같습니다. 세탁 서비스, 먹을 것, 마실 것. 특히 최고급 와인과 위스키. 꼬냑, 사케까지. 어제도 덕분에 낯술을 거하게 했습니다.”

“하하하하, 그런가? 다행이군. 이봐, 김비서! 그럼 여기 명의를 설현우씨에게 즉시 이전해 주도록 하게!”

“회장님, 그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사용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설현우는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보게나. 내가 어제 비서에게 이야기 들었네. 자네가 우리 지혜 목소리를 되찾게 해주었다고? 으흑, 자네. 우리 지혜가 그동안 활동을 못하면서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는지 아는가?”


천관우의 눈에는 감사, 그리고 감격의 눈물이 고였다.


“회장님. 이미 이 별장과 선산을 사용하게 해 주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이었다.

천관우 회장 덕분에 자신은 과거와 달리 부작용 없이 내공을 다시 회복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회장님. 제가 뭔가를 바라고 한 일이 절대 아닙니다. 때마침, 제가 지혜씨 옆에 있었을 뿐입니다.”

“그래. 자네라면 당연히 그랬겠지. 자네는 내가 만나본 사람중에 가장 인품이 좋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뭐라도 좋네. 난 꼭 보답을 해야겠네. 조그만 거라도 말해 보시게. 혹시 내가 뭔가 도와줄 것이 있나?”


현우가 대답을 머뭇거리자, 천관우 회장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자네, 제발 내게 신세를 갚을 기회를 주게나. 자넨 목숨을 걸고 내 손녀를 구해줬어. 그것도 두 번이나! 이 은혜를 갚아야만 내가 고개를 들고 살 수 있어. 이대로는 이 천관우란 이름이 내가 너무나도 부끄럽다네!"


『똑똑-』

『회장님, 말씀 하신 것 가져 왔습니다』


비서는 보자기에 둘둘 싸인 묵직한 나무 상자를 그들 앞에 내밀었다.


“현우군, 이거 별것 아닐세. 이거라도 받아주게. 이건 우리 회사의 약선팀에서 캔 산삼이라네.”

“약선(藥膳)... 팀이요?”

“아? 내가 말을 안했던가? 현우군. 내가 이번에 새로운 사업을 벌렸다네. 한의학과 대산제약의 제조기술의 만남! 전세계 부호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약선식품들을 제조할 생각이네. 그래서 내가 우선 전국 최고의 심마니 10명을 뽑았다네! 으하하하하.”

"심마니?"


그는 자신의 새 회사의 꿈과 비전에 대해 한동안 열변을 토했다.


“자, 그럼 받아주게나.”

"아닙니다, 회장님. 제가 이런 귀한 걸 어찌..."

"제발 사양 말게나. 이 물건의 가치, 그리고 내 고마움의 깊이를 자넨 절대로 모를 걸세."


‘어쩐다. 계속 사양만 할 수는 없는데.’


현우는 예의상 보자기를 풀었다.

그러자, 그 안에는 싱싱한 산삼 뿌리 여러 개가 그 단단한 위용을 드러냈다.


‘호오, 상등품이군. 이 정도 잎사귀면 칠엽... 아니, 설마 구엽?’


산삼들은 뿌리가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굵고 기묘하게 휘어져 있었다.

잎맥은 마치 금실로 수놓은 듯 선명했고, 잎 가장자리에는 은은한 빛이 감돌았다.

이건 분명, 상등품중의 최상등품이었다.


"이건 정말 최고급의 산삼이군요. 하지만 회장님. 제가 감히 이런 걸 받아도 될지.”

“현우군. 제발 받아주게. 부탁일세.”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


현우는 산삼을 받아 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니 이건?’


현우가 산삼을 밑단을 손으로 들추자, 산삼 사이로 무언가가 반짝였다.


"어르신, 이건 뭔가요?”

“어허, 그냥 받게. 별것 아닐세.”

“아니? 이건 금괴가 아닙니까? 어르신, 전 이런 건 받을 수가 없습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설현우를 보며 천관우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 자꾸 그러면 이 별장을 못쓰게 할 걸세! 자네, 이 곳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떻하지? 이 별장은 이용하고 싶은데... 여기서 내공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니까.’


“현우군! 이 선물은 부디 꼭 받아주게. 자네가 우리 지혜에게 해준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너무 약소하네.”


현우는 일단, 선물을 받기로 결정했다.


“으하하하하하하. 이제야 좀 내 마음이 편하군. 설현우군. 내 선물을 받아줘서 고맙네. 그럼. 난 회사일이 바빠서 먼저 가보겠네. 하아, 진짜 이번 신규 사업 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어!”


천관우 회장은 그 즉시, 비서와 함께 병실을 떠났다.


“산삼이라... 그래, 마침 오늘은 어머님을 뵈러 갈 생각이었으니까.”



그날 저녁.

설현우는 천관우에게 받은 산삼과 금괴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현우는 모친 박영숙에게 산삼을 내밀며 말했다.


"어머니, 오늘 어떤 분께 선물 받았어요. 어머님 드세요. 분명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실테니.”


산삼을 본 박영숙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니, 이건 산삼 아니니? 이런 귀한 게 어디서 났니?”

“아는 동네 어르신께서 주셨습니다.”

“어르신? 아이고. 이거 정말 귀해 보이는데.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구나. 그런데 현우야. 이건... 우리 둘이 사이좋게 나눠 먹는 게 어떨까?"


현우는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님이 다 드시게 하고 싶지만... 내가 함께 먹지 않으면 어머니 성격상 속 편히 드시지 못할테지.’


과거, 무림세계에서도 산삼은 현우가 즐겨 먹던 약재였다.

현대보다 자연이 훨씬 더 울창하던 무림세계엔 산삼이 지천에 깔려 있었다.


‘그땐, 정말 미친듯이 먹었었지. 무쳐먹고, 튀겨먹고. 가끔 질리면 깍두기로 만들어 먹고.’


설현우는 즉시, 산삼을 먹기 좋게 다듬기 시작했다.


"어머니. 우선 이렇게 산삼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면 돼요. 그리고 냄비에 물을 넣고 산삼을 넣은 뒤, 약한 불에서 오래 달이면 끝이에요. 보통 2~3시간 정도 달이면 충분합니다."

"현우야? 너... 혹시 산삼을 먹어본 거야? 왜 이렇게 잘 아니?"


산삼에 박식한 자신의 아들을 보며, 영숙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 엄마도 참. 엄마, 이거 전부 너튜브 검색해서 알게 된 거예요.”

“그, 그러니? 너튜브에 그런 것도 나온다고?”


영숙은 아들의 말대로 산삼을 냄비에 넣고 정성을 다해 달이기 시작했다.


“현우야, 내가 아들 잘 둔 덕에 산삼을 다 먹어 보는구나. 친구들에게 앞으로 10년은 더 자랑할 게 생겼어!”

“어머니, 이거 드시고 꼭 오래 사셔야 해요.”

“그럼! 엄마는 이 산삼 먹고 건강 관리 잘 해서 우리 아들 손주 낳는 것까지 보고 죽을 거야!”


얼마 후.

박영숙이 정성스럽게 달인 산삼액을 들고 왔다.


"현우야, 여기 달여왔다. 어서 한 모금 마셔 보렴."

“네, 어머니. 저도 마실게요. 감사합니다.”


[또르르르-]


설현우는 산삼액기스를 잔에 따라 한 모금 마셨다.

깊고 진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이야, 진짜 진하게 잘 우려졌네요. 어머니, 정말 맛있어요. 어머니도 드세요."


박영숙도 상기된 표정으로 한 모금 입에 넣었다.


"아이고, 현우야! 마시자 마자 건강해지는 것 같구나! 이렇게 귀한 걸 먹어보다니. 고맙다! 우리아들!"


‘어머님이 기뻐하시니 정말 좋네. 엄마, 이제 제가 정말 제대로 효도해 드리겠습니다.’


설현우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는 이 물건을 박영숙에게 내밀었다. 박영숙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현우야. 이건... 통장 아니니? 이걸 왜?"

"어머니, 제가 목돈이 좀 생겼어요. 받아주세요. 늦었지만... 태어나서 제가 처음 드리는 용돈입니다.”

“용돈?”


박영숙이 기쁜 얼굴로 통장을 펼쳤다. 통장 안에는 도장과 카드도 함께 들어있었다.


"아이고, 현우야. 내가 눈이 잘 안 보여서..."


박영숙은 서랍에서 돋보기 안경을 꺼내 썼다. 그녀는 통장의 금액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일, 십, 백, 천, 만... 아니, 이게 얼마야?"


통장을 확인하던 박영숙의 눈이 점점 더 커졌다. 마침내 금액을 확인한 영숙은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헉! 현우야. 이게 뭐냐? 일.... 일억? 뭐어어??? 일, 일억!"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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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중국 출장PT 계약 NEW +2 22시간 전 194 10 15쪽
49 천관우의 방문 +2 24.09.15 255 11 13쪽
48 압살(壓殺) (2) +2 24.09.14 304 13 15쪽
47 압살(壓殺) (1) +2 24.09.13 353 16 13쪽
46 디아나볼(Dianabol) +3 24.09.12 388 13 14쪽
45 연예인 라이프 +2 24.09.11 417 13 13쪽
44 CF 촬영 +3 24.09.10 451 12 15쪽
43 최칠순의 과거 +2 24.09.09 495 12 16쪽
42 코어원 +2 24.09.08 529 15 13쪽
41 팀장 회의 +4 24.09.07 567 16 13쪽
40 자객과의 데이트 +1 24.09.06 598 20 13쪽
39 금괴의 용도 +2 24.09.05 618 17 13쪽
» 팀장 승진 +1 24.09.04 660 16 15쪽
37 부산 직관(2) +2 24.09.03 698 14 15쪽
36 부산 직관(1) +1 24.09.02 735 16 17쪽
35 우수사원 +1 24.09.01 750 15 15쪽
34 선금 입금 +3 24.08.31 767 14 15쪽
33 크라이오 테라피 +3 24.08.30 784 15 13쪽
32 재활 드림팀 결성 +2 24.08.29 797 14 14쪽
31 내공 업그레이드 +2 24.08.28 806 14 13쪽
30 후폭풍 +1 24.08.27 818 13 15쪽
29 다음주 예고 +1 24.08.26 821 15 14쪽
28 혈영마선 +1 24.08.25 840 14 12쪽
27 재회(3) +1 24.08.24 843 14 14쪽
26 재회(2) +1 24.08.23 861 17 16쪽
25 재회(1) +1 24.08.22 897 15 16쪽
24 역주행 +1 24.08.21 922 15 17쪽
23 와이스틴 천지혜 +2 24.08.20 935 18 13쪽
22 화재 +3 24.08.20 942 2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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