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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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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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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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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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삶과 죽음의 경계 - 2

DUMMY

쉬아아악!


다시 투창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대롱대롱 매달린 용병들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 날아온 기습적인 공격이었다.


오크 놈들도 영악하게 인간들이 허점을 보이는 순간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더군다나 다시 이어진 공격은 마지막 화물 열차에 집중적으로 날아오고 있었고 인간들의 마법 공격에 대한 대비도 한 것 같았다.


타탕! 텅! 터엉!


크아악, 쿠악!


곧 다시 용병들의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지붕 위로 미처 올라오지 못한 용병 두 명이 투창의 공격에 그대로 가슴과 어깨에 박히며 나온 비명이었다.


투창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겨우겨우 둘 다 지붕 위로 끌어 올렸지만, 가슴에 창이 박힌 용병은 축 늘어져 있었다.


“이 씨뻘 새끼들! 다 죽여 버릴 거야.”


죽음을 목격한 용병도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방패의 보호를 받고 있던 기관총수가 다시 오크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


하지만 거리가 제법 멀었고 구름에 가려 달빛도 없는 밤이다 보니 조금만 멀어져도 상대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헌터들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다시 마법 계열의 헌터들이 마법 공격을 준비했고 곧바로 오크 무리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방향을 향해 스파크가 튀는 하얀 볼 수십 개를 날려 보냈다.


콰콰콰콰쾅!


하얀 섬광을 일으키며 터진 일렉트릭 볼은 주변을 순간적으로 밝혀 주었고 실버 울프와 함께 달리고 있던 오크들을 수만 볼트의 전기에 감전되며 고꾸라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번 공격은 즉각적인 살상보다는 전투 불능으로 만들기에는 유리한 공격이었다.


오크들 수십이 실버 울프와 엉키며 넘어지거나 죽었지만, 아직도 오크들의 수는 많았다.


다행인 건 오크들 역시 인간 마법사의 위력을 감지 했는지 오크들은 열차와 더더욱 멀리 거리를 두었다.


느낌상으로 아직도 놈들이 열차를 따라오고 있는 건 느낄 수 있었지만, 깊은 어둠에 잠겨 놈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제법 먼 거리를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헌터들 역시 오크 무리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는지 객실로 복귀한 헌터는 아무도 없었다.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마지막 화물 열차의 용병들은 상처를 입은 용병들에게 응급 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있던 용병 대장도 곧 자기 부하들이 있는 마지막 화물 열차의 지붕으로 급하게 뛰어갔다.


불과 5분도 채 안 되는 전투였지만 몬스터와 인간이 서로를 죽이기 위한 살벌한 전투 현장을 경험했다.


너무 긴장하고 살벌한 전투에 얼어서 말 한마디 못 했지만, 유빈의 눈에는 이런 현상이 세이프티 시티 밖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빈민가 판자촌에서 살아갈 때는 전혀 알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그 스케일 역시 조폭들 몇 명이 싸우는 그런 일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전투였다.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자신이 살던 세상이 얼마나 작은 세상이었는지를 체감하며 놀라고 있었다.


“어이, 막둥이. 괜찮냐? 이 정도에 패닉 현상을 보이면 곤란한데? 크크큭.”


유빈에게 질문을 하고 말을 걸었던 용병이 이번에도 유빈을 놀렸다.


오크 놈들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따라오고 있었고 전투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용병은 웃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었다.


“이제 경험했으니 잘 알겠지?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 거다. 방심하면 그냥 훅 가는 거야.”


용병 사내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기 목을 긋는 시늉까지 해 보였다.


말하며 웃기까지 한 용병이지만 눈빛은 서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역시 바짝 긴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저 용병의 말처럼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정말 치열한 전투는 이제부터였다.


저 몬스터들 역시 다시 전력을 다해 덤벼들 것이고 방어하는 용병과 헌터들 역시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바로 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두두, 두두두!


누가 명령을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총을 맡고 있던 용병은 놈들이 보이는 곳에 점사 형태로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오크의 가죽도 두껍고 질겨서 방어구에 사용하는 안감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경량 갑옷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그 정도로 질긴 가죽이다 보니 소총으로는 잡기 힘들고 중기관총 정도는 되어야 놈에게 타격을 줄 수 있었다.


점점더 가까이 다가오는 놈들, 그런데 이번에는 열차의 뒤쪽에서도 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시 열차의 반대편에서도 나타났다.


이번에는 놈들도 작정을 했는지 정면을 뺀 3면을 포위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놈들은 영악하게도 3면을 방어하기는 힘들다는 걸 알고 접근해 오는 것이다.


슈슈슈슈육~


다시 놈들의 투창 공격이 시작되었다.


콰콱! 콰쾅! 타앙! 캉!


방패에 튕겨 나는 것부터 열차에 박히는 투창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용병들도 조금 전과 달리 방어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었다.


3면에서 날아오는 공격이지만 이미 놈들의 투창 공격에 적응한 것이다.


유빈도 용병들 사이에 들어가 방패 뒷면에 몸을 숨겨 안전하게 피할 수 있었다.


콰콰쾅!


다시 헌터들의 마법 공격이 이어졌다.


뒤쪽에서 공격하던 놈들에게 쏟아진 화염 덩어리들은 놈들을 불살라 버렸고 열차의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놈들의 머리 위로는 얼음의 창이 쏟아져 내렸다.


밤하늘의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쏟아진 얼음의 창은 말 그대로 오크와 실버 울프를 꼬치처럼 박혀 들며 선봉에서 달려들던 놈들을 쓰러뜨렸다.


뒤따라 달리던 놈들이 이리저리 피하며 달렸지만 몇 마리는 동족에게 부딪치며 꼬꾸라지기도 했다.


뒤쪽에서 달려들던 오크들에는 전기 폭풍이 몰아쳤다.


그리 범위가 넓진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놈들은 자기들끼리 뒤엉키면서 바닥을 굴러야만 했다.


하지만 놈들도 끈질기게 달려들었다.


곧바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다가온 오크 한 놈이 열차 옆으로 바짝 붙더니 곧 점프하며 거대한 도끼를 내려찍으며 열차 지붕 위의 용병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콰앙!


임무를 받은 오크 용병대의 리더인 용병대장 이중기가 거대한 방패를 들고 도끼를 막았다.


그러자 이미 약속이라도 된 듯 뒤쪽에 있던 용병 하나가 기다란 창으로 오크의 복부를 사정없이 찔렀다.


푹!

크르윽!


그리고 힘으로 밀어붙여 열차 밖으로 밀어냈다.


복부에 창상을 입은 오크는 그대로 떨어져 바닥을 굴렀다.


그 순간 다른 오크들 역시, 마치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처럼 곳곳에서 열차의 지붕 위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정말 순식간에 오크 놈들은 접근해서 열차 위로 달려든 것이다.


이놈들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마법의 딜레이 시간까지도 간파한 듯 신속한 움직임으로 공격해 들어온 것이다.


콰쾅! 크악, 크르륵!


순식간에 열차로 올라탄 오크들은 손에 든 도끼, 검, 창을 이용해 용병들을 공격했다.


이것 역시 이놈들 역시 계산에 둔 행동일 것이다.


헌터보다 용병들이 약하다는 걸 알고 있단 말이다.


어떻게 이 괴물 놈들이 이런 것들을 다 파악하고 덤벼드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콰앙!


오크 용병대의 용병 하나가 오크의 힘에 밀려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그 순간 오크 놈의 손에 쥐어진 도끼가 내려쳐지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방패를 잡아 든 유빈은 본능적으로 용병에게 달려갔고 바로 방패를 들이밀었다.


쾅! 크윽!


오크의 도끼가 방패에 부딪히며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무지막지한 힘에 유빈도 휘청거렸지만 젖 먹던 힘까지 뽑아내며 버텼다.


그사이 다른 용병이 놈의 옆구리에 낫처럼 생긴 칼날이 달린 창대로 찍었다.


옆구리를 파고든 오크의 입에서 핏물이 터지며 비명이 울렸다.


그 순간 다시 용병대장 이중기가 오크의 목을 자신의 검으로 단번에 쳐올렸다.


퍽! 오크의 목이 날아 올라 열차 밖으로 떨어져 나갔고 목을 잃은 신체는 그대로 천정에 쓰러졌다. 하지만 조금도 방심할 수 없었다.


다시 다른 오크가 용병 대장의 등 뒤로 점프해서 달려들고 있었다.


이번에도 유빈은 허벅지에 힘을 주고 달려 오던 오크를 향해 방패를 앞세워 그대로 뛰어올라 오크와 부딪쳤다.


터엉!


방패에 부딪힌 오크는 튕기며 열차 밖으로 날아가 바닥에 고꾸라졌다. 하지만 그런 걸 감상할 시간 같은 건 없었다.


다시 오크들이 점프하며 열차에 올라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빈 자신 역시 공포에 잠식되어 있으면서도 위험이 느껴질 때는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다른 용병들 역시 눈에 광기를 불사르며 오크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이젠 서로가 죽이고 죽이는 광기만이 남은 전투였다.


콰쾅!


다른 오크 놈이 유빈을 향해 달며 녹슨 장검을 휘두르자, 방패로 이리저리 막아냈다.


하지만 전문 방패 기술 같은 걸 배워 본 적이 없는 유빈은 곧 방패를 떨어뜨렸다.


2미터가 넘어가는 거대한 덩치의 오크 한 놈이 방패를 놓친 유빈을 향해 달려들었다.


유빈도 광기에 휩싸인 이 전투 현장에서 몰아지경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본능적인 생존능력으로 전력을 다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크 놈의 검이 목으로 날아 오자 바로 자세를 낮추고선 그대로 오크 놈을 향해 달려들었고 그대로 놈의 복부를 어깨로 밀쳐냈다.


그다음 바로 연속으로 점프하여 뒤돌려차기를 하듯 놈의 얼굴에 그대로 킥을 날렸다.


파워가 제대로 실린 공격에 얼굴을 가격당한 놈이 쓰러지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오크의 거대한 도끼를 잡았다.


생각한 것보다 더 무거운 도끼였다.


무게만 족히 30kg 이상 나갈 것 같은 무게였지만 유빈은 힘을 쥐어짜 집어 들고 머리 위로 치켜들고 그대로 쓰러져 있는 놈의 가랑이 사이를 그대로 찍었다.


크아아아악!


거기에 직격을 당한 놈은 공기를 울릴 정도로 커다란 비명을 질렀다.


질퍽한 놈의 푸른 피가 얼굴에 튀었지만 유빈 역시 생존에 대한 열망과 광기에 사로잡혀 있어 피가 튄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고개를 획 돌리며 다른 오크가 용병의 뒤쪽으로 검을 들고 달려가자, 유빈은 몸을 회전시키더니 손에 쥔 도끼를 오크 놈에게 있는 힘껏 던져 버렸다.


용병을 공격하려던 놈은 유빈이 던진 도끼에 어깨를 가격당해 중심을 잃더니 그대로 열차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


그제야 용병이 고개를 돌리며 유빈을 바라봤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는 듯 싱긋 미소를 짓더니 엄지손가락을 세워주고선 다시 다른 오크를 향해 달려갔다.


유빈도 다시 바닥에 떨어진 녹슨 장검을 들고서 꿈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오크 놈의 주둥이에 검을 쑤셔 박았다.


쿠엑!


부르르 떨던 놈의 몸이 축 늘어지자 검을 뽑은 유빈은 다시 열차 위를 살피며 다른 용병들이 난전을 벌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용병의 뒤통수를 노리는 오크를 발견한 유빈은 망설임 없이 그대로 놈의 등에 장검을 찔렀다.


푹!


등에 검이 박혔지만 깊게 들어가진 않았다.


전력을 다해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놈의 질긴 가죽 때문에 깊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놈이 몸을 돌리며 손에 쥔 손도끼로 유빈의 머리를 향해 휘두르자 검을 놓고 뒤로 빠진 다음 다시 창대를 잡아들고서 놈을 향해 찔러가며 놈을 상대했다.


그 순간 유빈은 섬뜩함을 느꼈다.


고개를 획 돌리자, 오크 한 놈이 자신을 향해 거대한 대검을 들고서 내려찍고 있었다.


‘아, 씨팔, 끝났네.’


퍽! 쿠아아앙!


눈을 질끔 감았던 유빈은 곧 오크의 비명 소리에 슬쩍 눈을 떴다.


놈의 팔이 잘려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또한 잘린 놈의 대검이 유빈의 옆을 스치며 열차의 지붕에 박혔고 그 순간 자신의 앞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금빛의 눈동자를 발겼다.


검은 사신!


잔상만을 남기는 너무나 빠르고 신속한 움직임, 단 한 번의 공격에 딱 한 놈씩 오크들은 나가떨어졌다.


오크들의 목과, 팔다리가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고 불과 몇 초 안 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열차에 올라탔던 놈들은 모두 죽거나 전투 불능 상태가 되어 버렸다.


용병들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열차의 지붕 위에서 버둥거리는 놈들의 숨통을 확실하게 끊어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유빈의 옆으로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시선을 돌리자, 헌터들이 열차의 옆으로 뛰어내려 가까이 접근하는 오크와 실버 울프를 도륙하고 있었다.


왼쪽에 두 명, 오른쪽에 두 명 열차 위에서는 갈색 머리카락을 날리며 오크들을 도륙하는 여자 헌터까지.


그리고 마법을 사용하는 헌터들도 곧 열차 전체를 밝히는 거 같은 아름다운 빛 덩어리 수십, 아니 수백 개를 만들어 내어 오크들을 향해 쏟아부었다.


콰콰콰쾅 콰아앙!


열차 주변으로 폭발이 연속으로 터져 나왔고 그 사이사이에는 한 번의 점프로 수십 미터를 질주하는 헌터들이 오크들을 처참하게 도륙하고 있었다.


화물 열차의 속도가 느리다고 해도 평균 50에서 60키로 속도로 달리는 것을 생각하면 저 헌터들의 움직임이 얼마나 물리력을 무시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순식간에 오크들이 3면에서 수백이 죽음을 맞이하며 다시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열차 옆에서 달리며 오크를 도륙하던 헌터들은 그대로 보낼 생각이 없다는 듯 놈들을 따라붙으며 미친 듯이 도륙하며 오크 무리 속을 휘어졌고 다녔다.


오크 무리가 거의 열차에서 멀어져 안 보이게 되었을 즈음 좌우, 그리고 뒤에서 근접 전투를 하던 헌터들이 열차로 속속 복귀했다.


열차 지붕 위로 올라 온 그들은 거칠게 심호흡하고 있었다.


그들 역시 미친 듯이 자신들의 힘을 소진하며 싸운 것이다.


불과 2~3분의 전투였지만 유빈은 이런 미친 전투를 생전 처음으로 봤다.


헌터라는 초인들의 전투력을 처음 경험했고 그 놀라운 능력에 경외감까지 들었다.


더불어 자신 역시 살기 위해 광기에 젖어 미친 듯이 움직였다.


열차 위에서 지붕의 용병들을 도왔던 여자 헌터가 천천히 용병들과 열차 상태를 살피며 유빈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유빈과 눈이 마주쳤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눈이 유빈의 눈동자에 들어왔다.


그리고 메아리치럼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 싸웠어. 꼬마 용병.”


여자 헌터는 그렇게 말하고선 곧 제일 앞의 열차로 걸어갔다.


다른 헌터들 역시 조용히 여자의 뒤를 따랐다.


아마 더 이상 오크들의 공격을 없을 것이다.


마지막 공격에서 오크들 역시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순간에 기백 이상이 쓸려 나갔으니 말이다.


그에 반해 용병들도 상처를 입거나 죽은 이들이 있는 것 같았지만 오크들에 비하면 큰 타격은 아니었다.


헌터들도 지붕 위에 머물렀다.


객차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는 듯했다.


퍽!


누군가가 유빈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어이, 꼬맹이. 네 덕분에 살았다. 도착하면 술 한잔 사지.”


“아, 네. 아닙니다.”


용병 사내의 말에 유빈은 곧 패닉상태와 같았던 공황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자신도 미친 듯이 싸웠음을 인지했다.


생에 처음으로 전력을 다해서 미친 듯이 싸웠다.


살이 떨리고 정신이 나가 버릴 것 같은 치열한 전투를 말이다.


아직도 온몸이 떨리고 있었지만, 유빈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지독한 긴장감은 그에게도 처음이었으니까.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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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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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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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1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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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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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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