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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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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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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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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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민가의 소년 - 4

DUMMY

강만길을 챙겨서 움직이던 중 한 놈이 그 상황에서도 하얀색 가방을 잡아채려 하자 유빈이 바로 바닥에 떨어진 검을 내던졌다.


푹!


단검은 그대로 가방 앞의 바닥에 꽂혔다.


“좋게 말할 때 그냥 꺼져라. 더 빡치게 하지 말고.”


유빈의 말에 놈도 더 이상 가방에 접근하지 않은 채 뒤로 빠졌다. 그리고 곧 놈들은 강만길을 업고 번화가의 북쪽 골목으로 사라졌다.


놈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본 후에 유빈은 몸을 돌려 여자를 바라봤다.


여자는 이미 유빈이 싸울 때부터 한쪽 벽에 붙어 싸움을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으로 겪어 본 폭력 앞에 공포를 느끼며 두려움에 온몸을 떨었지만 이름 모를 청년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주면서 차츰 안정을 찾고 있었다.


지금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지만 다행이라면 유빈이라는 저 남자는 최소한 자신을 헤치진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유빈은 힐끔 여자를 본 후 곧 가방을 집어 들고 여자에게 다가갔다.


“이거 당신 거 맞지?”


유빈의 말에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입술이 터졌고 얼굴이 붉게 부어오른 거로 봐서 얼굴도 여러 대 맞은 것 같았다.


“이거 같고 여기서 나가. 여긴 당신 같은 사람들이 올 곳이 아냐.”


유빈이 건네주는 가방을 떨리는 손으로 받아 든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다리가 풀린 것인지 휘청거리며 쉽게 일어나질 못했다.


그 순간 유빈이 여자를 부축하더니 곧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듯 여자를 일으켜 세웠다.


여자는 일어서면서도 휘청거렸지만, 곧 가방을 끌어안은 채 중심을 잡았다.


너무 놀라서 아직도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되는 상태였지만 최소한 지금은 무서운 시간은 아니란 건 인지했다.


“따라와.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줄 테니까.”


유빈은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고선 휘적휘적 앞으로 걸어 나갔다.


여자는 잠시 망설이다 곧 주변을 다시 두리번거리곤 후다닥 유빈이 걸어간 방향으로 뛰어갔다.


*** ***


골목에서 나와 10분 정도를 걸어가자 곧 넓은 아스팔트 도로가 나왔다.


군데군데 망가지고 차선도 거의 지워졌으며 흙들이 뒤덮여 아스팔트 길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로 망가진 도로였지만 마력 자동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였으며 남문으로 가는 가장 큰길이자 빠른 길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알아서 가라. 이 안으로만 들어오지 않으면 안전하다.”


“······.”


“보이지? 저기 남문 출입구?”


유빈은 아스라이 보이는 세이프티 시티-서울의 남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자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유빈이 생각하기에 이 여자는 조금 전의 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지금 세상은 각자가 알아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니까.


“난 간다. 그리고, 다신 여기에 얼씬거리지 마. 너 같은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유빈은 마지막에 다시 한번 경고를 하고 돌아섰다.


그 순간 여자의 입에서 처음으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름? 이름이 뭔가요?”


유빈도 고개를 돌려 여자를 바라봤다.


산발한 머리, 옷은 여기저기 찢어졌고 더럽혀져 있었고 얼굴도 붉게 부어 있었지만, 눈빛은 영롱한 수정처럼 빛나고 있었다.


‘조금은 벗어난 건가? 눈이 예쁜 여자였네. 지안이처럼.’


순간 지안의 얼굴을 떠올린 유빈은 곧 고개를 흔들었다.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라서 잠시 착각한 것일 것이다.


“알아서 뭐 하게. 그냥 가라.”


“정유빈! 맞나요?”


아마 조금 전 강만길과 싸울 때 이름을 들은 것 같았다.


잠시 망설이던 유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서 빈민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제 이름은 박유진이에요. 서울에 살고 있고 직업은 아이템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 번 서울에 오시면 ‘Art Joins 그룹’에서 운영하는 경매장이나 아이템 매장을 들려주세요. 오늘 도움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꼭 보답하고 싶어요.”


여자는 곧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은색으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명함 한 장을 꺼냈다. 그리고

후다닥 다가와 유빈의 손에 쥐어줬다.


잠시 멈춰 서 있던 유빈은 손에 들린 명함을 바라보다 곧 다시 빈민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저 여자와 자신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런 걸 받아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다. 오늘 이후 만날 일도 없고, 찾아갈 일도 없다.


오늘 일 역시 시간이 지나면 수증기처럼 증발해 버릴 의미 없는 일 중 하나일 뿐이다.


여자에겐 인생에 몇 번 없을 정말 재수 없는 날이었겠지만 유빈에겐 그냥 일진 사나운 날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니 다시 볼 일도, 찾는 일도, 아는 척할 이유도 없었다.


그저 여자의 말에 그저 손만 한 번 흔들어 주면 되는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유빈은 칼에 베인 옆구리 팔, 허리, 등을 살폈다.


막상 싸우고 있을 땐 몰랐지만 싸움이 끝난 후 긴장이 풀리자 곧 고통이 밀려왔다.


조그만 방에 몇 개 없는 가구 중 작은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장 안에 있는 몇 개의 외상에 바르는 약품들 몇 개가 있었고 그중 동그란 작은 접시 크기의 물건 하나를 꺼냈다.


돌려서 뚜껑을 열고 난 후 상아색의 연고를, 손가락을 찍어 상처 부위의 옷을 들어 올리고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다.


쓰읍!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다시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그래도 이 정도는 참아야지. 남잔데.


하는 생각을 하며 상처 부위에 꼼꼼하게 발랐다.


그런 후 천을 잘라 돌돌 말아 놓았던 자체 제작 붕대를 이용해 옆구리의 상처가 벌어지지 않도록 꽉 쪼아가며 붕대를 감았다.


대충 응급 처치를 했지만 앞으로 며칠 간은 고생해야 할 듯했다.


그러고 보니 외상 연고도 거의 다 썼다. 3년 전 박씨 영감이 준 연고였는데 효과는 확실했다.


깊은 상처라고 해도 연고를 바르고 3일 정도가 지나면 말끔하게 완치가 되었다.


그동안 사용해 오면서 확인된 효과였다.


‘나중에 영감한테 하나 더 얻어야겠다. 전에 보니 여러 개 있던데.’


연고를 다시 서랍에 넣은 후 찢어진 상의를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아침부터 생쇼를 한 덕분에 체력은 바닥이었고 어깨는 퉁퉁 부어올랐으며 옆구리는 욱신거리며 따가운 고통을 안겨다 주고 있었다.


“하아, 좀 쉬자. 좀 쉬었다가 형님들 만나러 가자.”


바로 움직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깊었던 상처 때문에 바로 움직이는 건 무리였다.


칼받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10대들을 풀어 염탐하는 짓을 갈고리파가 하고 있다면 이 내용은 지산파에도 알려야 했지만, 지금은 자기 몸이 우선이었다.


이곳에서 가장 큰 자산은 건강한 몸뚱이니까.


점심도 거른 채 내리 6시간을 자고서야 눈을 뜬 유빈이었다.


덕분에 오늘은 몬스터 해체 장에 출근도 못했다. 사실, 할 수도 없었지만···.


잠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누운 채로 잠을 깨우던 유빈은 곧 방에서 일어서기 시작했다.


아릿한 통증이 있었지만, 유빈은 고통을 참으며 일어선 후 밖으로 나섰다.


*** ***


빈민가의 번화가라 불리는 노을의 거리.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이 되면 번화가의 중앙 대로의 한가운데로 태양이 지는 곳이기에 노을의 거리로 불렸다.


세이프티 시티-서울에서 남문을 타고 내려오는 도로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으며 비용도 저렴해서 많은 이들이 들리는 곳이었다.


남쪽 출입문의 번화가는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기에 가난한 이들은 이곳 노을의 거리를 많이 이용했다.


특히, 낮은 등급의 헌터들이나 용병들, 기타 서민, 하류층의 외지인들이 저렴하게 환락을 즐기고 가는 곳. 그곳이 바로 노을의 거리였다.


이곳의 상권도 거의 반반으로 나눠져 지산파와 갈고리파가 보호비를 챙기는 곳이기도 했고 지산파는 사채업으로 갈고리파는 약을 주력으로 판매하다 보니 약을 취급하지 않는 갈고리파와는 마찰이 잦았다.


약을 공급하는 태디 창은 관리 구역 없이 약만 공급하는 조직이다 보니 큰 트러블은 없었지만, 그 역시도 지산파는 눈엣가시 같은 조직이었다.


지산파 구역까지 약을 공급하면 그 역시도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터벅터벅 내려가는 유빈은 판자촌을 거의 벗어나자마자 노을의 거리를 가로지르는 대로가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의 첫 집은 AJ 전파상이었다.


오른쪽으로 가면 번화가, 왼쪽으로 가면 남문 출입구의 대로가 나온다.


아침에 봉변당했던 여자를 보내주었던 곳을 슬쩍 바라본 유빈은 오른쪽으로 꺾어 번화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새 희망 금고는 번화가의 거의 중심가 쪽에 자리 잡고 있으니까.


태양은 이미 기울어서 어둠이 밀려오고 있는 시간이었고 사람들도 한둘 번화가로 몰려들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걸으면서도 유빈은 주변을 살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갈고리파도, 약쟁이들도 아닌 외지인, 그런데 그냥 즐기러 온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 이들도 한두 명 눈에 띄었다.


‘분위기가 다른 외지인들이 하나둘 보인다. 그냥 즐기려고 온 놈들은 아닌 것 같은데.’


예민하게 감각을 세우고 살피는 유빈의 눈에는 보통의 외지인들과 다른 분위기를 가진 이들을 있다는 걸 감지했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유빈의 감각에만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형님들에게는 말해 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며 새 희망 금고로 향했다.


내용을 말하면 결정은 형님들이 할 것이다.


자신은 그냥 자신이 느낀 것만 말하면 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안 통하면 할 수 없는 거고.


마침 새 희망 금고에는 자신과 그래도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해서 가장 친한 배불뚝이 형이 있었다.


“형, 저기 말할 거 있어요.”


“응? 뭐?”


소파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있던 배불뚝이 조폭은 TV에 시선을 두면서 건성으로 대답했다.


유빈은 그런 형의 행동에도 개의치 않고 바로 본론을 이야기했다.


“밖에 처음 보는 외지인들이 몇 명 있는데 좀 이상해요. 즐기러 온 자들은 아닌 것 같고 두리번거리며 자꾸 주변을 살피더라고요.”


“응? 그래. 처음 온 사람들인가 보지.”


“······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헌터로 보이는 사람도 있었고.”


“우리 동네는 등급 낮은 헌터들 자주 와. 너도 알잖아.”


“··· 하아,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니까요.”


건성으로 대답하는 배불뚝이 형의 대꾸가 마음에 안 드는 유빈이었지만 늘 상 있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집요하게 이야기를 하면 들어는 주기에 다시 말했다.


“요즘 여기 이동네에 이상한 분위기를 가진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한다니까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강만길이 새끼도 내려와서 염탐하고 갔다고요.”


강만길이란 이름이 나오자 그제야 유빈을 똑바로 쳐다보는 조폭 형님이었다.


“강만길이 그 새끼. 그거 갈고리파에서 키우는 주니어 아니야?”


“맞아요. 그리고 같이 온 놈들까지 4명이 외지인 여자 강간하려다가 저한테 걸렸다니까요. 한바탕 하기까지 했다구요.”


유빈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상의를 들쳤다.


천으로 만든 붕대가 유빈의 몸통을 감고 있는 걸 본 배불뚝이 조폭은 그제야 조금은 관심을 두었다.


“칼 맞았냐?”


“스쳤어요. 피는 좀 났지만.”


딱!


배불뚝이 조폭은 그런 유빈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야, 너 밖에서 얻어맞고 다니고 그러냐?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어?”


조폭 형의 말에 유빈은 황당한 눈으로 바라봤다.


가르쳐 주긴 뭘 가르쳐주었다고 그러냐 하는 눈빛을 보냈다.


“물론, 싸움 기술을 가르쳐 준 건 아니지만 이 바닥의 전반적인 생리는 내가 다 가르쳐줬잖냐. 그리고 쪽팔릴 게 맞고 다니냐. 그래도 지산파 막둥인데.”


“하아, 그러니까. 그 말은 나도 지산파 식구란 말이죠?”


“정식은 아니고, 후보군. 18살 되면 말해.”


“······.”


배불뚝이 조폭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유빈의 옆구리를 향했다.


“괜찮냐? 약은 발랐고?”


“약 발랐어요. 효과 좋은 걸로다가.”


“네 말대로 분위기 안 좋은 건 맞고, 외지인들 몇 명 들어와서 기웃거리는 것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넌 그냥 사고 치지 말고 대기해.”


배불뚝이 조폭의 말에 유빈은 조금은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스럽게 지산파도 어느 정도는 감을 잡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야, 우리 지산파야. 네가 느끼는 것, 아는 것 정도는 우리도 알고 있다고.”


“알겠어요. 암튼, 혹시 모르니까. 말한 거죠.”


“훗, 그래. 뭐, 너 나름대로 신경 쓴 거겠지. 암튼, 더 이상 신경 쓰지 마라. 그런 건 형들이 알아서 할 거니까.”


배불뚝이 조폭의 말에 유빈은 알 수 없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뭔가 꼭 사단이 날 것 같은 안 좋은 예감이 자꾸 들었기 때문이다.


자기 감각도 자꾸만 위험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만 같았고.


그렇다고 ‘제 느낌이 이상하니 더 신경 쓰세요.’라고 말한다고 하는 건 더 어이없는 일일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가 볼게요. 암튼, 조심하세요.”


유빈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새 희망 금고를 나왔다.


특별히 건진 거 없이 안 좋은 느낌만 더 강해졌을 뿐이다.


지금은 그냥 자신의 느낌이 틀리기를 바라며 큰 사고 없이 조용히 넘어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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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7. 필드의 약탈자들 - 3 24.08.19 18 0 13쪽
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8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20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5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1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2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8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3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6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6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1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7 0 13쪽
9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7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4 0 13쪽
7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2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0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70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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