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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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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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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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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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새로운 인연, 깨달음으로 가는 길 - 1

DUMMY

지난 며칠은 마치 꿈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한유라에게 1년을 압축한 것과 같은 폭풍 같은 3일간의 연수를 받았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엄청난 경험과 헌터로써 꼭 알아야 하는 지식들까지도 교육 받았다.


물론 아직도 알아야 할 것들도, 경험해야 할 것들도 많겠지만 지난 삼일 간 한유라와 함께 하며 얻은 경험을 능가할 만한 교육이나 연수는 없을 것 같았다.


마음으로는 한유라에게 계속 연수를 받고 싶었지만 그렇게 계속 폐를 끼치는 것에 미안하던 참에 한유라에게도 일이 있어 더 이상은 연수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당분간 혼자서 연수 겸 실무를 뛰어야 한다.


한유라의 말로는 길드에 가입하면 쉽게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유빈이 그건 거부했다.


한유라가 몸 담고 있는 길드라면 모를까 다른 길드 가입을 해서 한곳에 묶여 있기는 싫었다.


다행스러운 건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혼자 활동하는 헌터들도 있었기에 이상할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약간의 갭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프리랜서처럼 혼자 활동하는 헌터들은 대부분이 상위 등급의 헌터들이기 때문이다.


자신처럼 D 등급에서 혼자 시작하는 헌터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할 필요는 있었다.


며칠 전처럼 빌런들에게 걸리면 그날로 모든 게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유라가 함께 해준 3일간의 연수와 지난 한달 간의 시간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빈민가를 탈출하고 헌터로 각성을 하고, 한유라의 도움으로 라이센스도 받았으며 안전 도시 밖으로 나가 처음으로 필드 사냥도 나섰고, 그날 빌런이라 불리는 약탈자들까지 만나며 불과 한 달도 안되는 시간 속에서 벌어진 일들이었다.


상상해 보지도 못한 엄청난 세상을 단 한 달만에 경험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알았으며 세상이 얼마나 위험하고 험난한지도 알았다.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충격적이고 감당하기 힘든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러웠지만 그 혼란 속에서 자신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


한유라는 떠나기 전까지 유빈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한 일이었다.


특히, 지난 3일간의 특별 연수는 말 그대로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금쪽같은 시간이었다.


빌런들과의 전투를 치르고 돌아 온 그날 저녁에도 교육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론 지식들과 정보를 얻는 방법들까지 알려주었다.


한유라가 사용하던 테블릿까지 선물로 받았다.


테블릿을 통해 헌터넷이란 곳에 접속해서 자신의 라이센스 번호를 등록하고 헌터넷이라고 불리는 포털을 이용하는 것부터 정보를 얻는 것까지 다양한 지식까지도 배웠다.


포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우물안에 있던 유빈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제3의 눈이 되어 주었고 지안이가 왜 그렇게 인터넷을 뒤졌는지 알 것도 같았다.


정보의 바다란 말이 딱 어울리는 세상이었다.


한유라는 3일 동안 자신이 알고 있는 스킬들도 유빈에게 전수해 주었다.


전투를 하거나 이동 할 때 유용한 보법 2가지, 적을 살피거나 은밀하게 움직일 때 사용하는 기척을 숨기는 스킬, 마력을 늘일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기술 등 필요한 기술들을 전해 주며 총 삼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특별한 과외를 해주고 오늘 아침 한유라는 떠났다.


당분간은 한유라를 만나긴 힘들다.


그녀는 떠나면서 서울에 중요한 일들이 발생해서 당분간은 필드로 나올 일이 없다고 했으니까.


그러면서 몇 가지 당부도 남겼다.


아직 미숙한 상태니 무리하게 필드에 나가서 사냥을 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것과 가르쳐 준 스킬들을 꾸준히 연습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라고도 했다.


마력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해 지도록 몸쓰는 것도 꾸준히 연습하란 것도 당부했다.


명령처럼 들린 말이지만 유빈에겐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로 받아 들여졌기에 그녀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마음속으로는 굳은 다짐을 했다.


‘꼭 괜찮은, 꼭 필요한 헌터가 될 거야.’라고.


생각해 보면 모든 게 자신을 위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정말로 자신이 혼자 힘으로 일어서야만 하는 첫날이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선배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 볼게요.”


유빈은 혼잣말을 하고선 여관을 나섰다.


아직 점심이 되려면 시간이 좀 남은 어중간한 시간이었지만 유빈은 헌터들이 사용하는 전술 배낭 하나와, 며칠간 사용했던 장검 하나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곧 출입문 근처의 상가 지역을 벗어나 빈민가를 지나쳐 필드라 불리는 망해버린 지역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필드에 나가는 것을 자중하라는 충고를 들었지만 지금 당장 능력을 끌어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이라고 생각한 유빈은 망설이지 않고 필드로 나가려는 것이다.


지난번 오크들에게 포위되었을 때 느꼈던 그 몰아의 상태를 다시 겪어보고 싶은 충동도 있었다.


모든 게 바닥이었지만 움직임은 최적화되어 움직였으며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알게 해준 신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빈민가를 지나 500미터 정도 나아가니 거점 도시처럼 철조망이 쳐져 있고 입구는 수십 개의 바리케이드가 쳐진 1차 저지선에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올 때는 미처 보지 못한 인간이 만든 장벽이었다.


자동차들이 지나가는 길 옆으로 초소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였고 한유라가 알려준 대로 초소로 향하자,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용병으로 보이는 자가 유빈에게 다가왔다.


“여어, 필드 나가실려고?”


용병이 먼저 유빈에게 말을 걸었다.


유빈의 복장으로 보아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바로 알아본 것이다.


“예. 혼자 근처만 한번 돌아보려고요.”


“······ 헌터입니까?”


유빈의 엣된 얼굴을 보며 말을 편하게 했는데 유빈의 반응에 용병 사내가 약간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솔로잉을 하는 헌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어린 헌터가 하는 건 처음 보기 때문이다.


“네. 헌터 맞아요.”


유빈은 그렇게 말을 하고선 곧 헌터 라이센스를 내밀었다.


라이센스를 확인 한 용병이 피식 웃으며 다시 유빈에게 건네 주었다.


“D 등급이면 조금 위험한데 괜찮겠어요. 헌터님. 밖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먼 거리까지 갈 생각은 없어요. 여기서 5KM 정도에 고블린이랑 노움이 출몰하는 지역이 있다고 하니 그곳까지만 가 볼 생각입니다.”


유빈의 말에 용병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했다.


버려진 마을 하나가 있고 그곳에는 하급 몬스터들이 간간이 출몰하는 지역이긴 했으니까.


초짜 헌터라면 그런 곳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보통이기도 했기에 더 이상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용병이 철조망으로 된 문을 열어주자, 유빈은 곧 가볍게 목례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자 진짜 필드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색 깃발이 바람에 날리는 곳이 보였다.


깃대를 보자 슬쩍 긴장되기도 했다.


붉은 깃대는 필드의 시작점을 알리는 표식 같은 것으로 그냥 300미터 간격으로 꽂혀 있는 게 전부다.


필드에서 움직이려면 가장 중요한 게 기동력인 만큼 장갑차나 전술 차량이 필요했지만, 면허는 물론 돈도 없는 유빈이 그런 걸 가지고 있을 리가 없었다.


말 그대로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내 힘으로 제대로 마정석을 챙겨 오겠어.”


유빈은 다짐하듯 혼잣말을 내뱉고선 곧 필드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그러다가 곧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내 하루 전에 한유라에게 배운 스텝을 흉내 내며 마력을 다리에 흘려보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발이 꼬이기도 하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속도가 붙진 않았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늘 것이다.


붉은 깃대가 있는 경계선에서 직선거리로 5km 정도 나왔을 무렵 과거 어느 시골 마을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도 한때는 인구수가 일만 명이 넘는 조그만 읍 정도는 되었지만, 지금은 버려진 마을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노움이라는 몬스터와 고블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기도 했다.


그놈들의 부락도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곳까지 갈 생각은 없었다.


그저 천천히 마을을 살피며 돌아다녔다.


1시간 정도 돌아다녔지만, 무성한 풀과 인적 하나 없는 버려진 도시의 조용한 풍경이 전부였다.


과거 학교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선 유빈은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랐다가 지금은 말라비틀어져 버린 회색빛을 띠는 운동장에 들어섰다.


바닥에서는 푸른 잡초들이 올라오는 걸로 봐서 얼마 후에는 무성한 풀들이 자라 초원처럼 변할 곳이었다. 그리고 이미 이곳도 사람들이 이용한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장갑차 등의 차량이 이동한 흔적들과 불을 피운 흔적들도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흔적이 있다는 건 이곳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는 말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곳은 지대가 평평하기에 수련하기에 딱 안성맞춤이었다.


유빈은 언제라도 유사시에 마실 수 있도록 마력 포션, 체력 포션을 각각 하나씩 상의 주머니에 넣고서는 곧 운동장의 중앙으로 가 매일 같이 수련하던 체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력을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 몰랐기에 그저 육체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마력을 주먹과 다리, 몸에 움직임에 맞게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조금씩 유빈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저 내뻗은 주먹에서 강대한 기운이 주먹에 머물다가 밖으로 튕기듯 빠져나가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때마다 공기를 매섭게 때리며 바람이 이는 소리가 울렸다.


일반인들과 다른 강대한 신체를 가진 유빈의 몸에 마력까지 더해져 움직이자, 과거와 다른 힘들이 퍼져 나가는 게 느껴졌다.


한참을 태권도 품세처럼 정해져 있던 움직임들을 모두 다 마친 후 유빈은 자리에 앉아서 곧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한유라에게 배운 마인드 컨트롤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급소와 혈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들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하다 보면 느끼게 된다고 했기에 유빈은 그냥 시키는 대로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력을 단전에서 머리로 그리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려보낸다고 생각하며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마인트 컨트롤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픈된 곳에서 하면 안 되는 수련이었지만 경험이 없는 유빈은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다.


3시간 정도 마인드 컨트롤을 한 후 다시 장검을 들고 검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강맹한 기운이 검에 깃들어 검을 휘두를 때마다 매서운 예기가 검에서 품어져 나왔다.


검술을 펼치고 나니 이미 태양은 기울고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했다.


“이제 밤이 되면 이곳에도 몬스터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겠지?”


유빈은 나온 김에 최소한 고블린 한 마리라도 잡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10분 정도 바닥에 누워 쉬고 있던 유빈의 귓가로 미세하게 자동차의 엔진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엔진소리가 난다는 말은 다시 해서 헌터나 용병들이 이 버려진 마을에 들어섰다는 말이기도 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유빈은 곧 자신의 전술 배낭을 들고서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곧 옥상까지 단숨에 올라간 유빈은 건물 옥상에서 10여 대의 차량이 자신이 있는 학교로 몰려오는 게 보였다.


“지난번처럼 빌런들이면 어쩌지? 일단은 몸을 숨기고 지켜보자.”


유빈은 곧 옥상 난간의 벽에 기대어 저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지 체크를 했다.


자신의 예상대로 헌터로 보이는 이들은 바로 운동장으로 들어섰고 곧 1열로 차량을 주차하더니 곧 운동장의 중앙으로 모여들었다.


“오늘은 그래도 허탕 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치. 팀장.”


젊은 사내 한 명이 막 장갑차에서 내린 중년 사내를 보며 말했다.


“필드의 사냥치고는 나쁘지 않았어. 다들 진형 갖추고 쉬도록 해. 잠깐 쉬고 이 근처 한바퀴 돌면서 마지막 사냥 시도하고 난 후 거점 도시로 들어간다.”


팀장이란 사내의 말에 곧 대원들은 각자 먹거리를 꺼내거나 바닥에 그대로 대짜로 누우며 각자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헌터 들 중 2명은 운동장의 양쪽 끝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경계하며 휴식을 취하는 듯 보였다.


‘흠, 저들은 지난번 본 양아치들과는 행동 패턴이 다른데? 경계도 서는 것 같고’


유빈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자기 모습을 드러낼 생각이 없었다.


필드에서는 누구도 쉽게 믿으면 안 된다고 한 이유라가 신신당부했었다.


몸소 자신이 빌런들을 상대하며 빌런 놈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놈들인지 손수 알려주기도 했다.


‘일단은 나도 여기서 휴식을 취하자. 저들이 나가면 움직여야지.’


유빈도 곧 그들에게서 신경을 끄고 바닥에 누워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하늘을 바라봤다.


오늘은 구름도 없는 깨끗한 날이라 하늘의 별들이 더 잘 보일 것만 같았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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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새로운 인연, 깨달음으로 가는 길 - 1 24.08.20 12 1 13쪽
23 7. 필드의 약탈자들 - 3 24.08.19 18 0 13쪽
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9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20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5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1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2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8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3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7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6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1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7 0 13쪽
9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7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4 0 13쪽
7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2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4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1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70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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