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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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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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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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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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DUMMY

수원 거점도시에 들어온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여관비는 하루 숙박 3만 원이지만 그 외 것들은 모든 게 다 돈이었다.


물 사용량은 정해져 있었고 하루 사용량으로는 세수하는 것도 부족할 정도라 별도로 구매해야만 했다.


거점 도시의 제일 큰 문제점이 바로 식량과 물이었음을 유빈과 지안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정보였다.


집 나오면 고생이라고 빈민가에서 자라고 생활했지만, 물이나 전기는 부족하단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거점 도시에서는 바로 피부로 와닿을 만큼 불편함을 만들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유빈은 청주로 가는 방법을 찾았고 지안은 세이프티 시티-서울의 남문 빈민가 상황을 알아보고 다녔다.


그리고 오늘 유빈과 지안은 지금 서로 마주 앉아 서로가 알아본 정보들을 공유하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문의 빈민가 상황은 대충 들은 소문으로 지산파는 모두 해체되거나 죽었고 그 중엔 보스 안태진을 비롯해 지안의 친오빠인 유지태의 죽음 소식도 알려졌다.


지금은 오빠의 죽음에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어젯밤에는 눈이 부을 만큼 펑펑 울었다.


가족을 잃어버리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지안에게는 유일한 가족이 유지태였다. 그렇기에 담담하게 넘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서로의 진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16살 소녀지만 지안도 확실한 자신만의 생각과 꿈이 있었고 한 살 많은 유빈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언제까지 같은 공간에 있을 수만은 없었으니까.


“난 신세기 로직스에서 일하기로 했어. 일도 배우고 언젠가 찾아 올 기회를 위해 이곳에서 노력하며 기다릴 거야.”


지안의 꿈이 뭔지 알고 있는 유빈은 그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오랜 시간 꿈꾸어왔던 일인 만큼 목소리엔 굳은 의지와 단단한 결심이 새겨져 있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신세기 로직스가 신세기 그룹의 계열사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위험하지 않을까?”


“지금 같은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게 어딨어. 그리고 1년, 1년이야. 1년이면 신세기 그룹의 정직원이 될 수 있는 심사를 받을 수 있고 심사에 통과하면 세이프티 시티의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해지잖아. 그럼 나도 내 꿈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거야.”


“······.”


지안의 말에 유빈이 해 줄 수 있는 말은 없었다.


말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그냥 응원해 줄 수밖에···.


신세기 로직스는 이곳 거점 도시에서 구한 몬스터 부속물부터, 마석, 그리고 각 산지에서 올라온 물품들을 관리할 인원이 필요했다.


창고의 재고관리부터 물류 구분 분리 관리를 할 수 있는 직원은 당연히 글을 알아야 했고 재고관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비롯한 PC 사용도 가능해야 했다.


하지만 거점 도시에는 그런 인력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빈약한 페이도 사람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요소였다.


제일 큰 문제는 배움이 짧은 이들이 대부분인 이런 거점 도시에서 그런 고급 인력은 정말로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지안은 박씨 영감과 유지태로 인해 기본 소양 교육은 물론 언어 공부도 마스터해 놓은 상황이기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직으로 뽑힐 수 있었다.


“그럼, 숙식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신세기 로직스에서 지정한 여관에서 기숙사처럼 지낼 수 있다고 해. 비용은 월급에서 차감하는 방식이고.”


지안의 말에 유빈도 조금은 안심했다.


최소한 얼렁뚱땅 젊은 노동자들의 노동력만 착취해 가려는 악덕 기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핸드폰 가지고 있지?”


“응.”


“핸드폰 있다고 떠벌리고 다니지 말고 잘 숨겨두고 있어. 필요할 때만 잠시 열어서 보도록 하고,”


“그래.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락은··· 하자.”


무언가 섭섭함이 배어 있는 말이었지만 유빈은 그런 지안의 말투를 인지하지 못했다.


“나도 연락할 테니 서로 기본적인 연락은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 저녁에 메시지로 남겨 놓는 걸로 하자.”


“······ 알았어.”


지안의 대답에 유빈도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을 정리했다.


‘어차피 이렇게 될 일이었잖아. 그 시기가 좀 더 빨리 온 거지.’


그래도 걱정이 드는 건 사살이었지만 밖으로 도는 것도 아니고 이곳 거점 도시에서 근무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안은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정했으니 이젠 자신만 정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지안과 같이 움직일 생각에 2명의 인원 이동을 전제로 용병 그룹을 알아보았지만 이젠 자신만 가면 되는 상황이니 오히려 더 편한 상황이 되었다.


“난 3일 뒤 오크 용병단과 함께 청주로 갈 거야. 청주로 향하는 화물 열차의 호송 임무의 용병 대원으로 합류하기로 했어.”


말을 마친 유빈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원래 유빈이 찾아가려고 했던 용병단이 오크 용병단이었다.


박씨 영감이 써 준 메모에 적혀 있던 게 오크 용병단이었으니까.


본거지는 안전 도시 청주였는데 다행스럽게 이곳에서 임무를 맡은 오크 용병단의 제 2 용병대를 만날 수 있었기에 이야기도 쉽게 풀 수 있었다.


아무튼 청주에 가면 오크 용병단의 단장을 만나 볼 생각이었다.


박씨 영감과는 어떤 사이인지도 궁금했고. 물론 여기서 만난 오크 용병대에는 그런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밖으로 나가는 유빈을 보며 뭔가 할 말이 있었던 듯 지안이 움찔거렸지만 돌아서서 나가고 있는 유빈은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밖으로 나온 유빈은 여관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에 기댄 채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봤다.


쏟아질 것처럼 무수히 많은 별들, 그대로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별들은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눈동자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 나와 같이 있으면 위험하기만 하잖아. 잘 된 거야. 그게 저 녀석에게도 좋은 일이고.’


애써 지안의 선택에 적당한 타당성을 부여했다.


바라보고 있는 별 들 속에는 빙그레 웃으며 담배를 피던 안태진 보스, 늘 차가운 표정만 짓던 유지태 대표, 배불뚝이 조폭 형의 장난치던 얼굴이 시쳐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누군가에겐 악인이었을 그들이지만 유빈에겐 목숨을 구해주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며 배움을 주었고 살아갈 터전을 알아봐 준 이들이었다.


최소한 유빈에겐 그들의 죽음이, 그들의 몰락이, 큰 슬픔이자 아픔이었다.


한참 동안 별들을 바라보던 유빈의 머리 위로 큰 유성 하나가 길게 빛 가루를 뿌리며 남쪽을 향해 선을 그으며 사라졌다.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라는 신호처럼···.


*** ***


지안은 첫 출근을 시작했고 유빈은 떠날 준비를 했다.


그래봐야 배낭 하나가 전부였지만 그래도 이동하면서 먹을 식량 일부는 구해 놓아야 했다.


물도 3개나 구해서 배낭 안에 쑤셔 넣었다. 만일을 대비해서.


이젠 정말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이 온 것이다.


배낭을 멘 유빈은 일이 끝나는 대로 온다는 지안을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얼굴은 보고 가야 했으니까.


화물 열차의 출발시간은 밤 10시 30분, 청주에는 새벽 12시 30분 도착 예정이다.


그리 먼 거리가 아니지만 화물 기차의 속도를 생각하면 이것도 빠른 편이다.


빡빡한 화물 열차의 일정상 야간 운송은 상당한 위험도가 따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 덕에 방어 및 경호를 위한 용병의 인원수를 늘려야 했고 유빈도 머릿수를 맞추는 수단으로 용병단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소녀가 보였다.


창문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빈도 곧 밖으로 나갔다.


“헉,헉, 다행이네. 아직 안 갔네.”


“10시 30분 출발이야. 아직 시간 있어.”


유빈의 말에 지안도 미소를 지었다.


지금의 이 이별이 좋을 리 없지만 그래도 웃으며 보내주고 싶었다.


유빈은 유빈의 꿈이, 자신에게는 자신의 꿈이 있으니까.


지금도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성장할 테니까.


서로가 바라는 꿈에 가능성을 만들고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잠시 이별하는 것이니까.


“잘 가. 다치지 말고. 그리고 헌터 되면 꼭 찾아와. 어쩌면 그 전에 내가 먼저 꿈에 다다를지도 모르지만.”


“훗, 그것도 나쁘지 않네. 어쨌든 난 반드시 헌터가 될 거야. 그리고, 찾아올게.”


지안의 말에 유빈도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어디에 있든.’ 이란 말은 뱉지 않고 삼켰다.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지금 괜한 기대를 남기고 싶진 않았다.


아직 어리기에 이별이란 게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영원히 보지 못하는 죽음과 같은 이별이 아니었으니까.


포옹 한번 없고, 손 한 번 흔들어 주지 않는 뻣뻣한 이별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다시 만날 것에 대한 약속은 단단하고 튼튼했다.


지안은 중앙역을 향해 걸어가는 유빈의 뒷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봤다.


“한 번을 뒤돌아보질 않네. 야속하게······ 그래도······ 잘될 거야. 네가 원하는 데로 헌터가 되어서 너의 꿈을 펼쳐봐. 나도 열심히 노력 할게. 그리고 어디서든 응원할게.”


조용한 읊조림이었지만 그 마음만큼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진실한 응원이었다.


*** ***


수원 중앙역.


화물 전용 열차가 수원의 거점 도시에 머무는 유일한 역이다.


보안과 경비가 철저하고 상시 방어 인력도 많은 곳이다. 그리고 그 중앙역에 2개의 용병대와 한 개의 가디언 팀이 대기 중이었다.


용병들의 역할은 화물칸에 달려드는 몬스터들을 막는 것이 주요 임무였다.


실제로 낮에는 몬스터의 습격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밤에 이송할 때는 수시로 사고가 발생했다.


그 외에도 선로가 망가지거나 막히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밤에는 더더욱 위험했다.


야행성인 몬스터들이 많다 보니 발생하는 일 중 하나이기도 했다.


유빈은 약속된 집합 장소로 이동했다.


역 안에는 이미 용병들과 이번 운송 건의 가디언을 맡은 헌터 팀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어이, 여기다.”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사내가 두리번거리는 유빈을 불렀다.


모두 20여 명 정도로 보이는 사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빈도 걸음을 옮겼다.


그 옆에도 이번 임무에 동원된 다른 용병팀이 있었는데 그들 역시 대략 20명 정도로 꾸려진 모양이었다.


한편 대합실의 넓은 공간에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12명으로 이루어진 헌터들이었다.


모두 의자에 앉아 편한 자세로 각자의 볼일을 보고 있었다.


핸드폰을 하는 자, 태블릿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영상을 보는 자, 그리고 벽에 기대어 조용히 눈을 감고 서 있는 여자까지.


모두 각자 두서없이 퍼져 있는 것 같았지만 용병들과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헌터들이라고 해도 마력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일반인과 구분이 되는 건 아니기에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널브러져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모두 보이지 않는 예기를 품고 있는 것 같아.’


유빈은 그들을 바라보면서 본능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이, 꼬맹이.”


성인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어떤 면에서는 다부진 몸을 가진 유빈이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꼬맹이로 불렸다.


“이거 받아. 혹시 이동 중 이상 현상을 발견하면 창밖으로 향하게 한 후 바로 줄을 잡아당기면 된다.”


폭죽 모양으로 생긴 막대기 하나를 용병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유빈에게 건네주었다.


“어차피 2시간짜리 운송이라 그리 위험한 일은 없을 거야? 일주일 전에 안전 도시 청주에서 몬스터 토벌도 한 번 했다고 하더라. 게이트 근처까지 같다고 하니 이번엔 아마 조용히 넘어갈 거야.”


대장이란 사내가 유빈을 안심시키려는 듯 말을 했지만, 그 옆에 있던 용병 하나가 토를 달았다.


“아이씨, 대장. 내가 그런 말 하지 말랬지? 대장이 앞일을 예견하면 항상 반대로 일이 생긴다니까? 야, 다들 무기 잘 챙겨라. 아무래도 오늘 밤 한따까리 할 거 같다.”


“크크큭, 그러네. 대장이 또 예견했으니 한바탕 난리 치겠구먼.”


다른 이들도 킥킥거리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야, 내가 뭘 예견했다는 거야. 아무 일도 안일어 날 거란 것도 예견이냐? 그냥 몬스터 토벌을 했다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거지. 새끼들. 아직도 정보의 중요성을 모르다니.”


“야, 내 손도끼 어디 갔냐? 아, 여기 있네. 다들 무기 잘 챙겨라. 뒤지기 싫으면.”


대장과 부하.


수직적인 관계가 정상이지만 이 용병단은 그렇게 수직적인 구조는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서로 간의 유대도 좋아 보였다.


편하게 농담을 나눌 수 있는 관계인 걸 보니 신뢰도 제법 좋은 것 같았다.


“야, 꼬맹이, 너도 무기 챙겨! 뭐 사용할 무기 없냐? 총이 있으면 제일 좋고.”


“없는데요?”


“그러냐? 흠, 무기는 여벌의 목숨이나 마찬가진데. 너무 준비성이 없는 거 아냐?”


허리춤에 안태진이 준 단검이 있지만 없다고 잡아뗐다.


상황에 따라선 그 단검이 마지막 한 수가 될 수도 있으니까.


“옜다. 이 검 써라. 도착하면 돌려주고.”


용병 사내 한 명이 유빈에게 짤막한 검 하나를 건네주었다.


장검보다 짧고 단검보다 긴, 장식 하나 없는 어중간한 검 하나를.


“아무리 대가리 수 맞추기 위해 합류했어도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은 동료다. 알겠냐? 막둥아.”


다른 용병들이 ‘킥킥’거리며 웃었지만, 그 말은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마음을 흔드는 알 수 없는 울림이 있는 말이었다. 처음으로 듣는 말이었으니까.


‘동료’라는 말은······.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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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9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20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5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1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2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8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4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7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6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1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7 0 13쪽
»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8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4 0 13쪽
7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2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4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1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70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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